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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칼형이 오토바이를 타고 기세 등등 달려왔지만 노란 머리가 말한 100명 넘은 사람은 없었다.

길거리에 100명이나 데리고 다니는 건 너무도 복잡하다.

게다가 칼형도 자신의 이름을 들으면 상대방이 바로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벤츠 옆에서 오토바이를 세운 칼형은 바닥에 누워 있는 부하들을 보자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새끼들 꼴 좀 봐라. 참 쪽팔린다. 야! 그 늙은 너구리 어디에 있어? 내가 바로 가서 처리할테니까 말해!”

칼형은 외치면서 칼을 꺼냈다.

칼형이 칼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그가 유명한 칼잡이이기 때문이다.

“칼, 너 뭐하는 거여? 나 회 뜨려고 그러는 거여?”

정중천은 차 뒤에서 나왔다.

“그래, 이 새끼야……X발! …… 이 아니라…… 정 어르신, 어르신께서 어떻게 여기에?”

칼형은 정중천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 심장마비가 올 뻔했다.

‘잘 싸우는 영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정중천을 만날 줄이야!’

“정 어르신은 왜 여기 계세요? 제 부하들이 어르신을 못 알아 뵙고 그만…….”

칼형은 말을 하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죽을죄를 지었다!

칼형은 바로 무릎을 꿇고 칼을 던지고는 공손하게 말했다.

“정 어르신, 제가 부하들을 잘 교육하지 못해서 이런 사달이 났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노란 머리와 다른 패거리들은 순간에 당황했다.

‘형님이 와서 처리할 줄 알았는데 이런 반전이 일어나다니!’

정중천을 발로 칼형의 가슴을 찼다.

“니깟 놈들이 감히 이 선생님에게 불경한 짓을 하려하다니…… 정말 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놈들이구만!”

“이…… 이 선생님?”

칼형은 갑자기 방금 받은 임무가 생각났다.

‘이강현이 설마 이 선생님인가!’

‘근데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길래 정 어르신도 그를 어려워하다니!’

‘분명히 조사를 해봤는데, 그 이강현 단지 쓰레기일 뿐이고, 아무 능력도 없잖아!’

“어르신, 혹시 이 선생님은 이강현인가요? 제가 방금 조사했는데 이강현은 그냥 일반인인 것 같은데요?”

처얼썩- 짝!

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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