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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고민국은 매섭게 말했다.

최근 고운란의 사업 발전이 잘 돼서 고건국과 고흥윤은 모두 위협을 느꼈다.

두 사람은 원료 공장의 작업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고운란이 받은 강성그룹의 주문이 기간 내에서 완성되지 못할 것이고 엄청난 배상을 해야 한다.

고운란을 압박해서 가족 기업을 통제해서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다.

고흥윤은 전화를 내려놓고 고개를 돌려 옆에 있던 몇 명의 사람에게 말했다.

“방금 전 내가 말하는 거 다 기억해 뒀어?”

“안심하십시오, 형님! 곧 공장 작업이 곧 중단될 거고…… 저희가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으면, 그들은 아무것도 못 합니다.”

앞장선 놈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됐어, 잘되면 섭섭하지 않게 챙겨줄게. 얼른 가봐.”

고흥윤은 직원들이 돌아가는 걸 지켜보면서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고운란, 너 이강현이랑 모두 내 발 밑에서 무릎을 꿇을 것이다!”

고흥윤의 눈에는 원한이 가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공장구역의 불빛이 두 번 반짝였다. 전력이 불안정하게 되고 곧이어 공장 모든 구역의 불빛이 꺼지고 온통 적막해졌다.

고흥윤은 전화를 건 뒤 차를 몰고 공장을 떠났다.

공장구역이 갑자기 정전되어 공장에서의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이러한 소식은 금방 고운란의 귀에 들어갔다.

고운란은 보고를 받자 표정이 굳으며 초조해졌다.

원료 공장에서 만약 작업을 못 하면 주문을 완성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어마어마한 배상을 해야 한다.

고운란은 잠시 고민하자 직접 공장에 가려고 했다.

가방을 멘 고운란은 방금 빌딩에서 나오자마자 이강현을 만났다.

“운란아, 어디 가는 거야?”

이강현은 의아하게 물었다.

“원료 공장에 일이 좀 생겼는데…… 너, 나 보러 온 거니?”

고운란이 물었다.

“당연히 니가 보고 싶어서 왔지.”

이강현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고운란은 이강현을 흘겨보고 살짝 설렜다.

“바보. 뭐 딱히 할 일이 없으면 나랑 같이 가자.”

“좋아, 같이 가보자.”

이강현은 차 문을 열어주었다.

고운란은 웃으며 차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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