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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정중천은 진수연의 말을 듣고 당황했다. 만약에 이강현은 자기의 클럽에서 체면을 구겼다면 그는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정중천은 큰 소리로 외쳤다.

화가 난 진수연은 고개를 돌려 욕했다.

“씨발 니가 누군데, 감히 내 앞에서 소리 질러?”

뒤따르던 몇 명의 남자들도 정중천을 바라보면서 욕했다.

“늙은이 새끼가 주제도 모르고 진짜 뒤지고 싶어?”

“감히 우리 수연이한테 큰소리를 치다니! 너 끝장이야!”

이 사람들이 욕하고 있을 때 그 중에서 눈치가 빠른 사람이 말했다.

“이 어른이 정중천이야! 다들 진정해.”

이 말을 듣자마자 진수연과 그 남자들은 긴장했다.

정중천은 냉소하며 말했다.

“너희들 아주 대단하네. 요 몇 년 동안 아무도 나에게 이런 말 하는 사람 없었는데……”

정중천은 이강현에게 다가갔다.

“정 어르신.”

웨이트리스가 인사했다.

진수연과 그 남자들은 이제야 정중천의 신분을 알아냈다.

“아…… X발! 진짜 정중천이야. 우리 방금 욕해서 이제 죽는 거 아니야?”

“정 어르신의 미움을 산다면 강에 매장되 버릴 수도 있어.”

“설마…… 우리도 부잣집인데, 그렇게 당할 리가 없지 않아?”

다들 당황했지만 무릎 꿇고 사죄할 생각도 있었다.

정중천은 공손하게 이강현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 선생님, 제가 준비를 못 해서 죄송합니다.”

‘맙소사, 이게 무슨 일이야, 정중천이 왜 이 쓰레기한테 인사해?’

‘내가 잘 못 본거 아니야?’

“우리가 큰 사고를 친 거 같아. 수연아, 도대체 네 친구의 남편은 어떤 사람이야?”

진수연은 도무지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중천은 왜 이 쓰레기한테 인사를 하는 건가?’

“정 어르신, 혹시 사람을 잘못 보신 거 아닌가요? 저 사람은 그냥 쓰레기고 벌레……앗!”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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