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은 고개를 돌려보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 중에서 키가 크고 예쁜 여자도 있었다. 그녀는 바로 방금 소리를 낸 사람이다.그녀는 고운란의 동창 진수연이다. 어렸을 때부터 고운란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그러나 진수연이 아무리 노력해도 고운란 보다 못하다.하지만 진수연은 고운란이 어느 쓰레기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주 기뻤다. 그 쓰레기가 바로 이강현이였다.진수연은 이강현을 조사하며 동창회 때 고운란에게 창피를 주려 했다.그렇기 때문에 오늘 용궁클럽에서 이강현과 만나서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어머, 이런 거지가 용궁클럽에 들어왔다니 참 이해가 안 되네?”“수연아, 너 걔를 알아? 옷차림을 보니 아주 거지새끼가 따로 없네? 야! 이런 사람이랑 말도 섞지마.”진수연의 옆에 있던 남자들은 이강현을 벌레 보듯 바라보았다. 그들은 다 진수연과 사귀고 싶어했다.진수연은 웃었다. “걔가 내 친구의 남편인데 아주 인간쓰레기라 돈도 못 벌어.”“진짜 쓰레기네. 같은 남자로서 참 창피하다.”“하지만 이런 쓰레기가 어떻게 용궁클럽에 왔지? 설마 부자 아줌마를 꼬셨나? 참 대단하네 하하하.”“허허, 이런 쓰레기나 만나는 게 참 재수 없네.”사람들 비웃고 있다.이강현은 눈살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려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옆에서 길을 안내해 준 웨이트리스가 망설이다가 계속 길을 안내했다.“옛날에는 용궁클럽도 옷차림을 봤지만 얼마 전부터 사장님은 들어오는 손님이 누구든지 잘 모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웨이트리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이강현을 본 진수연의 표정은 갑자기 돌변했다.용궁클럽의 웨이트리스는 비싼 손님만 직접 길을 안내해 준다. “이강현! 거기 서! 내 말 아직 안 끝났어!”진수연은 무시당했다고 생각해서 소리를 질렀다.옆에 있던 남자들이 이강현의 길을 막았다.“너 같은 거지X끼가 감히 나를 무시해? 고운란과 결혼했다고 날뛰지 마. 고운란이
과거에 용궁클럽에서 소란을 피웠던 사람들이 모두 문지기들에게 맞아 장애인이 될 뻔했다.“개소리하네. 너 같은 쓰레기가 정중천의 초대를 받는다고? ““요즘 새끼들은 가오를 아주 잘 잡네. 그러려면 옷차림부터 가오를 잡아야지. 거지처럼 입고 다니면 정 어르신이 만나주겠어?”“돈 많은 아줌마 찾으러 오는 거보다 몸 팔려고 여기 오는 것 같은데?”남자들은 크게 웃었다. 진수연은 못 알아들어서 물었다.“뭘 팔아?”“몸 팔지!”말하는 남자가 자기 엉덩이를 치면서 이강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너. 남자랑 많이 잤지?”“하하하.”진수연은 크게 웃었다.“일리가 있네. 진짜 몸 팔려고 오는 거 아니야? 고운란한테 알려줘야겠네. 창남 창녀끼리 결혼하다니 아주 잘 어울리는데?”진수연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속이 후련했다.“창남 창녀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 보네. 니들 창남 창녀로 만들어 줄까?”이강현은 차갑게 말하고 있지만 눈에서는 억누를 수 없는 분노가 치솟고 있다.아무리 비웃어도 이강현이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고운란을 모욕하면 절대 안 된다.진수연은 이강현을 가리키며 웃으며 말했다.“너희들 들었니? 참 웃기네. 이따가 용궁클럽에서 나가면 얘 좀 손봐줘. 사진도 몇 장 찍어 오구. 오늘 일 잘하면 나랑 사귈 수도 있어.”남자들은 말을 듣고 흥분했다!“수연아, 걱정 마. 이 X끼 오늘 뒈졌어. 내가 지금 바로 사람들 시켜서 찜질 좀 해주고 사진 보낼 게!”“나도 사람을 불렀는데? 너 이 X끼 넌 오늘 제삿날이야.”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전화를 꺼냈다. 진수연은 경멸하듯 이강현을 바라보며 자기 신발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등신아, 와서 무릎 꿇고 내 신발을 핥아주면 한번 봐준다. 안 그러면 너 오늘 진짜 죽어.”이강현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진수연의 뒤에 있는 정중천을 보았다.웨이트리스도 정중천을 보았다. 그리고 놀란 표정으로 옆에 있는 이강현을 보고 있다.정중천은 용궁클럽의 사장이라서 웨이트리스는 한눈에 그를
정중천은 진수연의 말을 듣고 당황했다. 만약에 이강현은 자기의 클럽에서 체면을 구겼다면 그는 감당할 수 없다.그래서 정중천은 큰 소리로 외쳤다.화가 난 진수연은 고개를 돌려 욕했다.“씨발 니가 누군데, 감히 내 앞에서 소리 질러?”뒤따르던 몇 명의 남자들도 정중천을 바라보면서 욕했다.“늙은이 새끼가 주제도 모르고 진짜 뒤지고 싶어?”“감히 우리 수연이한테 큰소리를 치다니! 너 끝장이야!”이 사람들이 욕하고 있을 때 그 중에서 눈치가 빠른 사람이 말했다.“이 어른이 정중천이야! 다들 진정해.”이 말을 듣자마자 진수연과 그 남자들은 긴장했다.정중천은 냉소하며 말했다.“너희들 아주 대단하네. 요 몇 년 동안 아무도 나에게 이런 말 하는 사람 없었는데……”정중천은 이강현에게 다가갔다.“정 어르신.”웨이트리스가 인사했다.진수연과 그 남자들은 이제야 정중천의 신분을 알아냈다.“아…… X발! 진짜 정중천이야. 우리 방금 욕해서 이제 죽는 거 아니야?”“정 어르신의 미움을 산다면 강에 매장되 버릴 수도 있어.”“설마…… 우리도 부잣집인데, 그렇게 당할 리가 없지 않아?”다들 당황했지만 무릎 꿇고 사죄할 생각도 있었다.정중천은 공손하게 이강현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이 선생님, 제가 준비를 못 해서 죄송합니다.”‘맙소사, 이게 무슨 일이야, 정중천이 왜 이 쓰레기한테 인사해?’‘내가 잘 못 본거 아니야?’“우리가 큰 사고를 친 거 같아. 수연아, 도대체 네 친구의 남편은 어떤 사람이야?”진수연은 도무지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중천은 왜 이 쓰레기한테 인사를 하는 건가?’“정 어르신, 혹시 사람을 잘못 보신 거 아닌가요? 저 사람은 그냥 쓰레기고 벌레……앗!”찰싹-!
진수연의 말이 끝나기도 전 정중천은 그녀의 뺨을 때렸다.몇 번의 성형수술을 했던 진수연은 방금 정중천에게 맞아 얼굴이 뭉개졌다.턱과 코가 비뚤어지고 볼도 비대칭이 되었다.순간 미녀에서 추한 성괴가 되어버렸다.“이년이 어디 감히 이 선생님에게 불경한 말을 지껄이는 거야? 이 선생님 앞에서 또 내 체면을 구기려고?”정중천은 차갑게 말했다.진수연 옆에 있던 남자들은 진수연의 모습을 보고 멀리 떨어졌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미녀였던 진수연이 오크처럼 징그럽게 변한 모습을 보고 그들은 너도나도 거리를 두었다.“이 선생님, 저…… 죄송합니다. 방금 제가 진수연한테 속아서 미쳤었나 봅니다. 사죄드리겠습니다.”“저도요, 저도 진수연 오크한테 속았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용서만 해주신다면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남자들은 이강현에게 허리를 굽혀 빌었다.정중천은 공손하게 물었다.“이 선생님, 이년놈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뒤가 바로 강이니까 담궈버려도 상관없습니다.”남자들은 매우 놀라 애처로운 눈빛으로 이강현을 바라보았다.“이 선생님, 용서만 해주십시오. 제가 무릎이라도 꿇겠습니다.”“주범은 진수연 저년이야. 맞아. 다 진수연때문이야. 우리가 먼저 진수연 저년을 처리하고 이 선생님께서 우리의 진심을 보여드리자!”말하는 남자가 진수연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이 남자들은 얼굴이 이미 망가진 진수연을 봐주지 않았다. 게다가 이강현이 화를 풀어야 그들이 살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전력을 다해 때려야만 한다.“악!”진수연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넘어졌다. 자신이 이렇게 비참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이전에 진수연을 둘러싸고 아첨하던 남자들은 지금 악마로 돌변해 그를 괴롭히고 있다.한 사람이 앞장서자 남자들은 하나 둘 합류하여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진수연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진수연은 가족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처참하게 맞았다. 비명을 하도 질러서 목이 다 쉬어 말도 할 수 없을 지경이다. 흡사 찢겨서 버려진 인형 같았
이강현은 옷차림이 아주 평범하지만 천하의 정중천이 공손할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다.그러나 이젠 후회해도 소용없었다.웨이트리스는 이미 문지기들을 불러 쓰레기들을 처리하려고 한다.앞에 서있는 문지기들을 보고 남자들은 절망에 빠졌다.‘망했다.’이강현은 앞으로 걸어가자 남자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어 간절히 이강현을 바라보았다.“이 선생님, 제발 한 번만 기회 주십시오!”이강현은 경멸하게 그들을 보면서 말했다.“만약에 정중천이 여기에 없었다면 내가 너희들 손에 죽었겠지?”남자들은 방금 장난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거짓말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앞으로 밤길 조심히 다녀라.”이강현이 말을 마친 후 떠났다. 웨이트리스가 계속 길을 안내해 주었다.정중천은 이강현의 지시대로 문지기들에게 명령을 했다. 그러자 문지기들이 진수연과 남자들을 끌고 나갔다.“주제도 모르고 이 선생님의 미움을 사다니.”정중천은 중얼거리고는 앞에 있는 이강현을 급히 따라갔다.이강현이 오는 것을 보고 노명성은 재빨리 문을 열었다.“이 선생님 들어오세요.”이강현은 룸에 들어가자 노명성은 재빨리 의자를 대령해 주었다. “이 선생님, 앉으세요.”노명성이 알랑거리는 모습을 보고, 웨이트리스는 기분이 나빴다. 원래 이런 일은 그녀가 해야 했는데, 지금은 모두 이 뚱보에게 빼앗겨 버린 것이다.정중천이 이강현에 대한 태도를 보고 웨이트리스는 계속 이강현과 관계를 맺으려고 했지만 이 뚱보 때문에 기회가 없었다.이강현이 앉은 후 정중천도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웨이트리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웨이트리스는 어쩔 수 없이 방에서 나갔다.“이 선생님, 분부하신 대로 모두 처리했습니다. 이따가 생방송 보시겠어요?”정중천은 재빨리 상황을 보고했다.“아니, 지금 아내가 보고 싶어. 밥 좀 먹고 운란의 회사로 데려 줘.”이강현이 기분 별로인 거 보고 정중천과 노명성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준비한 요리를 조금 먹으면서 이강현은 정중천보고 운란의 회사로 데려다 주라고
고민국은 매섭게 말했다.최근 고운란의 사업 발전이 잘 돼서 고건국과 고흥윤은 모두 위협을 느꼈다.두 사람은 원료 공장의 작업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고운란이 받은 강성그룹의 주문이 기간 내에서 완성되지 못할 것이고 엄청난 배상을 해야 한다.고운란을 압박해서 가족 기업을 통제해서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다.고흥윤은 전화를 내려놓고 고개를 돌려 옆에 있던 몇 명의 사람에게 말했다.“방금 전 내가 말하는 거 다 기억해 뒀어?”“안심하십시오, 형님! 곧 공장 작업이 곧 중단될 거고…… 저희가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으면, 그들은 아무것도 못 합니다.”앞장선 놈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럼 됐어, 잘되면 섭섭하지 않게 챙겨줄게. 얼른 가봐.”고흥윤은 직원들이 돌아가는 걸 지켜보면서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고운란, 너 이강현이랑 모두 내 발 밑에서 무릎을 꿇을 것이다!”고흥윤의 눈에는 원한이 가득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공장구역의 불빛이 두 번 반짝였다. 전력이 불안정하게 되고 곧이어 공장 모든 구역의 불빛이 꺼지고 온통 적막해졌다.고흥윤은 전화를 건 뒤 차를 몰고 공장을 떠났다.공장구역이 갑자기 정전되어 공장에서의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이러한 소식은 금방 고운란의 귀에 들어갔다.고운란은 보고를 받자 표정이 굳으며 초조해졌다.원료 공장에서 만약 작업을 못 하면 주문을 완성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어마어마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운란은 잠시 고민하자 직접 공장에 가려고 했다.가방을 멘 고운란은 방금 빌딩에서 나오자마자 이강현을 만났다.“운란아, 어디 가는 거야?”이강현은 의아하게 물었다.“원료 공장에 일이 좀 생겼는데…… 너, 나 보러 온 거니?”고운란이 물었다.“당연히 니가 보고 싶어서 왔지.”이강현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고운란은 이강현을 흘겨보고 살짝 설렜다.“바보. 뭐 딱히 할 일이 없으면 나랑 같이 가자.”“좋아, 같이 가보자.”이강현은 차 문을 열어주었다.고운란은 웃으며 차에 앉아
고운란은 노명성이 아주 짠돌이라는 소문을 자주 들었다.“우리 엄마가 맞았는데 뭐라고 안 해?”이강현이 물었다.고운란은 기분 나쁘듯 말했다.“그래서 뭐? 누구 탓할 수도 없잖아.”최순이 뺨을 맞았다는 것을 고운란은 그냥 못 들었던 척하려고 했었다.“오오, 사실 내가 막으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어.”이강현은 낮은 목소리로 해명했다.고운란은 그런 이강현을 힐끗 보고는 쩔쩔매는 이강현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웃었다.“해명하지 마. 어떻게 해결했는지나 말해.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는 걸.”“내가 대단한 게 아니라 친구 덕분에 노명성을 속였어.”이강현은 이렇게 설명했다.고운란은 잠시 침묵하고 말했다.“앞으로 그렇게 나서지 마. 도와준다고 해도 남 모르게 해야지. 잘못하면 남에게 미움 받고 원한 산다 말이야.”도와주다가 결국 원수를 맺을 수도 있다. 잘못하면 최순이 또 난리를 칠 것이다.최순이 자신과 이강현을 보고 이혼하라는 말을 했던 게 떠오르자 고운란은 머리가 아팠다.이강현은 말했다.“알았어, 앞으로 그냥 내 앞가림이나 신경 쓸게.”이강현의 기분이 별로인 것을 눈치챈 운란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차안은 순간 적막감에 휩싸였다.얼마 지나지 않아 원료공장 입구에 도착했다.수십 명의 양아치들이 공장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고운란은 눈살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뭐야! 이 사람들이 왜 공장 입구를 막고 있지?”이강현은 냉소하며 말했다.“원료 공장의 작업을 중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야. 누군가가 뒤에서 수작부리고 있는 거 같아.”“무슨 삼류 조폭영화도 아니고, 누가 이런 짓을 하겠냐? 나랑 같이 한번 가보자.”고운란이 말했다.이강현은 재빨리 차에서 내려 고운란을 지키며 입구로 걸어갔다.수십 명의 양아치들은 고운란을 보자 침을 꼴깍 삼켰다.“정말 예쁘네. 진짜 영화배우보다 더 예뻐.”“이런 여자랑 하룻밤만 잘 수 있다면 수명이 10년 줄어도 상관없겠네…….”“기회가 왔잖아. 우리는 어차피 문만 막으려
“조심해, 그들이 싸우려고 하면 우리 빨리 도망가자.”고운란이 말했다.“그러면 네가 먼저 도망가라, 내가 뒤에 있을 게.”이강현은 고개를 돌려 바보같이 웃었다.고운란의 마음은 한결 편해졌다. 이순간만큼은 이강현이 쓸모없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호형은 이강현을 바라보며 말했다.“야, 10초 줄 테니 빨리 꺼져라. 그렇지 않으면 뒤질 수도 있어!”“너희들 누구야? 왜 여기서 문을 막아?”고운란은 이강현의 뒤에 서서 물었다.“내가 이 지역의 담당자야. 너희들 나한테 허락도 없이 여기서 공장 건설하면 안 되지. 하지만 네가 나랑 한번 자주면 더 이상 허락 안 받아도 돼. 그렇지 얘들아? “호형이 웃고 말했다.“맞습니다. 예쁜이, 네가 우리랑 같이 가면 돈을 안 줘도 돼.”“밤새도록 우리가 잘해줄 테니 따라와라.”“이 개자식들!”고운란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욕을 했다.“여기서 헛소리하지 말고 당장 안 나가면 내가 경찰을 부를 거야.”“아이고, 무서워라.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경찰이 무섭겠냐?”호형은 말을 마치고 이강현을 노려보았다.“자식, 방금 한 말을 못 들었어? 10초가 지났는데 당장 안 꺼지면 뒈지는 거야!”호형이 말할 때 이미 몇 명의 양아치들이 이강현을 둘러쌌다“너희들에게 기회를 줄게, 당장 꺼져.”이강현은 차갑게 말했다.호형은 이강현의 말을 듣고 큰 소리로 외쳤다.“이 새끼 병신으로 만들고, 여자는 잡아가라!”“아! 강현아, 도망가!”고운란은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물러섰다.그러나 고운란은 두 걸음 물러섰다 멍해졌다. 왜냐하면 이강현은 이미 호형을 향해 돌격했기 때문이다.이 양아치들이 평소에는 인해전술을 써서 싸움에서 이겼지만 잘 싸우지는 못한다. 이 양아치들이 반항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강현은 이 사람들이 싸움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알았다.호형의 부하들은 이강현의 실력을 보자 도망치기 시작했다.이강현은 몇 명을 쓰러뜨린 후, 호형의 앞으로 돌진하였다. 호형은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져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