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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Chapter 731 - Chapter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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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2월 9일.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다.서현우는 황성에서 잠을 잤지만, 집만큼 편하지 않았다.어젯밤 또 천둥소리가 우르릉 울렸었다.비가 오기 직전에 소리가 아니라 보통 사람이 따라올 수 없는 고수들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다.서현우는 탄식을 금치 못했다.비바람이 갑자기 세차게 몰아쳐 왔으니 말이다.방대한 용국은 갑자기 작은 배처럼 언제든지 전복될 가능성이 있다.모든 것의 근본은 성지에서 비롯된다.그러나 결국 실력 때문이다.만약 용국에 포리의 입에서 나오는 이른바 지존이 있다면, 누가 감히 이 천하를 건드릴 수 있겠는가?“군자는 자강불식...... .”서현우는 입에서 이 말을 중얼거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아침 식사 후에 국주의 부름에 달려갔다.서현우는 가서야 국주와 본인만 있고 다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용천범의 정신은 여전히 약간 위축되어 마치 밤새 자지 않은 것 같았다.잠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서현우가 알지 못하는 것은 이 대전의 높은 곳 은연중에 조사할 수 없는 구석에 카메라가 하나 있는데, 지금 희미한 빛이 밝고 있다는 것이다.같은 시간, 용국 전체 16개 성의 곳곳에서 광막이 조용히 펼쳐졌다.다들 광막 속의 머리가 희끗희끗한 남자를 아연실색하며 바라보았다.‘누구지?’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의문을 품었다.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온 나라가 함께 경축했던 국혼의 남자 주인공이다. 중영에서 천우성, 임진 등은 고개를 들어 멍하니 바라보았다.‘현우 도련님께서 또 무슨 일이 생긴 걸까?”“국주님, 부르셨습니까?”서현우는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어젯밤 잠은 잘 잤어?”서현우는 잠시 침묵하다가 대답했다.“아니요.”“묻고 싶은 게 있어서 따로 불었어. 남강 총사령관으로 여전히 예전과 같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겠어?”이 말이 나오자 천하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남방 4개 성은 더욱 떠들썩했다.‘남강 총사령관?’‘저분이 바로 남강 국문을 지키고 그들이 숭배하게 한 남강 총사령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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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남강 총사령관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남방 4개 성 백성들은 모두 경배하는 마음부터 부풀어 올 것이다.그들의 마음속에서 그것은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고 무적의 상징이며 남강에 우뚝 솟은 적국이 넘을 수 없는 장벽이다!그 때문에 남방 4개 성은 전쟁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비로소 남방 4개 성의 백성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남강 총사령관이 있는 한 적의 도살칼을 맞이할 것을 영원히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런데 지금 이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무너지려고 한다.그 무적은 과거가 되었다.그는 용국을 위해,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목숨만 남았다.그러나 그는 여전히 잔신으로 다시 남강에 들어가 그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 땅을 지키기를 원한다!눈물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흐리게 했다.특히 정열적인 청소년들은 더더욱 울부짖었다.“서현우, 그럴 필요 없어.”용천범은 씁쓸하게 말했다.“넌 이미 충분히 했으니, 돌아가서 그만 잘 살아.”서현우는 고개를 저으며 실의에 빠져 웃었다.“제가 지키지 않으면 주가 지키겠습니까?”용천범은 한숨을 쉬었다.“그래...... 네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어?”“내가 지킨다!”“내가 할게!”“목숨 바쳐 지키겠습니다!”삽시간에 남방의 4개 성, 심지어 기타 지방에서도 사람들이 울부짖으며 하늘을 뒤흔들었다.이 소리는 마치 무적의 힘 같고 거대한 용의 외침과 포효와 같다.천지를 진동시키고 황성에도 전해졌다.금용 내에는 표정이 담담한 강자들도 갑자기 솜털이 곤두섰다.그들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는데, 표정이 굳어져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공 위에서 싸우는 극강자들 조차도 놀라서 손을 멈추었다.그들은 한 줄기 기세를 보았다.형체도 그림자도 없이 실존하는 형세.이것은 용국의 백성들의 신념에 의한 것이다.마치 천위와 같아서 흔들려서는 안 된다.“이...... 이럴 리가? 하찮은 개미들이 어떻게 이런 무서운 기세를!”그 후 이 강자들의 눈에 탐욕스러움은 더욱 짙어졌다.‘용국의 용맥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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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누가 지키겠습니까?]이 한 마디에 16개 성은 들끓었고 온 나라의 국민들도 격분했다.짧디짧은 하루사이에 각지에서 새로 증가된 군인수를 통계해보니 2000만 명에 달하였다.이것도 엄격히 심사한 상황에서 통계된 수치다.그렇지 않으면 인원수가 3배 이상이나 됐을 것이다.각지의 소식이 눈송이처럼 날아와 황성에 모였다.용천범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이 떠올랐다.2월 16일.온 나라에 두 사람의 쇼가 펼쳐진 지 일주일이 지났다.군대에 징집된 군인은 7천만 명에 달했다!용국의 줄곧 강군사상에 힘입어 군용 물자 비축이 풍족하여 갑자기 7천만 명의 신병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압력도 없었다.17일 아침, 열혈의 신병들이 각 성에서 질서있게 운송되여 끊임없이 4대 전구로 이동하였다.가족들은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하고 눈물을 글썽였지만, 슬프지는 않았다.그들은 자신의 아들, 애인, 또는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그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나라를 위해 힘을 쓰는 것이 반드시 전쟁터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더 많은 사람들이 각 분야, 각 방면에서 자신의 공헌을 한다.비록 작은 깃발을 문 앞에 꽂는 이런 작은 행동이라도 애국심을 대표할 수 있다.방대한 용국은 강대한 외적의 압박하에 역사가 써놓은 것처럼 재차 한덩어리의 불덩어리로 응집되여 기세드높은 구국행동을 전개하였다.지금 이 순간 서현우는 이미 금용에서 중영으로 돌아갔다.서씨 저택.온 집안의 사람들이 서현우를 보면서 눈빛이 간절하고 흥분되어 있다.“우리 아들이 바로 천하를 뒤흔든 남강 총사령관이야.”서태훈은 오늘에서야 아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그는 뜨거운 눈물이 눈에 그렁그렁하여 더없이 자랑스러웠다.진개해와 조순자도 감격에 겨워 온몸을 떨었다.그들은 지난날을 생각하고서야 자신이 얼마나 황당한지 새삼스레 느꼈다.다행히도 서현우는 진아름과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니면 아마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유 아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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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전투기를 타고 중영에서 남강까지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남강 전구 범위에 도착하기도 전에 고공 위에 9대의 금용 전투기가 나타났다.일자로 날아와 서서히 다가와 서현우가 타고 있는 전투기를 필두로 양쪽에 줄을 서서 기러기 모양이 되었다.“금용 감찰사 이천용, 총사령관님의 귀환을 환영합니다!”쿵쾅쿵쾅...... .칠색의 연탄이 전투기에서 튀어나와 온 하늘을 뒤덮었다.서현우의 얼굴에는 별 표정이 없는데, 홍성과 뇌창은 이미 흥분하기 시작했다.중영 시민들의 배웅보다 더욱 심금을 울렸다.서현우의 눈빛은 운무 아래 떨어졌다.큰 남강이 보일락 말락한다.그도 저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남강아.’‘나 또 왔어!’몇 번이나 꿈을 꾸고 뿔뿔이 흩날리다가 오늘 마침내 다시 만났다.모든 것이 변한 것 같기도 하고 여전한 것 같기도 하다.“왔어! 왔어!”남강 전구센터, 감독부외, 영박문와 무생군 10대 장령 및 남강군사단 등은 일찍 손꼽아 기다렸다.칠색 연탄이 자욱한 것을 보면 서현우가 이미 돌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각자 호흡이 가빠지고 눈시울이 붉어졌다.그리고 서현우가 탄 그 전투기가 하늘가의 끝에 나타나 사람들의 눈에 떨어졌을 때, 그들의 떨리는 마음은 오히려 평온하고 안정되었다.전투기가 천천히 착륙했다.다들 빠른 걸음으로 맞이했다.“차렷!”찰칵-“경례!”남강의 한 고위층 장령들이 분분히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어 가장 표준적인 군례를 했다.뜨거운 눈물을 머금고 있어 자제하기 어려웠다.서현우의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기 시작했다.그 검과 눈썹도 휘날리고 입꼬리도 따라서 올라갔다.그리고 그는 천천히 손을 들어 경례했다.“총사령관님의 귀환을 환영합니다!”귀청이 터질 듯한 외침이 이 천지 사이에 메아리쳤다.서현우는 멀리 내다보았는데, 남강 대군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획일적으로 손을 들어 경례하고 있었다.서현우는 마음이 더욱 격동되여 큰 손을 높이 들고 힘있게 주먹을 쥐었다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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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사실 이 전쟁은 당분간 일어날 수 가 없다.18개 국가 연맹, 5천 4백만 대군.이 수치는 듣기에는 매우 무섭다.하지만 바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번거로운 일도 많다.용국에 인접한 나라는 겨우 여섯 나라밖에 없고 나머지 열두 나라는 가까운 나라도 먼 나라도 있다.용국을 진격한다고 하더라도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는 여섯 나라 밖에 안 된다.집결하여 파견하는 데만 많은 시간이 걸린다.식량과 말, 무기 장비 등도 끊임없이 보내와야 한다.설령 모든 것이 준비된 후라 할지라도 전쟁은 규칙 없이 해서는 안 된다.연합군 수령들이 함께 앉아서 어떤 플레이를 할지 상의해야 한다.그러니 연합군이 실제로 출동하여 용국을 공격하고 전쟁이 발발하면 적어도 한두 달은 걸린다.모두의 마음속에 이 한두 달은 용국의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새로 징집한 7천만 명의 신병은 수적으로 18개 국가 동맹군보다 많다.하지만 그들은 모두 신병이다.체계적인 군사 훈련을 거치지 않으면 전투력이 없다.그래서 신병들을 서둘러 훈련시켜 전쟁이 발발할 때 전쟁터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서현우가 돌아와 정식으로 내린 첫 명령은 무생군을 주동적으로 출격시켜 적국을 공격하게 하는 것이다.설사 한 도시 한 지역을 공략한다고 하더라도 무슨 의의가 있는가?연합대군이 공격해 왔을 때, 힘들게 물리친 토지들을 전부 포기하고 방어선을 축소하여 남강을 지키며 강적에 대항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는가?무생군 12장은 그래도 그나마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그들은 서현우와 생사를 넘나든 지 여러 해가 되었고 이미 서현우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것에 습관이 되었다.크게 놀란 후 아무것도 묻지 않고 분분히 명령을 받고 갔다.하지만 영박문은 침묵할 수 없었다.그도 선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그렇지 않으면 국주와 영지호의 눈에 들어 남강 총사령관의 자리에 앉지 않을 것이다.서현우의 이 명령은 분명히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적을 격노시켜 전쟁 발발 시간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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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남강의 해는 다른 곳보다 좀 일찍 진다.특히 이 늦은 겨울에는 6시 반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다.서현우는 저녁을 먹은 후, 방으로 돌아와 생각에 몰두하고 있다.남강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새로운 생각이 많았다.곧 발발할 대전에 대하여 전면적인 배치와 안배를 하였다.십여 편을 거침없이 적어내렸다.서현우가 붓을 놓았을 때 손목이 이미 아파났다.관자놀이를 문지르고 손목을 흔들었지만 서현우는 여전히 감회를 참지 못했다.경맥이 끊어진 뒤에도 이 몸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지만 일반인 보다 훨씬 나빠진 셈이다.오늘날 용국의 백성들, 혹은 세계를 내다보면 무릇 국력이 약간 강성한 나라는 이미 영양액을 보급하였다.국민들의 신체적 자질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몸이 좋아지고 정신도 충만하여 이로 가져오는 변화가 매우 컸다.병원의 수입도 모두 많이 줄었는데, 이는 사실 좋은 일이다.“여봐라.”서현우가 소리쳤다.“네!”거무스름한 얼굴의 청년이 들어와서 당찬 걸음으로 세련된 모습을 보였다.그는 홍성이 서현우를 위해 찾은 근위대장으로 홍빈이라고 한다.홍성은 중성에 있을 때 서현우를 성심성의껏 돌보았다.하지만 남강으로 돌아온 그녀는 결국 무생군 12장 중의 일원이므로 남강의 정보 시스템을 다시 인수해야 한다.대전을 앞두고 홍성은 미리 준비해야 할 일이 많아 자연히 서현우의 곁에 붙어 있을 수 없다.“이거 군사에게 건네줘. 군사부에서 자세히 검토하게 하고 별 다른 의견없으면 적혀있는대로 움직이라고 그래.”“네!”홍빈은 경례를 하고 서현우가 몇시간 동안 쓴 물건을 받고 총총히 군사부로 갔다.그제서야 서현우는 숨을 내쉬며 벽의 시계를 쳐다보았다.곧 10시가 된다.서현우는 군외투를 걸치고 남강의 우뚝 솟은 남망탑으로 갔다.이것은 남강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그 위에 남강의 묵직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매 획마다 피비린내가 짙게 배어 있다.필경 남강의 역사는 줄곧 피투성이의 전쟁을 동반해왔으니 말이다.날씨가 춥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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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적국.남강 변경에서 300리 떨어져 있다.짧디짧은 일주일 사이에 재빨리 건설된 군의청은 등불이 환하다.서로 다른 군복을 입은 우람한 남자 20여 명이 각자 자리에 앉았다.그들은 피부색이 다르고 머리색도 다르지만, 얼굴에는 모두 같은 담담한 미소를 띠고 있다.이번 18개국 맹약은 함께 용국에 용병한다.그들이 보기에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용국은 이미 죽었다.그 어른들은 용국의 용맥만 빼고는 용국의 나머지는 모두...... .재력, 인구, 토지 등은 모두 그들이 공유하도록 내버려 둔다고 했다.그들의 마음속에 이것은 잘 차려진 만찬이나 다름없다.오늘 밤, 그들은 각자 받아야 할 케이크를 나눌 것이다.그러나 오직 한 사람만이 얼굴에 웃음을 보이지 않는다.마음이 꽤 무거워 보이는 표정이다.비록 그도 용국이 다시 살아 날 힘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이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 사람이 있으니까!숨을 깊게 들이마신 체어스는 공기 중에 떠도는 포름알데히드 냄새를 맡으며 입을 열었다.“여러분, 용국은 도마 위의 생선이 아닙니다. 우리가 도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밤의 주제는 싸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지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가 아닙니다.”“하하, 체어스 사령관, 웃자고 하는 소리 입니까? 우리 5개국 대군은 총 1천8백만 정예로 인원수 만으로도 용국을 죽일 수 있습니다. 다른 세 방향은 말할 것도 없고, 13개국 대군이 함께 국경을 압박하면 용국이 없어지는 건 시간문제 입니다.”입을 연 사람은 이국작전 사령관, 검은 머리에 푸른 눈의 남자였다.적국에 있는 많은 장수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몽국 총사령관은 두 손가락을 치켜세웠다.“이틀! 남강 대문을 두드려 용국 남방 4성을 점령하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습니다.”“다몬 사령관, 거 용국을 너무 높게 보신거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하루면 충분합니다.”“허허,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우리 5개국 대군이 모이고 전군이 출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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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체어스는 동공이 수축되었다.가슴도 몹시 떨리기 시작하였다.그가 왔다!진짜 돌아 왔다!이제 막 돌아왔는데 적국에 심한 일격을 가했다!남관을 향하는 것은 이미 적국 남방의 마지막 웅장한 관문이다.체어스는 남강의 습격을 막기 위해 20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켰는데,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언제부터야?”“12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체어스는 가슴이 떨렸다.이때가 겨우 새벽 두 시가 넘었다.무생군에서 전투를 개시한 지 불과 두 시간 남짓이다!그런데 남관 주장은 이미 전사했다!20만 대군이 겨우 두 시간밖에 못 버텼다!“무생군에서 몇 명 출동했어?”“구체적인 수치는 모르지만, 정보상으로는 적어도 10만명 입니다.”체어스는 숨을 들이마시고 앉았다.무생군의 전투력은 여전히 무섭다...... .체어스는 엄하게 소리쳤다.“남관의 모든 수비군을 철수하거라! 건전성에 진주하며 제3제5전투기군을 동원하여 철수를 원조한다! 만약 무생군이 게속 공격을 가한다면 풍파도로를 폭발시키거라!”“네!”병사는 몸을 돌려 속히 갔다.군의청 안은 적막했다.체어스는 어두운 얼굴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머릿속에 사색이 끊이지 않았다.‘서현우는 뭘 하려는 걸까?’‘주동적으로 전쟁을 시작하는 이유가 뭔지?’‘아니...... 아니야...... .’체어스의 눈빛은 갑자기 무거워졌다.“허허...... .”이때 이국 사령관은 웃으며 말했다.“뭐가 걱정되는 겁니까?”체어스는 고개를 들어 그윽하게 바라보았다.이국 사령관은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이 말한 그 남강 총사령관이 그렇게 대단한가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생각이 짧은 바보 같습니다. 남관을 앗아갔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죽기전에 하는 발버둥 일뿐이죠! 5개국 연합군이 도착하면 한 방에 죽게 되어 있습니다.”‘뭐가 그리 대단해?’체어스의 눈 밑 깊은 곳에서 깊은 살의가 스쳐 지나갔다.그것은 적국의 병사, 적국의 요새이다.피해를 입은 것은 적국이다!이 사람들하고는 상관없이 말이다.그들은 당연히 아무렇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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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이 밤, 서현우는 잠을 자지 않았다.그는 피로를 억지로 버티며 전략지휘부에 앉아 남관에서 끊임없이 전해지는 전보를 듣고 있었다.모든 것이 그가 예상한 대로 발전했다.무생군은 2천여 명의 대가를 치르고 남관 수비군 5만여 명 섬멸 당했다.남관 주장마저 전멸했다.남은 십여 만 명의 수비군은 도망쳤다.홍성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계속 추진할것인가를 물었고 서현우는 무생군을 남관으로 주둔시켜 추격하지 못하게 했다.무생군이 남관 전장을 청소하자 적국의 전투기군이 소리를 내며 도착했다.남관 내의 대공 중무를 이용하여 약간의 격추를 하였다.나머지 전투기들은 남관에 폭격을 가하고 모두 철수했다.남관을 향한 특수 건조로 인해 무생군은 이번 폭격에서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12장은 다행이다.다행히 서현우의 주둔 명령이 있었기에 위험을 피했고 그렇지 않으면 추격해 나갔을것이다.이 전투기군의 폭격으로 무생군의 사상자는 극도로 막심했을 것이다.어느새 하늘이 밝아왔다.서현우는 또 다시 전보를 받았다.“보...... 적국은 2백만 대군을 출동시켜 남관으로 질주 하고 있습니다...... .”서현우는 눈을 가늘게 떴다.2백만?이는 무서운 수량이다.용국과 적국의 10년 전투를 세세히 계산하면 총 투입된 병력도 겨우 2백만 정도다.‘체어스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그는 다른 4개국 동맹군을 기다리지 않고 남강에 대해 총공격을 개시하려고 하는 걸까?’‘2백만 대군으로 남관을 앗아가려는 것일까?’‘미련한 체어스가 아닌데......’서현우는 1분 동안 깊이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웃었다.웃는 모습을 적국 장성이 보았다면 황홀하고 의아했을 것이다.서현우의 이 웃음은 체어스가 드러낸 웃음과 거의 똑같다.“여봐라! 남관에 주둔하고 있는 무생군에게 전하거라! 적을 맞이하고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서는 아니된다!”근위대장 홍빈은 심장이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지경이다.무생군은 비장의 병종이지만 아무리 강해도 한계가 있다.12만 명이 2백만 명과 맞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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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사령관님! 아군이 패전 했습니다! 38만 장병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적국 내, 군의청, 피투성이가 된 십여 명의 장수가 체어스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국, 번국, 열국, 몽국의 4대 사령관들도 있었다.이 말을 듣고 4개국 총사령관은 일제히 멍해진 뒤 입가에 경련을 일으켰다.체어스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경멸의 빛이 짙고 거의 숨기지 않았다.“뭐?”체어스는 갑자기 일어나 이목구비가 일그러졌고 눈빛은 마치 마귀처럼 험상궂었다.그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X신들아! X신아!”“2백만 대군이 1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무생군을 죽일 수 없어? 그것도 뭐? 38만 명이나 죽었다고? 너희는 보고만 있어서? 바보야?”“여봐라! 여봐라! 당장 끌어내서 죽여라!”“다 죽여!”체어스의 미친 포효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분명히 남관 아래에서 전사한 적국 병사는 8만 명에 불과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터무니없이 30만 명이 더 나왔다.체어스의 분노로 이 십여 명의 몸에 피를 묻힌 장령들이 끌려나갔다.얼마 후 총소리가 울렸다.체어스는 분노한 황소처럼 어젯밤의 침착함과 냉정함이 더 이상 없었다.그의 콧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 기운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4개국 사려관들이 잇달아 냉소하기 시작했다.“보아하니 적국의 장병들은 이미 용국 남강에 겁을 먹었나 봅니다.”“허허, 200만 대군이 10만 명이 주둔하는 요새를 공격할 수 없으니, 참...... .”“대단하십니다.”“총공격이 시작되기도 전에 5개국 연합군은 이미 한 나라의 병사가 없어졌으니...... 가소롭기 짝이 없네요!”네 사람은 조금도 사정없이 비꼬기 시작했다.체어스는 눈이 빨갛게 달아올라 주먹을 꽉 쥐고 두 팔을 통제할 수 없이 떨었다.한참 지나서 그는 고통스럽게 말했다.“이런 농을 보여드려서 면목이 없습니다...... .”이때 몽국의 사령관이 담담하게 말했다.“이쯤에서 빠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맞아요, 어차피 귀국의 전투력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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