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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Kabanata 371 - Kabanata 380

1716 Kabanata

제371장

임진은 현우에게 배상을 묻지 않았다.수감실에서 서태훈은 손을 간단하게 싸매고 눈썹을 찌푸리고 앉아 있었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 없었다.철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그는 즉시 일어나 현우와 임진을 보고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만 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얘기 나눠."임진은 눈치 있게 몸을 돌려 떠났지만 여전히 철문 밖에 서서 엿들었다.현우는 무표정으로 서태훈을 바라보며 말했다."왜 절 보겠다고 하시는거에요,아직 관계를 끊는 서명서는 채 쓰지 못했어요.”"나는 살인자가 아니야!"서태훈은 다급하게 말했다."난 정말 아니야!날 믿어줘!""제가 말했잖아요,당신이 맞든 아니든 저와는 아무 상관 없다고요." 서태훈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나...나는 단지 너랑 나영이한테 살인자 자녀의 꼬리표를 달게하고 싶지 않아서…...""그래서 사람을 죽인 건 맞단 말이죠?""아니! 난 그런적 없어!" 서태훈은 또 흥분해서 일어서서 말했다.현우는 귀를 후비며 말했다."그렇게 크게 안말해도 다 들려요."서태훈은 고통을 드러내며 말했다."나는 내가 너에게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 나는 네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어. 하지만......나는......""안 말하시면 갈게요.현우가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나는 네 결혼식에 참가하고 싶어!"서태훈이 소리쳤다.현우가 고개를 돌렸다."네 결혼식에 참가해도 될까? 그리고......나는 다시는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게. 네 생활도 방해하지 않을 거야......"서태훈은 눈물을 글썽였다.현우는 주먹을 꽉 쥐고 한참이 지나서야 풀었다.그는 다시 돌아가 철제 난간을 사이에 두고 서태훈을 바라보며 물었다.“유아영은 대체 어떻게 된거야?""그녀는 파렴치한 여자야!"현우는 어깨를 들썩였다."당신이 그런 말할 자격이나 있어?당신도 마찬가지 아니야?"서태훈은 고개를 저었다."“네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야!”"그럼 뭔데?"서태훈은 다시 앉았다. 낮은 목소리에는 씁쓸함이 묻어났다."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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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장

현우의 말에 서태훈은 고통스러워했다."미안해…...""늦었어!지금 이 모든 증거는 당신이 무슨 중요한 단서를 떠올리지 않는 이상 모두 당신이 유아영을 죽였다고 가리키고 있어."현우는 몸을 돌려 가버렸다."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보고 생각나면 다시 저를 찾으세요.어차피 지금은 10월 5일까지 20여 일이 남았으니까."서태훈은 고통스럽게 머리를 감쌌다.복도에서 현우는 임진에게 말했다."전문사건처리조 사무실로 가자.""그래."임진은 현우를 데리고 전문사건처리조 사무실로 왔다. 흰색판에는 많은 사진이 붙어있었고 또 엉망진창인 선이 있어 상당히 복잡해보였다."유아영 관계도가 뭐 이렇게 복잡해?" 현우가 눈썹을 찌푸렸다."이건 그녀의 자료야."임진은 두꺼운 서류봉투를 건네며 말했다."유아영의 관계도는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해.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똑같은 수법으로 협박한 적이 있어. 이런 신분과 지위, 명망이 있는 부유한 상인들은 유아영으로 인해 자신의 명성과 가정이 망가지는걸 원하지 않아 그녀와 타협을 해주곤 했어.""근데 유아영도 똑똑한게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은 절대 건드리지 않아.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다 타협할수 있는 사람인데 아마 그전에 많이 조사한거 같아.”현우는 서류 봉투를 열어 한참 동안 보았지만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첫째는 다 보기엔 시간이 걸렸고 게다가 서남은 혐오스럽다고 느꼈다."사건 현장에 다시 가 볼래?"임진이 물었다."그래!"임진과 현우는 순찰차를 몰고 사고가 난 호텔 방으로 갔다.경계선이 아직 남아 있었다.사건이 발생하면 호텔은 자연히 운영하기 바빠졌다.호텔 주인이 밖에 양도 공고를 붙혔지만 아마 살 사람은 없어보였다.두 사람은 장갑과 신발 커버를 끼고 방으로 들어갔다.사건 현장은 순찰이 왔던 때로부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현우는 이번에 커튼을 치고 형광등까지 비추고 자세히 봤지만 여전히 아무런 새로운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순찰차로 돌아오고 임진은 현우에게 물 한 병을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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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장

중연시는 비록 금용과 마성 같은 국제화 대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떠오르는 샛별이다. 인구는 3천여만 명이고 중연시에 오거나 중연시를 떠나는 사람은 매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최근 며칠 동안 중연시에 진입한 낯선 얼굴을 조사해야 하는데 이 일은 그야말로 공포였다!홍성의 정보망으로는 어려운 도전이였다."알겠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알아내서 보고하겠습니다.""응.”현우가 전화를 끊었다.그는 당연히 홍성만 믿고 마냥 기다리지는 않았다.수중에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리용하려 했다."임진, 유아영의 인간관계는 더 조사할 필요가 없을거 같애. 모든 인력을 동원하여 최근 며칠간 중연시에 진입한 낯선 사람을 조사하고 실력이 아주 강한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할것 같다.”임진은 현우의 말을 듣고 멍하니 현우를 바라보았다."진지해?""엄청.""그래."임진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나는 모든 힘을 동원하여 가능한 한 빨리 알아낼 거야. 그러나 네가 말한 실력이 매우 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니?너 같은 사람?그럼 용국 전체에서도 몇 명을 찾을 수 없을텐데.""자신있게 말해,이 용국 안에서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을 찾을 수 없어. 물론 나처럼 강할 필요도 없지."현우는 조금도 겸손하지 않고 말했다."나보다 조금 약해도 좋아.""예를 들면?""예를 들면 너보다 강하면 좋고."임진은 이를 부득부득 갈고 문을 박차고 나갔다.현우는 다시 앉아서 미간을 찌푸리고 사색했다.그의 직감이 말하길 이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배후에 숨은 세력이 다시 한 번 그를 공격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만약 서태훈이 정말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면 그뿐이였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가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서태훈을 모함할수 있겠는가?이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 유아영을 소리 없게 사라지게 하는 것은 너무 간단했다.그래서 서태훈을 겨냥할 수밖에 없었다.마찬가지로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왜 서태훈을 겨냥해야 하는가?그가 이렇게 겨냥당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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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장

적에게 투항하고 반역하는 것은 줄곧 용서할 수 없는 큰 죄였다.용국에는 규정이 있는데 대부분 범죄자는 모두 4대 전구에 들어가 죄명을 씻을수 있었다.현우는 죄명을 짊어지고 남강으로 갔다. 그가 퇴역할 때 여전히 소병이거나 전사하더라도 그의 죄명은 취소될수 있었다.그러나 반역은 절대 용서받지 않을 것이고 일단 잡히면 반드시 죽었다!하물며 군사가 이렇게 될 정도라면 남강 전체의 군사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만약 현우가 한 손으로 남강 전체를 병기로 삼았다면 군사는 대뇌였다. 대뇌는 병기를 휘두르는 방법을 분석해냈고 손은 병기를 휘두르며 적을 죽였다.남강은 사실 현우 자체가 대뇌의 능력을 모두 고려했기에 괜찮았다.예를 들면 서원전구에서 손량은 정말 손일뿐이고 서원의 군사야말로 진정한 대뇌였다.손량이 돌격하여 적을 죽였기 때문에 그에게 여러 가지를 계산하라고 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에게 포안을 막으라고 하는 것이 간단했다.현우는 늑대 연기를 피워 남강 감독에서 서민으로 변했다.군사가 또 사고가 나면 설사 무생군 12장이 다 있다 하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남강은 필연적으로 배후의 세력의 손에 떨어질 것이였다!현우의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다.다행히 그가 생각해냈으니 망정이지 만약 생각하지 못했다면 서탸훈의 사건에만 집중하다가 모레만 있으면 군사는 반드시 죽고 남강의 주인은 바뀔것이다.현우가 서태훈을 구하고 다시 군사를 구하려고 할때는 이미 늦었을 것이다!"난 너한테 이 전화를 안한거야,알만해?"현우가 말했다.이천용도 바보가 아니였다. 잠시 생각하더니 즉시 말했다."보험을 사지 않는거야!"전화가 끊어졌다.현우는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일어나 전담팀 사무실의 커튼을 열고 기지개를 켰다.사실 마음이 무거웠다.지금 이 순간마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눈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지 누가 또 알겠는가?다시 커튼을 치고 현우는 임진에게 전화를 걸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진이 서둘러 돌아왔다."또 왜 그래?정말 날 동네북 취급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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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장

"사부님이 바쁜 일이 있는데 제자인 제가 어떻게 강요할 수 있겠어요? 괜찮습니다."현우가 탄식했다."헛소리!"오재훈은 이마에 핏줄이 불끈 솟아올라 한스러워하는 어조로 말했다."네 사부님이 그렇게 융통성이 없는 분이시냐?네가 천하를 품고 있는 것은 필연적으로 강산 사직, 천하 백성에 관한 것일꺼다!네 동생을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며칠도 못 도와 주겠냐.""어렸을 때 종문은 몰락하고 너와 나만 남았는데, 네가 일이 있어 사부님에게 부탁한 이상 사부님이 어떻게 거절하고 너를 난처하게 할 수 있겠니?공과 사를 구분하고 이 부탁은 내가 도와야 한다!"여기까지 말하자 오재훈은 한숨을 내쉬며 표정이 쓸쓸하여 손을 흔들었다."가서 네 일을 해라. 사숙은 나이가 많아서 너를 도울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약간의 여열을 발휘할 수 있다면 조금만 발휘해마. 이 천하 만민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는 것으로 간주하자."임진은 용모가 좋지 않은 이 대머리 중년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존경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가국의 흥망은 필부에게 책임이 있다!이 사람은 비록 눈빛은 옹졸하지만 진정으로 천하 백성을 위해 공헌하고 싶은 정의로운 사람이다!역시 사람은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현우는 임진의 기색을 보고 이미 그의 마음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게 되였다.입꼬리를 올리며 현우는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었다."사실 큰 일도 아닙니다. 사부님은 동생을 인재로 가르치는게 더 중요하니 아무래도......"오재훈의 눈에는 흉악한 기색이 드러났다."너는 나에게 일을 가르치고 있니?""제자는 감히 그럴수 없습니다. 단지...""단지는 무슨!이 자식 왜 이렇게 사람 말길을 못 알아들어?"오재훈은 앞으로 두 걸음 나아가 손을 뻗어 현우의 어깨를 걸치고 강제로 현우를 한쪽으로 끌고 가서 임진을 등지고 이를 악물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내가 정말 짐을 내려놓고 떠나는 걸 원하냐?""제자는 감히 그럴수 없습니다. 저는 아직 사부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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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장

10분 동안 임진은 내내 멍한 상태였다.셔츠를 입은 현우는 걷고, 앉고, 말하고, 미소를 지었다.흰 조끼를 입은 현우도 따라 걷고, 앉고, 말하고, 웃었는데 같은 사람이 아닐수 없었다!"됐어, 방으로 들어가자."흰 조끼를 입은 현우가 입을 열자 두 현우가 방으로 들어갔다.또30분이 지나서 방문이 다시 열렸다.임진의 눈앞에는 셔츠를 입은 현우와 흰색 조끼를 입은 대머리 중년이 있었다.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현우에게 말했다."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현우는 대머리 중년을 가리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내가 아니라 저 자가 현우다."임진은 멍하니 대머리 중년을 바라보았고, 대머리 중년도 임진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양심의 가책을 품고 말했다."임진, 난 너한테 두가지 신세를 졌구나. 구체적인 상황은 말할수 없어. 앞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너는 사부님을 나로 생각해야 해.""그래."임진은 매우 놀랐지만 현우가 말하고 싶지 않은 이상 그녀도 당연히 현우를 강박하지 않았다."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돼?"대머리 중년이 말했다."넌 사부님을 데리고 천남의관을 떠나 정상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면 돼.""알겠어.""사부님,부탁합니다." 현우는 자신을 위장한 오재훈에게 공수하며 절을 했다.오재훈은 현우를 바라보며 어깨를 두드렸다."사부님 말을 기억해라.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해."현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오재훈은 그제야 만족하여 임진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임진의 머리털이 설 정도였다."임진, 어서 갑시다.""아...네..."어수선한 심정으로 임진은 현우로 위장한 오재훈을 데리고 천남의관을 나섰다.임진이 앞장서 갔고 오재훈은 두걸음 뒤쳐져 허리를 펴고 양손을 주머니를 꽂으며 표정은 담담하고 침착하게 따라갔다. 그러나 두 눈은 처음부터 끝까지 임진의 몸에만 집중했다.두 사람이 순찰차에 탈 때까지 임진은 겸연쩍게 머리를 돌려 오재훈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오재훈도 임진을 향해 웃었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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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장

아침 해가 떴다.풀밭에 이슬이 맺혀 햇빛을이 찬란하고 몽환적이였다.진아름은 진 노마를 밀고 별장 부근을 산책하며 웃고 떠들었다.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일찍이 아름이 어렸을 때의 상태로 회복되어 허물없이 친밀해졌다.진아름의 핸드폰에서 알림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꺼내 보니 조순자가 보낸 사진이었다.아름은 보고 싶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열어봤다.그리하여 현우와 임진의 '친밀한' 사진 한 장이 눈앞에 나타났다.아름은 믿을수 없었다.그녀는 현우가 자신 몰래 다른 여자와 이렇게 다정할것이라고 믿지 않았다.이 사진들은 틀림없이 조순자가 고의로 두 사람의 관계에 갈등을 일으키려고 가짜사진을 보냈을 것이다.그녀는 줄곧 이렇게 했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전에 사이가 좀 좋았던 사람들도 그녀에게 현우가 어젯밤 임진과 함께 있는것을 직접 보았다고 하면서 행동이 친밀해 보였다고 소식을 전해왔다.그녀에게 반드시 남자의 본성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일깨워주었다.아름은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가라앉아 즉시 현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련결할수 없다는 것만 들려왔다."왜?"진 노마는 너무 궁금해서 물었다."괜찮아요..."진아름은 얼른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진 노마를 밀며 계속 산책했다. 다만 마음과 머리가 좀 혼란스러웠다.아침 8시 정각.디디디...디디디...순찰총국, 전담팀 사무실.책상 위의 알람시계가 울렸다.임진은 얼른 눌러 알람시계를 멈추고 그제야 길게 숨을 내쉬며 일어선 뒤 기지개를 켰다.맞은편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오재훈은 잠든 것처럼 보였지만 떨리는 손이 그의 마음속의 흥분을 드러냈다.림진은 오재훈을 보고 조용히 일어나려 했지만 오재훈이 즉시 일어나 하품을 하고 빙그레 웃으며 임진을 바라보았다."좋은 아침, 먹고 싶은거 없어?내가 사다줄게."현우와 똑같은 얼굴을 바라보던 임진은 심장이 떨려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괜찮아요.""그게 무슨 소리야? 어젯밤에 밤새 일했는데 아침까지 안 먹으면 몸에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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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장

"이 얼굴은 정말 익숙하지 않아. 이렇게 진짜를 어지럽힐 정도로 실력이 좋아졌냐?유감스럽지만 지금부터 남강에서 내가 제일 멋있어."이천용은 차를 몰고 앞으로 나아갔다. 심성이 침착한 그는 지금만큼은 수다쟁이 같았다.김용감찰군복으로 갈아입은 현우는 시종 미소를 지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그의 눈빛은 창밖으로 99미터마다 우뚝 솟은 비석 위에 바라보았다.위에는 수많은 이름이 빽빽이 새겨져 있었다.이 비석들을 영웅비라고 부른다.위의 이름은 모두 영웅들의 이름이다.남강 국경, 산하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희생된 전사는 셀 수 없이 많으며, 이름을 남긴 사람은 모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였다.그리고 이런 영웅비는 남강 전체에 3800개나 있었다!그 당시 남강은 기울고 산하는 파괴됐고 사방으로 병사들이 전장에 나갔다.남주의 만명 백성 중에서 열 집에 아홉 집은 텅 비어 사람이 없었다!간단명료한 시로는 전쟁의 참혹한 정도를 다 쓸 수 없었고 수많은 상처도 다 쓸 수 없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이 너무 충동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이천용이 물었다.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충동?자신의 여동생이 죽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남강에 가만히 앉아 무관심하단 말인가?아니면, 한 단계씩 상부에 보고하고, 국주의 비준을 거쳐 다시 중연시로 돌아갈까?그때 돌아가면 여동생을 어머니 곁에 묻을 수밖에 없었겠지?이 자체가 하나의 함정이였다. 그를 겨냥하고 남강을 겨냥하는 국면이였다. 그 배후에 숨어있는 흑수는 이미 현우의 심성을 통찰하고 만단의 준비도 마쳤다.서남은 자신이 사사로이 남강을 떠나 중연시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군사처럼 군사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그때가 되면 그는 남강 감독 자리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을것이고 아마도 더 무거운 죄명을 짊어질 것이다.현우의 깊은 눈에는 이천용을 섬뜩하게 하는 포악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그 배후의 흑막의 목적은 남강 전체다!그가 무엇을 하든 남강의 끝없는 전사 영령에 대한 모독과 모욕이였다.오직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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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장

하루 종일 현우는 이천용이 사는 곳에 틀어박혀 나가지 않았다.자연히 열군들을 만나러 갈 수도 없었다.그러나 그럼에도 현우는 남강의 현재 변화를 모두 알고 있었다.백만 대군의 편제는 여전했지만 대군의 구성은 이미 엉망이 되어 모든 것이 일사불란해 보이지만 실제로 현우가 끌어낸 무생군은 존재감이 많이 낮아졌다.홍성과 뇌창이 떠난후 무생군의 남은 10대 장령들 중 절반은 모두 신병단으로 끌려가 신병을 훈련시켰고 무생군의 인원수도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그리고 거의 전원이 교체됐다.한때 용맹하고 싸움을 잘했던 장수들은 모두 변두리 위치로 옮겨졌고 새로운 무생군은 모두 신체적 자질이 떨어지고 전장에 거의 나가본적이 없는 신병들이였다.이전에 남강전구의 전사들은 모두 무생군에 진입하는것을 영광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무생군에 진입하는것을 수치로 여기고있었다.열군 등 무생군 장령들이 얼마나 답답하게 살았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다행히 현우가 떠났지만 또 군사라는 이 지혜로운 두뇌가 있어 남강에서 엄병과 맞섰다.남강의 정보 시스템도 모두 군사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었다.현재 군사도 잡혀갔는데 엄병은 정보 시스템을 좀처럼 얻지 못하여 이미 정보 시스템을 해체하고 다시 구성하기로 결정하기로 하였다고 한다.이것은 남강에 대한 타격이 상당히 컸다.만약 이때 적국이 다시 선전포고를 한다면 남강의 전투력은 80% 이상 감소될뿐만아니라 더우기는 정보시스템의 지지가 부족하여 아무것도 못하게 될것이다.무릇 생각이 있는 지휘자라면 이렇게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모든 자료를 다 보고 나 현우는 엄병을 죽이지 못하는것이 한스러웠다.그는 남강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탈취에 전념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우는 참아야 했다.그는 이미 남강의 감독이 아니므로 남강의 어떤 일도 간섭할 권리가 없었다. 일단 엄병을 건드리면 이천용이 말한바와 같이 후과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그리고 엄병을 잡았다고 해도 뒤에는 장빙리빙이 있을지도 모른다.결국 엄병도 바둑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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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장

이 방식은 상당히 남에게 미움을 살수 있었다.그러나 이천용의 미움을 사는 것과 자신의 생명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 사이에서 엄병은 망설임 없이 후자를 선택했다.그도 이때 책상을 두드리며 발끈하며 근위를 향해 소리쳤다."이놈아! 뭐하는 짓이냐?설마 이감찰사가 날 해하겠느냐?이감찰사에게 빨리 사과하지 않느냐"근위가 탁 하고 손을 들고 목소리가 우렁차게 경례했다."죄송합니다!"이천용은 여전히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엄병이 입을 열었다."이감찰사, 부하들이 철이 없으 그러오!이 술은 내가 사죄의 의미로 한번에 마이겠소."말하면서 엄병은 술그릇을 들고 고개를 들어 단숨에 다 마신 다음 크게 웃었다."하하하, 좋아! 좋은 술은 과연 통쾌하구만!"이톈룽은 숨을 내쉬며 억지로 웃었다."엄 감독이 이렇게 말했는데도 제가 더 따지면 너무 옹졸해보이죠."말을 마치고 그도 고개를 들어 그릇의 술을 모두 마였다."이감찰은 주량이 좋구만!"엄병은 이천용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후에야 근위를 바라보며 엄하게 소리쳤다."아직도 여기서 멍하니 무엇을 하고 있느냐?꺼져!돌아간 후에 엄벌이 널 기다리고 있을것이다!""네!"근위는 다시 인사를 하고서야 물러서서 원래 서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이천용이 뒤를 돌아보는 눈빛이 차가웠다."엄 감독, 아직도 절 믿지 못하십니까?""제 잘못입니다!"엄병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너희들은 꺼져!나와 이감찰사와 술을 마시는 것을 방해하지 마라!""네!"넷은 그제야 문밖으로 나가 방문을 닫았다."이감찰사, 이제 만족합니까?"이천용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엄병은 다시 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이감찰사, 이분도 나가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엄 감독은 실력이 뛰어나지만 저는 아무 능력이 없어 만약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 한다면 그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근위를 곁에 두어야 엄 감독을 위해 술을 따를 수도 있습니다."엄병은 웃으며 이천용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자신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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