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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을 아우르는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321 - 챕터 330

1716 챕터

제321장

순찰본부 밖 운동장은 아주 썰렁했다. 안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금철 부딪히는 소리 또는 고함 소리가 운동장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임 대장님. 저희... 저희가 제지하지 않아도 괜찮은 건가요?"한 젊은 순찰이 조심스레 질문을 했다.여긴 순찰 본부라고!백성들이 거리와 골목에서 싸움을 해도 순찰들에겐 제지할 권리가 있는데 하물며 여기라고는 다를 게 없는 거 아닌가?“나도 막고 싶어. 하지만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임진의 아름다운 얼굴은 온통 씁쓸함으로 가득했다."저희에겐 총이 있잖아요."젊은 순찰이 말했다. "그들의 무력이 아무리 뛰어난다 해도 총알을 피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천우성이 말을 듣더는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너무 젊었어. 그들은 정말 총알을 피할 수 있다고!"임진이 입을 열기도 전에 천우성이 먼저 말했다. "이 일은 이미 너희들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어. 안에 있는 그 누구에게도 총을 겨누어서는 안 돼. 들었나?""네!"천우성 도지사가 명령을 내린 이상 그들같은 작은 순찰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그리고 오늘 밤의 일은 무조건 비밀로 해야 한다! 누가 감히 한 글자라도 누설했다간 반역죄로 처벌할 것이다. 기억했느냐?"천우성이 또 말했다.순간 순찰들이 크게 놀라 자기도 모르게 순찰본부 내원을 바라보았다.저 사람들 도대체 정체가 뭐지?"들었나?" 천우성이 성량을 높이며 화난 어투로 물었다.모두들 순간 온몸을 떨더니 곧 일제히 대답했다. "들었습니다!"천우성은 그제야 한숨을 돌리고 임진을 바라보았다."임 대장. 이들을 데리고 가서 비밀 유지 협의서에 서명하게 하고 각자의 위치로 돌려보내.""예."임진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한 무리의 순찰을 데리고 떠났다.“참. 하 부도지사를 병원에 데려다 줘." 천우성이 말했다.임진은 말을 듣고 문득 크게 놀랐다.하웅의 존재도 잊고 있었다.그녀는 두 사람을 보내 서현우의 주먹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하웅을 업고 나오게하고 곧 병원으로 보냈다.나머지는 모두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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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장

중연시 환성 고속도로.은백색 승용차 한 대가 200야드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승용차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게 마치 금방이라도 박살날 것 같았다.후방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귀신처럼 점차 상천랑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미친놈! 망할 미친놈!"상천랑은 갑자기 후회됐다.자기 집에 잘 있다 중연시에는 왜 온 거지?어떻게 이런 미친 놈을 만나게 된건가고!점차 다가오는 서현우가 상천랑에 가져다주는 압박감이 너무 짙어서 그의 심장을 자극하고 있었다. 심하게 경련까지 일으킬 정도였다.상천랑은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에는 눈에 완전히 미친 빛이 돌았다.그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그럼 누가 먼저 죽는지 보자고!"고함 소리가 목구멍에서 튀어나오면서 상천랑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고 핸들을 세게 돌렸다.끼이이익--고막을 찌르는 브레이크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바닥에 검은 흔적이 나타났다. 타들어가는 악취는 퍼지기도 전에 이미 광풍에 흩어졌다.은백색 승용차가 제자리에서 180도로 크게 돌았다.거대한 원심력은 상천랑에게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았다. 그는 차가 멈추기도 전에 즉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다. 동시에 전조등을 켜고 유령처럼 자신을 추격해오는 검은 승용차를 향해 돌진했다.검은색 승용차 속의 서현우가 눈을 살짝 찌푸렸다.전조등이 너무 눈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하지만 그의 입가에는 잔인한 웃음이 스쳐 지나갔다."재밌네. 도망갈 수 없다는 걸 알고 한 판 붙을 생각을 하다니.그럼..."서현우는 핸들을 꽉 잡고 액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았다."어디 한 번 해보지."후우우웅...시간이 순간 느려졌다.곧고 넓은 고속도로에는 검은색 승용차와 은백색 승용차가 서로 거리를 점점 졻히고 있었다.500미터!300미터!200미터!100미터!50미터!상천랑의 이목구비가 일그러졌다.서현우의 냉담한 눈빛속엔 하늘을 찌를 듯한 포악한 기세가 드러났다.쌍방은 모두 필사적이였다!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다 일단 충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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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장

진국 군신은 얼른 주머니에서 도자기병 하나를 꺼내 칠흑 같은 알약을 상천랑의 입에 넣었다.상천랑은 알약을 삼키느라 안간힘을 다 썼다. 그러다 머리가 비뚤어지더니 기절했다."서현우! 서현우! 서현우!"진국 군신은 원망하고 광포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일어나 손을 들어 지면에 박힌 경천총을 향해 손짓했다. 그러자 경천총이 마치 영혼이 있기라도 한 것 마녕 그의 손에 날아들었다.진국 군신은 순간 고개를 들고 하늘과 땅을 파괴할 것만 같은 살의를 품은 눈동자로 서현우를 바라보았다."네가 감히 내 아들을 죽이다니!"진국 군신의 목소리는 사람을 벌벌 떨게 할 정도로 냉혹했다.기온이 순간 십여 도나 뚝 떨어진 것만 같았다.하지만 진국 군신의 무서운 위압 앞에서 서현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차가운 웃음을 드러냈다."못할게 뭐가 있지?"마찬가지로 광포한 위압이 맹렬하게 휩쓸었다.우르릉...두 가닥의 위압이 충돌되는 순간 지면이 진동하고 있었다.하나는 근 20년간 이름을 날린 5대 군신의 으뜸으로 백만 진국군을 통솔하며 금용에서 천하를 위압하고 있는 인물이고.하나는 혼자만의 힘으로 적국의 9대 군신급 인물을 참살한 전임 남강 총사령관이다.모두 용국의 버팀목이고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공을 세운 나라의 중요한 인재이고 용감무쌍한 삼군의 절대적인 강자들이다!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부딪치고 있다니.진국 군신은 총 실력이 뛰어났고 살기가 사방에서 일어났다.서현우는 맨주먹이지만 모든 것을 장악하는 것만 같은 기풍을 풍기고 있었다.고공 위에서 전투기가 비추는 강한 빛이 세상을 놀라게 할 이 전쟁을 목격하고 있었다.시멘트 도로가 갈라지고 있었다.도로 옆의 산벽이 부서지고 큰 바위가 끊임없이 미끄러져 떨어지고 있었고 가드레일은 두 사람의 교전에서 방출된 기세에 의해 이미 찌그러지고 부서졌다.이 끔찍한 전투의 여파는 하마터면 산사태로 이어질 뻔했다!중연시의 도지사 천우성은 천안을 통해 서현우를 찾아냈고 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교전도 목격했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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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장

"이 영감들아. 그렇게 다투었다간 누구도 상대방을 설득할 수가 없잖아. 차라리 국주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낫겠다. 국주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국주는 화면을 보며 경탄했다. "너무 공포스러워."각로들."...""에헴."정신을 차린 국주는 헛기침을 하며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각로님들. 지금은 싸움 구경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국 군신과 서현우 중 그 누가 사고를 당해도 우리 용국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손실입니다. 그러니 즉시 막아야 합니다."다들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국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하지만 나는 이 두 사람 중에서 대체 누가 이기고 누가 질지 보고 싶네요." 국주가 또 말했다.노인네들이 서로를 쳐다보았다.그래서 도대체 제지한다는 거야 계속 연극을 보겠다는 거야?국주가 갑자기 소리쳤다. "이봐라!" "네!""천용각에 속히 알려 중연시로 가서 상경과 서현우의 싸움을 제지하게 하고 국감사를 파견하여 이 일의 진실을 속히 밝혀라하라!""네!""보!"국주의 명을 내리전달하기도 전에 또 한 명의 금용위가 속히 와서는 공손하게 절을 한 후 입을 열었다. "국주님에게 알립니다.천용 군신이 직접 중연시로 가서 분쟁을 막기를 청원합니다."말을 듣던 국주와 내각 장로들은 분분히 멍해졌다.용국에는 5대 전신이 있는데 그중 손량이 제일 젊었다. 서원 전구에 자리 잡고 있기에 서원 총사령관으로 서량이라고 불리웠다.그리고 진국 군신은 5대 전신의 으뜸으로 진국군을 통솔하고 금용에 자리잡고 있으며 자격이 가장 많고 실력이 가장 강한 군신급 강자이다.나머지 세 분은 각각 황성을 지키고 천용각 각주의 신분을 짊어진 천용 군신. 동해전구를 지키고 있는 동해의 총사령관 동요 군신. 북부에 자리잡고 있는 북부의 총사령관 북목 군신이다.다섯 명의 전신 중 진국 군신 등 4대 전신은 모두 병사를 통솔하는 권리가 있지만 유독 천용 군신에게 병권이 없었다.그렇다고 천용 군신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정반대로!천용각내에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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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장

땡!서현우의 비수가 진국 군신의 경천총과 맞붙었다.서현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손목을 약간 기울였다. 비수가 경천총 총대를 스치며 간간이 불꽃을 일으켰다.비수가 진국 군신의 손을 베려고 하던 찰나 진국 군신이 왼손을 펴고 발로 총대를 찼다.총대가 몽둥이처럼 서현우의 허리를 향해 날아갔다.서현우는 오히려 일찍이 예상한 것마냥 옆으로 비켜섰다. 날카로운 비수의 끝은 예측할 수 없는 각도로 아래에서부터 위로 그었다.진국 군신은 두 손으로 총을 잡고 몸 옆에 세워 막았다.불꽃이 다시 한 번 반짝였다.서현우가 오른발로 무서운 기세를 담고 앞으로 걷어찼다. 진국 군신도 마찬가지로 발을 들었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각자 물러났다.이번 교전은 순간적이였고 놀라울 정도로 빨랐고 또 험악하기 그지없었다.어느 쪽이든 조금만 소홀했다간 크게 다칠 수 있다.서현우든 진국 군신이든 체내 기혈의 힘이 용솟음치고 있었고 눈에는 전의가 활활 타올랐다."너의 실력이 이 정도까지 강하졌다니. 내가 너를 얕보았네."진국 군신이 잠시 멈추더니 어두운 얼굴색으로 입을 열었다.그는 자신이 서현우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다.26세밖에 안 되는 전설속의 총사령관은 역시 명불허전이였다.“얕보았다고?”서현우가 냉소했다. "당신은 나한테 상대도 안 돼. 당신이 살아있는 게 용국에 유용하다는 점만 없었으면 당신은 이미 죽었어.""하하하......"진국 군신은 말을 듣더니 노발대발하며 웃었다.그는 아주 오래전에 이름을 떨쳤고 한 시대의 정점에 앉았었다.이 말은 그가 예전에 많은 적수들에게 했었지 오늘 다른 사람의 입에서 들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광망한 자는 아주 많아. 하지만 자네처럼 광망한 사람은 처음 보네!"진국 군신은 고개를 돌려 이미 깨어나 멀지 않은 곳에 앉아 관전하던 상천랑을 한 번 보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서현우를 쳐다보았다. 그는 손에 경천총을 꼭 쥐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천랑아. 아빠 오늘 우리 상씨 가문이 예로부터 전승해 온 총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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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장

광대한 용국.수천 년의 비바람을 겪으며 변화무쌍했다.가장 흥성했던 시절도 있었고 가장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다.수없는 용국인들이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받아 이 땅을 개척해내고 피와 땀으로 지금의 이 성세를 열어놓았다.그러나 전쟁은 멈추지 않았고 번화한 성세는 단지 누군가가 무거운 짐을 지고 앞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사방전구의 총사령관들은 모두 인중의 용이였고 철혈의 몸으로 산하의 무게를 짊어졌다.진국 군신같은 한 시대를 정복한 강자가 있는가하면 손량처럼 참신하게 궐기시킨 신예도 있었다.무릇 군신의 이름을 단 자라면 모두 용감무쌈하고 위풍당당한 인물들이였다.그들은 중요한 권리를 쥔 총수령관일 뿐만 아니라 무도의 정상에 우뚝 선 초강자들이기도하다.중대한 임무를 짊어졌기 때문에. 나라의 규칙이 있기 때문에. 5대 군신들은 각자 한쪽을 지키느라 서로 만나기 어려웠다.하지만 이 평범한 밤은 5대 군신이 모여서 다채로워질 것이다.서현우의 눈에는 호탕한 기운이 용솟음치고 있었다. 평민의 몸으로 정상에 우뚝 선 다섯 명의 군신과 평등하게 서 있었다.뜨거운 피가 들끓고 전의가 포효하고 있었다.다른 모든 요소를 잠시 버리고 지금 이 순간만큼만 단 두 글자를 위해서.전투!"상경! 당신의 총술을 좀 더 보여 줘!"천용 군신의 몸에는 모든 세포가 환호하고 있었다.무도의 꼭대기에 선 그들은 동급 강자와의 전투를 너무 갈망했다.진국 군신은 안색이 안 좋았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총을 들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와 봐 천용. 지난 10년 동안 너의 주먹이 얼머나 더 단단해졌는지 보여 줘!""걱정마. 너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천용 군신은 진국 군신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천용님!"그러나 이때 상천랑이 소리쳤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서현우와의 전투에서 졌어요. 지금은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서 숨결이 불안정하니 천용님께서 이긴다해도 기쁘지는 않을 겁니다!""닥쳐!"진국 군신이 크게 노했다. 상천랑을 한 손으로 때려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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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장

진국 군신은 다시 인생을 의심하게 되었다. 그는 의아해하며 표정은 침착하지만 눈빛에는 흥분이 돈 서현우를 쳐다보았다."그럴 리가? 그가 어떻게 이 정도로 강할 수가 있지?""뭐하고 있어? 같이 대응하자고!"천용 군신은 광포한 야수처럼 서현우를 향해 돌진했다.진국 군신은 이를 악물고 경천총을 들어 같이 서현우를 향해 공격했다.그는 서현우가 금방 그와 싸울 때 정말 절반의 힘밖에 쓰지 않았는지 알아내고 싶었다."자. 싸워!"두 군신이 손을 잡고 자신을 공격해오는 모습을 보고 서현우는 노하기는 커녕 오히려 기뻐했다.스승의 도움을 받아 귀의문의 무학과 의술을 배워낸 후 그는 수많은 상대들을 찾았었다.하지만 예외 없이 모두 그를 실망시켰다.오직 적국의 아홉 군신과 생사를 걸고 싸웠을 때만이 진정으로 남김없이 전투에 응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생사의 싸움은 겨루기가 아니라 죽기 살기로 달려들어야하는 전쟁이다. 완전히 필사적인 자세로.그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것과 다른 개념이다.높은 곳에는 추위가 혹독하다고.5대 군신도 마찬가지다.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여기로 달려왔겠는가.동급 강자와 싸우고 싶어서였으니까.삽시간에 세 줄기의 그림자가 부딪혔다.서현우는 1 대 2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손량이 어안이 벙벙해졌다. 가슴이 크게 기복하더니 피를 토하고 싶었다.이것은 마치 남자와 여자가 분위기를 이미 극도로 잡아놓고 모든 준비도 이미 충분히 끝내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 할 일만 남았는데 여인이 갑자기 옷을 입고 떠나버린 것과 같은 기분이였다.손량은 멘탈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그는 이를 갈며 소리쳤다. "전왕. 천용 군신! 둘이서 서현우 하나를 때리다니. 너무 치사하잖아요? 능력이 있으면 와서 저와 싸워요!"애석하게도 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진국 군신과 천용 군신은 서현우와 싸우느라 겨를이 없었다.손량은 다른 한쪽에서 뜨겁게 싸우고 있는 동요 군신과 북목 군신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신은 외롭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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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장

"맞아요. 이런 실력을 나라를 지키는데에 쓰지 않으면 너무 아쉬워요.""일리가 있어요. 그리고 서현우는 원래 남강의 총사령관이잖아요. 말하자면 나라가 그를 박대했는 걸요.""그래요. 적국은 비록 이미 땅을 베어 배상했지만 야심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현우가 이미 그들을 간담이 서도록 죽여줬죠. 그러니 서현우가 남강을 지키고 있으면 적국들이 절대 우리한테 손을 대지 못할 겁니다."각로들이 하나둘씩 고개를 끄덕이며 부의했다.국주의 눈 밑 깊은 곳이 살짝 반짝였다. 하지만 그는 덤덤하게 말했다. "이 일은 나중에 다시 의논하죠.""보!"이때 한 금용위가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 두손으로 문건 하나를 올렸다. "국주님에게 알립니다. 국감사에서 이미 이 일의 자초지종을 밝혀냈습니다.한번 살펴보세요.”국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류봉투를 열어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그리고 나서 그는 서류를 책상 위에 던지고 화가 난 어투로 말했다. "이런 장난을 치다니!"각로들이 서로 쳐다보았다.각로 중 한 명이 서류를 집어 들어 보기 시작하더니 얼굴색이 점점 이상해졌다."왜요?""이 일은...... 오해일 뿐이네요. 서현우는 역시 너무 젊었어요.영웅은 미인의 고비를 넘기 어렵다더니."얼마 지나지 않아 각로들은 잇달아 서류를 한 번씩 돌려보았다.하지만 각자의 태도가 달랐다."한 여인 때문에 진국 군신의 아들이 하마트면 서현우의 손에 죽을 뻔해서 진국 군신과 목숨을 걸고 싸우다니. 확실히 너무 황당스럽네요.""서현우를 남강에 보내는 일은 아무래도 잠시 미루고 다시 이야기해야 될 것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그가 백만 대군을 장악한 후 그 여인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서현우가 화김에 권리를 남용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잖아요."“일리가 있어...”각로들의 태도가 크게 변했다.국주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 정도의 사정때문에 국력 자원을 낭비하고 5대 군신이 모이게 하고.이렇게 큰 영향을 낳다니 너무 가소롭네요!"잠시 멈추더니 국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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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장

손량과 진국 군신은 얼굴색이 재빛으로 되었고 각자 무기를 잡은 손이 다소 떨고 있었다.그들은 이미 최선을 다했다!심지어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고!그런데 이 빌어먹을 서현우는 시종 자유자재로 대처하고 여유가 있어보였다!천용 군신은 서현우의 한방에 뒤로 몇 걸음 물러난 뒤 이를 악물고 손을 털었다. 그러고는 달려온 2명의 군신을 향해 소리쳤다. "북목, 동요! 당신들 마침 잘 왔네! 어서 합류해. 우리 5대 군신이 함께 이 녀석을 상대하자고. 이 자식이 도대체 어느정도로 강한지 보자고! 이 변태적인 녀석, 어떻게 연습했는지..."동요 군신과 북목 군신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상대방의 눈에서 반짝이는 전의를 보았다.약속이나 한 듯이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칼을 칼집에서 꺼내 뛰어올라 서현우를 향해 공격했다."하하하. 5대 군신과 동시에 맞붙을 수 있다니. 저 서현우 참 영광입니다! 한 번 붙어보죠!"서현우에게서 광포한 기운이 퍼졌다.캄캄한 밤하늘 위에는 겹겹이 쌓였던 먹구름들이 찢어졌다.차가운 달빛이 서현우의 몸에 쏟아지면서 마치 군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것 마냥 몸짓마저도 절세적이였다!고속도로 50리 밖에는 경찰차들이 빨간색과 파란색 불빛을 반짝이고 있었다.전체 고속도로는 이미 봉쇄되어 어떠한 차량도 통행금지였고 톨게이트에서 차량을 세우고 다시 돌아갈 것을 권고했다.천우성은 경찰차에 앉아 한손으로는 핸드폰을 가로쥐고 다른 한손으로는 라이터를 들고 바들바들 불을 붙였다.하지만 10여차례를 붙여도 입에서 끊임없이 떨고있는 담배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그는 얼굴이 붉어지고 이마에 뜨거운 땀이 뚝뚝 떨어졌지만 두 눈은 핸드폰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잠시도 옮기지 않았다.심지어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동요 군신과 북목 군신까지 투입해서 5대 군신에게 둘러싸였음에도 흔쾌히 승낙하고 하늘에서 내려온 신마냥 1대5로 적대하는 서현우의 모습을 보고 그는 손바닥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세게 내리쳤다.그리고는 통제할수 없는 낮은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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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장

진국 군신을 바라보는 서현우의 눈빛도 차갑게 식어갔다.전에 서현우는 홍성더러 상천랑을 조사하라고 했다. 홍성의 정보시스템을 테스트하려는 의미에서 내린 임무였지 상천랑이 누구인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아무래도 천책 연맹을 찾아 조사하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했으니.그후 임진의 입에서 상천랑이 감히 진아람에게 손을 대려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상천랑은 이미 서현우의 필살명단에 올랐다.그래서 그는 상천랑이 누구인지는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죽일 것이였으니까.그런데 진국 군신이 나타나면서 서현우는 다소 일의 까다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상천랑을 죽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진국 군신이 나타나기 전에 상천랑을 죽이려고 했던 거고.다만 아쉽게도 진국 군신의 실력이 확실히 충분히 강해서 서현우의 필살일격을 막았다는 것이다.진국 군신과의 싸움에서 서현우는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지만 진국 군신에게 얽매여 상천랑을 죽일 겨를이 없었다.그러다 5대 군신이 모여 서현우의 강렬한 전투 욕망을 불러일으키면서 상천랑을 더욱 마음에 두지 않았다.그런데 지금 진국 군신이 다시 그 일을 꺼냈으니 상천랑을 죽이고 싶은 마음도 다시 짙어졌다."내가 왜 당신 아들을 죽이려 했는지 알고 싶으면 당신 아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부터 먼저 물어보시지?"진국 군신은 말을 듣고 여전히 서현우를 쳐다보며 머리도 돌리지 않고 소리쳤다. "상천랑! 이리 와!"멀리에 있던 상천랑은 이미 회복되었다. 비록 피가 가득 묻은 옷차람이 처참해 보였지만 부상은 이미 많이 회복되었다. 적어도 걸어다니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진국 군신의 노호를 듣고 상천랑은 마음이 씁쓸해져서는 다친 몸을 이끌고 걸어갔다.5대 군신이 분분히 쳐다보며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상천랑이 진국 군신의 뒤에서 발길을 멈추었다."말해! 무슨 짓을 한 거야?" 진국 군신이 물었다.상천랑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버지. 서현우 씨. 이건 다 오해입니다.""오해?"서현우의 눈에는 살기가 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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