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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을 아우르는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1661 - 챕터 1670

1716 챕터

제1661화

만령성의 주인이 준 백만 혈석을 품에 넣고서, 서현우도 한 지역을 장악한 종문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알았다.서현우는 워낙 시간에 쫓겼지만 이들 종문에게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주기 위해 시간을 더 허비하기로 했다.혈연역의 백골성, 백골종의 성주는 요염한 여자였다. 서현우가 만령성의 성주가 겨우 백만 혈석을 증여했다는 말을 듣고 분개해서, 서현우에게 150만 개의 혈석을 무상으로 주었다. 또한 만약 만족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직접 몸으로 갚겠다고 은연 중에 표현했다.서현우는 아주 원칙적이어서 그 제안에 감동했지만 결국 거절하고 백골성 미녀 성주의 감상을 저버릴 수밖에 없었다. 150만 혈석을 들고 백골성 성주의 유감스러운 눈빛을 뒤로 한 채 홍세령과 전송진을 타고 떠났다.그 다음 혈풍역과 혈귀역에서 각자 백만 혈석을 수확했다.서현우와 홍세령 두 사람의 모습이 전송진에서 떠난 뒤 두 도시의 성주들은 아까워하면서도 흥분의 빛을 드러냈다.백만 혈석을 내놓으면서 그들의 마음도 피를 흘렸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극락산의 천교와 자신들은 관계가 생길 수 없었다. 지금 혈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백만 개라도 천금 같은 가치가 있었다.앞으로 무릇 저항할 수 없는 강적을 만나면 극령의 신분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니, 또한 생명을 지키는 비장의 카드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서현우는 이렇게 많은 ‘친구’들의 아낌없는 기부를 받아서 아주 기뻤다.이것은 서로 윈윈의 결과였다.쏴!두 사람이 혈승역 천승전의 교차 전송진에 나타났다.“극 공자!”그러자 지존경의 강자 몇 명이 몰려와 환심을 사려는 미소를 지었다.서현우도 미소를 지으며 바로 입을 열었다.“나 극영에게 돈 좀 주세요.”모두들 멍하니 있다가 이미 준비한 저장 반지를 꺼냈다.서현우는 혈령역에서부터 줄곧 돈을 거둬 들였는데 그들은 이미 소식을 들었다. 설사 서현우가 주동적으로 입을 열지 않더라도 증여를 했을 것이다.만약 서현우가 원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심지어 마음속으로 실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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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2화

홍세령은 궁금해하며 물었다.“인플레이션이 무슨 뜻인가요?”서현우는 손을 흔들었다.“그건 말하자면 너무 복잡해요. 앞으로 시간이 있으면 다시 홍세령 아가씨의 의혹을 풀어 줄게요. 우선 홍세령 아가씨가 내가 왜 손해를 본건지 설명하는 것이 낫겠어요.”“당신은 극락산의 실력자예요. 비록 지금은 명성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수라계를 움직일 운명이지요. 당신은 지금 이 작은 인물들에게 수백만 혈석의 빚을 진 은혜를 앞으로 반드시 더 많이 갚아야 해요. 어떻게 손해가 아니겠어요?”서현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고개를 끄덕였다.‘홍세령이 말한 것은 단지 한 마디에 지나지 않아. 같이 어울리려면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는 거야.’“홍세령 아가씨의 뜻은 알지만, 내가 실력으로 얻은 혈석을 왜 갚아야 합니까?”“안 갚을 거예요?”홍세령은 멍해졌다.“안 갚을 거예요.”“은혜를 갚지 않으면 남들에게 질책을 받지 않겠어요?”홍세령의 눈에는 이상하다는 기색이 가득하다.무자의 세계는 강자를 존경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원칙은 여전히 있어야 한다.그동안 서현우가 준 느낌은 긍정적인 이미지였지만, 지금은 아무 원칙도 없는 무뢰한 같은 말을 듣고 나니 마음이 금세 개운하지 않았다.“내가 홍세령 아가씨에게 묻고 싶어요. 만약 내가 극령이 아니고 극락산의 혈맥이 아니라면, 그들은 나에게 혈석을 주길 원했을까요?”홍세령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당연히 원하지 않았을 거예요.”“그럼 그들은 왜 무상 증여라고 말한 겁니까?”“그것은 허울 좋은 말에 지나지 않아요.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지요.”서현우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그게 맞아요. 그들이 나에게 혈석을 준 목적은 원래 불순했어요. 그것은 은혜라고 할 수 없고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왕 투자한 이상 당연히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고, 가산을 탕진할 수도 있어요. 나는 그들의 목적을 간파하고 그들에게 보답하는 걸 거절했어요. 그들은 바로 투자에 실패했으니, 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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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3화

“위험을 무릅써야 부귀를 얻을 수 있어요.”서현우는 먼 하늘 가의 이변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리 위험하다고 해도 몸을 돌려 떠날 수 있겠어요?”“극 공자도 이렇게 말하는데, 내가 어떻게 움츠러들 수 있겠어요?”그 말을 들은 홍세령이 웃으면서 다시 말했다.“그러나 나는 그래도 극 공자에게 만약 정말 만령광모가 태어났다면, 신급의 강자들도 반드시 쇄도할 거라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했어요.”“신급이라...”서현우의 마음이 가라앉았다.‘일반인과 무자처럼, 무릇 무도의 경지에서는 지존경과 신급의 강자는 이미 또 다른 차원의 존재야.’‘그것은 생명 단계의 변화야.’‘그들은 심지어 이미 인간이라고 할 수 없고, 그 경지의 호칭처럼... 신이라고 하지!’‘주제경은 그래도 체급을 뛰어넘어 지존경과 싸울 수 있다고 하지만, 세상에 어떤 마귀 같은 지존경이라도 여전히 사람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기에, 그 어떤 신급의 강자에게도 승산이 없어.’‘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규칙이자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진리야.’‘일단 신급의 강자가 온다면, 이 환고광맥은 아마도 지존경들이 거리낌 없이 탐색할 수 있는 곳이 아닐 거야.’서현우는 홍세령의 뜻을 알았다.‘비록 신급의 강자가 우뚝 솟아 있어 지존경 무자들의 물건을 볼 수 없을 것 같지만, 일단 수량적으로 어느 정도에 도달하면 여전히 신급 강자의 노림수를 불러올 거야.’‘결국 신급의 강자들도 외톨이는 드물어. 그들 뒤에는 세력, 가족, 종문, 나아가 친한 친구들도 있어.’‘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다른 친구들은 마음에 들 수 있어.’‘어떤 신급의 강자라도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과 기이한 인연을 제외하면, 무수한 자원의 축적과 절대적인 관련이 있어.’‘신급의 강자를 양성하는데 소모되는 자원은 일반인은 머리가 터져도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거야.’‘각 큰 종문 세력들이 왜 각종 토지를 점유하고 사람을 빼앗으려 하겠어?’‘결국 자원과 인재의 약탈일 뿐이야.’‘지존경들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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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4화

만고광맥에서 광맥이 폭발한 이상 현상은 광맥에 진입하려는 모든 지존경 무자들을 몹시 놀라게 했다.기뻐하는 사람도 있고 당황하는 사람도 있다.각양각색의 빛과 함께 이 소식은 사방팔방으로 날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만고광맥 광맥이 비정상적으로 폭발했다는 소식이 수라계 전체에 퍼졌다.바로 수라계의 가장 중심구역인 수라역에서도, 그 안의 각 최고 세력인 수라문, 극락산 등의 강자들도 앉을 수가 없었다.만령광모는 단연 이 세계 최고의 귀중한 재료라고 할 수 있다.병아리 눈물만큼만 넣어도 상상을 초월하는 절세의 법보나 신병을 만들 수 있다.신급의 강자가 더 앞으로 나아가려면 천상의 큰 재난, 즉 이른바 번개의 형벌 받아야 한다.걸핏하면 죽어서 육신마저 없어지게 된다.절세의 법보나 신병은 번개의 형벌에 저항할 때 그들이 시련을 견뎌낼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누가 놓치고 싶을까?만고광맥의 만령광모의 전설은 유래가 깊다. 비록 수만 년 동안 실증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를 위해 시간과 정력을 들여 이렇게 한 번 다녀오기를 원했다.없으면 그만이지만, 일단 만령광모가 정말 태어나서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면, 그것이야말로 가슴이 찢어질 듯이 후회하게 될 것이다!일시에 사방을 진동하게 만들었다.오랫동안 세상에 나오지 않던 신급의 강자들이 잇달아 폐관의 땅에서 발걸음을 내디뎠다.이윽고 도도한 위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오체투지하며 경배했다.“이번에는 만령광모가 태어났든 안 났든 성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어. 한번 가보자.”신급의 강자들이 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천하가 들끓었다.혈승역의 천승전.포악하거나 평화로운 기운의 강자들이 줄줄이 전송진에 나타났다.천승전 소속 무자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전전긍긍했다.그들이 언제 이렇게 횡포하고 지위가 높은 거물들을 본 적이 있겠는가?환고광맥의 광맥이 이상하게 터지지 않았다면 평생 볼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감히 숨조차 쉴 수 없었다. 어떤 신급 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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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화

“혈백신존이야!”“혈백신존을 빕습니다!”바닥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무수한 무자들의 눈에는 열광하는 기색이 어려 있었다, 마치 가장 경건한 신도처럼 예를 올렸다.그 중에는 적지 않은 지존경도 포함되었다!이 소란스러운 중에, 일곱 명만 신급 강자의 위력에도 무릎을 꿇지 않고 힘껏 버티고 있었다.혈백신존은 정말 신처럼 허공에 높은 곳에 우뚝 서 있었다.별빛과 같은 눈빛은 전혀 변화가 없었고 인간이 응당 가져야 할 감정은 조금도 없었다.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천하를 내려다보았다!“이것이 바로 천하를 움직이는 신급 강자인가... 천림곡 내의 그 신급 생명들의 기운보다 훨씬 강한 것 같아.”서현우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수라계에는 신급 강자가 많지 않아서, 대략 30여 명이 있다.무도의 정점에 우뚝 솟아서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는 그들은, 모두 수라계에서 명성이 자자했다.이 혈백신존은 실력이 가장 약한 편도 가장 강한 편도 아닌 대략 중간 수준이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원한다면 순식간에 현장에 있는 이 수많은 무자들을 전부 말살하고 하나도 남기지 않을 수 있다.“너희들은 왜 무릎을 꿇지 않는 거야?”높은 곳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는데, 분노의 감정은 전혀 없었다. 마치 군계일학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7 지존경 무자의 귀에는 마치 천둥이 치는 것처럼 들렸다.천지를 지배하는 신급 강자들을 보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신급의 강자를 보고 두려움이나 존중의 의미로 무릎을 꿇는 것은 이미 불문율이다.감히 무릎을 꿇지 않는 것을 보면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사는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될 것이다!서현우와 홍세령을 포함한 일곱 지존경은 모두 각자 수단을 써서 얼굴을 숨겼다.비록 신급 강자의 눈에는 그들이 기운의 파동을 숨기는 방법이 대단히 가소롭다고 해도, 가린 얼굴은 여전히 간파할 수 없었다.위압이 줄곧 계속 가해졌다.무릎을 꿇지 않은 일곱 사람은 억지로 버티며 막아냈다.가면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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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6화

홍세령에 대해 낯설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홍세령은 천수 랭킹 7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 천재들보다도 훨씬 더 위에 있다.그들을 놀라게 한 것은, 홍세령과 같은 천수 랭킹 10위 안의 인물이 왜 이렇게 빨리 혈승역과 같은 외진 곳에 나타났는가 하는 것이다.담태걸 등이 이렇게 빨리 이곳에 나타난 것은, 전적으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그리고 경험을 쌓은 곳도 환고광맥이 아니라, 혈승역에서 멀지 않은 또 다른 극도로 흉악한 곳이었다.환고광맥에 온 것도 단지 우연히 좋은 기회를 만났기 때문이다.그 극도로 흉악한 곳은 홍세령과 같은 뛰어난 인재들에게는 그다지 큰 매력이 없었다.“원래 천잔노인의 제자였구나. 내가 너를 몇 번 본 적이 있지. 너를 제자로 받은 것은 천잔노인의 행운이야.”혈백신존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홍세령과 서현우에게 가하던 위압을 순식간에 거두어 들였다.신급 중기인 천잔로인은 지금 수라계에 존재하는 신급 존재 중에서 전투력이 가장 강한 절정의 존재이다.혈백신존은 수라계의 99%의 사람들 앞에서는 오만하게 굴 수 있지만, 천잔노인 등 절정의 강자 앞에서는 절대 기고만장하게 굴 수가 없다.게다가 천잔노인의 실력 외에 홍세령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도 더없이 뛰어났다. 사람들은 만약 의외의 일이 없다면, 홍세령이 언젠가는 반드시 신의 경지에 발을 들여놓고 사람들을 굽어볼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홍세령이 지금 지존경이지만 혈백신존도 체면을 세워주어야 했다.홍세령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은 아주 복잡했다.담태걸 등은 당연히 은근히 이를 갈았다.혈백신존이 무수한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칭찬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대단한 영예다. 자신들도 신급 강자의 제자지만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홍세령은 오히려 평온한 표정이었다. 이런 칭찬에도 놀라지 않는 모습이었다.“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제 자질이 우둔하지만 반드시 백배로 노력해서 혈백신존님의 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혈백신존은 씩 웃으며 쓸데없는 말은 그만두고 서현우에게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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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7화

이 말을 들은 혈백신존은 눈을 가늘게 뜨고 큰 소리로 외쳤다.“얘야, 네가 지금 나를 위협하는 거냐?”말투에서 혈백신존이 이미 화가 났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비록 천잔 노인의 직계 제자라 할지라도 홍세령은 결국 지존경에 불과했다.신의 경지 아래는 모두 하찮은 존재들이라서, 신급 강자의 위엄을 침범할 수 없다.이것은 신급 강자들의 공통된 원칙이다.홍세령이 이렇게 말했으니, 혈백신존이 홍세령을 징계한다고 해도 천잔노인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이다.“신존, 노여움을 푸세요!”홍세령은 즉시 예를 갖추면서 말했다.“제가 마음이 급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이 사람은...”“흥, 네 사부가 네게 신의 위엄은 침해할 수 없다는 걸 가르쳐 주지 않은 거야? 만약 본존이 만족할 만한 답안을 말하지 못한다면, 벌을 받더라도 탓하지 마라!”홍세령은 얼른 말했다.“그 사람은 극락산의 적계 자손입니다!”‘와...’이 말이 나오자 장내가 떠들썩해졌다.서현우는 만장의 초점이 되었다.“말도 안 돼! 극락산의 직계 자손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모를 수 있겠어? 홍세령, 네가 감히 혈백신존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빨리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래!”담태걸이 즉시 호통을 쳤다.서현우는 담태걸을 힐끗 보았다.‘홍세령을 호통치는 것 같았지만, 눈빛은 홍세령을 도와 말하는 것이 분명해.’“신존께서는 손윗사람이신데 홍세령은 절대로 감히 속일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은 확실히 극락산의 직계 성원입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홍세령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극락산의 직계 자손이라...”혈백신존의 눈빛이 반짝이며 서현우를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아무런 인상도 없었다.극락산에는 직계 자손의 신분과 모습을 천하에 널리 알리는 규칙이 있다.이를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바로 이 사람은 우리 극락산의 직계 자손으로, 누가 감히 손을 댄다면 극락산이 죽을 때까지 보복을 하겠다고 알려주는 것이다.사실 극락산이 포악한 것이 아니라, 극락산의 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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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그 사람은 키가 180cm 이상에 우뚝 솟은 건장한 체격이었다 늠름한 용모에 비범한 모습인데, 20대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이미 6천여 세가 되었다.바로 극락산의 세 신급 강자 중 한 명인 극무였다.서현우는 극락산의 강자와 이렇게 빨리 마주칠 줄은 몰랐다.‘게다가 상대방은 신급의 강자야. 일단 내가 극락산의 혈맥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이 사람은 반드시 호되게 살수를 전개할 거야.’단지 평범한 공격할 뿐 전력을 다한 공격이 아니라면, 서현우는 비록 최고의 법보인 영기 나침반을 재촉해서 신급 강자의 일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이 극무가 만약 살심을 품는다면, 처음의 공격은 막는다고 해도 두 번째 공격은 절대 막을 수 없을 거야!’‘이곳은 지형도 복잡하지 않아서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칠 곳도 없어!’“번산, 방법이 없을까?” 서현우는 마음속으로 번산에게 외쳤다.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을 때,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번산뿐이다.그리고 미간을 찌푸린 극무가 혈백신존을 바라보고 소리쳤다.“혈백, 무슨 말이야?”고개를 살짝 숙인 혈백신존이 모호한 눈빛으로 서현우를 바라보았다.“이 아이는 아주 좋은 체질을 가지고 있고, 천부적인 재능이 탁월한 데다가 바탕도 깊어요. 본존의 위압에도 혈도처럼 무릎을 꿇지 않았고 허리도 굽히지 않았어요. 극락산에 인재가 많아서 미래가 흥성할 테니 극무 형에게 축하를 드려야겠지요! 그런데 극무 형, 극락산의 직계 후손을 왜 천하에 알리지 않았어요? 방금 전에 내가 하마터면 이 사람이 극락산의 사람인 줄 몰라볼 뻔했어요.”이 말은 듣기에는 칭찬과 감탄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음흉하게 서현우를 아주 높이 치켜세웠다.다른 무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허공에 우뚝 선 십여 명의 신급 강자들조차도, 서현우가 뜻밖에도 천수 랭킹 1위의 혈도와 비교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감탄했다.그 혈도는 혈하성궁의 조상인 혈하신존의 직계 제자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이미 오랜 세월 동안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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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9화

“너는 누구야? 어떻게 우리 극락산 수라변의 수련 법문을 아는 거지? 어디서 알았어? 말해! 그러나 한 글자라도 거짓이 있다면, 본존은 네가 한계가 올 때까지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을 받으며 절망하게 만들 것이다!”극무의 목소리는 마치 만년한빙처럼 사람을 떨리게 만들었다.다른 사람이었다면 아마 이미 혼비백산해서 피와 정신이 모두 응고되었을 것이다!서현우는 한기가 온몸을 뒤덮자, 마치 극지의 차가운 빙하 아래에 있는 것처럼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았다.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에 느리지도 비굴하지도 않고 거만하지도 않게 말했다.“저는 주위의 한 세계에서 온 극락 선조의 제100대 후손인 극령이라고 합니다.”이렇게 되자 서현우도 거짓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어차피 번산이 보증을 서겠지.’‘만약 내가 죽는다면 번산도 따라서 죽을 수밖에 없어.’“뭐야?”이 말을 들은 극무는 차갑게 웃었다. 위압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자, 서현우의 온몸의 골격이 감당하지 못하고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서현우는 온몸을 가볍게 떨면서 두 다리를 약간 구부렸지만 무릎을 꿇지는 않았다. 핏빛 기둥과 함께 불굴의 의지가 몸에서 솟아 나왔다. 있는 힘을 다해 고개를 들고 여전히 아주 평온한 눈빛으로 극무를 바라보았다.그리고 이런 무서운 위압 아래 서현우의 눈썹에 숨겨진 핏빛 방울의 단검 도안이 드러났다.동시에 영패 하나가 둥둥 뜨며 나오더니 특수한 빛으로 변해서 서현우를 뒤덮었다.서현우는 곧 자신이 받는 위압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느꼈다.극무가 먼저 손을 쓴 것이 아니라 이 특수한 빛이 뿌리가 같은 위압에 대해서 모종의 저항 작용을 한 것이다.“너...”극무는 서현우의 눈썹의 도안과 영패를 보고 바로 멍해졌다. 잠시 생각하다가 정신을 움직이자, 그처럼 무시무시하던 위압이 파도처럼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서현우는 자기도 모르게 몇 번 가쁜 숨을 내쉰 뒤에야 마음이 안정되었다.극무는 마음속으로 의아했다.‘혈백신존은 과연 거짓을 말하지 않았어.’‘내 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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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극락에서 분리된 번산은 원래 극락과 한 몸이었기에 령혼의 수준은 전혀 차이가 없다.그가 검사한 것은 서현우가 아니라 번산이다!어떻게 성공하지 못하겠는가?이 붉은 선은 전혀 걸리는 게 없이 서현우의 머릿속으로 들어갔다.“허!”곧 서현우의 입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낮은 소리가 나왔다.극무보다 더 크고 단단한 핏빛 모습이 붉은 빛을 반짝이면서 서현우로부터 변화해 나왔다!극무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깜짝 놀라서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확실해!’‘이 사람은 확실히 극락 선조의 직계 후손이야!’‘그리고 혈통이 순수하기 그지없어!’‘그렇지 않으면 이 자 영혼의 핏빛 허상이 어떻게 나보다 더 강할 수 있겠어?’만약 실력의 수준을 제쳐두고 항렬로만 말하자면, 극무는 서현우를 조상으로 불러야 한다!상대방의 혈맥에서 전해지는 은근한 압박감을 느끼면서, 극무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떨면서 자신의 마음을 자제할 수 없었다.‘다른 대세력들에 비해서 극락산의 직계 후손은 너무 적어. 게다가 실력이 강할수록 자손을 보기가 어려웠지.’‘비록 지금 극락산은 여전히 강력하고 신급의 강자도 세 명이나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이미 심각한 보릿고개의 위기에 들어섰어.’‘이 위험은 기껏해야 수천 년이 지나면 반드시 나타나게 될 거야!’‘지금 갑자기 괴물 같은 직계 혈통이 하나 더 생겼으니 완전히 극락산의 행운이야!’‘그러나 상대방의 혈통이 이렇게 순수하기에, 항렬에 따르면 자신과 같은 신급 강자들도 모두 이 자를 조상이라고 불러야 해.’‘일단 상대방의 신분을 인정했으니, 극락산의 모든 사람들이 순수한 혈통에 실력이 대단한 이 사람을 대해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나?’꽤 오랫동안 표정이 변했던 극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손을 휘젓자, 머리 위의 핏빛 허상이 사라졌다.그리고 서현우를 둘러싼 핏빛 아우라도 사라졌다.서현우의 의식 속에서 번산은 망설였다.지금 서현우가 제정신이 아닌 틈을 타서 서현우의 몸을 빼앗으면 양자의 지위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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