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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Chapter 1681 - Chapter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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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1화

극무가 수인을 만들자 손끝에 기운이 응집된 작은 검이 나타났다.그리고 신념으로 내용을 작은 검에 새긴 뒤 천천히 손을 들었다.윙-천천히 솟아오른 작은 검은 허공에서 갑자기 30여 개의 빛으로 변하더니 허공을 가르고 사라졌다.“가서 준비하고 그들이 혈석을 가지고 올 때만 기다리시면 돼. 이번에 그자들에게 호되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것만 해도 본존이 선량한 거야.”극무가 웃으면서 말했다.극무의 웃음은 유난히 음험해 보여서 서현우의 마음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신의 경지까지 수련한 늙은 괴물은 역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인간이 하나도 없어.’‘내게 선의를 베풀면 좋겠지만, 악의를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 살 길을 도모할 수밖에 없어.’광산이 폭발하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수라계에 이름을 떨친 최고 세력들이 하나씩 최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갑자기 허공의 파문이 일면서 작은 검 한 자루가 천천히 나타났다.“응? 극무의 기운인데. 극무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각자 깊이 생각하면서 신급 강자들과 각 세력의 고위층들은 분분히 작은 검을 잡고 그 안의 메시지를 읽었다.그리고 곧 눈이 휘둥그레졌다.“영기 나침반!”“설마 영기 나침반이 강호에 다시 등장한다는 건가?”“23개...”“극무 이 새X는 역시 교활해. 영기 나침반이 아주 딱 맞춰서 나타났으니, 이번에는 바가지를 쓰지 않을 수 없겠어...”“가자, 영기 나침반은 반드시 얻어야 해. 어쨌든 하나는 가져와야 해!”“안 돼, 이렇게 많은 최고 세력들이 나서면 우리는 전혀 앞설 수 없어. 다른 세력의 힘을 빌려야 해.”마을의 한 곳에서 극무가 보낸 소식을 읽은 천잔노인은 웃으면서 홍세령에게 말했다.“극영 그 녀석이 오히려 너보다 한 걸음 더 앞서서 영기 나침반을 경매하려고 하는구나. 가자, 우리도 가보자.”영기 나침반의 유혹이 너무 커서, 각 최고 세력의 강자들이 소식을 듣고 잇달아 극락산 사람들이 쉬는 캠프를 향해 왔다.그리고 자신들의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긴 세력들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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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2화

10만 혈석은 이미 작은 액수가 아니다.하지만 누가 낼 지도 봐야 한다.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자리에 있는 이 신급의 큰손들, 각 세력의 고위층과 절세의 인재들 중에서, 누가 10만 혈석을 중시하겠는가?그들 모두는 10만 혈석의 입장료에서 무엇을 따지지 않았다.입장료보다는 조금 있다가 영기 나침반을 쟁탈하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한 사람씩 입장료를 주고 입장했고, 바깥은 여전히 무자들이 가득했다.“극 공자, 여기 10만 혈석입니다.”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앞으로 나와서, 가장 낮은 등급의 저장반지 두 개를 서현우에게 건네주었다.서현우도 상대방이 누구든 간에 받은 후 신념을 일소했다. 숫자가 맞는지 확인한 뒤 비켜서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표시했다.이때 누군가가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우 선생, 당신이 어떻게 영기 나침반을 경매할 배짱과 재물이 있어요?”말을 한 사람과 땅딸막한 남자가 사이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땅딸막한 남자는 고개를 돌리고 씩 웃었다.“내가 어떻게 여러 어른들과 경매를 할 자격이 있겠어요? 그저 들어가서 세상 구경이나 하고 싶을 뿐이지요. 이번에 한 번 겪어보는 것도 헛되지 않을 겁니다.”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멍하니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깊은 생각에 잠겼다.곧이어 사람들은 분분히 눈빛을 반짝였다.‘세상을 구경을 한다는 건 핑계야. 들어간 후 희대의 인재들과 큰 세력의 고위층들과 가까이서 접촉할 기회가 있어. 만약 아부할 수 있다면, 그것은 훗날의 운명을 바꾸는 거라고 할 수 있어. 그 가치는 절대 혈석 10만 개와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야.’‘설령 희망이 막연하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해 봐야 해.’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앞을 다투어 입장권을 사서 입장하려고 했다.서현우는 누구든 거절하지 않고 잇달아 수십 명을 받은 뒤에야 고개를 저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장소가 제한되어 있어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이미 모두 찼습니다. 여러분의 두터운 사랑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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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화

오기 전에 그들은 비밀리에 상의하고 약속을 한 게 확실했다.광산이 곧 폭발할 즈음에 극락산이 갑자기 영기 나침반을 꺼내 자신들을 주무르면서, 이 기회를 틈타 모질게 득을 보려는 것이 명확했다.그들은 당연히 극락산이 원하는 대로 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서 상의해 두었다.모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영기 나침반을 손에 넣을 생각이었다.다만, 극무신존이 자신들을 상대도 하지 않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사람들의 리듬을 간파하고 영기 나침반 수를 마음대로 분배한 것이다.그들의 이전의 논의는 완전히 무효가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가격을 경쟁해야 했다.‘이번에 세 개인데 다음 번에는 다섯 개가 될지 누가 알겠어? 다다음에는 전부 경매하지 않을까?’‘아니야, 불가능해!’‘영기 나침반을 낙찰 받은 사람에게서 구매할 수 있을까?’‘정상급의 각 세력들은 핵심 인원이 많아서, 23개의 영기 나침반을 한 가문에서 전부 다 가져가도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야.’‘자기도 모자라는데 다른 사람에게 다시 팔 수 있는 물건이 있겠어?’한순간 손에 영기 나침반을 든 극무를 보던 사람들은 눈빛을 반짝이면서 속으로는 이를 갈았다.그들에 비해 천잔노인의 표정은 담담하고 침착했고, 입가에는 음미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가격을 제시하는 분이 없나요? 그럼 유찰입니다.”극무는 고개를 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아쉽게도 이번 극락산 경매에는 경매할 물건이 영기 나침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원하지 않는다면 제가 경매를 망친 것이겠지요. 여러분의 왕림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돌아가셔도 됩니다.”말을 마친 극무는 기세를 몰아 나가려고 했다.모두들 얼굴을 실룩거릴 수밖에 없었다.‘신급 강자가 정말 가고 싶으면 순식간에 천리 밖으로 사라질 수 있어.’‘저 극무는 그야말로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어.’“극무 형, 잠깐만요!”이때 천잔노인이 허허 웃으며 입을 열었다.“노부는 틀림없이 모두가 흥미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영기 나침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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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4화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천잔노인과 한산존자 사이의 원한은 수천 년 동안 지속되었다. 두 사람이 만나기만 하면 절대 평화로울 때가 없다는 없었다.정면으로 맞붙는 싸움은 기본적으로 일어나지 않지만, 각 방면에서의 대결에는 결코 빠진 적이 없었다.이번에 두 사람이 환고광맥에 모였으니 만나자마자 두 사람이 서로를 물고 뜯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사람들은 광맥 폭발이 임박했기에, 두 사람이 꾹 참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뜻밖에도 지금 이 대결에서 한산존자가 이미 공격을 했는데, 천잔노인이 뜻밖에도 공격을 받지 않은 것이다.이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다.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한산존자조차도 천잔노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았다.‘이상해!’한산존자의 마음속에는 왠지 알 수 없는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천잔노인이 움츠러들 리가 없는데.’‘도대체 왜 그런 거야?’천잔노인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천잔노인의 표정에서 뭔가 알아내려고 했지만, 애석하게도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천잔노인은 파란에도 놀라지 않고 평온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한산존자께서 1500만 혈석을 제시하셨습니다. 아직 가격을 부르실 분이 있습니까? 만약 없다면 이 세 개의 영기 나침반은 한산존자께서 가져가시게 됩니다.”극무는 변함없이 웃으면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옆에 있는 서현우는 마음속으로 계산을 하고 있었다.‘한 개의 영기 나침반에 5백만 혈석이면, 이 가격대로라면 전부 팔면 1억 1500만 혈석이야.’‘이 혈석들을 모두 흡수하는데 사용하면 지존경의 중기 경지를 공고히 하고, 심지어 지존경 후기에도 접근할 수 있어.’‘이렇게 되면 정면으로 싸우더라도 극상 등은 이미 적수가 아니야.’‘광맥이 폭발한 후에 다시 그 중에서 희귀한 광석을 얻어서 팔게 되면, 또 적지 않은 수입을 얻을 수 있어.’‘지존경 후기에 도달하는 것도 문제없어!’‘일단 후기에 도달하면 자신의 바탕과 특수한 수단을 통해서, 신급 경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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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5화

부도궁이 세 개의 영기 나침반을 얻게 되자, 서현우도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1억!’‘작은 목표를 이렇게 쉽게 완성했어.’극무와 같은 신급 강자는 혈석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신급 강자들에게는 혈석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서현우는 극무가 혈석을 가지고 함정에 빠뜨리는 일은 걱정하지 않았다.‘반대로, 악명은 극무가 짊어지고, 혈석은 내가 다 벌게 되니 이것은 기회야!’“두 번째 영기 나침반 경매가 지금 시작됩니다.”손에 영기 나침반 10개를 꺼낸 극무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이번에는 10개입니다. 마찬가지로 하한가는 없습니다. 그럼 시작시지요.”사람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극무가 농담을 한 게 아니었어!’‘결국 정말로 한꺼번에 10개를 경매에 부쳤어.’‘이 묶음의 경매에 참여하지 않으면 열 개만 남아!’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서로 마주보았다.모두들 원하지만 첫 번째로 가격을 부르고 싶지는 않았다.“1억 혈석!”마찬가지로 천잔노인이 입을 열었다.‘시작 가격이 1억이야.’영기 나침반이 자신들과는 완전히 인연이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되자, 중소형 세력의 고위층들은 하나같이 암울해졌다. 그래도 다행히도 원래부터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한산존자가 입을 열었다. “2억.”외친 뒤에 도발적인 눈빛으로 천잔노인을 바라보았다.천잔노인은 자리에 앉은 채 오히려 활짝 웃으면서 입을 다물었다.천잔노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한산존자는 미간을 찌푸린 채 눈빛을 반짝였다. “3억.”“4억.”“5억!”현장에 있던 사람 중 99%는 심장이 거세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혈석이 1억씩 늘어나고 있어!’‘완전히 사람으로 취급하지도 않고 있어.’서현우도 호흡을 통제할 수가 없어서 거친 숨을 내쉬었다.그리고 서현우의 머릿속에서 번산은 완전히 할 말을 잃었다.‘보아하니 이 23개의 영기 나침반 가치는 혈석 10억 개 이상일 것 같아.’‘이 혈석이면 서현우가 지존경 후기의 경지, 심지어 절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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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6화

“네 번째 영기 나침반 경매는 다섯 개입니다, 가격을 제시할 분은 기회를 잡으셔야 합니다. 이 묶음 이후에는 단지 네 개만 남게 됩니다!”극무의 말이 떨어지자, 많은 보스들은 다시 한 번 떼를 지어 다투어 경매에 참여했다.눈빛도 달라졌다.‘영기 나침반이 가져오는 수익을 절대 놓칠 수 없어.’‘이미 점점 적어지고 있어, 만약 더 이상 손을 대지 않는다면, 정말 놓칠 거야!’“4억!”“5억!”“헛...”5억을 부른 사람은 혈하성궁의 오방신존이라는 신급 강자였다.명목상 수라계 제1세력인 혈하성궁이니, 사람들이 체면을 세워줘야 했다.그리고 마음속으로 비웃었다.‘두 번째 열 개는 겨우 혈석 5억 5천만 개를 찍었는데, 그때는 손을 대지 않았어. 지금은 다섯 개에 혈석 5억 개를 내야 하니, 봉이 아니면 뭐야?’“거래가 성립되었습니다.”극무는 웃음을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진지한 웃음이었다.수라계 5위 안에 드는 세력인데 어디 진정으로 복종하겠는가?‘혈하성궁에 호되게 바가지를 씌웠지만 너무 기분 좋은 티는 내지 말아야 해.’“극무, 나머지 네 개는 우리 혈하성궁에서 4억을 낼 테니, 번거롭게 하지 말고 한꺼번에 거래합시다.” 오방신존이 말했다.사람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입을 열지 않았다.혈석 1억 개에 영기 나침반 한 개,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은 정말 이미 자신들의 심리적 예상을 초과했다.‘영기 나침반도 좋지만 가격이 저 모양이야.’‘저 가격을 초과하면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나아.’“그렇게 합시다.”극무가 고개를 끄덕였다.이 가격은 정말 극한이라는 것을 극무도 잘 알고 있다. ‘혈하성궁이 이렇게 호구가 되기를 원하는 이상 승낙하지 않을 도리가 없지.’다만 마음속에 혈하성궁이 왜 이렇게 높은 대가를 치르고 영기나침반을 구매하려 하는가 하는 의문이 조금 더 생겼을 뿐이다.‘설마...’이어서 오방신존이 극무와 거래를 마쳤다.그리고 이 거래가 완료됨에 따라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결국 눈앞의 좋은 기회를 놓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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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화

천잔노인이 영기 나침반을 혈석을 얼마나 받고 파는지는 이미 극무와 무관했다.장내에서 나간 뒤 서현우를 데리고 마당의 마지막 방으로 갔다. 손을 휘저어서 방어벽을 친 뒤 혈석이 든 저장반지를 서현우에게 건넸다.서현우는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숨이 가빠졌다.‘16억 1천만 개의 혈석!’‘이것은 23개의 영기 나침반을 모두 판 뒤의 수익이야.’‘내가 예상했던 1, 2억 혈석보다 10배 이상으로 많잖아?’‘전부 흡수한 뒤에는, 절대 지존경의 절정에 도달할 수 있어!’‘신급 경지 아래에서는 무적이 될 수 있어!’“신존께 감사드립니다!”서현우는 극무를 향해서 감사를 표했다.‘극무는 절대적으로 정성을 다해서 경매를 진행했어.’‘만약 극무가 나서지 않았다면, 23개의 영기 나침반을 한 개에 1억 혈석에 파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거야.’‘16억 개의 혈석이라니 말도 안 돼.’‘최고 세력의 혈석 비축이 아마도 이 정도겠지?’“이번에 너는 확실히 적지 않은 돈을 벌었어. 우리 극락산에 비축해 놓은 혈석도 20억 개를 초과하지는 않을 거야.”극무는 말은 서현우의 생각이 맞음을 확인시켜 주었다.‘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은 수라계 최고의 그 큰 세력과도 비견될 수 있어!’‘그리고 그 큰 세력의 혈석 비축은 많은 식객들과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 쓰이는 거야. 나누면 한 사람에게 얼마나 갈 수 있겠어?’‘그러나 이 16억 1천만 개의 혈석은 나 서현우 한 사람의 소유야!’지금의 서현우는 조금도 과장하지 않게 말해도 수라계 최고의 갑부라고 할 수 있다!“이것은 적지 않은 재산이야.”극무는 서현우의 얼굴에서 억제할 수 없는 기쁜 표정을 보고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즉 혈석은 신급의 강자에게는 전혀 작용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극무조차도 탐욕스러운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네가 직접 이 혈석을 흡수해서 실력을 향상시킬 계획인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인지 모르겠구나.”극무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내가 너에게 한마디 충고하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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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8화

‘착각일 뿐이야.’‘수라계의 공간은 지구보다 몇 배나 견고한지 알 수 없어. 신급 이상의 강자만이 허공을 깨뜨릴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급 강자들이 경계를 넘는 것은 쉽지 않아. 심지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그리고 좌표가 없으면 텅 빈 공간에서 쉽게 길을 잃어버리고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휴...”서현우가 입에서 탁한 기운을 길게 내뿜으며 일어나자, 온몸에서 탁탁 소리가 났다.“지존경의 최고봉이지만 원만하지 않았어.”서현우는 좀 아쉬웠다.16억 혈석의 작용을 과대평가한 데다가 자신의 수라 혈맥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도 과소평가했다.비록 자신이 신의 경지 아래에서는 이미 무적이라고 자신하지만, 대원만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고, 신의 경지 규칙을 깨닫고 건드리는 시도도 할 수가 없었다.‘그러나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아.’‘아마 1, 2억 혈석만 더 있으면 충분할 거야.’“너 아직도 내게 영혼의 수정석을 찾아줄 거야?” 번산이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마치 한을 품은 여인처럼 한스러운 말투였다.서현우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자신은 줄곧 이 문제를 고려하고 있었다.번산은 악념이기에 영혼적으로는 만만한 자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그에게 기회만 준다면, 자기 밑에 굴복하는 것을 결코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하지만 서현우도 그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신의 경계는 그렇게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정말로 지존경의 대원만을 달성하면, 신의 경계로 돌진하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해야 해.’‘번산은 신경에 대해 필경 비할 바 없이 익숙해.’ 번산의 조언과 도움이 있으면, 서현우는 위험을 90% 줄이고, 무수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서현우에게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은 시간이다.수라계와 지구의 시간 흐름이 같은지 모르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이곳에 너무 오래 머무른다면, 언젠가 지구로 돌아가더라도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을 것이다.“너와 나는 이미 하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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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9화

16억 혈석!그것은 최고의 세력만이 가질 수 있는 ‘유동 자금'이다.‘한 종문 전체의 운영과 발전에 제공될 수 있는 혈석을, 극영 한 사람이 전부 흡수한 거야?’극상은 몹시 의아했다그리고 굳어진 표정으로 전음 메시지를 보냈다.서현우는 그제서야 극상에게 혈석을 빌려달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말을 하기도 전에 휙 하고 한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바로 극무였다.극무는 나타나자마자 음산한 눈빛으로 서현우를 바라보았다.“혈석을 다 흡수한 거야?”서현우는 말없이 어깨를 으쓱거렸다.“멋대로 구는구나!”크게 노한 극무는 서현우가 훌륭한 인물이 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다.“내가 앞서 어떻게 너에게 당부했어? 너는 네가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수련이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거야?”서현우는 쓴웃음을 지었다.솔직히 말해서, 마음속으로는 좀 감동하기도 했다.약육강식의 수라계에서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이 아니면 누가 사활을 간섭하겠는가?“죄송합니다, 신존, 저만의 고려가 있습니다.”“생각은 개뿔!”서현우가 뜻밖에도 조금도 회개할 뜻이 없는 것을 본 극무는 냉담한 눈빛으로 소매를 흔들고 말했다.“됐어, 본존의 충고를 듣지 않고 고집대로 행동하기로 한 이상, 너는 네 생각대로 해라.”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현우의 몸 앞에 저장반지 하나가 나타났다.“안에 2억 혈석이 있다. 비록 네가 공헌한 것에 비하면 언급할 가치가 없지만, 이것은 노부가 가지고 있는 모든 혈석이야. 환고광맥의 일이 끝나면 너는 스스로 극락산으로 돌아가서 장려금을 수령해라.”말은 아직 이어지고 있지만 극무는 이미 사라졌다.서현우는 묵묵히 혈석을 받았다.극상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극령, 너는 너의 천부적인 자질을 헛되이 썼어. 앞으로 너는 이미 더 이상 나의 적수가 될 자격이 없어. 알아서 잘 해봐.”극상의 뒷모습을 보면서, 서현우는 습관적으로 자신의 턱을 만졌다.‘극무가 내게 실망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극무와 극상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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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0화

환고광맥의 핵심 지역 광맥이 폭발하자 모든 무자들이 모이게 되었다.서현우와 극락산의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는 사람으로 뒤덮여서 빽빽한 사람의 머리만 보일 뿐이었다.일찍이 남강의 사령관이었던 서현우는 백만 대군을 통솔한 적이 있었다. 대충 세어 보고는 이곳에 모인 무자들이 아마 백만 명은 넘지 않는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그중 대다수는 생사경과 진아경 위주였다.주제경도 절대적으로 적지 않았고, 지존경도 모두 만 명 이상이었다.더 많은 신급 강자들이 있었다.‘지구 위라면 상상도 할 수 없어.’‘순식간에 지구를 폭파할 수도 있어.’‘하지만 수라계에서 이 수는 아무것도 아니야.’56개 지역에서는 최정상급 대세력들만 왔다. 또 주변 몇개 지역의 중소형 세력들도 있었고 더욱 많은 것은 혼자 수행하는 사람들이었다.그리고 이들은 수라계의 100억을 기반으로 한 인구에 비하면 너무 적은 수였다.광맥 폭발은 계속되고 있었다.대량의 먼지가 회색의 연기와 함께 휩쓸려 올라가 사방팔방으로 퍼졌다.온 하늘을 가렸지만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핏빛 대지도 더없이 어두웠고, 낮과 밤이 바뀌는 순간처럼 음산해 보였다.지면은 끊임없이 떨렸다.갱도가 있는 곳은 검은 빛을 발하면서, 마치 심장이 수축하는 것처럼 수축했다.모두들 흥분과 긴장을 동반하고서 놀라서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지금은 바로 광산의 초기 폭발 단계로 공포의 힘의 파동이 교차했다. 설사 신급의 강자가 경솔하게 침입한다 하더라도 찢어져서 사라질 위험이 있었다.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광산의 초기 폭발이 끝나 힘의 파동이 흩어져서 평온해지기를 조용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서현우는 눈앞의 이 장면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지구에 종연이 부딪힐 뻔했던 그때를 떠올렸다.마찬가지로 천지가 떨리는 모습이 마치 종말이 온 것 같았다.“갱도에 들어가서 당신하고 손을 잡을까요?”서현우의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언제 서현우의 곁에 왔는지 모르지만 홍세령이 맑고 감동적인 눈으로 보고 있었다.극상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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