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511 - Chapter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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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서지강이 무슨 수를 써도 그녀는 말을 듣지 않았고 심지어 서규산 전왕까지 끌어들여 그를 협박했다.서지강은 처음 들은 순간 솔직히 놀랐다. 하지만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차갑게 웃었다."하하. 아가씨, 의외로 똑똑하군요. 서전왕을 끌어들여 나를 협박하다니. 하지만 어쩌지, 나는 바보가 아닌데!""안 믿는 거야?"신수민은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서지강이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지. 서 전왕은 신씨 집안에 한 번 들른 것뿐이야! 신씨 집안은 서 전왕의 눈에 티끌만 한 존재야. 정말로 신씨 집안 때문에 우리 서씨 집안과 싸울 거로 생각해?"서지강은 뜸을 들이다가 말을 계속했다."아마 너와 네 동생이 예뻐서 방문장을 받았을 뿐일 거야. 이 말을 하니까 생각이 났는데. 어제저녁 누가 밤 시중을 했니? 서전왕이 방문했는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니?"신수민은 화가 나서 이를 갈며 말했다."야비한 놈. 서전왕은 그런 사람이 아니야! 네 머릿속에 더러운 것들이 가득 차 있어서 그런 상상을 하는 거야!""하하, 네가 아니라면 네 동생이겠지!"서지강은 웃기만 했다."그럼 서 전왕이 왜 신씨 집안을 고른 건데? 너희 가문에서 방문장을 드릴 때부터 비밀리에 암시한 거겠지?"서지강은 말을 계속했다."그래서 서 전왕으로 나를 협박하지 마. 나는 속지 않아!""서 전왕은 내 남편과 가까운 사이야. 우리 결혼식 때 꼭 방문한다고 약속했어! 그래도 서 전왕이 손 놓고 있을 거로 생각하니?"신수민은 그의 말을 맞받아쳤다. 상대방은 홍성시 서씨 집안의 사람이다. 신씨 집안 지금의 실력으로는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세력이었다. 그래서 신수민은 계속 위협하며 상대방이 스스로 포기하기를 기다렸다. 상대방을 적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이 말을 들은 서지강은 더욱 크게 웃었다."이건 더 못 믿겠어. 서 전왕이 어떤 사람인데. 너희 둘의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술에 취해서 한 말을 진담으로 받아들인 것이니?"신수민의 입가가 작게 경련했다. 사실 그녀도 확실하지 않았다. 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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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이소아는 밖에서 볼까 봐 문을 닫고 잠가버렸다. 문 닫고 개 잡는 착각이 들었다.신수민은 재빨리 서소운의 뒤로 숨었다. 아직도 놀람이 가시지 않았다. 서소운과 이소아가 밖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청력이 좋아서 소리를 듣자마자 달려들어 그녀를 구한 것이다. 아니라면 일반인인 그녀로서는 반항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너, 감히 날 때려? 신씨 집안의 경호원은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서지강은 힘겹게 일어서며 분노어린 눈초리로 서소운을 노려보았다.하지만 그는 눈앞에 있는 두 사람이 전쟁터에서 적들과 맞서 싸웠던 사람들이고 능력이 소장군급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전왕의 아래에 대장군이 있고 대장군의 아래에 소장군이 있다.이것은 아주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사람이 제일 경멸하는 것이 바로 여자를 겁탈하는 것이다. 서지강이 신수민에게 하는 짓을 보고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너 같은 사람은 맞아야 해!"서소운은 달려가 발차기로 상대방을 날려버렸다."내 차례야! 젠장, 감히 부인한테 손을 대다니 죽고 싶었구나?"이소아는 화가나 이가 근질근질했다. 그녀는 상대방의 몸에 올라타고는 한 대 한 대씩 얼굴에 주먹을 내리꽂았다."그, 그만해!"서지강은 간이 떨렸다. 신수민의 경호원이 이렇게 세게 나올 줄을 몰랐다. 자기의 신분을 밝혔는데도 자비가 없었다."이제 그만해, 죽이지는 마!"옆에 서 있던 신수민도 놀랐다. 상대방의 신분이 높아서 죽였다간 서씨 집안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나서서 말렸다. 겁을 먹고 다시 찾아오지 않을 정도로 벌을 주면 된다.이소아는 동작을 멈추고는 가서 문은 열었다."꺼져!"서지강의 얼굴은 얼룩덜룩 피멍이 들었고 몰골이 엉망이었다."너희들.... 너희들..."서지강은 욕을 하고 싶었으나 얼굴 전체가 아파졌다."으악, 나, 나.........."결국 그는 화를 내며 사무실을 빠져나갔다.사무실 밖에 있던 사람들은 기이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 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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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부인, 괜찮으십니까?"상대방이 가버리자, 이소아는 웃으며 다가왔다.신수민은 쓰게 웃었다."괜찮아, 그런데 너무 심하게 다룬 거 아니야? 그 사람은 홍성시의 2류세가 서씨 집안의 도련님이야!""부인,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서소운이 말했다."우리는 이미 힘 조절을 약하게 했어요. 예전의 우리를 만났더라면 이 자식은 이미 여러 번 죽고도 남았어요."이소아도 말했다."그래요, 주인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그 사람은 이미 명줄이 반만 남았을 거예요. 고자로 만들었을 수도 있죠!"서소운은 이 말을 듣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소아 너무 독하다. 고자로 만들어 주고 싶다니!"이소아는 얼굴을 붉혔다."소운, 내가 주인님이라면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한 거야."화가 난 서지강은 자기의 차 안에 올라탔다.그리고 눈썹을 찌푸렸다."이따가 돌아가서 서문옥한테 뭐라고 말해야 하지? 신수민을 겁탈하려다가 신수민의 경호원한테 맞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안돼, 뭐든 핑계를 대야겠다!"한참을 고민한 그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떠났다.서지강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벚꽃 나라의 남자 8명이 검은 정장에 사무라이 칼을 들고 나타났다.신수민은 마음을 가다듬고 서소운, 소아와 함께 건물에서 내려왔다.회사 빌딩에서 나가자마자 여덟 명의 남자가 칼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소아, 이 사람들 너무 빨리 등장한 거 아니니? 서 씨 도련님이 미리 사람을 대기시킨 거 아니야?"서소운은 상대방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와 적의를 감지한 후 표정을 굳혔다.이때 소아가 입을 열었다."아니야, 서씨 집안의 사람이 아닐 거야. 벚꽃 나라의 사람 같아. 벚꽃 나라의 사람이 왜 부인한테 손을 대는 거지?"말을 마친 이소아는 고개를 돌려 신수민에게 당부했다."부인님, 겁먹지 말고 대문 안으로 들어가서 절대 나오지 마세요. 우리는 대문 밖을 지키고 있을게요. 한 명도 들어갈 수 없어요!"신수민은 상대방이 사람도 많고 칼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걱정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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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집에 있던 이태호는 정원에서 산책하고 있었다. 이때 후지와라가 8명의 부하를 데리고 나타났다."이태호, 나와! 널 죽이러 왔다!"후지와라는 대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큰 소리로 외쳤다.이태호와 김다홍, 이호호 그리고 최근에 고용한 경호원들은 일제히 다가갔다.이태호는 후지와라 뒤에 있는 사람 중 3명이 사무라이 칼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차갑게 웃었다."이렇게 드러내고 다니는데 신분이 알려지는 걸 걱정하지 않은가 보네. 벚꽃 나라의 사람이 오다니, 드문 일인데!""이태호, 너는 우리 한칼당의 서건우를 그 모양으로 만들었어. 의형제로서 너한테 복수하러 왔어. 너의 머리를 들고 내 형제를 보러 갈 거야!"후지와라는 매서운 눈초리로 이태호를 쏘아보며 이를 갈며 말했다.이태호는 상대를 보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그래요? 그럼, 먼저 두 명의 미녀 경호원을 당해낼 수 있는지 보자!""주인님, 우리는요?"남자 경호원들이 눈가를 찌푸렸다. 무슨 상황이지? 그들의 내공도 낮은 편이 아닌데 그들이 먼저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이태호가 옆에서 말했다."너희들은 그냥 옆에서 보고 있어라. 너희들은 그 사람들의 상대가 못돼. 그들 중에 기사급 고수가 몇 명 있어!"종사급 고수인 경호원들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기사가 몇 명씩이나? 기사 한 명도 대단한 전력이었다. 하지만 이 9명의 사람 중에 기사가 몇 명이나 있었다.이태호는 상대방의 내공을 알고 있으면서도 미녀 경호원을 보냈다. 그 말은 이 두 미녀 경호원의 내공이 자기들보다 높다는 뜻이었다.김이슬과 장민영이 이태식과 신은재와 함께 낚시터로 갔기 때문에 집에 김다홍과 이호호 두 명의 미녀 경호원만 남았다."형님, 상대방이 우리의 내공을 알아볼 수 있나요?"5급 기사가 얼굴을 굳히며 후지와라에게 물었다. 그는 이미 겁을 먹은 듯했다.상대방이 자신의 내공을 알아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여유만만하게 대처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혹시 우리보다 강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후지와라도 눈살을 찌푸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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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너희들 형님이 9급 기사라고!"김다홍은 후지와라의 내공을 듣고 잠깐 놀랐다. 벚꽃 나라의 사람 중에 이런 고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후지와라의 부하들은 김다홍과 이호호가 겁먹은 줄 알고 득의양양했다.그중 한 명이 야비하게 웃었다."어때? 미녀들 두려운가? 두렵다면 항복해서 우리와 잘 놀아주면 돼. 형님이 기분이 좋아져서 너희들의 목숨을 살려둘지도 모르지!"후지와라도 웃었다."요시. 그렇지, 너희 둘이 항복한다면 내가 목숨만은 살려둘게. 우리의 목적은 이태호를 죽여서 내 의형제의 복수를 하는 것이니까!""쓰레기들이 입만 살았네!"김다홍이 내뱉은 말에 후지와라 일행이 기가 막혔다.김다홍과 이호호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맨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향해 공격했다."펑 펑 펑!"격렬한 전투 소리가 났다. 김다홍과 이호호의 주먹에는 영기가 둘러싸여 있었고 눈에 거슬리는 빛이 났다."펑!"6급 기사가 김다홍의 주먹에 날아가 십몇 미터 밖으로 떨어졌고 이미 숨이 멈췄다."펑!"종사 내공의 수하가 발버둥 칠 새도 없이 이호호의 주먹 한 방을 맞고 바로 죽어버렸다."젠장, 보아하니 내가 나서야겠어!"눈 깜박할 사이에 4명의 수하를 잃었다. 옆에서 좋은 구경을 하려던 후지와라는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주먹을 꼭 쥐고 이호호의 앞에 나타나 그녀의 주먹과 자기의 주먹을 맞대었다."쿵!"이번의 소리는 전의 소리보다 훨씬 컸다."펑!"후지와라의 눈에는 두려움이 스쳤다. 그는 그대로 날아가 근처의 나무 기둥에 부딪혔다."풉!"후지와라가 바닥에 떨어진 후 참지 못해 피를 토했고 얼굴이 순간 창백해졌다. 이호호가 주먹 한 방으로 그를 이렇게 만들었다."아니, 말도 안 돼. 네가 무왕급 강자라고!"후지와라가 일어났을 때 눈에 있던 멸시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이때 김다홍은 이미 남은 수하들을 모조리 해결했다. 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후지와라를 노려보며 말했다."미안한데, 쟤뿐만 아니라 나도 무왕급 내공이야!""뭐라고! 너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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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남자 경호원들은 이번에는 주인님의 신분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태호는 도대체 무슨 존재이길래 6명의 무왕급 강자가 그의 경호원으로 자처하고 있지?"두 명 다, 그리고 또 4명이 있다고?"후지와라는 이번엔 정말로 겁을 먹었다. 한칼당의 실력은 강하다. 하지만 무왕급 강자는 쉽게 나올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만약 방금 이 사람들의 전력을 제 귀로 똑똑히 듣지 않았더라면 한칼당에 지원을 요청했을 것이고 아마도 더 큰 손실을 안겨줬을 것이다.여기에 6명의 무왕이 있다는 사실을 본부에 보고해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했다.후지와라는 머리를 굴리다가 재빨리 두 미녀와 이태호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살려주세요, 나는 내 의형제를 위해 복수하러 왔어요!""이것은 형제의 정으로 인한 것이오. 당신들도 형제가 피해를 보았더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잖아요!"후지와라는 간곡했고 감정이 격앙되었다."죽여. 이 자식은 한칼당의 사람이야. 만약 형제의 정을 위한 것이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대동하지 않을 거야!"이태호는 상대방이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한 수작인 것을 알고도 담담하게 웃었다. "만약 우리의 내공이 그들보다 낮았더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거야! 벚꽃 나라의 사람한테는 동정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걱정하지 마세요. 벚꽃 나라의 사람한테는 자비가 없어요!"손에 영기가 넘실거리는 이호호는 웃으며 그에게 다가갔다."안돼, 나를 죽이지 말아요!"후지와라는 식은땀을 흘렸다. 자기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자, 그는 머리를 조아렸다.모두가 방심하는 틈을 타 그는 갑자기 뛰어올라 손을 앞으로 가리키더니 옷 소매에서부터 여러 개의 은침이 날아왔다."조심! 암기가 있어!"이태호는 이호호와 김다홍을 향해 소리쳤다.이호호와 김다홍은 바로 몸을 피했다.김다홍이 쉽게 상대방의 공격을 피했지만 7, 8개의 은침은 동시에 이호호를 향했다. 거리도 가깝고 무방비 상태의 습격이라서 열심히 몸을 피했지만, 여전히 한 개의 은침이 그녀의 허벅지를 명중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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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벚꽃 나라의 쓰레기들. 더러운 수를 쓰다니!"김다홍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설마, 독이 있다고요? 어떡하지? 나 죽는 거예요? 맞다. 무왕급 내공의 사람은 병에 잘 안 걸리잖아요, 독도 잘 안 드는 게 아닐까요?"이호호는 그것이 독침이라는 것을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무서워졌다.이호호는 핫팬츠를 입고 있어서 길고 예쁜 다리가 엄청 섹시해 보였다.지금은 그 섹시한 다리에 독침이 덩그러니 꽂혀 있었다. 독침 주위의 피부가 검은색을 띠었고 점점 주변으로 뻗어나갔다. 딱 봐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보통 독이 아니야. 상대방이 독을 잘 다루는 것 같아!"이태호는 김다홍에게 말했다."다홍, 호호를 방으로 데리고 가!"그는 말을 마치고 남자 경호원을 향해 말했다."가서 시체들을 처리해. 몸에서 무슨 보물 같은 것이 나오면 각자 챙기도록!""감사합니다, 주인님!"경호원들은 신이 나서 돈지갑 같은 것을 뒤지기 시작했다.김다홍은 이호호를 부축하고 거실의 소파에 앉혔다. 이태호는 거실로 들어와 김다홍을 향해 말했다."밖에서 지키고 있어, 내 허락 없이는 아무도 들여보내지 마!""네!"김다홍은 이태호의 진지한 얼굴을 보며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나가서 문을 닫고 문 앞을 지켰다.이태호가 김다홍을 내보내자, 이호호는 놀라서 물었다."주인님, 심한가요? 나 죽어요? 에이, 죽어도 어쩔 수가 없죠.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것만 해도 운이 좋은 거죠. 수련하는 사람은 삶을 중하게 여기지 않아야죠. 나도 죽는 건 두렵지 않은데 단지 부모님이 걱정돼서요."여기까지 말한 이호호는 점점 서러워졌다."에이, 아깝게 25살인데 연애도 한 번 못 했어요. 연애도 못 해보고 벌써 죽다니!"이태호는 이호호에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죽지 않아. 나한테 약이 있는데 독침을 뽑고 위에 바르면 돼. 하지만 독침을 뽑은 후 상처 주위에 퍼진 독을 빨아서 뽑아내야 해!""안 죽어요?"이호호는 마음이 놓였다."죽지만 않으면 돼요. 이다홍까지 밖으로 보내는 것을 보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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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앗!"이태호는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두 손가락으로 독침을 잡고 빠르게 뽑아버렸다.이호호는 어이가 없었다. 말 한마디도 없이 갑자기 뽑는 바람에 놀라서 비명을 질렀잖아."그럼 나 시작한다!"이태호는 이호호의 예쁜 얼굴을 보며 말했다."독을 뺄 때 아플 수가 있으니 조금 참아!""네!"이호호는 긴장되었다. 이태호가 치료하고 그녀의 목숨을 살리는 행위이지만, 그래도 그녀의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응!"그녀의 가슴이 두근거려 참을 수 없을 때쯤 이태호가 상처 부위를 힘껏 빨아 독혈을 빼내고는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뱉었다."앗!"몸에서 전해져 오는 야릇한 느낌에 이호호는 참지 못해 소리를 내며 소파 등받이를 꽉 쥐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아프지는 않았지만, 이상한 느낌 때문에 참지 못해 소리를 낸 것이었다.시간이 조금씩 흘러갔고 이태호는 여러 번 더 독혈을 빨아낸 후에야 동작을 멈췄다.십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호호에게는 느리고 긴 시간이었다. 심장이 빠르게 뛰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독혈을 다 뺀 후, 이태호는 작은 유리병을 꺼내 뚜껑을 열어 약을 그녀의 상처에 뿌렸다.큰 상처가 아니어서 이태호는 약을 뿌린 후 반창고를 찾아서 붙여주어 이것으로 모든 치료가 끝났다."오케이!"이태호는 일어서며 이호호에게 말했다."상처 부위가 작고 약도 발랐지만 그래도 감염될 수가 있으니 오늘 저녁에는 일단 샤워하지 말고 내일 해. 그리고 오늘은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고 있어. 내일이면 다 나을 수 있을 거야!""감, 감사합니다, 주인님!"이호호는 이태호의 눈을 똑바로 볼 수가 없어서 고개를 떨어뜨리며 얼굴을 붉혔다.허벅지 안쪽이었고 위치가 꽤 높았다. 이태호가 그녀의 목숨을 살려내느라고 독을 빨아낸 것이지만 그래도 그녀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그럼, 잘 쉬어!"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밖으로 나갔다."어떻게 됐어요? 이젠 괜찮은 겁니까?"김다홍은 문을 열고 나오는 이태호를 향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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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헤헤, 위치가 좀 어색하긴 하겠다!"김다홍은 이호호의 빨개진 얼굴을 보고는 웃으며 장난쳤다."다리라면 괜찮은 거 아니야? 만약 가슴이거나 엉덩이라면 더 어색할 거 아니야?"이 말을 듣고 이호호의 얼굴은 더욱 빨개져 김다홍한테 눈을 흘겼다."뭐라는 거야? 그런 부위라면 주인님이 직접 빨지 않겠지. 네가 나서야 할지도 몰라. 아무래도 남녀가 유별하니까!"김다홍은 반대했다."아니지, 그분은 의사잖아. 명의이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는 의사가 아니잖아. 독혈을 빨아낼 때 무슨 기술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지. 힘 조절을 잘못해서 빨아낸 피를 삼켜버리면 큰일이잖아!"이호호는 곰곰이 생각했다. 김다홍이 한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니라면 이태호는 김다홍을 시켰을 것이다.돌이켜 생각해 보니 독을 빨아낼 때 기술이 있는 것 같았다. 이태호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 지금 보니 단순히 그녀를 살려내기 위한 것이었고 모든 것이 그녀의 착각이었다."에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조금 부럽다!"이다홍이 갑자기 이 말을 해서 이호호를 놀라게 했다.이호호는 눈살을 찌푸렸다."나 중독됐는데 부럽다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이다홍은 웃으며 말했다."네가 중독된 것을 부러워한 것이 아니고, 아까 주인님이 직접 독을 빨아준 거를 부러워한다고.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맞다. 느낌이 어땠어? 짜릿해?"이호호는 어이가 없어서 기절할 뻔했다. 그녀는 김다홍한테 눈을 흘겼다."뭐라는 거야? 내 목숨을 살리는 것뿐이야. 그분은 의사야, 망상하지 마! 그리고 아내와 아이도 있는데 우리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잖아?"하지만 김다홍은 헤실헤실 웃었다."아내가 있는 게 어때서? 아내가 있다고 상상도 못 하게 하냐? 나는 우리 주인님이 도대체 무슨 사람인지 정말 궁금해. 내가 서 전왕이 신씨 집안을 방문한 날에 찍은 사진을 봤는데 사진 안에 소전 군신이 있는 거야. 몰래 빠져나와서 우리 주인님을 만나러 온 것이 틀림없어!"이호호도 말했다."맞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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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김다홍은 인제야 깨달았다는 듯이 말했다."난 또 네가 아까워서 샤워를 안 하는 줄 알았지!"같은 시각, 소전은 자기의 저택으로 돌아갔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군신 4명만 들어있는 단톡방에 이태호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냈다.평소에 열흘이 지나도 문자 한 통 없이 잠잠하던 단톡방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세상에, 소전, 스승님이랑 같이 있었니? 무슨 일이야? 스승님은 우리더러 찾아가지 말라고 했잖아?"유일한 미녀 군신 주작이 말했다."젠장, 혼자 갔냐? 나도 데려가지!""정말 스승님이잖아. 세상에, 소전 너무한 거 아니야, 우리도 부르지!"서청용 군신의 말투에는 불만이 가득했다."너 이 자식, 어떻게 몰래 빠져나간 거야?"소전은 그제야 말했다."하하, 내가 똑똑하니까. 사실 얼마 전에 스승님이 갑자기 나한테 전화해서....."소전은 이태호가 그에게 부탁해서 사람을 구출한 일을 말했다."그런 일이 있었구나, 너 이 자식 똑똑한데, 경호원들 틈에 껴서 스승님한테 간 거였구나!"서청용 전신은 설명을 듣고 크게 웃었다.운백호 군신도 말을 했다."휴대전화가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가 했더니 너희 셋이 구나. 세상에, 소전 너 이 자식 대단한데 스승님을 찾아갔다니.""하하, 부럽지!"소전은 웃으며 이태호, 서규산과 같이 술을 마시는 사진들을 보냈다."봤지? 우리 술도 마셨다!""젠장, 이 자식을 당장 죽이고 싶어졌어. 이런 사진을 보내다니, 나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운백호가 말했다.주작도 덩달아 말했다."C, 스승님과 술도 같이 마시고, 너무 부럽다. 근데 스승님 옆에 앉은 미녀들은 누구야?"소전은 그제야 소개했다."오른쪽은 사모님이고 성함이 신수민이야. 조금 더 젊은 쪽은 사모님의 여동생 신수연이야!"말을 마친 후 소전은 사진 몇 장을 더 보냈다."여기는 신씨 집안의 사람들이야. 이분이 왕 사모님이야. 맞다, 이분이 스승님의 아버지이고 이분이 스승님의 어머니야. 아기는 스승님의 딸 신은재야.""세상에, 스승님 애가 있었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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