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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너희들 형님이 9급 기사라고!"

김다홍은 후지와라의 내공을 듣고 잠깐 놀랐다. 벚꽃 나라의 사람 중에 이런 고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후지와라의 부하들은 김다홍과 이호호가 겁먹은 줄 알고 득의양양했다.

그중 한 명이 야비하게 웃었다.

"어때? 미녀들 두려운가? 두렵다면 항복해서 우리와 잘 놀아주면 돼. 형님이 기분이 좋아져서 너희들의 목숨을 살려둘지도 모르지!"

후지와라도 웃었다.

"요시. 그렇지, 너희 둘이 항복한다면 내가 목숨만은 살려둘게. 우리의 목적은 이태호를 죽여서 내 의형제의 복수를 하는 것이니까!"

"쓰레기들이 입만 살았네!"

김다홍이 내뱉은 말에 후지와라 일행이 기가 막혔다.

김다홍과 이호호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맨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향해 공격했다.

"펑 펑 펑!"

격렬한 전투 소리가 났다. 김다홍과 이호호의 주먹에는 영기가 둘러싸여 있었고 눈에 거슬리는 빛이 났다.

"펑!"

6급 기사가 김다홍의 주먹에 날아가 십몇 미터 밖으로 떨어졌고 이미 숨이 멈췄다.

"펑!"

종사 내공의 수하가 발버둥 칠 새도 없이 이호호의 주먹 한 방을 맞고 바로 죽어버렸다.

"젠장, 보아하니 내가 나서야겠어!"

눈 깜박할 사이에 4명의 수하를 잃었다. 옆에서 좋은 구경을 하려던 후지와라는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주먹을 꼭 쥐고 이호호의 앞에 나타나 그녀의 주먹과 자기의 주먹을 맞대었다.

"쿵!"

이번의 소리는 전의 소리보다 훨씬 컸다.

"펑!"

후지와라의 눈에는 두려움이 스쳤다. 그는 그대로 날아가 근처의 나무 기둥에 부딪혔다.

"풉!"

후지와라가 바닥에 떨어진 후 참지 못해 피를 토했고 얼굴이 순간 창백해졌다. 이호호가 주먹 한 방으로 그를 이렇게 만들었다.

"아니, 말도 안 돼. 네가 무왕급 강자라고!"

후지와라가 일어났을 때 눈에 있던 멸시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이때 김다홍은 이미 남은 수하들을 모조리 해결했다. 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후지와라를 노려보며 말했다.

"미안한데, 쟤뿐만 아니라 나도 무왕급 내공이야!"

"뭐라고!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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