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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김다홍은 인제야 깨달았다는 듯이 말했다.

"난 또 네가 아까워서 샤워를 안 하는 줄 알았지!"

같은 시각, 소전은 자기의 저택으로 돌아갔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군신 4명만 들어있는 단톡방에 이태호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냈다.

평소에 열흘이 지나도 문자 한 통 없이 잠잠하던 단톡방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세상에, 소전, 스승님이랑 같이 있었니? 무슨 일이야? 스승님은 우리더러 찾아가지 말라고 했잖아?"

유일한 미녀 군신 주작이 말했다.

"젠장, 혼자 갔냐? 나도 데려가지!"

"정말 스승님이잖아. 세상에, 소전 너무한 거 아니야, 우리도 부르지!"

서청용 군신의 말투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너 이 자식, 어떻게 몰래 빠져나간 거야?"

소전은 그제야 말했다.

"하하, 내가 똑똑하니까. 사실 얼마 전에 스승님이 갑자기 나한테 전화해서....."

소전은 이태호가 그에게 부탁해서 사람을 구출한 일을 말했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너 이 자식 똑똑한데, 경호원들 틈에 껴서 스승님한테 간 거였구나!"

서청용 전신은 설명을 듣고 크게 웃었다.

운백호 군신도 말을 했다.

"휴대전화가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가 했더니 너희 셋이 구나. 세상에, 소전 너 이 자식 대단한데 스승님을 찾아갔다니."

"하하, 부럽지!"

소전은 웃으며 이태호, 서규산과 같이 술을 마시는 사진들을 보냈다.

"봤지? 우리 술도 마셨다!"

"젠장, 이 자식을 당장 죽이고 싶어졌어. 이런 사진을 보내다니, 나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

운백호가 말했다.

주작도 덩달아 말했다.

"C, 스승님과 술도 같이 마시고, 너무 부럽다. 근데 스승님 옆에 앉은 미녀들은 누구야?"

소전은 그제야 소개했다.

"오른쪽은 사모님이고 성함이 신수민이야. 조금 더 젊은 쪽은 사모님의 여동생 신수연이야!"

말을 마친 후 소전은 사진 몇 장을 더 보냈다.

"여기는 신씨 집안의 사람들이야. 이분이 왕 사모님이야. 맞다, 이분이 스승님의 아버지이고 이분이 스승님의 어머니야. 아기는 스승님의 딸 신은재야."

"세상에, 스승님 애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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