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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부인, 괜찮으십니까?"

상대방이 가버리자, 이소아는 웃으며 다가왔다.

신수민은 쓰게 웃었다.

"괜찮아, 그런데 너무 심하게 다룬 거 아니야? 그 사람은 홍성시의 2류세가 서씨 집안의 도련님이야!"

"부인,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서소운이 말했다.

"우리는 이미 힘 조절을 약하게 했어요. 예전의 우리를 만났더라면 이 자식은 이미 여러 번 죽고도 남았어요."

이소아도 말했다.

"그래요, 주인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그 사람은 이미 명줄이 반만 남았을 거예요. 고자로 만들었을 수도 있죠!"

서소운은 이 말을 듣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소아 너무 독하다. 고자로 만들어 주고 싶다니!"

이소아는 얼굴을 붉혔다.

"소운, 내가 주인님이라면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한 거야."

화가 난 서지강은 자기의 차 안에 올라탔다.

그리고 눈썹을 찌푸렸다.

"이따가 돌아가서 서문옥한테 뭐라고 말해야 하지? 신수민을 겁탈하려다가 신수민의 경호원한테 맞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안돼, 뭐든 핑계를 대야겠다!"

한참을 고민한 그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떠났다.

서지강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벚꽃 나라의 남자 8명이 검은 정장에 사무라이 칼을 들고 나타났다.

신수민은 마음을 가다듬고 서소운, 소아와 함께 건물에서 내려왔다.

회사 빌딩에서 나가자마자 여덟 명의 남자가 칼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소아, 이 사람들 너무 빨리 등장한 거 아니니? 서 씨 도련님이 미리 사람을 대기시킨 거 아니야?"

서소운은 상대방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와 적의를 감지한 후 표정을 굳혔다.

이때 소아가 입을 열었다.

"아니야, 서씨 집안의 사람이 아닐 거야. 벚꽃 나라의 사람 같아. 벚꽃 나라의 사람이 왜 부인한테 손을 대는 거지?"

말을 마친 이소아는 고개를 돌려 신수민에게 당부했다.

"부인님, 겁먹지 말고 대문 안으로 들어가서 절대 나오지 마세요. 우리는 대문 밖을 지키고 있을게요. 한 명도 들어갈 수 없어요!"

신수민은 상대방이 사람도 많고 칼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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