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531 - 챕터 540

2233 챕터

제531화

이태호는 상대방의 겁을 먹은 모습을 보고 비릿하게 웃었다."사람을 시켜서 나를 불구로 만든다고 하지 않았나? 사람이 어디에 있는데? 여기에 있는 경호원들을 말하는 거야? 다 불러와 봐, 나를 불구로 만들 수 있는지 한번 붙어보자!""네가 말한 거다. 후회하지 마."자기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서지강은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밀려오는 감정은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이 자식이 잘난 체를 하다니 마침 잘 되었다. 홍성시에서 데려온 경호원들은 팀장급이었다. 모두 실력자였고 그중 몇 명은 무려 기사였다.이태호의 실력을 모르는 서지강은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이태호, 네가 자신만만하게 제의한 것이니까, 네가 지거나 불구가 되더라도 백씨 집안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된다!"이태호는 그의 말을 듣고 냉랭하게 웃었다."하지만 너의 사람들이 실력이 모자라서 내 손에 죽게 되면, 넌 고자될 준비 해라. 너도 나를 불구로 만들고 싶어 하잖아. 어때, 공평하지!""너..."서지강의 입가가 경련했다. 아직 결혼도 안 한 몸이다. 막 약혼자가 생겼는데, 만약 고자가 된다면 큰일이다."왜? 지금은 내가 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야. 베푸는 것이라고. 사실 굳이 기회를 줄 필요가 없잖아!"말을 마친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었다. 이 말 한마디가 서지강의 신경을 건드렸다."좋아, 네가 얼마나 강한지 한번 보자고. 우리 서씨 가문에는 고수가 많아. 약혼녀 집에 가서 내 경호원들을 데려올 테니까 딱 기다려!"서지강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그는 말을 마치고 서문옥을 데리고 사람을 부르러 떠나려고 했다.이때 이태호의 목소리가 울렸다."잠깐!""뭐야? 이제야 겁이나? 후회하는 거니?"이태호가 부르자, 서지강은 속으로 비웃었다. 괜한 센 척을 한 것이 맞는구나.이태호가 실수한 것이다. 자기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사람을 부르는 일은 네 약혼녀 혼자 가면 돼. 너는 남아있어야지. 둘이 같이 도망갈 수도 있잖아. 잡는 게 귀찮아서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7
더 보기

제532화

서문옥이 간 후 서지강은 백진수를 향해 말했다."백가주, 설마, 참견하지 않겠지?"백진수는 쓴웃음을 지으며 여유만만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나서지 않아. 약속을 어기면 나 백진수의 면이 안 서지.""하하, 그럼 좋아!"백진수의 대답을 들은 서지강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조금 후 이태호가 당하는 것을 보고 백진수가 집안의 강자를 내보내면 이태호를 불구로 만드는 일이 어려워진다.같은 시간 병원에서.정희주는 전화를 몇 번 하더니 눈썹을 찌푸리며 서건우에게 말했다."자기야, 망했어. 후지와라 군 일행이 이미 죽은 것 같아. 연락이 안 돼!""서, 설마. 그는 9급 기사란 말이야!"서건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경악했다."만약 이태호가 그를 죽일 수 있을 정도라면, 이태호는 적어도 1급 또는 2급 무왕이라는 뜻이야. 그 자식이 정말 무왕이라고?"정희주는 사색이 되었다. 하지만 어제저녁 후지와라한테서 받은 40억을 생각하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후지와라가 죽어버렸으니 어제저녁 후지와라와 있었던 일은 이제 아무도 모른다. 이렇게 된다면 그 40억은 마음 놓고 쓸 수 있고 자기가 말하지 않은 이상 서건우는 절대 모를 일이다.하지만 그녀는 일부러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이태호가 그 정도로 강할 줄이야. 후지와라가 그렇게나 많은 고수를 데려갔는데도 당해내지 못하다니. 후지와라는 아마도 이미 죽은 것 같아. 그럼, 이제는 어떡해야 하지?"하지만 서건우의 생각은 달랐다."만약 안 죽었다면? 이게 다 우리의 추측뿐이잖아!"정희주가 바로 대답했다."후지와라가 어제 오후에 이태호의 머리를 들고 오겠다고 찾아갔잖아. 아직도 연락이 안 되는 거라면 이미 죽은 것이 확실해!""에이,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내 의형제를 불구덩이에 밀어 넣은 거야. 내 복수를 하기 위해 살해당한 거라고!"서건우는 자기와 후지와라 간의 정을 생각하며 슬퍼했다."이태호가 이 정도로 강할 줄 알았더라면 복수해달라고 부르지도 않았어!"정희주는 이 말을 듣고 심기가 불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8
더 보기

제533화

정희주는 서둘러 퇴원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을 해보니 또다시 걱정되었다."서건우, 이태호는 용의당, 백씨 집안, 용씨 집안과 가까운 사이야. 병원을 옮기더라도 찾고 싶다면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단 말이야. 우리 태성시를 떠나 다른 곳에 가서 치료할까?"하지만 서건우의 생각은 달랐다."다른 곳으로 간다고? 어딜 가? 너무 멀어도 문제야. 내가 지금, 이 모양인데 멀리 이동할 수가 없어!"정희주는 고민하더니 이내 대답했다."그래, 병원만 옮기자. 어차피 우리가 했다는 증거도 없잖아. 찾아오더라도 안 했다고 우기기만 하면 돼. 따라가지도 않았는데 네가 불러왔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데?"서건우도 정희주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네 말이 맞아. 우기기만 한다면 억지로 우리한테 책임을 물을 수가 없어. 물어볼 때 모른다고 하면 돼."두 사람은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정희주는 빠르게 서건우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직도 걱정이 가시지 않았다.그녀는 이태호가 자기의 집으로 찾아올까 봐 겁이나 부모님을 서건우가 자기에게 사준 새 별장으로 데려갔다. 정희주는 인제야 마음이 놓였다."정희주, 무슨 사람을 건드린 거야? 왜 우리까지 이사해야 하는 건데!"정의주의 아버지 정준호가 물었다.정희주가 대답했다."누구겠어? 이태호 그 자식이지!""그 자식이라고? 지난번에는 네 결혼식을 망치더니 이번에는 이사까지 하게 해? 나쁜 자식. 사람을 시켜서 죽여버리고 싶다!"정준호는 이태호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주먹을 움켜쥐었다.정희주는 눈을 흘기며 말했다."아빠, 꿈 깨. 우리도 강한 킬러를 많이 보냈는데 그 자식을 죽이기는커녕 모조리 몰살당했어. 그 자식 보통 인간이 아니야. 죽이기가 너무 어려워!"정준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 자식 점점 잘나가는 것 같다!"장다은이 말을 이었다."맞아, 그 신씨 집안도 엄청나게 잘나가더라, 이태호 그 자식도 부자 됐어!"말을 마친 장다은은 정희주를 바라보며 감탄했다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8
더 보기

제534화

"정말? 40억이 있다고?"정준호는 40억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기쁨을 금치 못했다."아이고, 우리 딸. 이번에야 진짜 부자 만났구나. 우리 딸 너무 대단해. 인제야 재벌 사위를 만난 거야!"장다은도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40억이다. 그들은 태어나서 이렇게나 많은 돈을 본 적이 없었다.정희주는 속으로 쓰게 웃었다. 그녀는 이 돈이 어젯밤 후지와라한테 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쉽게 얻은 돈이니 차라리 엄마 아빠한테 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서건우가 어제 준 20억은 아직 4천만 원밖에 쓰지 않아서 한동안 돈 걱정 하지 않아도 됐다."나 이제 서건우한테 가봐야 해. 이태호한테 맞아서 아직도 병원에 있어. 나 먼저 갈게!"정희주는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래, 가서 잘 챙겨줘,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정준호는 카드를 손에 쥐고 환하게 웃었다.같은 시간. 서문옥은 그녀의 아버지 서진혁과 함께 사람들을 데리고 도착했다."이태호, 네가 서씨가문의 고수들과 겨뤄보려 한다는 말을 서문옥한테 들었다."서진혁은 차갑게 조소했다. 그는 불구경하러 온 것이다. 홍성 서씨 집안의 강자는 20여 명밖에 없지만 그중 몇 명은 매우 강했다. 자기 집안의 명수도 그들과 견줄 수가 없었다.그래서 이태호가 죽거나 불구가 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좋았다.이태호는 담담하게 말했다."서진혁, 겨루는 게 아니라, 죽이는 싸움이야! 내가 그놈들을 죽일 생각이거든!""하하, 좋아!"서진혁은 그의 말을 듣고 경쾌하게 웃었다."그건 너의 실력으로 결정하는 거지!"이태호는 차갑게 웃었다."아직 웃을 수 있을 때 많이 웃어둬, 조금 뒤면 웃음이 나오지 않을 테니까!""일단 이 자식을 불구로 만들어! 손과 발을 부러뜨리고 내공을 몽땅 없애! 그리고 고자로 만들어버려!"서지강은 이태호를 가리키며 수하들에게 명령했다.이태호가 조금 전에 자기를 고자로 만들겠다고 해서 지금은 그의 말에 복수를 하는 것이다."알겠습니다, 도련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8
더 보기

제535화

"하하!"상대방의 건방진 모습을 보며 이태호는 웃음이 나왔다. 그는 주먹을 움켜쥐고 순간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펀치를 날렸다."퍽!"둔중한 소리나 나더니 남자는 그대로 날아갔고 팔뼈가 맞닿은 충격으로 부러졌다. 뒤에서 달려오는 경호원 몇 명은 날아가는 남자에 부딪혀 늑골이 부러져 같이 쓰러졌다."무슨, 이럴 수가 없어!"서지강은 경호원들의 실력을 너무나도 잘 알았고 경호원과 이태호의 현저한 능력 차이를 본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다."서씨 도련님, 고자가 되는 걸 기대해 봐!"백지연은 이태호가 너무나도 쉽게 상대방을 해결하자 기분이 좋아져 팔짱을 끼고 득의양양하게 서지강을 향해 말했다."퍽 퍽 퍽!"이태호는 몸풀기를 마친 후 주먹 한 방에 한 명씩 서씨 가문의 고수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설마, 아닐 거야!"서지강은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바라보며 식은땀을 줄 줄 흘렀다. 믿을 수가 없었다. 경호원과 고수들이 이태호에게는 한주먹거리였다."어때? 서지강, 인정하지? 백씨 집안이 나서지 않았다. 너 엄청 대단하다며?"이태호는 상대방을 차갑게 노려보았다. 연초월과 이태식은 은재가 볼까 봐 이미 은재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혀, 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다음에는 안 그럴게요!"서지강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이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서문옥도 깜짝 놀랐다. 만약 이태호가 정말로 서지강을 고자로 만들어 버린다면 자기가 시집가서 과부처럼 살아야 했다. 남자의 그것이 없어져 버리면 시집가서 무슨 재미로 살아야 한단 말인가?그녀도 다가가 이태호 앞에 무릎을 꿇어 애원했다."이태호, 우리가 잘못했어. 내 약혼자가 다 잘못했으니까 다시는 너의 앞에서 얼씬거리지도 않을게. 한 번만 용서해 주라. 아니면 우리가 돈을 줄게!"서진혁도 풀이 죽었다. 조금 전의 장면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것이었다. 이태호는 너무나도 강했다. 서씨 집안의 명수보다도 강해 보였다. 아니다 서씨 집안의 명수도 많은 사람을 상대할 때 이렇게 쉽게 제거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8
더 보기

제536화

백지연은 주먹으로 때리는 동작을 하고는 신수민 곁에 다가가 말했다."수민 언니, 괜찮아요? 이 자식이 어제 언니를 괴롭혔어요? 이런 사람은 거기를 잘라서 다시는 나쁜 일 못하게 해야 해요!"신수민은 백지연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너는 정말!"말을 마친 신수민은 이태호를 옆으로 불러와서 속삭였다."태호, 그만하자,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때?"이태호는 얼굴을 굳혔다."자기야, 그 자식이 어제 너를 찾아간 것을 생각하기만 해도 찢어 죽이고 싶을 지경이야. 고자로 만들어 주는 것이 이미 상냥한 처사야!"신수민은 이태호한테 눈을 흘겼다."하지만, 서씨 집안의 도련님이야. 진심으로 뉘우친 거라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지. 하지만 고자로 만든다면 서씨 집안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그 친척 형이라는 사람이 소장군이라고 하잖아. 혹시 몰라 더 강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 보내주지 않으면 계속 귀찮아질 거란 말이야!""하지만 나 조금 전 고자로 되게 한다고 말까지 했는데, 그냥 놔주면 내가 면이 안 서잖아."신수민이 설득하자 이태호의 마음이 약해졌다.신수민은 고민하더니 입을 이태호의 귓가에 대고 소곤거렸다."마누라의 말만 듣는다며? 그를 보내주면 오늘 밤,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말을 마친 신수민은 얼굴이 빨개졌다.이태호는 순간 눈을 빛내더니 앞으로 다가가 목을 가다듬고 서문옥에게 말했다."서씨 아가씨,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 같은 용안 별장 단지의 이웃이라 할 수도 있지. 오늘은 너의 체면을 봐주는 거야!"이 말을 들은 서문옥은 기뻐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이태호 고마워, 다시는 안 그럴 거야. 걱정하지 마. 다시는 네 앞에서 얼씬도 하지 않을게!"하지만 이태호가 말했다."잠깐, 내 말이 아직 안 끝났어. 고자로 되는 일은 네 체면을 봐줄 수 있어. 하지만 찾아와서 소란을 피우는 일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알겠어,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서문옥은 애원하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물었다.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8
더 보기

제537화

이 순간, 서지강에게는 굴욕적이었다!하지만 그는 차오르는 분노를 꾹 참고 고개를 들고 웃었다."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보기에도 그 가격이 적절합니다.""하하, 하긴, 주제 파악을 잘하는 것도 좋은 일이야!"이태호는 그저 웃기만 했다. 신수민이 설득하지 않았더라면 주먹 한 방에 쳐 죽였을 것이다.서문옥은 이태호에게 2억을 보내주었고 경호원을 시켜 '고수'들의 시체를 가져가게 했다."다했어. 이태호, 이제 우리 가도 돼?"서지강은 인제야 바닥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의 눈에는 한 가닥의 분노도 찾아볼 수가 없었고, 그저 한없이 고요하기만 했다.하지만 그가 꿇은 자리가 선명하게 젖어있어서 놀라서 오줌을 지린 것이 확실하다."꺼져!"이태호는 손을 까딱거리며 이제는 가라고 했다.서진혁 일행은 빠르게 떠났다."태호씨, 너무 강하다. 서씨 도련님은 너의 상대도 아니야!"사람들이 가버리자, 백지연은 이태호 앞으로 달려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역시 나 백지연이 좋아하는 남자야! 보통 사람이 아니고 소설에서 나오는 남자주인공 같아. 너는 내 우상이야!"이태호는 이 말을 듣고 기절할 뻔했다."소설 속 남자주인공은 못 하는 것이 없지. 나는 그런 사람과 비교할 수 없어. 남자 주인공들은 길 가다가 똥을 주워도 나중에 보물로 판정된다고!"백지은이 이태호한테 눈을 흘겼다."다른 거 주우면 안 돼? 바보도 아니고 왜 똥을 주워?"이태호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만약 천사의 똥이라면?""풉!"옆에 있던 미녀 경호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몰라, 암튼 너는 내 마음속에서 남자주인공과 같은 존재야. 그만큼 강하다고!"백지연은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붉혔다."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거지. 안 그래?""그래, 이선생님은 마치 소설 속 남자주인공 같아. 내가 감탄해 마지않지!"백진수는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이선생님만 괜찮다면 두 집안이 인척 관계가 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죠? 게다가 내 딸이 이렇게나 좋아하는데!""그래, 그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9
더 보기

제538화

옆에 있던 신수민도 더 이상 참지 못해 웃음을 터뜨렸다.연초월과 이태식이 마침 은재를 안고 나오다가 이태호의 말을 듣고 덩달아 웃었다."뭐가 인제야 착한 딸로 변한 거야? 원래 착했거든."백지연은 이태호에게 눈을 흘겼다.이태호는 웃으며 백진수에게 감사를 표했다."백 가주, 아까는 정말 고마웠어요. 잡아서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그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을 거예요!"백진수는 웃으며 말했다."허허, 이선생님 별말씀을요. 우리 사이에 당연한 일 아닙니까? 내 딸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나중에 사위가 될지도 모르죠. 사위를 도와주는 건 나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죠."이태호는 난감해졌다. 백진수는 너무나도 뻔뻔했다. 전에는 자기가 사기꾼 돌팔이라고 자기 딸과 가당키나 하냐고 묻더니, 인제는 아예 사위라고 한다.일부러 말을 돌렸는데도 다시 화두를 떼서 말문을 막히게 했다.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이태호는 웃으며 권했다."백 가주님 농담도 잘하십니다. 오셨으니까 점심 드시고 가죠."백진수가 대답하기도 전에 백지은이 먼저 말했다."좋아요, 좋아요. 먼저 나한테 밥 먹자고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야!"이태호의 입가가 작게 경련했다. 사실 예의상 한 말이었다. 점심까지 애매하게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백진수가 거절할 줄 알았는데 백지은이 덥석 승낙할 줄이야!백진수가 웃으며 대답했다."하하, 그럼, 오늘 신세를 질게요."말을 마친 후 그는 경호원들을 모두 돌려보냈고 전투력이 강한 사람만 세 명 남겨두었다.같은 시간.서문옥의 집으로 돌아간 서지강은 주먹을 불끈 쥐고 으드득 소리가 나도록 이를 갈았다."서지강, 너 괜찮은 거야?"서지강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이자, 서문옥이 관심 조로 물어보았다.서지강은 서문옥을 보더니 차갑게 말했다."서문옥, 너 왜 그랬어? 나 서지강이 네 맘속에서 그런 싸구려였어? 그렇게 중요한 물건인데 적어도 200억을 불렀어야지. 2억이 뭐야!"서문옥도 얼굴을 굳혔다."서지강, 너 바보야? 이태호는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9
더 보기

제539화

서문옥은 너털웃음을 지었다."하, 내가 쫄았냐고? 그래, 나 쫄았다, 어쩔래! 나는 그의 실력을 두 눈으로 확실하게 봤어! 그리고 우리는 그를 3번이나 건드렸어, 그런데도 놓아준 거라고! 우리는 다시 그의 앞에서 얼씬도 거리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약속은 지켜야 하잖아!"서지강은 차갑게 웃었다."너는 그 자식이 우리를 놓아준 게 단순히 우리가 빌어서 불쌍해 보여서인 것 같아?"서문옥이 눈썹을 찌푸렸다."무슨 뜻이야? 그래서 그런 거 아니야? 오늘 신수민이 설득하지 않았더라면 이태호는 너를 절대 놔주지 않았어. 지금쯤 너의 아랫도리가 벌써 사라지고 없었을걸!"서지강은 하찮다는 듯이 웃었다."그냥 우리에게 겁을 주는 거지, 정말로 손 쓰지는 못할 거야. 아직 내 친척 형을 견제하고 있는 거야. 소장군이잖아, 그리고 용호천 대장군의 수하이고 용호천의 신임을 받고 있단 말이야. 그래도 내가 그 자식을 두려워하는 것 같니?"서문옥은 한숨을 내쉬었다."서지강, 나는 무서워. 이태호는 번마다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어. 그리고 백진수가 이태호와 서전왕이 막역한 사이라고 했고 이태호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거라고 했잖아. 만약 이게 다 사실이라면? 전왕 앞에서 네 친척 형은 물론 용호천이 직접 와도 소용이 없을 거야!"여기까지 말한 서문옥은 뜸을 들이다가 말을 계속했다."그리고 만약 친척 형 본인이 일이 생겼을 때 용호천이 꼭 나선다는 보장은 있니?"서지강이 말했다."뭐라는 거야? 우리 형에게 무슨 일이 생길 리가 없잖아!"서지강은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백진수가 한 말들은 과장된 거야. 서전왕이 어떻게 이태호의 결혼식에 참석하냐? 이태호가 감옥에서 나왔다는 건 알고 있잖아. 5년 동안 감옥에 갇혀있던 사람이 서전왕과 연락하면서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해?"곰곰이 생각한 서문옥은 서지강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응 네 말도 맞아, 하지만 이미 우리를 3번이나 봐준 거야. 너 무릎 꿇고 싹싹 빌 때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다시는 안 그런다고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9
더 보기

제540화

"갈래!"은재는 이 말을 듣고 눈을 반짝거렸다."아빠, 정말 키즈카페 가는 거야? 정말로?"이태호는 웃으며 은재에게 말했다."당연하지! 그런데 나한테 뽀뽀를 해줘야 데려갈 수 있는데!""좋아!"은재는 신이 나서 이태호의 얼굴에 뽀뽀하며 말했다."손가락 걸고?"이태호는 웃음이 나왔다."손가락 안 걸어도 돼. 지금 바로 엄마랑 같이 놀러 가자!""너무 좋아! 지금 가는 거야!"은재는 이태호의 품에 안겨 신이 나서 연신 손뼉을 쳤다.이태호는 옆에 있는 연초월과 이태식에게 물었다."아버지, 어머니. 같이 가실래요?"이태식은 웃으며 대답했다."우리는 안 갈 거야. 술을 좀 마셨더니 취기가 오르네, 자러 갈 거야!"연초월도 대답했다."나도 안 갈래, 너희들이 가서 잘 놀다 와!"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호호 일행을 향해 말했다."그러면 호호, 너희들은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 우리를 따라오지 않아도 돼!""알겠습니다. 주인님이 옆에 있다면 굳이 우리가 부인을 지킬 필요가 없지요!"이호호는 미소를 지었고 속으로는 부러워했다.어제 이태호가 그의 다리에 있는 독혈을 빨아준 일 때문에 밤잠을 설쳤고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이호호, 이소아 일행은 이태식, 연초월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고, 이태호, 신수민은 신은재를 데리고 키즈카페를 향했다.오후 동안 신은재는 신나게 놀았고 날이 저물어서야 세 사람은 집으로 향했다.저녁 식사를 한 후, 이태호는 일찌감치 올라가서 샤워를 마치고 신수민의 침대에 누워서 신수민이 오기를 기다렸다.신수민은 방에 들어서자마자 잠옷을 입고 있는 이태호를 발견하고 얼굴을 붉혔다."이 사람이 정말 너무 급한 거 아니야? 벌써 다 씻은 거야!"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9
더 보기
이전
1
...
5253545556
...
22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