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35화

"하하!"

상대방의 건방진 모습을 보며 이태호는 웃음이 나왔다. 그는 주먹을 움켜쥐고 순간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펀치를 날렸다.

"퍽!"

둔중한 소리나 나더니 남자는 그대로 날아갔고 팔뼈가 맞닿은 충격으로 부러졌다. 뒤에서 달려오는 경호원 몇 명은 날아가는 남자에 부딪혀 늑골이 부러져 같이 쓰러졌다.

"무슨, 이럴 수가 없어!"

서지강은 경호원들의 실력을 너무나도 잘 알았고 경호원과 이태호의 현저한 능력 차이를 본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다.

"서씨 도련님, 고자가 되는 걸 기대해 봐!"

백지연은 이태호가 너무나도 쉽게 상대방을 해결하자 기분이 좋아져 팔짱을 끼고 득의양양하게 서지강을 향해 말했다.

"퍽 퍽 퍽!"

이태호는 몸풀기를 마친 후 주먹 한 방에 한 명씩 서씨 가문의 고수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설마, 아닐 거야!"

서지강은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바라보며 식은땀을 줄 줄 흘렀다. 믿을 수가 없었다. 경호원과 고수들이 이태호에게는 한주먹거리였다.

"어때? 서지강, 인정하지? 백씨 집안이 나서지 않았다. 너 엄청 대단하다며?"

이태호는 상대방을 차갑게 노려보았다. 연초월과 이태식은 은재가 볼까 봐 이미 은재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혀, 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다음에는 안 그럴게요!"

서지강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이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서문옥도 깜짝 놀랐다. 만약 이태호가 정말로 서지강을 고자로 만들어 버린다면 자기가 시집가서 과부처럼 살아야 했다. 남자의 그것이 없어져 버리면 시집가서 무슨 재미로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녀도 다가가 이태호 앞에 무릎을 꿇어 애원했다.

"이태호, 우리가 잘못했어. 내 약혼자가 다 잘못했으니까 다시는 너의 앞에서 얼씬거리지도 않을게. 한 번만 용서해 주라. 아니면 우리가 돈을 줄게!"

서진혁도 풀이 죽었다. 조금 전의 장면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것이었다. 이태호는 너무나도 강했다. 서씨 집안의 명수보다도 강해 보였다. 아니다 서씨 집안의 명수도 많은 사람을 상대할 때 이렇게 쉽게 제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