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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갈래!"

은재는 이 말을 듣고 눈을 반짝거렸다.

"아빠, 정말 키즈카페 가는 거야? 정말로?"

이태호는 웃으며 은재에게 말했다.

"당연하지! 그런데 나한테 뽀뽀를 해줘야 데려갈 수 있는데!"

"좋아!"

은재는 신이 나서 이태호의 얼굴에 뽀뽀하며 말했다.

"손가락 걸고?"

이태호는 웃음이 나왔다.

"손가락 안 걸어도 돼. 지금 바로 엄마랑 같이 놀러 가자!"

"너무 좋아! 지금 가는 거야!"

은재는 이태호의 품에 안겨 신이 나서 연신 손뼉을 쳤다.

이태호는 옆에 있는 연초월과 이태식에게 물었다.

"아버지, 어머니. 같이 가실래요?"

이태식은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는 안 갈 거야. 술을 좀 마셨더니 취기가 오르네, 자러 갈 거야!"

연초월도 대답했다.

"나도 안 갈래, 너희들이 가서 잘 놀다 와!"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호호 일행을 향해 말했다.

"그러면 호호, 너희들은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 우리를 따라오지 않아도 돼!"

"알겠습니다. 주인님이 옆에 있다면 굳이 우리가 부인을 지킬 필요가 없지요!"

이호호는 미소를 지었고 속으로는 부러워했다.

어제 이태호가 그의 다리에 있는 독혈을 빨아준 일 때문에 밤잠을 설쳤고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이호호, 이소아 일행은 이태식, 연초월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고, 이태호, 신수민은 신은재를 데리고 키즈카페를 향했다.

오후 동안 신은재는 신나게 놀았고 날이 저물어서야 세 사람은 집으로 향했다.

저녁 식사를 한 후, 이태호는 일찌감치 올라가서 샤워를 마치고 신수민의 침대에 누워서 신수민이 오기를 기다렸다.

신수민은 방에 들어서자마자 잠옷을 입고 있는 이태호를 발견하고 얼굴을 붉혔다.

"이 사람이 정말 너무 급한 거 아니야? 벌써 다 씻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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