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럼 간다!"신수민은 뒤로 한걸음 물러서며 조그마한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러고는 이태호를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이태호가 손을 까닥거렸다."자기야, 덤벼!""자기야, 나 그래도 못하겠어!"신수민은 주먹을 꽉 쥐었지만,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꼭 해야 해, 어서!"이태호가 재촉했다."걱정하지 마, 나 다치지 않아!""알겠어, 그럼 간다!"신수민은 이를 악물고 용기를 내어 주먹을 꽉 쥐고는 이태호의 배를 공격했다."퍽!"조금 둔중한 소리가 나더니 신수민이 손을 마구 흔들었다."세상에, 너 몸이 왜 이렇게 딱딱해. 손이 아프다!"이태호는 기뻐하며 미소를 지었다."대단해. 천년 묵은 영지버섯의 효과가 좋은데. 먹기 시작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안됐는데 거의 1급 종사야!""정말? 너무 좋다, 나 곧 1급 종사야?"신수민은 그의 말을 듣고 흥분되어 방방 뛰었다.이태호는 신수민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정말이야. 자기야, 내가 돌아올 때쯤이면 넌 이미 종사로 됐을 거야. 그때 몇 급 종사인지 다시 테스트해 보자, 서프라이즈를 기대할게!""이제 4일이면 추석이야. 언제 떠나는데?"이태호가 떠나는 것을 생각하자 신수민의 기분이 가라앉았다.이태호는 다가서서 신수민의 손을 잡았다."자기야, 나 내일 떠나. 어쩔 수 없어, 스승님 그 미친 어르신이 거기에 꼭 가봐야 한다고 하셨어. 큰 기연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일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잖아.""응, 그럼 걱정하지 말고 잘 다녀와, 부모님과 은재는 내가 잘 챙길게!"신수민이 고개를 끄덕였다.이태호는 사무치는 감동에 신수민을 바라보다가 부드럽게 입술을 겹쳤다.그녀의 입술을 한참 동안 탐한 이태호는 몸이 달아올라 참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때 신수민이 그를 밀어냈다."뭐가 이리 급해? 나 아직 안 씻었어, 나 씻고 올게!"신수민은 얼굴을 붉히며 말을 계속했다."같이 씻으려고 했는데, 네가 벌써 다 씻고 기다리고 있는 줄 몰랐어!"이 말을
최신 업데이트 : 2023-06-30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