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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하!"

양혁은 한숨을 쉬었다. 그가 이비안을 좋아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고 비밀이 아니었다. 상대방이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뻔했으니, 그는 당연히 말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비안은 마음이 약해져 김준을 말렸다.

"김준, 그만하는 게 어때? 우리 이제부터 쟤랑 연을 끊고 살면 돼!"

하지만 김준의 생각은 달랐다.

"비안아, 너희들이 친했다는 건 나도 알고 너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어. 하지만 잘 생각해 봐, 쟤는 너를 죽이려고 독한 마음을 품었어. 이번에 실패했더라도 다음에 다시 손을 쓸 수 있단 말이야!"

이비안이 다시 말을 하기도 전에 나소희가 일어서며 김준을 위협했다.

"김준, 지금 나를 깔보는 거야? 너는 나를 감히 건드리지 못할걸? 내가 요즘 오빠를 삼았거든. 나한테 엄청나게 잘해줘. 네가 감히 나를 죽인다면 우리 오빠는 너를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오빠를 삼아?"

나소희는 거짓말을 한 것 같지 않았다. 김준은 눈썹을 찌푸리고 고민이 되었다. 김씨 집안은 잘나가는 집안이지만 태남시에서는 삼류 세가의 축에 끼지도 못했다. 만약 그녀의 오빠가 대단한 인물이라면 자기뿐만 아니라 김씨 집안까지 연루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했다.

"오빠 삼았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인데?"

한 여자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만난 지 며칠밖에 안 됐어."

나소희는 다시 이비안을 위협했다.

"이비안, 나는 원래 오빠를 끌어들일 생각이 없었어. 그런데 이미 이 상황이 되었으니 확실하게 알려줄게. 나는 너를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내 오빠는 마의당의 사람이야. 마의당의 장범을 들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

김준은 장범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 사람은 마의당의 사람인데 잔인하기로 유명해. 여자를 엄청나게 밝히는데 어떻게 알게 된 거야?"

양혁은 입가가 작게 경련하더니 실망스러운 눈길로 나소희를 바라보았다.

"나소희, 네가 그런 여자인 줄 몰랐다. 장범은 여자를 밝히기로 유명하고 또 이익이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야. 너 그 사람과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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