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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삼촌을 불러와. 네 삼촌이 오기 전까지 넌 아무 데도 못 가."

"너..."

장범은 상대방이 삼촌까지 안중에 안 둘 정도로 건방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너희들 무릎 꿇고 노래 불러라. 같은 곡으로 통일하고 장정봉이 올 때까지 불러라. 안 부르면 죽여버린다!"

이태호는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서 앉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

"아니다, 오늘은 김준 도련님의 생일이니까, 생일 축하 송을 불러라, 장정봉이 올 때까지 계속!"

"나보고 무릎 꿇고 노래 부르라고?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장범은 앞으로 나서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

"짝!"

이태호가 아무렇지도 않게 날린 따귀가 장범을 날려 보냈다.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시간을 줄게, 한 시간 안에 네 삼촌이 너를 구하러 오지 않으면 넌 죽은 목숨이야!"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장범을 향해 말했다.

장범은 이태호를 찢어버리고 싶은 표정으로 악독하게 이태호를 째려보았다.

하지만 이태호의 실력과 수단을 몸소 체험하고는 그에게 자비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이태호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는 정말로 자기를 죽일 수가 있다.

그는 이를 악물고 장정봉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서 불러!"

이태호는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상처를 입고 다친 사람이 많았지만 살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생일 축하 송을 불렀다.

"그리고 너도, 꿇어!"

장범까지도 무릎을 꿇었는데 나소희가 떡하니 서 있는 것을 본 이태호는 그녀를 째려보았다.

나소희는 깜짝 놀라서 다리가 풀려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태호씨, 정말 괜찮은 거야? 아니면 우리 그냥 갈까?"

김준은 조금 겁이 났다. 장정풍이 정말로 오게 된다면 다 같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장정풍은 마의당의 호법이고 장범보다 훨씬 강했다.

그가 볼 때 이태호는 비록 강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렸다. 상대방의 실력을 모르니까 감히 건방지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태호는 김준을 보며 웃었다.

"왜? 도련님이 내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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