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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1화

"펑!"

둔중한 소리가 나더니 오상호가 그대로 날아가 뒤에 있는 장정봉과 부딪치며 바닥에 떨어졌다. 두 사람은 모두 피를 토했다.

"설마, 오장로도 견줄 수가 없다고?"

나소희는 이 상황을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 자식이 도대체 무슨 사람이길래 이렇게도 무서운 거야?

"오장로님, 지금 무슨 상황이에요? 그 자식을 낮잡아 봐서 경솔한 건가요? 왜 못 맞춘 거죠?"

장범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오장로가 덤비자마자 날아간 것밖에 보지 못했다. 벌써 피를 토하다니 심하게 다친 것이 틀림없었다.

그래서 오상호가 이태호의 실력을 낮잡아 봐서 이태호에게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아까부터 화가 가시지 않은 오상호는 야단을 냈다.

"장호법이 방금 상대방이 적어도 4급 기사일 거라고 말하지 않았나? 내가 손속에 자비를 두었을 것 같니? 너무 빨라, 나는 그의 상대가 못돼!"

장범과 장정봉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오상호의 입에서 이런 말을 듣게 된다니. 오상호는 태남성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사람이었다.

"너는 도대체 무슨 사람이지? 나는 왜 너를 본 적이 없지?"

오상호는 이태호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물었다.

"마의당의 사람이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당신이 이렇게 나서는 거야?'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 이름은 이태호이고 여기를 지나가는 길이었어. 그런데 마침, 이 나소희라는 나쁜 년이 여기에 있는 이비안 미녀를 암살하는 것을 맞닥뜨린 거야, 그리고...."

이태호는 있었던 일들을 서술했다.

오상호는 그의 말을 듣고 그제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장범의 얼굴을 후려치며 호통을 쳤다.

"네가 여자 때문에 이선생님을 건드릴 줄을 몰랐어. 너는 마의당을 먹칠했어. 감히 이런 일을 벌이다니!"

장범은 무릎을 꿇고 오상호에게 빌었다.

"오장로님, 내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다시는 여자 때문에 이런 짓을 벌이지 않을게요."

"오장로님, 장범과 장정봉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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