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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화

이태호는 오상호의 표정을 보고 입을 열었다.

"오장로, 설마 내가 당신을 해치겠어? 조금 전 너를 그냥 내버려 두면 될 일이잖아. 지금이라도 너를 죽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야, 굳이 약을 쓸 필요가 없잖아."

오상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나는 그저 이런 치료 약을 처음 봐서 그런 거예요. 이선생님이 의사라니, 조금 놀랐어요!"

말을 마친 오상호는 바로 약을 삼켰다. 약이 정말 그만한 효능이 있을지는 몰라도 이태호가 자기를 해치지 않을 거라는 것은 확실했다.

"하하, 우리 계속 마시자, 술을 마시려는데 자꾸 일이 생기네!"

이태호는 웃으며 다시 술잔을 들었다.

오상호는 감히 술을 마시지 못하고, 옆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는 빨리 낫기 위해 자세를 바꾸고 몸의 흐름을 조절했다.

그는 자기의 상처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태호의 약이 정말로 그의 내상을 낫게 했다.

"세상에,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야? 너무 강하잖아!"

"왜 꼭 당주를 만나려고 하는 거지? 설마 당주님이 예뻐서 사귀고 싶은 거야?"

"아니지, 당주님이 여자인 걸 전혀 모르고 있었어. 그럼 도대체 무슨 원인이지?"

옆에 앉아있는 오상호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몇 분이 지나자, 그는 주먹을 쥐고 조심스럽게 영기를 모았다. 다시 영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속으로 기뻤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았다. 그의 상처가 이미 나은 것이다.

"이선생님, 너무 대단한 거 아니에요? 벌써 다 나았어요!"

오상호가 격동되어 말했다.

"그래요? 하하, 그럼 와서 한잔할까요?"

이태호는 모든 것이 그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담담하게 웃었다.

"이선생님 정말 명의예요. 이렇게 신기한 의술을 본 적이 없어요. 후배로서 정말 탄복해요!"

오상호는 이태호 앞에서 자기를 후배라고 자칭하기 시작했다.

"벌써 쉰을 넘은 것 같은데 내 앞에서 후배라고 자칭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태호는 손을 내저었다.

"아닙니다. 당신과 같은 고수는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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