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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사람들은 룸에서 나갔다.

이태호는 옆에 있는 김준과 이비안을 바라보다가 연희를 향해 말했다.

"이씨 집안과 김씨 집안을 잘 부탁한다. 그들은 내 친구야!"

"응, 신전 주인,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잘 보살필게요!"

연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경하게 대답했다.

김준과 이비안은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그냥 보통 상인 집안이다. 특히 김씨 집안은 삼류 세가에 끼기가 살짝 애매한 존재라서 이런 기우가 매우 필요했다. 마의당을 뒷배로 둘 수 있다는 건 그야말로 경사였다.

"태호씨, 챙겨줘서 고마워!"

두 사람은 눈빛을 교환하더니 동시에 이태호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나 먼저 가볼게, 가서 천룡당의 사람들을 만나봐야겠어!"

김준과 친구들이 떠나는 것을 보며 이태호가 입을 열었다.

"운전하면서 앞장서, 내가 뒤에서 따라갈게!"

연희와 당주들은 전화하더니 많은 고수들을 데리고 천룡당의 본부로 향했다. 이태호는 그들의 뒤에서 운전하며 따라가 별장 단지 밖에 도착했다.

"바로 여기예요!"

연희는 차에서 내린 후 설명했다.

"그들의 당주는 유해진 이고, 대장로는 장인규라고 해요. 두 사람이 모두 9급 기사의 강자예요!"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의 실력이 그들과 비슷하다고 했지? 그럼, 이 두 사람은 나한테 맡겨, 너희들은 나머지 사람들을 해결하면 돼. 몰살하지 말고 고위 간부들만 죽여. 내공이 낮은 사람들이 투항한다면 거둬들이면 돼!"

연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유해진이 나와 결혼하려고 압박을 많이 하고 있지만, 다른 원한 같은 것은 없어요! 종사 급 내공의 사람들을 거둬들이면 우리의 실력이 더 강해질 거예요!"

이태호는 생각하더니 연희를 향해 물었다.

"연당주, 만약 너희들이 천룡당을 손안에 넣은 후 어떻게 되는 건데? 더 큰 세력이 자기가 위협을 받을까 봐 너희들에게 손을 쓸 가능성이 있어? 만약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거기도 한번 찾아가서 협박을 해두는 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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