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70화

하지만 연희는 한발에 한 명씩 그들을 날려 보냈다. 그들은 바닥에 떨어져 그대로 죽고 말았다.

안에서 순찰하던 사람들도 상황을 발견하고 경보용 호루라기를 불었다.

천룡당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몰려왔다.

마의당의 사람들도 달려들어 이태호 일행의 뒤에 섰다.

"당주님, 무슨 상황이죠? 야밤에 출동해요?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상대할 수 없지 않나요?"

호법 한 명이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온 후 순간 멍해졌다. 오밤중에 잘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사람을 데리고 천룡당을 치러 가자고 했다. 그는 오는 길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혹시 꿈을 꾼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천룡당의 본부에 살고 있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2천 명 정도는 있었다. 큰 성의 파벌은 실력이 강했다. 지사에 있는 사람까지 합치면 만 명 정도는 되었다.

"연희, 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감히 오밤중에 천룡당을 습격하다니!"

천룡당의 당주 유해진이 강자들을 대동하고 나타나서는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대장로는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주님, 우리는 그동안 상대방을 공격할 명분이 없었는데 오늘이 바로 좋은 기회인 거죠. 하하, 이 여자가 자기 발로 찾아왔으니까, 지금 당장 고위 간부들을 죽이고 여자의 내공을 없애버려야 해. 그런 다음 너의 여자로 만든 후 인질 삼으면 마의당의 사람들도 우리를 순순히 따르게 될 거야!"

유해진은 이 말을 듣고 눈이 반짝거렸다.

"좋아, 정말 좋은 생각이야. 하하하!"

유해진은 다시 연희를 향해 말했다.

"연희야, 오늘은 네가 자기 발로 여기 들어온 거다. 기습한다고 나를 이길 것 같니? 하하 자기 발로 들어왔으니까 난 사양하지 않을게!"

이태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유해진이라고 했나? 미안한데 네 상대는 나야!"

"너라고?"

유해진은 이태호를 쳐다보더니 연희를 향해 말했다.

"연희야, 왜 갑자기 대범해졌나 했더니, 도우미를 구한 거구나. 이 자식을 본 적이 없는데!"

"본적이 있든 없든 상관없어. 나는 오늘, 네 목숨을 거두러 왔어!"

이태호가 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