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501 - 챕터 510

2231 챕터

제501화

"후지와라 군, 이태호가 우리 그이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다리가 다 나아도 거동이 불편해서 지팡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했어요. 꼭 복수해 주세요!"옆에 서 있는 정희주는 눈시울을 붉혔다."그리고 내공까지 없앴어요. 서건우는 이제 종사 급 전투력까지가 끝이에요. 더 높은 내공에 도달할 수가 없어요.""이태호 맞지? 걱정하지 마, 사람을 시켜서 그 자식을 처리할게. 그 자식은 이제 죽은 목숨이야!"후지와라는 서건우를 보다가 정희주를 향해 말했다."희주 씨 걱정하지 마세요. 나와 서건우는 의형제이고 나는 9급 기사의 강자예요. 태성시에 나보다 강한 사람은 없고, 또 열몇 명의 수하를 데리고 왔어요. 그들의 전투력은 서건우와 비슷해서 그 자식에게 주어진 것은 죽음 뿐이야!"정희주는 옅게 웃었다."잘됐네요. 후지와라씨가 나선다면 마음 놓을 수 있어요!"침대에 누워있는 서건우는 정희주에게 말했다."희주야, 후지와라는 먼 곳에서 왔어. 아직 식사도 안 한 것 같으니, 식사도 호텔도 네가 접대해 드려. 먼저 잘 접대해 드린 다음 이태호에게 복수하러 가."말을 마친 서건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내가 먼저 20억 보내줄게. 제일 좋은 호텔로 안내하고 맛있는 걸로 접대해 드려!""알겠어. 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나한테 맡겨!"20억을 보내준다는 말을 들은 정희주는 심장이 뛰었다. 그녀는 눈에 빛을 내며 진지하게 대답했다."후지와라 군, 내가 지금 이래서, 여자친구가 접대해 드릴게요. 후지와라가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건우는 정희주에게 돈을 보내준 후 후지와라에게 말했다.후지와라는 웃었다."건우씨 몸조리만 잘하면 돼. 걱정하지 말고 좋은 소식만 기다리면 돼. 오늘은 다들 피곤해서 먼저 쉬고, 내일 이태호의 머리를 들고 다시 찾아올게!"서건우는 생각하다가 후지와라에게 귀띔했다."후지와라, 오늘 서규산 전왕이 신씨 집안을 방문한다고 했어. 오늘 이태호는 무조건 거기에 있을 거야. 이따가 희주가 너를 데리고 가서 멀리서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1
더 보기

제502화

병실 밖에는 검정 양복을 입은 남자 열몇 명과 여자 두 명이 병실 문을 지키고 있었다.후지와라는 여자 두 명의 앞에 다가가서 말했다."너희 둘은 여기서 서건우를 잘 돌보고 있어. 뭐든 필요하면 바로 도와주고.""알겠습니다!"두 여자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정희주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갔다.먼저 제일 좋은 호텔로 가서 체크인한 후,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정희주는 또 후지와라 일행을 데리고 신씨가문 근처에서 이태호와 신수민의 얼굴을 확인시켜 줬고 신수민의 회사와 이태호의 집 주변도 둘러보았다.모든 일을 끝내자, 날이 이미 저물었다.후지와라는 수하들을 보며 말했다."됐어, 각자 흩어져서 쉬어. 소란을 피우지 말고 우리 내일 하는 일에 지장을 주지 말도록!"후지와라는 잠깐 생각한 후 말했다."내일 오후 3시, 호텔의 로비에서 집합하도록!""알겠습니다!"수하들도 용성연합국이 처음이라서 아까부터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었다. 그들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삼삼오오 흩어져 구경하러 갔다.모든 사람이 다 가버리자, 후지와라는 정희주의 몸매를 눈으로 훑어보며 마른침을 삼켰다.용성연합국의 여자는 정말 예뻤다. 얼굴도 예뻤고 몸매도 좋았다. 조금 전 술을 조금 과하게 마신 후지와라는 정희주를 보면서 몸이 달아올랐다.정희주는 후지와라의 눈빛에 부끄러워져 웃으며 말했다."후지와라 씨 나는 서건우를 돌보러 갈게요. 이태호를 죽이는 일은 당신에게 맡길게요. 부탁드립니다!"하지만 후지와라가 말렸다."희주 씨, 왜 그렇게 급하게 가려고 해? 건우 씨는 특실이라서 간호사와 내 수하 두 명이 돌보고 있어. 너는 오늘 안 돌아가도 돼!"이렇게 말한 후지와라는 뜸을 들이더니 말을 이었다."그리고 병원에 아무리 좋은 병실이라 해도 냄새가 나. 희주 씨와 같은 아가씨가 오래 머무르면 피부에 안 좋아."정희주는 어색하게 웃으며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몰랐다. 자기와 서건우는 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만약 기분이 상해서 안 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2
더 보기

제503화

정희주는 가슴이 덜컹거렸다. 후지와라의 말에 다른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착각이길 바라며 다시 후지와라에게 말을 걸었다."후지와라 씨 혹시 오늘 식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요?"후지와라는 웃으며 말했다. "식사는 잘했어요. 하지만 접대는 좀 특별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정희주는 어색하게 웃었다."후지와라 씨, 좋은 술집을 알고 있는데 안내해 드리는 게 어떨까요?"후지와라는 고개를 흔들었다."아니오, 그런 여자는 어떻게 희주 씨랑 비교하겠어요? 그런 사람은 희주씨의 십분의 일보다도 못해요. 나는 희주 씨처럼 분위기가 있는 여자가 좋아요!"정희주의 입가가 작게 경련했다."후지와라 씨, 이런 농담하지 마세요. 건우 씨와 의형제잖아요.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에요. 알겠죠?"날은 이미 어둑해졌고 공원에 있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갔는지 보이지 않았다.작은 나무다리에 도착했을 때 후지와라는 뒤에서 정희주를 와락 끌어안았다."하지만, 희주 씨의 몸매가 너무 좋아서요. 지금 입은 이 드레스는 나에게 환상을 가져다줬어요. 나는 아직 용성연합국의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는데 희주 씨가 만족시켜 주세요. 건우 씨를 보니까 조만간 나을 것 같지 않아서요. 걸을 수도 없고 희주 씨도 만족시켜 드릴 수 없는데 대신 내가 만족시켜 드릴게요!""안 돼요, 후지와라 씨, 술에 취한 것 맞죠? 의형제잖아요, 이러면 안 돼요!"희주가 깜짝 놀라 그를 밀어냈다."후지와라 씨 여기는 공원이에요.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떡해요? 진정하세요!"후지와라는 정희주 몸에서 나는 향수 냄새를 맡으며 그녀의 다리를 더듬었다. 참을 수가 없었다.그는 눈알을 굴리더니 유혹했다."걱정하지 마. 희주 씨 다른 사람한테 말 안 할게. 딱 한 번, 한 번만! 내가 20억 줄게 어때?"발버둥 치던 정희주는 순간 동작을 멈췄다. 20억?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돈이 많은 건데, 입만 열면 20억이래.20억의 유혹이 너무나도 컸다. 정희주는 마음이 움직였다. 예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2
더 보기

제504화

"적어도, 적어도 40억!"정희주는 고민하더니 손가락을 내밀었다."좋아, 그럼 40억!"후지와라는 이 말을 듣고 바로 다가와 정희주를 안고 입술을 겹쳤다.정희주는 계속 발버둥 쳤다."아직 안 돼. 후지와라 씨 자리를 옮기자, 여기는 안돼. 그리고 아까 돈을 먼저 준다고 말했잖아!"후지와라는 이미 이성을 잃어 호텔로 돌아갈 때까지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부근의 숲을 가리켰다."가자, 우리 저기 숲에 들어가자. 40억은 밤을 같이 지내야 하는 비용이야. 이따가 같이 호텔로 같이 가서 밤을 지내야 해!"정희주는 이 사람이 이렇게 과분한 요구까지 할 줄을 몰랐다.하지만 40억을 되뇌며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하지만 돈부터 넣어줘야 해.""걱정하지 마, 나 후지와라한테는 작은 돈일 뿐이야!"후지와라는 공주님 안기로 정희주를 안아 들고는 숲으로 걸어갔다.한편 이태호는 서 전왕이 저녁도 신씨 집안에서 먹는다고 해서 손님들이 다 돌아간 후에도 신씨 집안에 남았다. 이태호와 신수민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서 전왕과 같이 식사했다.서 전왕과 소전은 친한 친구라서 옆자리에 앉았다.신수연은 소전이 선글라스를 낀 것을 보고 웃었다."소전씨, 이름이 아주 특별해요. 4대 군신 중의 소전 군신과 이름이 같네요!"여기까지 말한 신수연은 뜸을 들이더니 말했다."하지만 대낮에 선글라스는 이해되지만, 저녁에는 필요 없지 않나요?"소전은 웃으며 말했다."이보게 아가씨, 내가 선글라스를 하는 것은 첫째로 멋있어 보이는 것이고, 둘째로는 눈병이 있어서 전염시킬까 봐 그래요. 이 세상에 동명이인이 얼마나 많은데, 나도 소전 군신과 이름이 같아서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아쉽게도 이름이 같다고 같은 사람이 아니에요!""큭큭!"신수연은 상대의 유머러스한 말을 듣고는 참지 못해 웃었다."네가 정말 그분이라면 우리와 이렇게 같이 앉아있지 못하겠지!"소전은 조금 놀랐다."그래요? 그럼, 수연씨는 소전 군신이라면 어디에 앉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신수연은 그제야 웃었다.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2
더 보기

제505화

"맞아, 소전. 우리 태호 씨한테 보여줘 봐, 태호 씨 의술이 좋아서 그래. 전에 제갈씨 집안의 할머니는 10년이나 거동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뜀박질도 할 수 있어. 오늘도 우리 집에 왔거든!"소지민도 소전에게 말했다.소전은 이런 열정적인 분위기에 어색하게 웃었다."괜찮아요. 나한테 약이 있어요. 모레가 되면 다 나을 수 있어요!"옆에 있던 이태호도 이 말을 듣고 웃었다."자, 술이나 마셔요. 작은 병은 어디에서든 다 볼 수 있어요. 벌써 약을 쓰고 있다잖아요. 굳이 내가 안 봐줘도 돼요!"소전도 술잔을 들고 말을 이었다."이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자, 우리 한잔합시다!"사람들은 한잔씩 비웠다.소전은 술잔을 내려놓고 말했다."맞다, 이 선생님이 신 씨 아가씨와 결혼식을 한다고 들었는데 언제쯤인가요? 나도 꼭 참석해야 하는데!"신수연은 이태호에게 물었다."맞아 형부, 우리 언니하고 결혼식 한다고 했잖아? 남군에서 소문나는 결혼식을 올린다고 했잖아. 농담하는 거 아니지?"이태호는 어색하게 웃었다."결혼식은 꼭 해야지. 수민이가 나 때문에 그렇게 많은 고생을 했는데, 내가 그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빚졌어. 꼭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해야지!"여기까지 말한 이태호는 뜸을 들였다가 계속했다."며칠 후 추석에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 하는데, 결혼식은 갔다 와서 날짜를 잡는 게 좋겠어!"소지민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을 굳혔다."태호야, 그 말이 무슨 뜻이야? 네가 나온 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인데 떠난다고? 도대체 무슨 일인데 우리 가족과 추석을 지내는 것보다 더 중요해?"신민석도 맞장구를 쳤다."맞아, 이태호, 너무한 거 아니야? 내 사촌 여동생이 너와 같이 고생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나온 후 첫 번째 명절을 그것도 중요한 추석인데 어떻게 혼자 가버리냐?"이태호는 어색하게 웃었다."나도 어쩔 수가 없어요. 정말로 중요한 일이에요. 아니면 어떻게 부모님을 두고 갈 수가 있겠어요?"연초월은 이태호를 이해해 줬다."괜찮아, 태호야, 정말 중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2
더 보기

제506화

"걱정하지 마세요. 이 선생님, 시간이 된다면 꼭 참석할게요!"이태호가 술을 드리자, 서규산은 어쩔 줄을 몰라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이 모든 행동이 신수민의 눈에 들어왔다.아주 미세한 표정 변화이지만 신수민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서규산과 같은 인물이 이태호가 술을 드리자 안절부절못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것 같지? 마치 상사의 술을 받는 부하 직원인 것처럼 말이다.하지만 서 전왕의 상사는 군신이 아닌가? 이태호는 4대 전신이 아니다. 그분들이 상을 받는 장면은 현장 생중계로 본 적이 있어서 얼굴을 알고 있었다.신수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마도 착각일 것이다. 아마도 서규산이 신체 능력이 강하지만 사교성이 없어서 어색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태호야, 들었니? 서 전왕이 수민이 결혼식에 참석하러 오신대. 그럼, 결혼식 하는 날에 우리 집안이 얼마나 면이 서겠어. 예전에 수민이는 너 때문에 그 많은 고생을 했는데 이제야 좋은 날이 찾아온 거야. 결혼식 날짜 빨리 정해야 해!"소지민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드디어 딸이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그녀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추석 후 내가 돌아오면 바로 날을 보러 가요!"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소전도 웃으며 말했다."그날 시간이 된다면 나도 참석할게요!""하하, 좋아요. 오는 것을 환영해요. 그때 되면 눈병도 이미 나았을 테니 자꾸 선글라스로 가리지 말고 얼굴 한번 보여줘요!"신수민은 그의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모두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식사를 마친 후 소전과 이태호는 단둘이 정원에서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었다.이태호는 저녁 10시가 지나서야 가족과 함께 신씨 집안에서 떠나 별장으로 돌아갔다.돌아가는 길에 이태호는 웃으며 신수민에게 물었다."수민아, 미안해. 이번 추석은 너와 은재랑 같이 보낼 수 없게 됐어. 너무 미안하다!"신수민은 웃기만 했다."괜찮아. 이미 습관 됐어. 정말 중요한 일이니까 가는 거잖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2
더 보기

제507화

"상상 그 이상의 좋은 일!"신수민은 이 말을 듣고 눈을 반짝이며 이태호에게 물었다."그러면 꼭 가봐야지. 놓치면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뒷좌석에 앉아있는 은재는 천진난만하게 이태호에게 말했다."아빠, 그럼 일찍 돌아와야 해. 돌아올 때 선물 사 올 거야?"이태호는 마음이 따듯해져 귀여운 딸에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은재야, 아빠 돌아올 때 꼭 선물 사 줄게!""앗싸, 신난다. 아빠가 선물 사준대!"은재는 신이 나서 폴짝폴짝 뛰었다."하하, 귀엽기는!"이태식은 손녀딸을 안고 웃으면서 말했다."은재야, 내일 할아버지랑 낚시하러 가는 게 어때? 갈래?""좋아요, 할아버지 낚시하는 거 보러 갈래요. 그럼, 내일 저녁에는 생선요리 먹는 거지?"신은재는 눈을 반짝거리며 이태식을 바라보았다."허허, 당연하지. 생선요리 먹을 수 있어. 할아버지의 기술을 믿으라고!"이태식은 호탕하게 웃었다.이튿날 점심, 신씨 집안의 사람과 태성시의 많은 세가, 재벌들이 공항에 가서 서규산을 배웅했다.서규산이 떠나자, 이태호는 집으로 돌아갔고 이태식과 은재, 연초월은 낚시하러 갔다."태호 씨, 나 회사 갔다 올게!"신수민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 말을 하고는 오피스룩으로 바꿔입었다.이태호는 신수민이 옷까지 바꿔입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물었다."자기야, 중요한 일이 있는 거야?"신수민은 옅게 웃었다."우리와 합작을 하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가서 미팅 한 번 하려고!""그래, 그럼 일찍 돌아와, 집에서 기다릴게!"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추석까지 6일이 남았다. 아내와 아이랑 즐겁게 지낸 후 드래곤 아일랜드로 떠나기로 했다."걱정하지 마, 그냥 미팅하는 것뿐이야, 금방 올게!"신수민은 가슴이 뭉클해져 이태호의 볼에 뽀뽀하고 나서야 출발했다.얼굴에 남긴 체온을 느끼며 이태호는 볼을 긁었다."자기 너무 이쁘다. 저녁에 꼭 끌어안고 잘 거야!""부인, 외출하십니까? 저와 소야가 동행하겠습니다!"신수민이 나가려고 하자 서소운이 따라나섰다."좋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3
더 보기

제508화

신수민은 회사에 도착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서소운과 소야는 신수민의 뒤를 따라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신 사장님, 손님이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신수민의 비서가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알겠어!"신수민은 상대가 이렇게 일찍 올 줄 몰랐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서소운과 소야를 향해 말했다."소운, 소야, 저기 소파에 앉아서 쉬면서 기다려. 걱정하지 마! 여기는 사무실이라서 안전해! 무슨 일이 있으면 꼭 부를게!"서소운과 소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소파로 향했다.신수민은 비서를 향해 말했다."이 비서님, 두 사람에게 커피 한 잔씩 부탁드려요!"말을 마친 후 신수민은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상대방의 책임자는 잘생긴 20대의 젊은 남자였다."신 사장님, 오셨어요!"이 남자는 홍성시 2류 세가의 서지강 이다.그는 신수민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일어서며 인사를 했다.신수민은 옅게 웃으며 정수기 앞으로 다가가 마실 차를 준비했다."해씨그룹의 사장님이 나이 드신 분인 거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젊은 분이 오셨네요?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사장님이 직접 오신다고 하지 않았나요?"서지강은 신수민의 관능적인 뒷모습과 정장 치마에 가려진 다리를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그는 신수민이 다가와서야 웃으며 말했다."하하, 나도 신씨그룹의 신 사장이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분인 줄 몰랐습니다!"여기까지 말한 서지강은 잠깐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해씨그룹의 사장은 늙은이가 맞아요. 하지만 거기는 우리 서씨 집안의 여러 사업 중의 한 곳에 불과해요. 우리 서씨 집안에는 여러 산업이 많이 있죠!"신수민은 서지강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의 말을 듣고는 대어를 낚은 것 같아서 내심 기뻐했다.서지강은 인제야 계약서를 신수민에게 넘겨주었다."신 사장님, 이것은 우리가 다시 작성한 계약서예요. 전에 해사장과 정한 것과 비율이 조금 다릅니다!""가격을 낮추고 싶은 건가요?"신수민은 계약서를 읽지도 않고 바로 물었다.그녀는 베테랑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3
더 보기

제509화

신수민은 화가 났다. 상대방이 이런 마음을 품고 있을 줄이야. 사람을 잘못 봤다!서지강도 적잖게 놀랐다. 그의 상식 속에는 돈을 좋아하지 않는 여자가 없었다. 전에 만났던 여자들은 다 돈을 좋아했다.하지만 그도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의 신씨 집안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일 사업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문지방이 닳도록 찾아오고 있다.하지만 사업을 해서 얻은 돈은 신 씨 그룹의 돈이고 즉 신씨 집안의 돈이다. 그중에서 신수민의 주머니로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은 얼마나 될까? 신수민은 월급에 연말 보너스만 받을 뿐이다.여기까지 생각한 그는 이태호를 엿먹이기 위하여 강수를 두었다."허허, 알겠습니다. 계약하더라도 당신한테 가는 돈이 얼마 없죠? 그럼 이렇게 하죠. 당신 개인에게 400억을 드릴게요. 어때요?"신수민은 화가 나서 사무실 문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말했다."꺼져! 나 신수민을 뭐로 보는 거야!"서지강의 입가가 작게 경련했다. 자리에서 일어선 그는 차오르는 화를 억누르며 신수민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신 사장님, 잘 생각해 보세요. 400억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가 이렇게 쉽게 400억을 벌 수 있을까요? 호텔에 몇 시간만 같이 보내는 건데 시간 맞춰서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남편한테 들키지도 않잖아요."서지강은 여전히 자신만만했다. 사실 그는 이미 방을 예약해 두었고 몰래카메라도 설치해 두었다. 신수민이 따라가기만 하면 이태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신수민에게 400억을 줘도 아깝지 않았다.나중에 동영상과 사진으로 협박하면 신수민은 그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이렇게 젊고 예쁜 여인을 자기 옆에 묶어둘 수 있다고 생각하자 서지강은 마음이 두근거렸다.그가 이 여자한테 질린 후 그 동영상들을 이태호한테 보여주면 이태호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태호가 미쳐버릴 가능성도 있었다.그는 복수하고 싶었다. 이태호가 그날 길거리에서 자기의 무릎 꿇린 것을 후회하게 하고 싶었다. 홍성시 2류세가의 도련님은 그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3
더 보기

제510화

"400억을 안 받겠다고?"서지강은 적잖게 놀랐다. 그는 이 세상에서 돈을 좋아하지 않는 여자는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 있다면 그것 또한 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일 것이다.그는 고민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신 사장님 나는 당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요. 당신을 가지고 싶어요. 그럼 600억은 어때요?""꺼져!"신수민은 얼굴을 굳혔다."서 사장, 지금 당장 나가. 안 나간다면 경호원을 부르겠다!"이 말을 들은 서지강은 눈가를 찌푸렸다. 그는 바로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잘 타일러서 듣지 않으면 강하게 나가야 한다.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서지강은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신수민을 협박하기 시작했다."하하, 신 씨 아가씨, 우리 서씨 집안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나? 우리는 홍성시의 2류세가이고 나는 서씨 집안 가주의 아들이야!"서지강은 뜸을 들이더니 말을 계속했다."그래서 말로 할 때 들어. 600억을 순순히 받고 날 따라와. 그렇지 않다면 우리 서씨 집안이 신씨 집안의 일에 손쓸 거야. 그때 가서 나를 원망하지 마!"이 말을 듣고 신수민의 얼굴은 더욱 어두워졌다. 서지강이 이렇게 비열한 사람일 줄 몰랐다.그녀는 서지강을 만난 기억이 없었다. 그럼 도대체 언제 만났고 또 언제부터 자신을 목표로 삼았을까?신수민이 침묵하자 서지강은 속으로 환호했다. 기회가 온 것이다. 신수민은 지금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기만 한다면 틈이 생기고 성공할 기회가 높아진다."잘 생각해 봐, 600억이야. 나는 그 돈을 주기로 약속했고. 그리고 몇 시간뿐이야. 내가 피임을 잘해서 임신시키지 않을게, 어때?"시지강은 한 발짝 다가가 신수민을 유혹했다.이태호에게 엿을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게다가 신수민의 몸매도 관능적이고 아름다웠다.서지강은 계속 말했다."걱정하지 마, 나와 함께 한다면 나중에도 많이 도와줄게. 신씨 집안과 합작해서 더 잘나가게 도와줄게. 어때?""별로인데!"신수민은 차갑게 웃었다."서 씨 도련님, 마지막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6-23
더 보기
이전
1
...
4950515253
...
22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