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381 - 챕터 390

2211 챕터

제381화

"어느 쪽이야?"이태호는 앞을 확인하면서 범용에게 물었다.범용은 떨린 가슴을 진정시키며 오른쪽을 가리켰다. "여기 오른쪽. 그들이 도로를 타고 간 걸 보면 우리가 더 빨라. 우리는 저 산으로 가면 돼. 산 아래 호수가 있는데 상대방 별장이 바로 호수 옆에 지어져 있어."범용은 여전히 떨림이 가시지 않았다. 보아하니 이태호는 이미 기사의 경계를 초월했다.어느 별장 안. 정문이 열리고 두 남자가 신수민을 연행하고 구운장과 구맹 앞으로 걸어왔다."도련님, 잡았습니다!"양복을 차려입은 두 남자 중 한 명이 거친 목소리로 보고했다.신수민의 분노어린 얼굴을 확인한 구운장이 머리를 끄덕였다. "좋았어. 돌아가면 상을 내릴 거야!""도련님, 감사합니다!"두 남자는 여전히 신수민을 제압하고 있었다."구운장, 너였구나. 이 나쁜 새끼 이게 무슨 짓이야?"신소민은 악독한 눈빛으로 구운장을 노려보았다.지금 홀 주변을 에워싸고 서 있는 경호원들은 구씨가문의 정예들이다."무슨 짓?"구운장이 차갑게 웃었다. 그는 신수민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을 잡고 살짝 들어 올렸다. "무슨 짓?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좋아해서 계속 따라다녔는데도 너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더라. 너의 그 못 난 남편은 나한테 주먹까지 날리더라. 이제야 깨달았어. 너의 진심을 가질 수가 없다면 너의 몸이라도 가져야겠어!"구운장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뻔뻔스럽게 계속했다. "나도 뭐 얻은 것이 있어야지.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잖아.""비겁한 놈!"욕설을 내뱉은 신수민은 그제야 고개를 돌려 조용히 앉아 있는 구맹에게 말을 걸었다. "구 회장님, 명색에 이류 명문의 회장님이신데 어떻게 아들이 이런 비겁한 짓거리를 하는 걸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있나요.? 부끄럽지도 않으신지요?"상대방이 대답이 없자 신수민이 말을 계속했다. "구 회장님, 지금 저를 풀어주시면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시 구 씨 집안을 보존하기 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4
더 보기

제382화

신수민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을 이었다. "그리고 내 남편이 지금 용의당과 가까운 사이고 백 씨 집안의 아가씨와도 아주 친한 친구야. 내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언젠가 당신들을 찾아가 구씨 가문을 멸문시킬 거야!""허허 네 말을 들어 보니 무섭다 무서워!"구맹은 실실 웃기만 했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너를 잡아 온 줄 알았니? 내 아들이 너를 너무 좋아하는데 어쩔 수가 없잖아. 아무리 조사해 봐도 너를 성 밖으로 빼돌린 것 외의 다른 실마리를 찾을 수가 없을 거야.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모두가 너를 잊어버리고 더 이상 찾지 않을 거야."구맹은 미친 사람처럼 폭소를 터뜨렸다. "여기에 비밀 통로를 통해서야 갈 수 있는 지하실이 있는데 너를 그 지하실에 가둘 거야. 내 아들이 생각나면 찾아가서 예쁜 아기 낳게 해줄 거야."구운장이 말했다. "수민씨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재벌 2세인 나를 두고 감옥에서 나온 남자를 선택했잖아. 아버지가 말씀하셨어. 사람은 독해야 한다고. 그래서 저질렀어.""구운장 너 이런 사람이었구나!"신수민은 이가 갈렸다. 상황이 좋지 않아 일이 번거로워졌다.하지만 신수민은 영리했다. "구맹, 구운장. 내 경비원을 유인해 간 사람들이 잡히면 가문에서 모든 수단을 써서 입을 열게 할 것이야. 금방 너희 짓이라고 실토하게 될 거야."구맹은 그저 웃기만 했다. "그 두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야.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받고 가족을 위해서 나한테 목숨을 팔았어. 너의 경호원을 유인하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자살하기로 약속했어.""펑!"구운장은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었다. "그들은 죽었고 우리 가문 소속이 아니야.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들의 가족을 해외로 보냈어. 너의 가문은 이런 상황에서 무슨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을까?"구맹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신수민, 내가 계획한 일이야. 어때? 완벽하지!""됐어. 이젠 풀어드려. 수민씨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자기가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4
더 보기

제383화

"퉤!"신수민은 화가 나고 이가 갈렸다.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는 소리쳤다. "꿈 깨!""죽고 싶어?!"경호원이 나서며 신수민을 제압하려고 했다.하지만 구운장은 손을 들어 제지했다. "그만!"경호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자 구운장은 가득한 노기를 싹 거두고 비열하게 웃었다. "하하, 내 아내의 침이야 하나도 안 더러워!"라고 말하고는 혀를 내밀어 입술을 훑어 맛을 음미하며 말했다. "내 아내의 침은 참으로 달구나!"신수민은 말문이 막혔다. 이 사람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징그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그녀는 주위를 관찰한 후 탈출을 시도했다.하지만 아까 그 두 경호원이 그의 앞을 막아섰다. 주위에 서 있는 경호원들도 일제히 시선을 여기로 돌렸다."수민씨, 의미 없는 반항 하지 마세요.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갑시다. 부하를 시켜서 지하실까지 이동시키기 전에 고분고분하게 자기 발로 따라오시죠.""쾅!"바로 이때 거대한 파열음과 함께 누군가가 문을 박차고 들어섰다.이태호와 범용이 들어왔다."뭐야! 아버지 이태호가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온 거야?"이태호를 본 구운장은 목소리마저 떨었다.이태호한테 7번이나 맞아서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더군다나 오늘은 이태호의 아내까지 납치했다. 이 사람은 무슨 일이든 다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었다."범당주, 두 분 어떻게 오셨어요?" 범용까지 따라온 것을 본 구맹은 겁에 질려 낯빛이 파리해졌다.용의당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쳐들어올 것만 같았다. 망했다."여보!"신수민은 이태호가 온 것을 보자마자 곧바로 달려갔다.경호원 한 명이 재빨리 다가와 신수민을 제압하려고 했다."죽고 싶구나!"이태호는 눈에서 살기를 내뿜으며 손가락을 구부려 튕겼다. 한 줄기의 빛이 경비원의 가슴을 관통했다.가슴은 마치 총에 맞은 것처럼 피가 뿜어져 나왔다. 경비원은 상처를 확인하자마자 그대로 쓰러졌다. "꺅!"깜짝 놀란 신수민은 인제야 이태호 앞에 도착했다."여보, 떨지 마. 여기 있는 사람들 한 명도 살아서 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5
더 보기

제384화

구장운의 바로 전에 위풍당당함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이태호의 눈빛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았다."다른 사람들은? 너희 둘뿐이야?"구맹은 눈썹을 찡그리며 속으로 계산했다. 여기에는 총 열여덟 명의 경비원이 있다. 그중 세 명이 가문의 명수다. 그들은 모두 기사 중에서도 강자 레벨이다. 비록 일급이지만 보통 사람들이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이다."왜? 둘이라서 부족해?"범용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주먹에 힘을 주었다. "하하. 쟤네 두 명뿐이야. 젠장 덤벼! 우리를 이길 수 없을 거야!"정말 두 명뿐인 걸 알게 되자, 구맹이 빠르게 명령을 내렸다."죽여!"열몇 명의 경호원이 돌진했다."자기야,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내가 가서 저 개자식들을 죽이고 올게!"이태호는 신수민을 품에서 놓아준 후 돌진하는 경호원들의 정면으로 달려들었다."쿵 쿵 쿵!"범용은 보통 실력이 아니었다. 경호원들을 상대로 주먹 한 방에 한 명씩 처리해 벌써 일고여덟 명 죽였다.범용이 숨을 돌리며 뒤를 돌아볼 때 이강호는 이미 3명의 명수를 포함한 나머지 경비원들을 몰살했다. 바닥에는 시체로 가득했다."아이고 형님, 형님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구맹은 바로 전 눈앞의 광경에 혼이 빠져 그대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구운장도 신수민에게 애원했다. "수민씨 제발 우리를 살려주세요. 제발!"신수민은 비굴하게 빌고 있는 사람을 보면서 바로 전에 그의 거만하고 뻔뻔스러운 모습들이 떠올랐다. 평소 마음이 약한 그녀였지만 이번에는 약해지지 않았다. "내가 막 잡혀 왔을 때 이미 경고했잖아. 인젠 진짜로 죽을 것 같으니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거야?!"두 사람의 우는 모습을 보고 신수민이 입을 열었다. "악어의 눈물이야! 봐줄 필요가 없어."신수민은 잔인한 장면을 보기가 꺼려 문밖으로 향했다. "여보, 범당주 나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안돼!""수민씨 제발, 그간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5
더 보기

제385화

이태호가 걸어 나올 때쯤 하늘은 이미 어둑어둑해졌다.이태호는 조용히 서서 호수를 바라보는 신수민 곁으로 다가가 그의 가냘픈 허리를 끌어안았다. "자기야, 아까 많이 놀랐지?"신수민은 웃으며 말했다. "당신과 범 당주가 빨리 와줘서 정말 다행이야. 만약에 내가 감금당하면 그땐 정말 날 못 찾을지도 몰라."신수민은 뭐가 생각났는지 물었다. "아까 어떻게 온 거야? 밖에 당신 차가 없었어. 그리고 날 납치한 사람이 구운장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낸 거야?"이태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확인한 후 말을 지어내기 시작했다. "나는 범당주차 타고 온 거야. 태수가 곧 도착할 거야. 나는 네가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주변 CCTV를 확보해서 성 밖으로 나가는 것을 확인했어. 생각해 보니 나랑 원수 사이인 사람은 이영호 구장원 그들이잖아. 추리를 통해서 몇 명을 배제하자 답이 바로 나왔지."신수민은 뒤돌아서 이태호를 마주했다. 그리고 씩 웃었다. "역시 내 남편, 머리가 너무 비상해. 전부터 생각이 드는 건데 역시 당신 옆이 제일 안전한 곳이야."신수민은 고개를 든 채로 눈을 감았다. 너무나도 명백한 암시였다.이태호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그녀의 입술 위로 자기 입술을 겹쳤다.이 넘쳐나는 감정의 파도 속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은 범용의 존재를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것 같았다.밖으로 발을 디딘 범용은 호수 옆에서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을 보았다. 앞으로 가기도 그렇고 뒤돌아 가기도 민망해 머뭇거리다가 그냥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2분 뒤 달려오는 자동차 한 대가 이태호와 신수민을 깨웠다."흠흠, 태수 왔다!"자동차 소리를 들은 이태호는 그제야 아직 아쉬운 듯 신수민을 놓아주었다.신수민은 볼이 발개진 채 얼른 뒤로 물러섰다. 심장이 아직도 두근거렸다. 태수는 용의당의 사람과 이호호를 데리고 이태호와 신수민의 자동차까지 끌고 왔다."이 선생님 형수님은 괜찮습니까?"태수는 도착하자마자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5
더 보기

제386화

이호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신수민이 차 열쇠를 건네주었다."살펴 가세요."범용과 태수를 비롯한 이들은 이태호와 신수민을 태운 차가 멀어지는 것을 눈으로 배웅했다.이태호가 떠나자, 범용은 사람을 시켜 나머지 일들을 진행했다. 우선 시체를 처리하고 구 씨 집안으로 사람을 보내 직계가족을 몰살시켜야 했다. 그리고 구 씨 집안의 산업도 인계받아야 한다.아랫사람들에게 일을 전달한 범용이 감탄했다. "역시 우리 신전 주인, 너무 강해. 우리도 드디어 든든한 뒷배가 생겼어.""형님, 우리 신전 주인은 실력이 어느 정도예요? 우리가 차를 운전해서 왔는데도 한참이나 늦었잖아요. 빨간불도 여러 번 무시했고 성을 나오고서는 아예 엔진을 끝까지 밟았어요."태수는 감개무량하며 물었다. "혹시 이미 기사를 초월하신 거예요? 그런 경지까지 도달하신 거죠?"태수의 기대 어린 눈빛에 범용이 고개를 끄덕였다. "틀림없을 거야. 이미 기를 쏘아 공격하시더라. 손가락을 탁 튕기자, 상대방이 쓰러졌어. 고작 기사가 해낼 수 없는 일이야.""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왜 선대 신전 주인께서 꼭 그분에게 용의 신전을 맡기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태수가 연속 감탄했다.범용은 웃으며 말했다. "선대 신전 주인의 제자 시잖아. 당연히 뛰어나지.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아직 이렇게나 젊으신데 앞날이 창창할 것이다."태수가 무얼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너무 대단해요. 하지만 우리가 구 씨 집안을 멸문시킨 일에 대해 성주 쪽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요. 우리의 세력을 약화하려고 하는 와중에 갑자기 우리가 한 세가를 몰살했다는 소식을 들은 거잖아요."이 말을 들은 범용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좀 어이가 없다. 그런데 우리 신전 주인을 건드리는 걸로도 모자라 부인한테까지 손을 내밀었어. 구 씨 집안사람들은 그냥 죽고 싶어 환장한 거야.""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신전 주인한테 알려드리면 된다고 하셨어. 구 씨 집안의 산업은 잠깐 인계받는 것이고 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5
더 보기

제387화

"좋았어!"신수민이 허락하자 이태호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흥분하지 말고 조심히 운전해!"신수민은 예쁘게 눈을 흘겼다. "요즘 너무 바빴어. 여보, 우리 돌아가면 외식하러 가자.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그러자!"이태호가 웃으면서 대답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엄마, 엄마!"이태호와 신수민이 현관에 들어서자, 신은재가 웃으면서 달려와 신수민의 품으로 파고들었다.신수민은 신은재를 안아 들고 볼에 쪽 소리 나게 뽀뽀했다. "우리 은재 오늘 착했어?""착했어! 엄마, 오늘 아빠가 나 데리고 저기 놀이터에 놀러 갔는데 엄청 재밌었어!"신은재는 천진난만하게 말했다."응, 좋았겠다!"신수민은 딸이 이태호와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고 충족감을 느꼈다.자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고집스레 견뎌낸 보람이 있었다.오늘의 일로 통해 신수민은 이태호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고 그가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어느새인가 그의 마음은 이미 이태호를 받아들였다."아버지 어머니, 수민이가 외식하러 가자고 했어요. 우리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이태호는 웃으면서 마중 나온 연초월과 이태식을 바라보며 말했다."허허 좋아! 그럼, 샤부샤부는 어떠냐? 날씨도 쌀쌀해졌고 먹은 지도 오래됐잖아!"이태식은 기분 좋게 웃으면서 추천했다.옆에 있던 연초월이 이태식에게 눈을 흘겼다. "샤부샤부를 그렇게나 먹고 싶었어요? 오늘은 수민이가 먹고 싶은 거로 먹어요."신수민은 웃으면서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 샤부샤부 안 먹은 지 정말 오래됐네요. 갑자기 먹고 싶어졌어요!""봤지? 새아기도 샤부샤부를 먹고 싶단다!"이태식이 허허 웃었다.잠시 후 이태호네 가족은 화기애애하게 샤부샤부 가게로 향했다.같은 시각, 술에 잔뜩 취한 이영호는 얼굴이 잿빛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영호야, 무슨 일이야? 왜 술을 이렇게나 많이 마신 거야?"이영호가 들어오는 것을 본 이씨 집안 가주 이우천이 물었다.이영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버지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6
더 보기

제388화

이영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오전에 신수민이 와서 계약을 해제시킬 때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흑자인 항목까지 중지시켰으니까요. 이제야 알겠어요. 그녀는 이미 다 알고 있는 게 분명해요!""영호야, 도대체 무슨 말이야? 파산이라니?"이우천은 얼굴을 굳혔다. 그는 아들의 실력을 믿고 이씨 집안의 산업을 거의 다 아들한테 맡겼다. 이영호가 오늘 갑자기 이런 말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영호는 인제야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아버지, 지금 제갈씨 집안, 용씨 집안, 성주부가 연합해서 우리 회사를 억압하고 있어요. 우리와 합작하는 사람이 없어서 많은 공정이 중지됐어요. 하청업자들도 몰려와서 결재해달라고 난리예요. 어디서 그 많은 돈을 구해와요!"이 말을 듣고 이우천은 벼락을 맞은 것처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런 예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로 이익 관계가 있으므로 우리 가문을 억압한다고 할 때 모두 다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언제 이 사람들을 건드린 거야? 어떻게 한꺼번에 백씨 집안, 제갈씨 집안, 용씨 집안의 미움을 모두 산 거야?"이우천은 이영호에게 물었다.아들이 상대방을 건드린 것 외에는 짐작 가는 다른 이유가 없었다.이영호는 억울했다. "아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오후에 선물을 들고 방문해서 이유를 알아내고 싶었는데, 아예 만나주지를 않아요.""그럼, 최근에 미움을 산 사람이 있어?"이우천은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이렇게 되면 이씨 집안의 산업은 마비되고 자금 조달이 막혀서 파산될 것이다.한순간에 거지 신세가 되게 생겼다.얼마 전에 산업 규모를 확대하려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고 새로운 가게도 개점했다. 이렇게 되면 어디 살 길이 남았는가?이영호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 "아버지 최근엔 딱 한 명만 건드렸는데, 신수민의 남편 이태호예요. 그 사람 빼고 다른 사람은 없어요!""그럴 리가? 그 가문들이 그 사람 대신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은 건가?"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6
더 보기

제389화

"자기야, 당신 너무 아름다워!"이태호는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를 바라보며 마음속은 이미 불 지르듯 뜨거워 났다. 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품으로 안았다.그가 돌아온 지 며칠 되어 신수민은 드디어 마음속의 경계를 내려놓고 그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신수민은 이태호에게 안기며 마음속으로는 무척 긴장되었다. 그도 이태호를 꽉 안으며 속삭였다."당신, 좀 이따 부드럽게 해!""걱정하지 마, 꼭 부드럽게 할게!"이태호는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침대 위로 누우며 신수민에게 말했다."나의 아내, 당신은 지금 한잔의 아름다운 술과 같아 천천히 자세히 음미해야 해!""아이참!"신수민은 볼이 빨개져 고개를 한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태호는 그녀의 목에 입술을 내렸다.곧 방안의 달빛마저도 뜨겁게 달아올랐다.이튿날 아침, 이태호가 눈을 뜨자 이미 늦은 시간이었고 신수민은 여전히 그의 옆에 누워있었다.그가 참지 못해 그녀의 얼굴에 키스하자 그녀는 인제야 눈을 떴다.신수민은 눈을 뜬 후 입가에 달콤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 나쁜 놈, 어젯밤 두 번이나 괴롭혀서 너무 힘들어 일어설 수가 없을 것 같아!"이태호는 부끄러워하며 말했다."당신이 너무 아름답고 어젯밤 너무 편해서 참지 못 해 한 번 더 하게 됐어. 사실 나 지금도 하고 싶어!"신수민은 깜짝 놀라 말했다."아니,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어, 나 조금 있다 일어날 거야. 아이, 오늘 회사에 별일 없어서 출근 안 할 거야. 하루 쉴 겸 은재랑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그래, 그럼 나 일어날게!"이태호는 벌써 열 시인 것을 확인하고 바로 일어났다.신수민은 이태호의 복근을 보고 멍때리며 말했다."네 이놈, 옷 입었을 땐 근육 별로 없는 것 같았는데, 옷을 벗으니, 근육이 참 많네!""어때? 자기 좋아해?"이태호는 달콤하게 웃으며 생각했다. 그땐 술에 너무 취하여 이튿날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비록 은재가 벌써 네 살이지만, 어젯밤이 둘 사이 진정한 의미의 한 몸이 되는 것이고,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6
더 보기

제390화

이 시각, 하씨 집안은 난리가 났다."젠장, 하룻밤 사이에 이씨 집안 사람들 모두 도망갔어. 아직 결제 안 해준 돈이 엄청 많은데 그걸 다 어째?" 하현우의 아버지 하창민은 몹시 분했다.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하씨 집안이 오늘날 수억의 부를 창조해 낸 것은 모두 이씨 집안의 협조가 있어서였다. 그들은 이씨 집안의 대리 가공 공장과도 같은 곳인데 이씨 집안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으니 하씨 집안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제일 관건이 되는 문제는 바로 적지 않은 돈이 이씨 집안에 있다는 것이다."아빠, 이게 뭔 상황이에요? 이씨 집안 사람들이 왜 갑자기 사라진 거예요?"하현우도 놀랐는지 얼굴이 창백해졌다. 요즘 킬러를 구하는 데 돈을 써 자금이 바닥났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이씨 집안과 정산하는 날짜라 그때 돈을 받으면 다시 숨 쉴 수 있는 구멍이 생긴다.그런데 이런 때 이씨 집안이 모두 달아나면 우리 하씨 집안은 완전히 망하는 게 아닌가?"용씨 집안, 제갈씨 집안, 백씨 집안이 갑자기 이씨 집안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했어. 그러자 제갈씨 집안과 백씨 집안과 사이좋은 업체들이 갑자기 이씨 집안과의 합작을 포기했어. 그러다 보니 이씨 집안은 파산하게 되고 이 씨 부자는 어제 달아났지!"하창민은 입술을 꽉 깨물고 무언가를 고민하더니 뭐가 떠올랐는지 하현우 보고 말했다. "현우야, 우리는 어떡하지? 우리 손에 있는 돈으로 직원들 월급 줄 수 있을까? 방법이 없으면 우리도 도망갈까?"계단을 내려오던 정희주가 부자지간의 대화를 듣더니 놀라서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하현우의 몸이 아직 완전히 치료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녀는 젊은 나이에 배우자를 잃은 신세가 되어 요즘 기분이 좋지 않았다.그런데 또 이런 소식까지 듣게 되니 그녀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녀는 가까이 걸어가서 말했다. "아니죠? 우리 도망쳐야 할 정도예요? 아버님, 우리 돈 하나도 없어요?"하창민은 고개를 돌리더니 화가 난 얼굴로 정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게 다 너 때문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5-26
더 보기
이전
1
...
3738394041
...
22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