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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신수민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을 이었다.

"그리고 내 남편이 지금 용의당과 가까운 사이고 백 씨 집안의 아가씨와도 아주 친한 친구야. 내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언젠가 당신들을 찾아가 구씨 가문을 멸문시킬 거야!"

"허허 네 말을 들어 보니 무섭다 무서워!"

구맹은 실실 웃기만 했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너를 잡아 온 줄 알았니? 내 아들이 너를 너무 좋아하는데 어쩔 수가 없잖아. 아무리 조사해 봐도 너를 성 밖으로 빼돌린 것 외의 다른 실마리를 찾을 수가 없을 거야.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모두가 너를 잊어버리고 더 이상 찾지 않을 거야."

구맹은 미친 사람처럼 폭소를 터뜨렸다.

"여기에 비밀 통로를 통해서야 갈 수 있는 지하실이 있는데 너를 그 지하실에 가둘 거야. 내 아들이 생각나면 찾아가서 예쁜 아기 낳게 해줄 거야."

구운장이 말했다.

"수민씨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재벌 2세인 나를 두고 감옥에서 나온 남자를 선택했잖아. 아버지가 말씀하셨어. 사람은 독해야 한다고. 그래서 저질렀어."

"구운장 너 이런 사람이었구나!"

신수민은 이가 갈렸다. 상황이 좋지 않아 일이 번거로워졌다.

하지만 신수민은 영리했다.

"구맹, 구운장. 내 경비원을 유인해 간 사람들이 잡히면 가문에서 모든 수단을 써서 입을 열게 할 것이야. 금방 너희 짓이라고 실토하게 될 거야."

구맹은 그저 웃기만 했다.

"그 두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야.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받고 가족을 위해서 나한테 목숨을 팔았어. 너의 경호원을 유인하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자살하기로 약속했어."

"펑!"

구운장은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었다.

"그들은 죽었고 우리 가문 소속이 아니야.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들의 가족을 해외로 보냈어. 너의 가문은 이런 상황에서 무슨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을까?"

구맹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신수민, 내가 계획한 일이야. 어때? 완벽하지!"

"됐어. 이젠 풀어드려. 수민씨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자기가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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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이현
짜증나서 빨리점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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