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261 - 챕터 270

2203 챕터

제261장

신수민은 이태호를 흘겨보며 말했다. "누가 질투를 해, 그냥 명함을 준 것뿐이데 나 신수민이 그런 것에 질투하면 앞으로 질투만 하다가 살겠어.""가자, 우리 돌아가자, 저녁에 호텔을 예약해서 축하 파티하는 걸 잊지 말고!"왕사모는 기쁘기 그지없었다. 오늘에 신씨 가문에 좋은 일만 줄줄이 생겼으니 말이다. 이런 발전 속도로 나아간다면 신씨 가문은 머지않아 2류 명문가에 대렬에 오를 것이라고 그녀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또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맞다. 태호야, 너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내일에 제갈 집에 찾아가서 제갈 아가씨 할머니 병을 봐드려. 만약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그때 가서 제갈 집안에서 우리한테 인정을 빚진 것이 되니, 앞으로 그걸 이용해 비즈니스 쪽으로 많은 협력을 할 수 있을 거야.""그래, 태호야, 이것도 그렇고 또 백지연도 너한테 관심 있어 하는 것 같은데, 너 상대방에게 미움 사면 안돼. 네가 만약 그녀하고 결혼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 신씨 가문 누워서 떡 먹기야!"신승민도 곁들어서 급히 이태호한테 말했다."저, 그건 안되지 않아요? 이태호는 이미 우리 집안의 사위라고요!"소지민은 그 말을 듣고 이내 낯색이 어두워졌다.뜻밖에도 신승민은 개의치 않고 말했다. "허허, 뭐 안될 게 있어? 돈깨나 있다는 도련님들이 어디 누구 하나 첩 여럿을 데리고 있지 않아? 이태호가 만약 백지연과 결혼한다면 우리 신씨 집안에 놓고 말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야, 백지연 같은 미녀랑 결혼하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나 다름없는 것이지!"왕사모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지,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야. 내 생각에는 수민이가 우리 가문을 위해 그걸 따지지 않을 거야!"곁에 있던 신수민은 어두운 낯색을 하며 이태호를 바라보기만 할 뿐 말이 없었다.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가소롭다고 생각했다. "허허, 무슨 생각 해요? 저 풋내기 여자요? 나보다 7, 8살이나 어린데, 난 관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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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장

장봉은 그 뒤를 따르며 입가에는 반달 모양의 웃음이 걸려있었다.이태호와 신수민이 차량 쪽으로 이동하려다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일남 일녀를 발견했다. 그들의 발걸음은 율동적이고 속도가 꽤나 빨랐으며 겉보기에는 대충 걷는 것 같지만 걷는 폼이 평범하지 않았다. 순간 이태호는 그 둘이 고수라는 것을 느꼈다.그리고 그들이 이쪽 켠을 향해 보는 것을 느끼고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경계심이 생겼다."자기야, 내 뒤에서 약간 떨어져서 걸어!"이태호는 갑자기 걸음을 빨리하여 신수민의 앞에 섰다.신수민은 미간을 찌푸리며 이태호가 왜 갑자기 그녀를 앞질러 빨리 걷는지 몰랐다.그녀의 의문점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백림과 마홍 두 사람은 어언간 이태호의 면전에 나타났다."슈슉!"두 사람이 양옆에서 동시에 출격하였다. 그들 손에는 어느새 한 자루의 비수가 들려있고 이태호를 향해 찔러왔다."악!"신수민은 그 광경을 보고 놀라서 소리쳤다."무슨 상황인데? 킬러야?"왕사모도 차에서 내리려다가 신수민의 자지러지는 소리를 듣고 이내 킬러임을 알아차렸다."사모님을 보호해!"신승민은 즉시 신씨네 몇몇 경호원을 불러서 그들을 겹겹이 둘러싸게 했다."왔어? 서문옥, 너희들이 청한 킬러가 작업 시작했어!"서진혁은 곧 차를 타고 떠나려니 기분이 울적하던 참에 저쪽 편에서 상황이 발생한 걸 보고 속으로 기뻐했다. 만약 눈앞에서 이태호가 킬러한테 죽는 걸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그럴 리가? 이리 빨리 작업 시작했어?"이 상황을 보고 서문옥은 멍해있었다. 앞서 이 도령과 약속하기를 먼저 킬러를 만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려고 했는데 보지도 못하고 바로 작업 들어가다니.그녀의 마음은 순간 긴장해지기 시작했다. 킬러들이 순조롭게 이태호를 죽이길 내심 바랬다.이태호는 두 자루의 비수가 자신을 향해 찔러오자 유연하게 허리를 뒤로 제치고 온몸이 반달 모양의 회전을 하여 상대방의 치명적인 타격을 피했다.그 둘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2급 종사인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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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장

"하하, 넌 죽었어!"장봉은 속으로 기쁘기 그지없었다. 원래는 이 자식을 처리하는 게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볼품이 없었다.그런데 이때 이태호는 순식간에 두 손으로 땅을 짚더니 공중에서 휙 하고 360도 회전을 하며 두 발로 백림과 마홍의 복부를 강타했다."으악!"두 사람은 발길에 채워 순간 몇 미터 밖으로 날아갔다.이태호는 자연스럽게 착지하고 멋진 포스를 취했다. 그리고 발길에 채워 날아가 겨우 기어 일어나는 두 사람에게 중지를 세우며 말했다. "너희 둘, 아직은 어려!""젠장, 이놈의 스피드가 왜 이렇게 빨라?"백림은 복부를 어루만지며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마홍과 눈을 마주치고 다시 이태호를 향해 돌진했다."너희들이 정녕 죽음의 길을 택하니 어쩔 수 없네!"이태호는 상대방과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몸을 솟구치더니 뾰족한 화살을 쏘는 것처럼 순식간에 상대방의 면전에 나타났다."뭐야!"옆에 서있던 장봉도 몹시 놀랬다. 갑자기 분출해 나오는 이태호의 스피드는 그 자신도 해내지 못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안 되겠어, 저놈도 4급 종사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내가 꼭 나서야만 하는군!"장봉은 주먹을 불끈 쥐며 생각했다.이태호는 갑자기 손뼉을 치더니 순간 강력한 힘이 백림과 마홍의 손에 전달되어 손에 들려있던 비수가 날아갔다. 그리고 백핸드로 그중 한자루의 비수를 낚아채서 슉슉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흉부를 찔렀다."아니, 이건 불가능해!"백림과 마홍은 머리를 숙여보니 자신의 흉부에 어느새 구멍이 생겼고 그 사이로 피가 철철 흘러내렸다.그들은 가슴을 부여잡고 얼굴에 믿기지 않은 기색을 띠더니 이내 무릎 꿇었다. 그리고 텅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죽은 게 분명했다."감히 내 제자를 살해하다니, 넌 죽었어!"엊저녁 마홍의 섹시한 몸매를 떠올리니 장봉은 기가 막혀서 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의 힘을 실어 이태호에게 주먹을 날렸다.이태호는 비렬한 수단을 쓰지 않고 손에 들려있는 비수를 던지더니 맨 주먹으로 상대방과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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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장

이제는 면전에 있는 이 젊은이 기량의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그 말 염라대왕에게나 말씀하시오!"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번개같이 다시 공격했다.이태호가 살짝 치기만 했을 뿐인데 늙은이의 저항하려는 팔이 튕겨나갔다. 그리고 손은 내리치던 김에 순식간에 상대방의 목을 조르고 그대로 비틀었다."우두둑!"경쾌한 소리와 함께 장봉의 머리는 한 쪽으로 축 처졌다. 이태호가 손을 놓자 상대방은 그대로 힘없이 쓰러졌다."뭐 하고 있냐? 어서 가서 돕지 않고."일이 정리되는 것을 보고 신승민은 그제야 일어서더니 옆을 가로막은 두 경호원을 발로 찼다.두 경호원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주인장님, 이젠, 이젠 다 처리한 것 같은데요. 저 세 사람 아마도 다 죽었을 거예요. 이 서방이 정말 강하네요! 아까 그 스피드가 어찌나 빠른 지 마치 흐르는 구름과 물 같네요."신승민은 그제야 말했다. "이미 세 사람을 죽였어? 에헴, 그럼 됐어, 너희들은 가서 시신 처리하는 것을 도와라!""후, 놀라 뒤질 뻔했네, 아까 킬러들은 누가 고용 한거야?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나타나다니!"왕사모도 적지 않게 놀라서 저도 모르게 가슴을 두드렸다. 그리고 사람들을 데리고 이태호 쪽으로 갔다."담도 크구나, 퍼런 대낮에 감히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우리 고객을 죽이려 들다니!"부하의 보고를 들은 용로와 용건국 일행들도 호텔에서 나와 급히 이태호 쪽을 향해 걸어왔다."자기야, 어디, 어디 상한데는 없어?"멀지 않은 곳에 있던 신수민이 제일 먼저 달려와 다급히 이태호의 팔을 보고 또 온몸에 상처 없나 살펴봤다.이태호는 그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자기야, 한번 뽀뽀해 주면 상처가 없을 거야!""칫, 언제라고 농담하고 그래!"신수민은 퉁명스럽게 이태호를 흘겨보고는 이태호에게 돌직구를 날렸다."이선생, 이게 어찌 된 일이오? 아까 그 사람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군요?"용로는 이태호한테 다가와 물었다."태호야, 너 괜찮아?"왕사모도 관심 어린 말투로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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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장

성주부와 제갈 가문의 사람들은 이미 차를 타고 떠나서 이토록 흥미로운 장면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일부 떠나지 않았던 부유한 상인들은 방금 전의 장면을 목격하고 이태호의 솜씨에 여간 놀라지 않았다."그러니 용씨 주인장이 이태호를 이토록 아끼지, 보아하니 이태호는 의술이 고명할뿐더러 싸움도 잘하네!"어떤 부유한 상인이 저도 모르게 수군댔다.다른 부상도 말했다. "저 이태호는 신씨네 큰 아씨의 남자야, 앞으로 신씨 가문을 건드리면 안 되거니와 비즈니스에서 상호 협력할 상황이 생기면 기회를 잡아 사이를 돈독이 해야 돼. 아니면 장래에 신씨 가문이 2류 명문가나 혹은 1류 명문가가 될 때에 다시 관계 개선을 한다면 지금보다 많이 힘들 거야!"서문옥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자, 가요, 20억을 날려 보냈다고 생각하니 정말 재수 없네요!""그렇게나 많이?"서진혁은 놀라서 말했다. "난 지금까지 킬러들의 시세에 대해 몰랐는데 생각 밖으로 엄청 비싸네!"그에 대해 서문옥은 자세히 설명해 줬다. "일반적인 킬러는 그리 비싸지 않아요. 이번에 4급 킬로를 고용했는데 하현우랑 같이 한 사람당 20억씩 출자했어요. 이 가격도 1주년 경축 행사 때문에 50% 할인이 들어가서 그런 거지 평상시에는 이 가격이 아니에요.""참 웃기네! 킬러 조직도 1주년 경축 행사가 있단 말이냐?"서진혁은 이런 소문은 처음 듣는지라 울다가 웃을 지경이었다.하지만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곧장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번에는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더 강한 킬러를 고용해. 이태호를 살해하지 못한 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아빠, 이번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려고요?"서문옥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흥, 저놈이 아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한테 주먹을 날려 내 체면을 납작하게 만들었지. 게다가 입주권도 도루묵 되고 우리 집안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어. 그러니 가산을 탕진하더라도 그놈을 꼭 죽여야 속이 후련하겠어!"서진혁은 이를 악물고 독살스럽게 말했다.바로 그때 이영호한테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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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장

"그래? 그럼 빨리 가자, 너를 호텔 앞에까지 데려다주고 난 올라가지 않겠어."서진혁은 못내 기뻐하며 또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태호가 건드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야. 아까 세명은 너희들이 고용한 킬러가 아니며 도대체 누가 고용한 것이란 말이냐?"서문옥은 생각을 굴리더니 눈빛에는 교활한 기색이 감돌았다. "생각해냈어요. 구운장 그 인간 일 거예요. 허허, 앞서 말했잖아요. 구운장도 신수민을 흠모한다고, 게다가 이태호가 예전에 그 인간의 미움을 샀잖아요!""하하, 이태호 이놈이 지금까지 용케도 잘 살아왔네. 여기저기서 미움받을 일만 해왔으니 오래 살지 못할 거야. 주제도 모르고 구씨 가문도 건드리고 또 이씨 가문도 건드렸으니 죽으려고 환장한 거지!"그 말을 들은 서진혁은 마음이 후련해짐을 느끼며 말했다.서문옥 일행이 룸에 도착했을 때 이영호와 하현우는 이미 그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다."아직 킬러가 안 왔어요?"서문옥은 자리를 찾아 앉으며 물었다."네, 하지만 곧 올 것 같네요!"하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방금 도련님한테서 들었어요. 신씨 가문에서 입장권 두 장 가진 일 땜에 서씨 주인장이 불쾌하여 이태호에게 조롱하는 말을 던졌는데 이태호가 바로 주인장을 때렸다고. 게다가 입주권도 빼앗겼다는데. 댁 주인장의 몸은 괜찮은가요?"서문옥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약간 코 피를 흘렸는데 큰 문제는 없을 거 같아요. 그놈도 감히 심하게 때리지는 못할 거예요!"말을 마치고 서문옥은 이영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도련님, 아까 먼저 가서 그렇지, 2, 3분 늦게 떠났다면 흥미로운 광경을 봤을 거예요!""그래? 난 킬러가 우리하고 만나자는 얘기를 듣고 바로 전화해서 호텔을 예약하고 메뉴도 주문해 놓았어. 듣자 하니 뭔가 흥미로운 걸 놓쳤네!"이영호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서문옥은 그제야 말했다. "이태호와 신수민이 얼마 나가지 않아 세 사람이 나타나 이태호를 암살하려 했어요. 하지만 이태호가 정말 강하긴 했어요. 처음에는 일남 일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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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장

이영호는 다가가 룸의 문을 열자 옆이 트인 치파오를 입은 섹시한 미녀가 밖에서 걸어들어왔다.여인은 족히 180센티 하는 신장을 가졌고 몸매가 이뻤다. 게다가 트인 치파오 사이에서 가끔 섹시한 긴 다리가 자태를 뽐내니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환상에 젖게 만들었다."환영해요, 우리들의 킬러, 검은 장미!"이영호는 방 문을 닫고는 신사적인 동작으로 서문옥과 하현우에게 그녀를 소개했다.하현우는 그녀의 몸매를 보고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백설같이 뽀얀 얼굴, 매혹적인 눈빛, 그리고 차디찬 기질까지 정말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서문옥은 상대방의 잘록한 허리를 보고 되레 불쾌한 감정이 생겨 차디찬 표정으로 말했다. "도련님이 고용하신 건 도대체 킬러에요 몸섹녀예요?"이영호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당연히 킬러지, 4급 킬러야, 별호가 검은 장미라고!""허허, 보아하니 이 아가씨 내 실력을 의심하네요!"상대방은 걸어와서 자리를 찾아 착석하더니 냉랭하게 웃는 것이 표정이 자못 차가웠다.서문옥도 뒤지지 않을 세라 말했다. "검은 장미, 이름 들어보면 킬러가 맞아 보이는데 모양새를 보면 영 실력이 없을 가봐 걱정되네요!""호호, 안심하세요. 저는 남자를 유혹하는 재주가 있어 상대방이 경각심을 늦췄을 때 작업하면 훨씬 쉬워요!"검은 장미는 호호 웃다가 이내 눈빛을 가다듬더니 한 줄기의 살의가 번뜩였다. 그리고 옆에 걸상을 내리쳤다."펑!"펑 하는 소리와 함께 걸상이 산산조각이 났다."봤죠? 진짜 살인할 때에는 이렇게 겉보기처럼 약하지 않다는걸."서문옥을 노려보는 검은 장미의 매서운 눈빛은 그녀로 하여금 등골이 시리게 하였다. 마치 어둠 속에 숨어있는 독사가 주시하는 느낌이 들었다.서문옥은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 한참 지나서야 간신히 말을 뱉어냈다. "정말 대단해요. 언니는 이쁜데 다가 실력도 너무 강해요.""호호, 내가 만약 실력이 안 된다면 어찌 4급 킬러라 말할 수 있겠어요?"면전의 여인은 호호 웃으며 그제야 말했다. "4급 킬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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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장

검은 장미는 조금 먹고는 먼저 자리를 떴다.상대방이 떠난 후에 이영호는 웃으며 말했다. "어때? 만족스러워?"하현우는 따라서 웃으며 말했다. "하하, 좋아요, 만족스러워요, 몸매가 아주 좋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킬러라니, 누가 이 여자를 만나면 뼈도 못 추리겠어요!"서문옥도 따라서 말했다. "이게 바로 가시 달린 장미꽃이죠, 겉보기에는 아름다워도 실은 가시 투성이란 걸.""다들 식사 끝났으면 나는 계산하러 가겠어. 마지막 한잔 건배하면서 이태호 이놈이 하루빨리 저승에 가기를 미리 축하하지, 하하!"이영호는 일어나면서 이번에 청한 킬러에 대해 매우 흡족해했다. 필경 킬러의 몸매와 섹시한 자태로 이태호 그놈을 유혹한다면 넘어오지 않을 리 없다고 믿었으니. 남자가 일단 유혹에 넘어가서 경각심을 늦추면 그때 가서 이태호의 죽음은 따놓은 당상이니 말이다.술을 다 마시고 이영호는 계산하러 갔다.서문옥과 하현우도 뒤따라 나가서 마지막에 이영호가 차에 올라 호텔을 떠나는 것을 눈 배웅했다.이영호가 떠난 후에야 하현우는 서문옥을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이번에도 이도령이 우리를 속이지 않았네요. 이번에 진짜 4급 킬러를 고용했으니 성공하 길 바라야겠네요!""그래요, 성공하길 바라야죠. 필경 남자들은 여색이라면 오금도 못 쓰는데, 아까 현우씨도 그 여자 다리 많이 봤죠!"서문옥은 한 마디 던지고 자리를 떴다.집에 돌아가니 서진혁은 서문옥을 붙잡고 물었다. "어때? 킬러를 봤어? 믿음직스러워?"서문옥은 고개를 끄덕였다. "보기에는 믿음직스러워요. 4급 킬러가 맞아요. 들어보니 100여 번의 수행을 거친 후에야 4급 킬러가 된다니. 게다가 엄청난 미녀라 여색으로 목표를 매혹시킨 후에 기회를 보아 상대방을 처리한대요.""그럼 됐어!"서진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이 놓였다.한편 이태호의 일가족은 어느 호텔의 큰 룸에 도착했다."할머니, 너무 돈 들인 거 아닌가요? 이 한 끼 식사가 1억 원은 넘겠네요?"신수민은 상에 차려진 진수성찬에 꽤나 비싼 술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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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장

"그럼, 그때 하마터면 놀라 죽을 뻔했어!"왕사모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듯이 말했다. "앞으로 우리 신씨 가문에 돈이 많으면 경호원을 더 많이 뽑아야겠어. 돈 절약하려고 몇 명만 두면 안 되겠어!"신민석도 그 말에 찬성했다. "맞아요. 지금 이 추세로 나아가면 2년이 안 지나서 2류 명문가의 대렬에 오를 수 있어요. 그때 가면 정말 고수들 몇 명이 자리를 지켜야 해요. 지금 우리 집에 고수들이 별로 없잖아요!""맞아, 하도 태호가 솜씨가 좋아서 말이지, 아니면 오늘에 큰 코 다칠 뻔했어!"왕사모는 감개무량해 하며 술잔을 들었다. "자, 여러분 술잔을 듭시다. 어찌됐던 앞으로 우리 신씨 가문의 앞날이 기대되네!""건배!"다를 일어나서 술잔을 들고 건배했다.곁에 있던 신은재도 잔에 채워진 과일즙을 들더니 어른들을 따라서 건배를 외쳤다."너 이 녀석!"이태호는 자신의 귀여운 딸의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딸의 포동포동한 얼굴에 뽀뽀했다.하지만 신은재는 싫은 티를 내면서 이태호를 밀어냈다. "아빠 수염이 은재를 찔러, 수염 깎아야 해!""하하, 그래, 그래, 아빠 좀 있다 돌아가서 수염 깎을 게!"이태호는 입이 삐죽하게 나온 신은재의 얼굴을 보고 되게 기뻐했다. 이 녀석이 정말 갈수록 귀여워진다 생각했다.다들 술잔을 비우고 착석하자 왕사모는 다시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태호야, 너 어차피 지금 할 일이 없으니 그 성주부의 백지연 있잖아, 비록 천진난만해도 네가 그녀하고 친구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구나. 뭐 네가 기회를 잡아 그녀하고 결혼까지 한다면 우리는 두 손들어 찬성이야!"왕사모는 여기까지 말하고 잠시 생각하더니 또 말했다. "그리고 그 제갈집의 제갈용녀 있잖아, 너보고 시간 나면 가서 할머니 병을 봐달라고 했지. 그 댁의 할머니가 약간 편두통이 있으신 거 같은데 이런 병은 웬만한 병원도 치료하지. 그런데 굳이 너를 부르는 이유는 너랑 잘 지내고 싶어서야. 아마도 네 능력을 인정해서 그런 거니 시간 될 때, 아니다, 좋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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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장

이태호으 속은 또다시 철렁했다. 약 상자? 자신의 손마디에 끼워진 드래곤 링이 사물함에 해당해서 많은 물건을 저장할 수 있는데 뭔 약 상자가 필요한가?드래곤 링은 진정한 강자, 진정한 수련자만이 알아볼 뿐, 신민석 같은 매일 놀고먹기만 하는 금수저는 이런 보물을 본적이나 있겠는가?하지만 이내 이 자식을 골탕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그건 별문제 없어요. 하지만 내 약 상자가 조금 무거운데 들 수 있겠는지 모르겠네요!""웃기지 마, 나 그래봐도 남자인데 그걸 하나 못 들겠어?"신민석은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넌 정말 내가 닭 잡을 힘도 없는 부잣집 자제로만 생각해? 나 그래봐도 남자야, 비록 힘쓰는 일은 별로 안 해봐도 약상자 같은 걸 들 수 있거든!""정 그러하시다면 내일에 데리고 갈게요. 굳이 절 도와 힘쓰시겠다는데 데려가야죠."이태호는 웃으며 바로 동의했다."하하, 그럼 내일 아침 일찍 자네를 찾아갈게. 갔던 김에 아우디 A8에 앉아보는 것도 좋지!"신민석은 신나서 웃으며 말했다.이태호는 낯색이 어두워지며 말했다. "형부 차는요?""난 택시 잡으면 돼, 직접 운전하는 게 얼마나 귀찮다고!"신민석은 비위 좋게 웃으며 말했다.신씨 집안사람들은 파티에서 먹고 마시고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신민석은 이태호의 연줄을 타서 제갈용녀랑 친해지려고 내숭을 떨면서 이태호에게 몇 잔 권했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대로 제갈용녀의 연락처도 얻어냈다.한편 청운당의 당주 보청운은 성주부를 찾았다.백진수와 백씨네 몇몇 강자들은 면전에 있는 몇몇 사람들을 바라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허허, 보 당주, 어찌 되어 여기를 찾아왔는가? 이 인삼은 가져가시오. 나 백진수가 한 것도 없이 함부로 그대의 물건을 받는 게 아니지 않소?"보청운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 백진수는 성주부에서도 청렴결백하기로 소문난 사람이라는걸. 하여 상대방이 거절한대도 예상한 바였다.보청운은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백성주, 이건 그래봐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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