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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장

신수민은 이태호를 흘겨보며 말했다. "누가 질투를 해, 그냥 명함을 준 것뿐이데 나 신수민이 그런 것에 질투하면 앞으로 질투만 하다가 살겠어."

"가자, 우리 돌아가자, 저녁에 호텔을 예약해서 축하 파티하는 걸 잊지 말고!"

왕사모는 기쁘기 그지없었다. 오늘에 신씨 가문에 좋은 일만 줄줄이 생겼으니 말이다. 이런 발전 속도로 나아간다면 신씨 가문은 머지않아 2류 명문가에 대렬에 오를 것이라고 그녀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또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맞다. 태호야, 너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내일에 제갈 집에 찾아가서 제갈 아가씨 할머니 병을 봐드려. 만약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그때 가서 제갈 집안에서 우리한테 인정을 빚진 것이 되니, 앞으로 그걸 이용해 비즈니스 쪽으로 많은 협력을 할 수 있을 거야."

"그래, 태호야, 이것도 그렇고 또 백지연도 너한테 관심 있어 하는 것 같은데, 너 상대방에게 미움 사면 안돼. 네가 만약 그녀하고 결혼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 신씨 가문 누워서 떡 먹기야!"

신승민도 곁들어서 급히 이태호한테 말했다.

"저, 그건 안되지 않아요? 이태호는 이미 우리 집안의 사위라고요!"

소지민은 그 말을 듣고 이내 낯색이 어두워졌다.

뜻밖에도 신승민은 개의치 않고 말했다. "허허, 뭐 안될 게 있어? 돈깨나 있다는 도련님들이 어디 누구 하나 첩 여럿을 데리고 있지 않아? 이태호가 만약 백지연과 결혼한다면 우리 신씨 집안에 놓고 말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야, 백지연 같은 미녀랑 결혼하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나 다름없는 것이지!"

왕사모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지,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야. 내 생각에는 수민이가 우리 가문을 위해 그걸 따지지 않을 거야!"

곁에 있던 신수민은 어두운 낯색을 하며 이태호를 바라보기만 할 뿐 말이 없었다.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가소롭다고 생각했다. "허허, 무슨 생각 해요? 저 풋내기 여자요? 나보다 7, 8살이나 어린데, 난 관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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