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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장

성주부와 제갈 가문의 사람들은 이미 차를 타고 떠나서 이토록 흥미로운 장면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일부 떠나지 않았던 부유한 상인들은 방금 전의 장면을 목격하고 이태호의 솜씨에 여간 놀라지 않았다.

"그러니 용씨 주인장이 이태호를 이토록 아끼지, 보아하니 이태호는 의술이 고명할뿐더러 싸움도 잘하네!"

어떤 부유한 상인이 저도 모르게 수군댔다.

다른 부상도 말했다. "저 이태호는 신씨네 큰 아씨의 남자야, 앞으로 신씨 가문을 건드리면 안 되거니와 비즈니스에서 상호 협력할 상황이 생기면 기회를 잡아 사이를 돈독이 해야 돼. 아니면 장래에 신씨 가문이 2류 명문가나 혹은 1류 명문가가 될 때에 다시 관계 개선을 한다면 지금보다 많이 힘들 거야!"

서문옥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자, 가요, 20억을 날려 보냈다고 생각하니 정말 재수 없네요!"

"그렇게나 많이?"

서진혁은 놀라서 말했다. "난 지금까지 킬러들의 시세에 대해 몰랐는데 생각 밖으로 엄청 비싸네!"

그에 대해 서문옥은 자세히 설명해 줬다. "일반적인 킬러는 그리 비싸지 않아요. 이번에 4급 킬로를 고용했는데 하현우랑 같이 한 사람당 20억씩 출자했어요. 이 가격도 1주년 경축 행사 때문에 50% 할인이 들어가서 그런 거지 평상시에는 이 가격이 아니에요."

"참 웃기네! 킬러 조직도 1주년 경축 행사가 있단 말이냐?"

서진혁은 이런 소문은 처음 듣는지라 울다가 웃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곧장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번에는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더 강한 킬러를 고용해. 이태호를 살해하지 못한 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아빠, 이번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려고요?"

서문옥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흥, 저놈이 아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한테 주먹을 날려 내 체면을 납작하게 만들었지. 게다가 입주권도 도루묵 되고 우리 집안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어. 그러니 가산을 탕진하더라도 그놈을 꼭 죽여야 속이 후련하겠어!"

서진혁은 이를 악물고 독살스럽게 말했다.

바로 그때 이영호한테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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