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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장

이제는 면전에 있는 이 젊은이 기량의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

"그 말 염라대왕에게나 말씀하시오!"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번개같이 다시 공격했다.

이태호가 살짝 치기만 했을 뿐인데 늙은이의 저항하려는 팔이 튕겨나갔다. 그리고 손은 내리치던 김에 순식간에 상대방의 목을 조르고 그대로 비틀었다.

"우두둑!"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장봉의 머리는 한 쪽으로 축 처졌다. 이태호가 손을 놓자 상대방은 그대로 힘없이 쓰러졌다.

"뭐 하고 있냐? 어서 가서 돕지 않고."

일이 정리되는 것을 보고 신승민은 그제야 일어서더니 옆을 가로막은 두 경호원을 발로 찼다.

두 경호원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주인장님, 이젠, 이젠 다 처리한 것 같은데요. 저 세 사람 아마도 다 죽었을 거예요. 이 서방이 정말 강하네요! 아까 그 스피드가 어찌나 빠른 지 마치 흐르는 구름과 물 같네요."

신승민은 그제야 말했다. "이미 세 사람을 죽였어? 에헴, 그럼 됐어, 너희들은 가서 시신 처리하는 것을 도와라!"

"후, 놀라 뒤질 뻔했네, 아까 킬러들은 누가 고용 한거야?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나타나다니!"

왕사모도 적지 않게 놀라서 저도 모르게 가슴을 두드렸다. 그리고 사람들을 데리고 이태호 쪽으로 갔다.

"담도 크구나, 퍼런 대낮에 감히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우리 고객을 죽이려 들다니!"

부하의 보고를 들은 용로와 용건국 일행들도 호텔에서 나와 급히 이태호 쪽을 향해 걸어왔다.

"자기야, 어디, 어디 상한데는 없어?"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신수민이 제일 먼저 달려와 다급히 이태호의 팔을 보고 또 온몸에 상처 없나 살펴봤다.

이태호는 그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자기야, 한번 뽀뽀해 주면 상처가 없을 거야!"

"칫, 언제라고 농담하고 그래!"

신수민은 퉁명스럽게 이태호를 흘겨보고는 이태호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이선생, 이게 어찌 된 일이오? 아까 그 사람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군요?"

용로는 이태호한테 다가와 물었다.

"태호야, 너 괜찮아?"

왕사모도 관심 어린 말투로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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