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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711 - 챕터 720

2060 챕터

제711화

"어때요, 괜찮아요?" 유화는 긴장한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며 물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의 즙을 닦아냈다."이젠 많이 좋아졌어."임건우로 인해 정수가 뺏긴 그 사람 모영의 귀등영은 결국 얇은 껍질만 남게 되었다.진남아와 은수 할매는 이 광경을 보고는 어안이 벙벙했다.당설미는 곧이어 또 다른 귀등영을 들고 돌아왔다."선생님, 여기 하나 또 있어요. 이것도 같이 드시죠. 어차피 여기에 남아둬도 그냥 낭비만 하게 될텐데 이 참이면 다 먹어치우죠?”임건우가 거절하기도 전에 유화는 재빨리 그걸 집어들어 손가락을 찔러 임건우의 입에 넣었다.임건우는 더이상 어쩔 수 없었다.이렇게 된 이상 차라리 먹어치우기로 했다!그가 방금 먹은 그 두 개의 귀등영도 여기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귀등영이었다.비록 수백 개의 관 안에 들어있는 몇 명의 여자들이 이미 죽긴 했지만, 모든 여자들이 결국 성숙된 귀등영을 잉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건 마치 일반적인 사람이 임신하다가 중도에 유산을 당하는 것과 비슷했다.... 예를 들면 모체가 특별히 약하거나 질병이 있거나, 혹은 귀등영이 절반까지 잉태되다가 모체가 사망되면 귀등영 또한 살아남지 못하군 한다. 그렇게 두 마리의 귀등영을 삼킨 후,임건우는 몸이 뜨거워나더니 다시금 혈기가 넘쳐나면서 상중하 세 곳의 단전에 영력이 생기는걸 느꼈다."드디어 됐어. 이제 남은 사람들을 다 구한 후에 다시 이 곳을 완전히 불태워야지."남은 사람은 대략 열 명 정도였다.그렇게 10여 분이 흘렀고, 진남아는 임건우의 응급 치료하에 그들의 배가 점차 작아지면서 얼굴도 생기를 찾아가는걸 목격했다. 구조된 사람들은 일일이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을 뿐만 아니라, 방금까지 임건우에게 악담을 퍼붓던 은수 할매조차도 그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의사로서도,임건우는 충분히 본 받아야할 존재였다. 은수 할매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한 진남아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어때요, 이제 믿음이 가죠? 임건우의 의술은 국내는 물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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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아..."유화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멍해졌다.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그녀도 이미 현급 후기의 무자였는데 노인네는 그걸 못 알아챈 듯 싶다. 또한 유화가 수련하는 공법은 임건우가 그녀를 위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준 구전소월로서 일반 내공 심법보다도 백배는 강하여 이미 수진의 기초가 들어 있었다. 그리하여 은수 할매는 그녀의 수위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진짜 한 판 제대로 붙게 되면,은수 할매는 아마 유화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멍해진 유화의 표정을 발견한 노인네는 눈치 없이 괜히 뿌듯해나서 웃으며 말했다."나랑 함께 하자! 너가 날 스승으로 모시면 내가 이제 너를 도와 의부를 구하러 갈거야. 그 용등 그룹인지 뭔지도 내가 너를 도와 짓밟아줄게.”임건우도 깜짝 놀랐다.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모른 척 했다."난 우선 밖에 있는 귀혈덩굴을 처리하고 올게. 그리고 다시 같이 나가자."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밖으로 나갔다.그리고는 장심 뢰주로 귀혈덩굴을 처리해버렸다.한편 유화는 은수 할매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아니에요. 감사하긴 하지만 전 저희 사부님만 있어도 충분해요."은수 할매는 예상치 못한 거절에 당황했다. "꼬맹아, 너 정말 잘 생각해야 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하는지 알아? 그래도 난 쉽게 안 받아줘. 너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거라고.” 하지만 유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전 후회 안해요."은수 할매는 화가 나 콧방귀를 뀌며 씩씩거리고는 고개를 돌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가 돌아왔다."가자, 내가 다 찾아봤어. 이 절간에서는 확실히 어르신이 안 계셔. 아마도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상대가 베이베이의 동생인 이상 그 킴베베란 놈도 이 일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몰라. 그 놈부터 찾자."이어 일행은 임건우를 따라갔다.아까 들어올 때 까지만 해도 땅과 벽에 빽빽이 가득했던 귀혈덩굴은 이젠 모두 시커멓게 땅에 떨어져 코를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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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이 봐 노인에, 왜 웃는거야?"왕검은 알 수 없는 그들의 태도에 화가 나 얼굴이 붉어졌졌다.그러자 은수 할매가 말했다."영감, 우리가 왜 웃는 줄 알아? 영감이 이렇게까지 염치 없을 줄은 몰랐어. 허세도 작작 부려야지.” 왕검은 목을 꼿꼿이 세우며 말했다."누가 허세를 부렸다고 그래? 그럼 내가 똑똑히 말해줄게. 당신들 여기 들어오면서 다들 이 진법 안에 갇혔었잖아. 그래서 출구를 못 찾은거고.”은수 할매가 대답했다. “그렇지."왕검이 말했다. "그럼 내 말이 맞는거잖아? 내가 여기서 그 진법을 부수지 않았더라면 우린 이렇게 만날 수가 없다고.”한편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어차피 이 놈의 노인네, 진법에 대해서 잘도 모르니까 대충 이렇게 말해도 믿겠지. 제대로 기선을 제압해야 다시는 나한테 시비를 걸지 않겠지. 하지만 여전히 코웃음을 치던 은수 할매가 막 말을 하려던 참, 만안사 밖에는 차 한 대가 도착했다.만안사에 도착한 이들은 바로 베웅, 킴베베, 그리고 베웅의 두 부하들이었다.물론 마동재의 시체도 함께 가져왔다."어?"만안사 정문에 도착하자 베웅은 안색이 변했다."어라, 이게 아닌데."그러자 킴베베가 바로 옆에서 물었다. “어르신, 왜 그러세요?”베웅이 말했다."여기에 우리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있어!"킴베베는 혹시나 해서 물었다. "설마 임 대사가 온건 아니겠죠?"그러자 베웅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그 자식이 맞아. 거 참 점점 재밌어지는군. 그나저나 우리 이쁜이, 전에 한 번도 내 아지트인 이 곳에 와본 적 없지? 내가 천천히 너한테 소개시켜줄게. 여긴 내가 공을 들여서 세운 진법으로 만들어진 곳이야. 누구든지 이곳으로 들어오면 갇혀서 영원히 탈출하지를 못해.” 킴베베는 놀라서 소리쳤다."정말요? 어르신 정말 대단하네요!""하하하, 이제라도 알면 됐어.""하여튼, 겸손할 때가 없으시네."곧이어 베웅은 킴베베의 몸을 만져보고는 하하 웃었다. 그는 사실 킴베베를 데려온 후 마찬가지로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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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왕검은 앞에 희미하게 비추어진 휴대전화 플래쉬를 발견하고는 고개를 들어보니 수백 명의 여자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순간 깜짝 놀라 연신 뒤로 물러서다가 방심한 사이 넘어져버렸다.눈을 똑바로 뜨고 확인해 보니 그는 만안사 정문 앞에서 쓰러져버렸다.알고보니 그들은 줄곧 문 앞에 서 있었고, 아예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다.한편,베웅도 마찬가지로 놀라서 멍해졌다.만안사 한 구석에 서서 하나하나 몽둥이로 내리치며 진법을 단단하게 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그 진법이 무너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이 진법은 무려 그의 스승이 직접 배치해준거라 그는 정작 스스로 다시 고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몰랐다!놀란 마음을 가라앉히며 안을 들여다보니 관에 누워 있던 임산부 70~80명이 모두 탈출한 것을 발견했다. 이게 뭔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사람은 그렇다 쳐도 귀등영은 어디로 간거야?"아아아아아.."그는 큰 소리로 포효하며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내가 이 계집애들을 가둬놓는데에 쓴 돈이 얼마인데!유화와 진남아가 겪은 경험에 비추어보면, 귀등영이 체내에 침입하는건 정말 쉬운 일이었다. 다만 그건 그저 전제일 뿐, 전체적인 과정에는 끊임없는 영양 보충이 필요했다. 이건 일반 임산부의 임신과도 정말 비슷했다. 영양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으면 모체는 진작에 죽게 되듯이... 그러나 귀등영을 임신하는건 아이를 임신하는 것보다도 더욱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그 와정에 배웅이 들인 돈은 정말 많았다. 각종 인삼, 영지버섯을 사들이면서 이 여자들에게 먹이기도 했다.이렇게 하지 않으면 귀등영은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흡수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그런데 이젠 그것조차 다 없어져버렸다."후-""누구야? 대체 어떤 개자식이 이런거야?"한편, 왕검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냈고, 그제서야 창피함을 느끼고는 얼굴을 붉혔다.방금까지 진법은 자신이 부순거라고 허세를 부렸는데, 진짜로 그걸 부순게 임건우일 줄은 몰랐다.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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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아용과 아호, 이 둘은 바로 베웅의 부하들이었다.두 사람은 모두 키가 거의 2미터에 가까운 큰 덩치로, 몸에는 기혈이 충만한게 한눈에 봐도 내력의 고수였고, 무도도 범상치 않았다. 만안사의 대문에 발을 들인 두 사람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을 닫으려던 순간, 킴베베도 함께 뛰어들었다.그녀는 베웅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오늘은 누구든지 저승 갈 준비나 하라고!"꽝, 꽝!"곧이어 만안사의 대문이 닫혔다.이와 동시에 만안사 안에 있던 총 9개의 전등이 켜지면서 안은 대낮처럼 밝아졌다.여태 어둠 속에만 있던 유화는 순간 눈을 뜰 수가 없었다.한편,킴베베는 임건우의 모습을 똑똑히 보고나서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두 걸음 뒤로 물러서 그를 가리키며 물었다."너...너였어?!"베웅은 유화의 질문에 답하지도 않고, 놀란 킴베베의 표정을 발견하고는 이내 임건우를 바라봤다.리액션만 봐서는 뭐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건만, 정작 실물을 보고나니 크게 실망했다.닭 잡을 힘도 없어보이는 쓰잘데기 없는 놈 같아 단번에 쉽게 처리할 수 있을 듯 했다. 베웅은 냉소하며 말했다."꼬맹이, 너 이 자식이랑 아는 사이야?” 베웅의 말을 들은 킴베베는 다시 침착하고는 마음을 다잡았다.아, 맞다. 어쨌든 난 지금 어르신이 지켜주고 있는데, 심지어 어르신은 의부님보다도몇 배나 더욱 대단한 무자인데 이젠 임건우가 두려울게 뭐가 있어? 그러고는 말했다. "어르신, 이 녀석이 바로 레드 홀릭 사장의 아들이에요. 저희 의부님에게 고독을 내린 그 남자죠. 어르신, 이 자식 절대 쉽게 용서해서는 안돼요. 제대로 호되게 괴롭혀서 레드 홀릭을 빼앗아야 돼요. 레드 홀릭만 손 안에 넣는다면 저희는 거대한 상업제국을 만들 수 있어요. 연간 매출 천 억도 거뜬하다고요.” 원래는 별 생각없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베웅은,그 말을 듣자마자 눈동자가 커졌다. "확실해? 0 두 개를 잘못 더 추가한거 아니야? 정말 연간 1000억을 벌 수 있다고?” 킴베베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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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유화는 은수 할매의 제자 수용 요구를 거절하긴 했지만 그 일로 인해 노인네는 마음을 접은건 아니었다.은수 할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공이다."쏴!"그녀는 다섯 손가락을 웅켜 쥔 채 내력을 폭발시켜 단번에 아용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한편으로는 유화에게 말했다."너는 얼른 물러서. 이 두 도둑 놈은 내가 알아서 상대할게."그러나 그녀는 아용, 아호의 실력을 과소평가한 듯 싶었다.그녀의 주먹은 아용의 얼굴을 잡지는 못하고, 그의 어깨를 스쳐 그저 옷 자락만 잡아내 실질적인 상처는 입히지 못했다. 한편 아호는 오히려 측면에서 맹렬하게 공격하여 은수 할매의 가랑이를 발로 찼다.키 2미터의 덩치 큰 남자가 한 방 내밀자 그 충격은 아주 참담했다. 년세도 꽤 있을 뿐 더러 아호보다도 키가 40센티미터씩은 차이가 난 은수 할매는 그의 발차기에 단번에 날려가 비명을 질렀다. 이런 고통은 그 어떤 여자라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땅에 떨어진 그녀는 새우처럼 몸을 오그라들었다."비겁한 자식!"유화와 진남아는 큰 소리로 외치며 함께 아용, 아호를 향해 돌진했다.그러자 은수 할매는 조급하게 말했다."안 돼..."결국 그 순간, 그녀는 놀라서 멍해졌다.방금까지 제자로 받아들이려던 유화는 순식간에 몸의 기세가 폭발하더니 손에는 검붉은 부채 하나를 와르르 펼쳐내더니 탁하는 소리와 함께 아호를 훌쩍 날려 만안사 대문으로 세게 던져버렸다.강하게 부딪힌 나머지 대문에는 큰 구멍이 났다.아호의 몸은 이내 데굴데굴 굴러가더니, 한 곳에 멈추고는 피를 뿜어냈다."현급... 마스터?!"은수 할매는 어안이 벙벙하여 수치스러운 나머지 귀 밑까지 빨개졌다.유화는 자신보다도 한 단계 더 높은 현급 마스터로서, 둘의 실력 차이는 아주 컸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상대로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 제안을 했다니, 정말 창피하기 그지 없었다.당장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어버리고 싶었다!이를 지켜본 진아군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한편 아용과 베웅도 깜짝 놀랐다. 이렇게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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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진남아도 마찬가지로 놀라 임건우를 바라보았다.한 손으로 단번에 아용과도 같은 고수를 10미터나 끌어당기다니, 대체 왜 이렇게 대단한거지? 정말 믿기지가 않아.방금 아용과 잠깐 맞서본 그녀는 아용의 실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현급 후기의 수위였다.그러나 임건우와 맞서 싸우게 된 이상 그는 처참하게 죽을게 뻔했다.우리 대장인 맹비도 과연 저 정도는 할 수 있을까?그녀는 가능은 하다고 생각했지만 절대 임건우처럼 쉽게 이길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한편 임건우는 아용을 제압한 후 베웅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마동재, 정말 죽었어?"베웅은 눈빛이 날카로워진 채 아용의 시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그리고 얼굴에는 잔인한 웃음이 드러났다."재미있네. 아주 재미있어. 나는 네가 단지 쓸모 없는 사람인 줄 알고 한동안 실망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너 정말 기이한 공법을 수련한거구나. 여태까지 이 정도의 실력을 숨기다니, 너 혹시 법을 닦는 무자에 다다른거냐? 대체 어느 정도까지 이르른거지?"임건우는 말했다. "너 하나 죽이는데는 끄떡 없어!"그러자 베웅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녀석, 너한테서 어릴 때의 나의 패기 넘치는 모습이 아주 잘 보여. 하지만, 넌 오늘반드시 내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거야.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가?” 그는 킴베베를 확 밀어내고는,맹렬하게 고함을 질렀다.몸에는 혈기가 마치 폭포마냥 넘쳐나며 혈색이 돌아오더니 두 눈도 붉게 변했다.이때 당설미는 갑자기 소리쳤다."선생님 조심하세요. 저 자식이 수련하는 사공, 엄청 강력한 능력이에요. 속도도 엄청 빠르고 힘도 어마어마하다고요.”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베웅의 모습을 보며 마음속의 살의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베웅의 곁에서 맴도는 그 기혈은 그야말로 거대한 원망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것은 그 자신의 원망이 아니라,그의 손에 의해 죽은 자들의 원망이었다.귀등영이 성숙된 후, 모체는 더이상 힘을 다하여 잔인하게 죽고는 했다. 그 3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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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믿기지 않았지만 그 시체는 정말로 유화의 의부였다.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정이 깊은 의부님...순간 그녀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물 밀듯이 밀려왔다.강주 지하 세계의 왕으로서 마동재는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존재였고, 강주에선 그의 이름만 들먹이면 어린 아이들이 울음을 그치기도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던 사실은, 사석에서의 마동재는 매우 상냥한 사람이고, 거의 화도 내지 않으며, 평소에는 입양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신사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코 그들에게 본인들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대부분, 그들 세 남매가 주동적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냈다는 것이다.그런데 이젠 그 의부가 자살을 하고 나니,유화는 그제서야 그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한편으로 흐르는 눈물은 마음 속의 증오와 분노를 고스란히 전달했다."아..."그녀는 큰 소리로 외쳤다.속상한 나머지 아호의 시체를 발로 차기도 했다.그러자 쿵하는 소리와 함께 시체의 피와 살이 폭발해버렸다.예상치 못한 발차기에 아호의 시체는 터져버려 흩어진 피와 살은 왕검의 온 얼굴에 튀었다.만약 평소였다면 그는 거침없이 욕을 퍼부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절대 그럴 상황이 아니란걸 파악하고는 아무런 말도 못했다. "쏴-"곧이어 유화는 기라보 부채를 들고는 다시 만안사로 뛰어들었다.이때 그녀는 안에서 한창 도망치고 있던 킴베베를 발견하였다.이 원수 놈!넌 오늘 나한테 죽었어.그녀는 눈을 붉히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라보 부채를 펼친 채 붉은 억새를 뿜어냈다. 그리고는 번개같은 속도로 킴베베의 목을 그었다.그렇게 두 여자는,서로 스쳐 지나가버렸다.유화는 그녀를 지나치고는 계속하여 안으로 쳐들어갔다.한편 킴베베 또한 다시 움직이면서 도망 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대문으로 세 발자국 정도만 나간 후 그녀는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었다. 손으로는 새하얀 목을 감싸쥐고는 뿜어져나오는 피를 막으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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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베웅은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았다. 임건우가 대체 어떻게 이 정도의 실력을갖고 있는건지.심지어 자신과는 비교도 안되는 압도적인 실력이었다. 그가 뿜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자신이 절대 맞설 수 있는 것이 아니란걸 느꼈다.임건우가 수련한 것은 혈마공으로서 그 효과는 마치 이성을 잃은 맹수들이 공격을 하듯이 체내에 축적된 혈기를 순간적으로 자극시켜 속도와 힘을 몇 배로 증가시키곤 한다.계속 버티기만 하면 무조건 승리할거라 믿었던 베웅은, 임건우가 막판에 쏟아낸 공격이 이전보다는 10배 이상이나 강해진걸 느끼고는 당황했다. 분명 이렇게 강한 힘이 있는데 왜 여태 드러내지 않은걸가? 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진작에 도망갔겠는데... 그러면 살 수 있었겠는데.그러나 지금은 이미 모든게 늦은 상태였다."쿵!"베웅은 더이상 반항력을 잃고 무릎 꿇은 채 인생의 최후의 시간을 맞이했다.곧 그의 숨이 멎을 즈음, 그는 겨우겨우 말을 내뱉었다."어떻게 이럴 수가..."이때 유화가 돌진하였다.단번에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조르고는 온 힘을 다해 말했다. "우리 의부님을 죽게 만든 죄, 네 목숨으로 네가 직접 갚아.”그렇게 철컥하는 소리가 나더니,베웅의 목은 아주 잔인하게 잘려버렸다.처참한 그의 시체는 아주 힘없이 축 늘어져버렸다.여태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미친 듯이 날뛰던 베웅은,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그의 일생 모든 죄악의 종지부를 찍었다.그의 목을 조르며 괴로움을 호소하는 유화의 모습을 지켜본 임건우는 그녀의 마음을어느 정도 이해하고는 다가가서 가볍게 어깨를 두드려줬다."그만해, 이젠 죽었어.""사부님!"유화는 임건우의 품에 안겨 울부짖는게 마치 엄마 잃은 아이와도 같았다.곧이어,진남아와 당설미도 다시 이 곳으로 걸어 들어왔다.처참하게 당하여 쓰러진 베웅을 확인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은 잇달아 다가와 베웅의 시체를 짓밟으며 화를 냈다. 그들은 베웅에 대한 원한이 아주 가득했다. 어찌됐든 베웅의 눈에는 관에 누워 귀등영을 잉태해온 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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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산에게 내려오는 동안, 다들 진아군의 휴대전화를 마치 공중전화마냥 여기고 사용했다.다들 자신의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한 것이다."엄마, 저 효유예요. 저 아직 살아있어요...""아빠, 저 좀 데리러 와주실래요? 저 지금......""여보, 나 추란이야..."진아군은 자신의 휴대폰이 곧 배터리가 없어지려하자 얼른 가지고 있던 보조 배터리를 꺼냈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렇게나마 도움을 주는게 매우 기뻐했다.다들 통화를 하면서 얘기를 하는 동안 옆에서 모두 들은 그는, 베웅의 대담함에 다시 한번 탄복했다.여자들 중 대부분은 중해의 유명한 집안의 딸들이거나 며느리들이었는데, 일부는 심지어 진씨 집안을 능가할 정도로 대단한 집안의 여자들이었다. 한편 그는 내심 임건우가 몹시 부러워났다.이번 일을 통해 이렇게 수많은 여자들의 인정을 받았는데, 앞으로 중해에 살게 되면 그는 전혀 두려울게 없을 것 같았다. 당설미 이 여자의 마음만 사도 충분히 이 세상을 쉽게 살아갈 수 있었다.그녀는 무려 당씨 집안 노인네가 가장 아끼는 귀염둥이니까.마침 마찬가지로 전화 한 통을 한 당설미는, 곧바로 당씨 집안 가주인 당중목에게 전화를 걸었다."뭐라고?"당중목은 당설미가 말한 자초지종을 듣고는 놀라서 펄쩍 뛰었다. 당씨 집안 사람들은 당설미가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간 줄 알았고, 게다가 당씨 집안은 곧 금릉 진씨 집안과 혼인을 맺을 관계라 다들 모두 당자현에게로 관심이 쏠려 한 달동안 당설미의 소식이 없어도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지를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 한 대가 미친 듯이 달려왔다.진아군과 그 무리가 산기슭에 도착하기도 전에 웬 피해자의 가족이 이미 도착한 것이다.분노가 극에 달한 당중목은 날이 밝기도 전에 중해 당문 3천명의 고수를 소집하여 도착했다."한 시간 내에 용등 그룹을 아예 없애버려.”중해 당문은 염황 8대 왕족 중의 하나이다.그만큼 그의 명령 하나만 있으면 이 정도 일은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심지어 최근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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