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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베웅은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았다. 임건우가 대체 어떻게 이 정도의 실력을갖고 있는건지.

심지어 자신과는 비교도 안되는 압도적인 실력이었다.

그가 뿜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자신이 절대 맞설 수 있는 것이 아니란걸 느꼈다.임건우가 수련한 것은 혈마공으로서 그 효과는 마치 이성을 잃은 맹수들이 공격을 하듯이 체내에 축적된 혈기를 순간적으로 자극시켜 속도와 힘을 몇 배로 증가시키곤 한다.

계속 버티기만 하면 무조건 승리할거라 믿었던 베웅은,

임건우가 막판에 쏟아낸 공격이 이전보다는 10배 이상이나 강해진걸 느끼고는 당황했다.

분명 이렇게 강한 힘이 있는데 왜 여태 드러내지 않은걸가? 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진작에 도망갔겠는데... 그러면 살 수 있었겠는데.

그러나 지금은 이미 모든게 늦은 상태였다.

"쿵!"

베웅은 더이상 반항력을 잃고 무릎 꿇은 채 인생의 최후의 시간을 맞이했다.

곧 그의 숨이 멎을 즈음, 그는 겨우겨우 말을 내뱉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이때 유화가 돌진하였다.

단번에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조르고는 온 힘을 다해 말했다.

"우리 의부님을 죽게 만든 죄, 네 목숨으로 네가 직접 갚아.”

그렇게 철컥하는 소리가 나더니,

베웅의 목은 아주 잔인하게 잘려버렸다.

처참한 그의 시체는 아주 힘없이 축 늘어져버렸다.

여태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미친 듯이 날뛰던 베웅은,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그의 일생 모든 죄악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목을 조르며 괴로움을 호소하는 유화의 모습을 지켜본 임건우는 그녀의 마음을어느 정도 이해하고는 다가가서 가볍게 어깨를 두드려줬다.

"그만해, 이젠 죽었어."

"사부님!"

유화는 임건우의 품에 안겨 울부짖는게 마치 엄마 잃은 아이와도 같았다.

곧이어,

진남아와 당설미도 다시 이 곳으로 걸어 들어왔다.

처참하게 당하여 쓰러진 베웅을 확인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은 잇달아 다가와 베웅의 시체를 짓밟으며 화를 냈다. 그들은 베웅에 대한 원한이 아주 가득했다. 어찌됐든 베웅의 눈에는 관에 누워 귀등영을 잉태해온 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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