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용은 섹시한 옷을 입은 여자를 껴안으며 말했다."방으로 들어가자, 잘하면 너에게 BMW 한 대를 사줄게!"그 여자는 매우 기쁘며 김구용을 따라갔다.그런데 이때 김구용에게 전화가 왔다.그는 폰을 보자 도봉전에게 말했다."천우가 전화했어."말하면서 그는 전화를 받았다."천우야, 무슨 일이야?"천우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프라이빗 클럽에 오세요. 회의가 있어요."김구용은 콧방귀를 뀌었다."천우야, 네 의부가 죽고나서 네가 무슨 사장인 줄 알아? 장사를 할 줄 아니? 네가 사장이 된다면 한 달도 못 지나 우리 다 굶어 죽게 돼."천우가 무표정하게 말했다.“저 사장 안 해요. 누가 사장이 되는지에 대해 결정해야 해서 회의를 여는 거예요. 30분 후에 회의를 여니까 안 오면 포기하는 걸로."천우가 말을 마치자 전화를 끊었다."개 X끼."김구용은 욕하면서 도봉전에게 말했다."봉전아, 누가 사장이 되는지 결정하니까 프라이빗 클럽 가서 회의를 참가해야 해."이렇게 중요한 일인데 이 두 사람은 당연히 참가해야 한다.두 사람은 급히 옷을 입고 나가려고 했다.그 마사지하는 여자가 김구용을 끌고 애교를 부렸다:“즐기고 가셔야죠!"그녀는 사실 BMW를 얻고 싶어서 그랬다.김구용은 그녀의 뺨을 때렸다."썅 X이, 돌대가리냐? 내가 지금 바쁜 거 안 보여?"그 여자는 얼굴을 가리면서 두려워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했다.남은 세 명의 여자는 그녀를 비웃었다.30분 후.김구용, 도봉전은 경호원을 데리고 프라이빗 클럽에 도착했다.들어가 보니 사람이 별로 없다."천우야, 이사회 사람들은? 왜 너 혼자만 있어?"김구용이 물었다.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왜 그렇게 급해요? 아직 한 시간이 남았어요!""뭐? 30분 후에 회의를 연다고 했잖아?""잘못 들으신 거 같은데 제가 한 시간 반이라고 했어요. 강주에 차가 얼마나 잘 막히는데 30분이면 여기로 오지 못해요." 천우가 말했다."아저씨, 도착했으니 제 의부님을 보러 가시죠!"김구
얼마 지나지 않아 프라이빗 클럽에 많은 주주가 도착했다.모두들 문에 들어오자 김구용이 모두 관을 안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았다.그들은 머뭇거리다가 무릎을 꿇었다.진짜로 울든지 말지 어쨌든 올바른 태도를 드러내야 한다.그리고 이 사람들도 경호원과 비서를 데려왔는데, 사장이 이미 무릅 굻었는데 부하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30분도 안 되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무릎을 꿇었다.한 시간이 지난 후 천우가 말했다.“자, 여러분, 이제 다 도착했으니 회의를 열어보시죠. 지금 상황이 복잡하니까 빨리 누가 사장이 되야는지 정해야 합니다."김구용이 제일 먼저 일어섰다.그러나 일어나자마자 또 무릎을 꿇었다.‘X발, 한 시간이나 무릎을 꿇었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그의 경호원이 급히 그를 부축했다.……10분 뒤.회의실.모든 이사는 천우, 유화와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곁에 서서 방청하고 있다.임건우도 역시 서 있어야만 하다.회의가 시작한 후 천우가 말하기 전에 김구용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눈물 한 방울을 짜내며 말했다."여러분, 형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나 슬픕니다. 제가 지금 당장 죽어서 형님을 따라가고 싶습니다!"현장에 있던 이사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개소리하네’다들 생각했다.김구용은 계속 말했다."하지만, 형님이 건설한 이 만리상맹을 버리면 안 됩니다. 우리가 만리상맹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제가 20년 동안 만리상맹에서 일했습니다. 회사의 지도자가 없으면 안 되니까 지금부터 제가 사장의 책임을 지겠습니다. 여러분 이의 있으십니까?"그는 말을 마치자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테이블에 둘러앉아 있던 10여 명의 이사들이 모두 멍했다.그들은 김구용이 이렇게 뻔뻔할 줄 몰랐다.이때 도봉전은 손을 들어서 말했다."저는 찬성합니다. 지금 비상시기라서 김구용같은 원로만 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또 한 명의 이사가 손을 들어 찬성했다.하지만 찬성하는 사람은 이 두 사람밖에 없다.분위기가 어색
쾅-뜻밖에도 김구용은 갑자기 그 이사에게 의자를 던졌다.누구도 예상치 못했다.임건우도 눈살을 찌푸리고 의아했다.장진도는 머리를 맞아서 피가 흘렀다. 그는 분노하여 외쳤다."김구용, 너 X발 미쳤냐? 감히 나를 때려? 나이프, 가서 복수해 주라. 죽이지만 않으면 돼."나이프는 장진도의 경호원이다.그는 장진도의 말을 듣자 즉시 김구용에게 돌진했다.그러나 김구용의 경호원이 그를 막았다.찰칵-나이프의 어깨가 잡혔고 팔이 부러졌다.나이프가 바닥에 넘어져 땀을 뻘뻘 흘렸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김구용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장진도, 자기 주제도 모르면서 나대네? 뒤지고 싶은 거지? 너의 딸은 지금 우리 집에 있는데 보고 싶지 않니?"장진도는 놀라서 멍해졌다.그는 얼른 자기 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그녀가 정말 김구용의 집에 있었고 많은 사람과 같이 놀면서 실내 수영장에서 파티하고 있다고 했다.장진도는 그녀에게 또 누구 있냐고 물었다.그녀가 말하자 장진도는 놀라서 멍해졌다.현장에 있던 사람은 거의 이사들의 자녀들이고 지금 김구용의 별장에 있다.이 소식을 듣자 이사들은 분노하여 김구용을 욕했다.김구용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진정하시고, 오늘 제 애인의 생일이라서 여러분의 자녀들을 초대한 겁니다. 제가 만리상맹의 사장인데 납치 같은 거 할 리가 없잖아요."다들이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다.짝짝짝-유화가 박수 쳤다.그녀는 천천히 일어서서 말했다."참 대단하네! 김구용. 네가 이렇게나 똑똑한 줄은 몰랐다. 의부님이 어제 돌아가셨는데 오늘에 모든 이사의 가족을 잡아서 협박하다니 참 한심하군. 근데 너 치매 걸린 거 아니야? 네가 모든 이사의 지분을 얻어도 우리 의부님의 지분보다 적어."김구용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유화야, 불쌍해서 여기에 앉으라고 했는데, 네가 만리상맹의 주식이라도 있니? 너와 천우는 모두 형님이 입양한 아이라서 형님과 아무 혈연관계도 없어. 가원아, 나원아, 걔네 둘을 쫓아내라."가원과 나원이는 바로
임건우는 풍연경을 보고 바로 이 녀석이 왜 감히 프라이빗 클럽에 오는지를 알았다.그의 몸에 심어진 독이 사라졌기 때문이다.‘무슨 문제가 생겼나, 아니면 누가 없애줬나?’임건우가 조금 궁금했다.하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오히려 풍연경을 통해 김구용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 후 그는 풍연경 뒤에 있는 50대에 키가 160도 안 되는 뚱뚱한 남자를 보고 표정이 약간 변하여 위험을 느꼈다.이와 동시에.그 남자도 임건우의 눈빛을 느껴 그를 쳐다보았다. ‘수법 진인!’임건우는 바로 이 남자의 실력을 알아냈다.‘어쩐지 풍연경이 감히 여기로 쳐들어왔다니, 아주 대단한 고수를 찾았네.’그리고 이때.김구용은 풍연경을 가리키며 큰소리로 욕했다."X발, 너 누구야? 감히 프라이빗 클럽에 와서 X랄하냐? 뒤지고 싶어?"다른 이사들이 놀라서 김구용을 쳐다보았다."왜 이래? 너희 표정이 왜 저래? 설마 이 녀석을 알고 있니?"김구용이 물었다.그는 풍연경을 모른다.왜냐하면 그는 원래 만리상맹에서도 존재감이 별로 없었고, 단지 일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풍연경의 이름만 들어보았고 만난 적이 없다.풍연경은 김구용을 쳐다보았다."뒤지고 싶냐고? 응, 그래, 어쩔래?""퉤!"김구용은 풍연경의 신발에 가래를 뱉었다."그럼 뒤져라. 가원아, 가서 죽여." 김구용은 가원에게 명령을 내렸다.말을 듣자 가원은 풍연경을 향해 돌진하면서 주먹으로 내리쳤다.풍연경은 꼼짝도 하지 않고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마치 너무 무서워서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하지만 이때 그의 옆에 있던 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가 갑자기 움직였다.검은빛이 번쩍이자 가원의 손이 잘렸다."아-"가원은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피가 손목에서 펑펑 흘러나온다.그는 이제야 뚱뚱한 남자의 무기를 보았다.길이가 10센치도 안 되는 작은 칼이고 모양이 아주 특별하다."형님, 형님, 어떠십니까?"나원이는 큰 소리로 외치며 나서려고 한다.그러나 가원은 나원이를 꽉 잡았다.방금
두 사람은 나가려고 했다.풍연경이 갑자기 말했다."누가 가래? 내가 허락했어?"가원이가 말했다."저희는 그냥 고용을 받은 건데 저희한테 왜 그러세요?"풍연경은 냉소하며 말했다.“너희가 고용을 받은 건지 내 알 바가 아니야. 나한테 손을 대면 죽어야 해."말을 마치자 옆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움직였다.빛이 번쩍이자 그 남자는 칼로 가원과 나원의 목을 뚫었다.펑펑-가원과 나원이가 바닥에 쓰러져 죽었다.모두 비명을 질렀다.이 뚱뚱한 남자의 실력은 너무 강하다.그가 칼을 휘두른 거 아니라 칼을 영기로 조종하는 것이다.공중에서 자유롭게 각도를 바꿀 수 있고 속도도 엄청 빠르다.임건우가 눈살을 찌푸렸다."어검술!""영동급인가?!"그는 이 남자의 영기를 느꼈다.따라서 이 남자는 이미 무도에서 벗어난 수신사다.영동급이나 더 높은 등급일 수도 있다.‘좀 복잡하네.’풍연경은 또 임건우를 쳐다보았는데 조롱한 표정을 지었다.이 사람중에서 그가 가장 원망한 사람은 바로 임건우다.하지만 그는 바로 임건우를 죽이려고 하지 않다. 그는 임건우가 공포와 절망에 빠져 천천히 죽어가는 모습을 봐야 원한을 풀 수 있다.풍연경은 김구용에게 다가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어떠냐, 내가 너희 만리상맹의 사장 되는 것에 찬성하니?"김구용의 경호원이 모두 죽었다.그는 더 이상 저항한 용기도 없다.그가 바로 무릎을 꿇고 자기 뺨을 때리며 말했다."형님, 아니, 사장님, 방금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용서해 주십시오.""하하하하하!""좋아!"풍연경은 매우 만족스럽다."너는 만리상맹의 이사야?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어?"김구용은 살기 위해서 거짓말을 못 하고 즉시 대답했다. "7%를 가지고 있습니다".풍연경은 웃으며 손가락을 튕겼다.그를 따라 들어온 비서가 가방에서 계약서를 꺼내 김구용의 앞에 탁 던졌다."서명해라!"김구용은 계약서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지분 양도 계약서다.갑(풍연경)은 1원의 가격으로 을의 지분을 구매한다고 쓰여 있
"저, 저……."김구용은 떨려서 말을 하지 못했다.프라이빗 클럽으로 오기 전에 그는 매우 자신만만했다. 자기가 사장이 될 것이고 만리상맹을 쉽게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이렇게 된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사인을 하면 그의 모든 주식은 사라질 것이다.죽는 것보다 더 괴로울 것이다.하지만…….공중에 있는 칼은 천천히 김구용의 목을 베기 시작했다.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입을 벌렸다.‘칼이 스스로 사람을 죽이다니!’‘화경종사라도 이 정도는 못할 것이다.’ ‘완전 마블의 매그니토 잖아!’천우가 주먹을 쥐었고 소리를 내지 못했다.이런 사람을 상대하면 그는 저항할 능력도 없다.유화도 떨리고 임건우를 바라보았다.그녀도 마찬가지로 이런 강한 적을 만난 적이 없다."아……."김구용이 소리를 질렀다.방금 모두는 그가 이미 죽는 줄 알았다.그는 목을 가리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서명할게요, 제가 서명할게요, 죽이지 마세요!"김구용의 곁에 앉은 주주는 이때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김구용의 바지가 이미 젖었고 오줌이 그의 다리에서 흘러내렸다.그러나 이때 아무도 그를 비웃지 않았다.눈앞에 있는 가원과 나원의 시체를 보면서 누구도 반항하지 못한다.쏴악-김구용은 재빨리 사인을 했다.뚱뚱한 남자는 검은 칼을 치우고 김구용이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곧이어, 검은 칼이 도봉전의 목에 닿았다.풍연경의 비서가 한 묶음의 계약서를 꺼냈다.다 김구용이 사인했던 거와 똑같은 계약서다.뚱뚱한 남자의 협박으로 모든 주주는 지분 양도 계약서에 사인했다.풍연경은 계약서를 보고 매우 만족했다.비서한테 1원짜리 동전을 가져오면서 모든 주주에게 하나씩 나눠줬다.이제야 풍연경은 고개를 돌려 유화와 천우 그리고 임건우를 바라보았다."공주님, 오랜만이네!""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어?"풍연경의 이 말이 나오자 유화가 세게 탁자를 쳤다.아주 단단한 탁자가 순간에 부서져 풍연경을 향해 조각이 날아갔다.모두가 놀
임건우가 강마추로 검은 칼을 막아냈다."뭐야?"'법구인가?'뚱뚱한 남자가 강마추의 영력을 느꼈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누가 막아냈는지 찾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머리가 아파졌다.‘망했다!’‘정신 염력이다!’그는 재빨리 정신력을 집중하여 저항했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방의 정신력이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쾅-아주 강대한 영력이 그의 단전에서 폭발했다.그가 평생 수련했던 단전이 부서졌다. 그 뿐만 아니라 그 힘이 경맥에 따라 중단전과 상단전으로 들어갔다.쾅쾅-상중하 셋 단전이 모두 폭발되었다.그의 무공도 다 사라졌다.이제야 그는 눈앞에 있는 젊은이를 보았다.그 사람은 바로 임건우다.임건우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아주 짧은 시간 내에 이 뚱뚱한 남자를 쓰러뜨렸지만 이 남자가 너무 방심해서 이렇게 쉽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뚱뚱한 남자가 너무 거만했기 때문이다.그렇지 않으면 지금 유화가 위험해질 것이다.풍연경은 아직 뚱뚱한 남자가 쓰러졌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그의 재빨리 물러났지만, 나무 가시를 피하지 못했다.비록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수많은 나무 가시가 그의 몸에 깊이 박혔다."아…….""공성대사님!, 이 썅X을 죽여요!"풍연경은 나무 가시에 찔려 온몸이 죽을 만큼 아프다. 유화를 죽여야 그의 원한을 풀 수 있다.그러나 뚱뚱한 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오히려 한 사람이 그의 옆에서 쓰러졌다."네가 말하는 공성대사가 걔야?"유화는 쓰러진 남자를 가리키며 풍연경에게 말했다.풍연경은 옆에 보더니 매우 놀랐다.‘이게……이게 어떻게 된 거야?’‘공성대사님이 지금 쓰러졌다니, 어떡하지?’"공성대사님, 일어나세요, 일어나서 적을 죽여요!""어떻게 쓰러질 수가 있죠. 수신자잖아요?"그는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이때 유화는 풍연경의 멱살 잡아 테이블에 세게 내려쳤다.쾅-테이블이 부서졌고 풍연경은 온 얼굴에 피가 흘렀다.풍연경의 경호원들은 나서려고 했지만 유화가 기라부채로 그들의
노인네는 마치 세상을 잃은 듯이 삶의 의욕마저 없어진 듯 했다.수십 년 동안 갈고 닦은 수련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게 되자 그는 체념한 채 바닥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만 했다.완전히 정신줄을 놓았는지 그는 이상한 말만 해댔다.주위 사람들 그 누구도 그가 뭔 말을 하는건지 알아챌 수가 없었다.이때 임건우는 노인네의 앞으로 걸어가 그의 멱살을 잡았다."유화야, 이 사람은 내가 데리고 갈게. 나머지 일은 너가 알아서 처리해. 그 누구든지 너한테 먼저 시비를 건다면, 바로 죽여도 돼.” 말을 마친 임건우가 곧바로 손짓을 하자,벽에 박힌 강마추는 다시 뚫고 나와 그의 손아귀로 돌아왔다.이 광경을 지켜본 수많은 사람들은 그제서야 알아차렸다. 노인네가 조종하던 그 신비한 검을 바로 임건우가 깨뜨려 전세를 역전시켰다는 것을. 아니면 지금의 만리 그룹의 주인은 애초에 바뀌어있었을 것이다.곧이어 임건우는 노인네를 데리고 내당을 떠났다.자리를 떠나는 와중에도 임건우는 풍연경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사실은 당시 만리가 SH그룹을 쉽게 합병시키기 위해 그에게 고독을 내릴 셈이었지만, 이미 진작에 합병이 진행되었고 SH그룹도 이젠 겨우 자질구레한 산업들만 남아있는 상황이라 만리는 더이상 그것들마저 갖고싶지는 않았다. 그리하여 임건우는 더이상 풍연경에 대해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오히려 궁성 대사가 그에게 더욱 관심을 보이군 했다.한편 내당 안에서는,겨우 한 숨 돌린 김구용은 지니고 있던 검은 칼이 보이지 않자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나 그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그리 좋지가 않았다."왜들 이래? 왜 다들 하나같이 그렇게 쳐다보냐고?" 김구용은 괜히 노발대발하며 호통 쳤다.이때 장진도가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김구용, 너 이 개자식, 감히 내 딸을 납치해? 당장 풀어줘라고.”그러자 김구용은 그를 확 밀쳐냈다."뭘 그렇게까지 흥분해? 네 딸 아직 죽지 않았어!"말을 마친 그는 이내 유화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