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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얼마 지나지 않아 프라이빗 클럽에 많은 주주가 도착했다.

모두들 문에 들어오자 김구용이 모두 관을 안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머뭇거리다가 무릎을 꿇었다.

진짜로 울든지 말지 어쨌든 올바른 태도를 드러내야 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도 경호원과 비서를 데려왔는데, 사장이 이미 무릅 굻었는데 부하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

30분도 안 되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무릎을 꿇었다.

한 시간이 지난 후 천우가 말했다.

“자, 여러분, 이제 다 도착했으니 회의를 열어보시죠. 지금 상황이 복잡하니까 빨리 누가 사장이 되야는지 정해야 합니다."

김구용이 제일 먼저 일어섰다.

그러나 일어나자마자 또 무릎을 꿇었다.

‘X발, 한 시간이나 무릎을 꿇었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

그의 경호원이 급히 그를 부축했다.

……

10분 뒤.

회의실.

모든 이사는 천우, 유화와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곁에 서서 방청하고 있다.

임건우도 역시 서 있어야만 하다.

회의가 시작한 후 천우가 말하기 전에 김구용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눈물 한 방울을 짜내며 말했다.

"여러분, 형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나 슬픕니다. 제가 지금 당장 죽어서 형님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현장에 있던 이사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개소리하네’

다들 생각했다.

김구용은 계속 말했다.

"하지만, 형님이 건설한 이 만리상맹을 버리면 안 됩니다. 우리가 만리상맹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제가 20년 동안 만리상맹에서 일했습니다. 회사의 지도자가 없으면 안 되니까 지금부터 제가 사장의 책임을 지겠습니다. 여러분 이의 있으십니까?"

그는 말을 마치자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던 10여 명의 이사들이 모두 멍했다.

그들은 김구용이 이렇게 뻔뻔할 줄 몰랐다.

이때 도봉전은 손을 들어서 말했다.

"저는 찬성합니다. 지금 비상시기라서 김구용같은 원로만 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이사가 손을 들어 찬성했다.

하지만 찬성하는 사람은 이 두 사람밖에 없다.

분위기가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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