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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절정인생: Chapter 241 - Chapter 250

2052 Chapters

제241화

임건우의 손에 눌린 진남아는 이성을 그대로 잃어버리고 말았다.그리고는 힘껏 임건우를 껴안았다.임건우는 그저 그녀에게 해독시켜주고 체내의 약기운을 내쫓으려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심지어 유가연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끌어안을줄은 생각도 못하여 당장 손을 뿌리쳤다. 정신이 몽롱해진 진남아는 계속하여 무례한 행동을 보이자 임건우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뺨을 갈겼다. “팍!”큰 소리 날 정도로 뺨을 맞은 후,진남아는 그제서야 정신이 좀 들었다.“나... 나 방금 뭐한거야?" 그녀는 흐리멍텅하여 물었다.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넌 몹쓸 짓을 했어.”그 말을 들은 진남아는 순간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머릿속 한 켠에서는 부탁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말을 돌렸다. “얼른 나 좀 도와달라고!”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보다.“팍!”임건우는 또 한 번 뺨을 때렸다.진남아가 천천히 정신을 차린 후 임건우는 망설임 없이 재빨리 나서서 그의 단전을 한손으로 눌렀다.순간 어마어마한 진원이 휘몰아쳤다.진남아의 얼굴은 빨개졌고 표정은 일그러져 극한의 고통을 느끼는 것만 같았다.마지막으로, 임건우는 소변을 통해 그녀의 체내의 약기운을 체외로 배출시켰다. “자, 됐어. 이젠 괜찮을거야!”임건우는 손을 거두고는 그녀를 흘깃 보았다. 비록 티 내면서 웃지는 않았지만 일그러진 그의 표정은 그의 기분을 제대로 보여주었다.진남아는 기분이 어땠을가?그녀는 미쳐버리겠는게 당장 정신병자라도 될 것만 같았다.그에게 감사해야 되나?웃기고 있네. 감사는 무슨. 당장 죽여버리고 싶었다.“그 뭐냐, 나 이 사람 본 적 있어. 강주공상대학에 있는 청룡사 사장 마영우의 스승이야. 이 사람 사수야. 병원에 있는 그 많은 피해자들, 다 이 사람이 만들어낸 결과야.”진남아는 고개를 숙이고는 온몸을 벌벌 떨었다.그녀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흘깃 보았다. 마음속은 분노로 가득찼지만 이걸 표출할 방법이 없어 달려가서 주먹을 날리고 발로 걷어찼다.   …………  …………30분이 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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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팍!”“사랑해!”“팍!”임건우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고 갑자기 그녀를 끌어안고는 강제로 키스를 하였다.크게 몸부림쳤지만 소용이 없자 유가연은 포기하고 울기 시작했다. “너 이 자식.이런 방법밖에 쓸 줄 모르지?”그녀가 울면 이 싸움도 곧 지나갈거라는 것을 임건우는 알고 있었다.하지만, 멈추면 안된다.얼마 후, 유가연은 또 그의 뺨을 때렸다. 그리고는 먼저 다가가 입맞춤을 하였다.”난 너 진짜 싫어. 니가 키스 한 번 해줬다고 이 일을 그냥 넘기는거 아냐.”임건우는 말했다. "나 정말 이청하랑은 아무 관계도 아냐! 이청하가 널 보고, 널 약 올리려고 그런거야. 나한테 뽀뽀한 것도 아니야. 그냥 착각한거라고!”그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게 다였다.“그래?" 유가연은 흔들렸다.“진짜야. 니가 하도 이청하를 욕하니까 이청하도 널 원수로 삼는거야.”“그럼 앞으로 다시는 그 여자 만나지 마.”“알겠어. 내 눈에는 너밖에 없는거 알지?”여자를 달래려면 뻔뻔해야 되고, 와이프를 달래려면 절대 솔직해서는 안된다.임건우 또한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체득하였다.“그, 스위트룸은 아직 있어?" 임건우가 물었다. 처음 누려보는 혜택이라 어떻게든 차지하고 싶었다.“당연하지. 그렇게 비싼 룸은 나도 아직 못 가봤어.”“그럼 빨리 가자. 뭘 더 기다려?”“잠깐만, 방금 저 사람은 어떻게 됐지? 저 사람 아마 뉴스에 나오는 젊은 여성들 연쇄살인사건 범인이랑 연관돼있을텐데.” 유가연은 문득 떠올라 물었다. “나 아까 여자도 봤는데, 너 봤어?”임건우는 대답했다. "방금 경찰이 와서 잡아갔어. 그 여자도 구해냈고.”이 말을 들은 유가연은 어딘가 미심쩍했지만 딱히 뭐라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바로 잊어버렸다. 곧 두 사람은 레디슨 호텔의 방으로 들어왔다.임건우는 참지 못하고 와이프를 번쩍 안고는 한참 허세를 부렸다. 그러다가 유가연이 그를 밀어내고는 말했다. “얼른 샤워나 해.”임건우는 목욕을 마치고 나오자 혼자 누워있는 유가연을 발견했다.그녀는 검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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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심수옥의 전화를 끊자마자 임건우는 화가 치밀어올라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살다살다 이런 장모님을 만날 줄이야. 전생에 나 장모님한테 빚이라도 졌나봐.”그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유가연은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화내지 마, 그럼 우리...계속할까?”임건우도 하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다.여기까지 온 이상 제대로 끝을 볼 수가 있었는데 심수옥이 목에 칼을 댄다고 노발대발하는 바람에 유가연은 말로는 계속 하고싶다 했지만 눈빛은 걱정으로 가득해보였다.심지어 이렇게 난리가 난 바람에 기분까지 다 가라앉았다.“됐어,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계속한다해도 기분이 이미 안 좋기도 하고, 우리 둘 다 처음이라 첫 경험을 이렇게 아쉽게 보낼 순 없어. 괜찮아. 다음에 더 완벽하게 해보자. 우리 아직 같이 지낼 날이 많잖아?” “여보, 고마워!”“아니야, 괜찮아. 오직 널 위해서라면 너의 어머니까지 감당해야지.”두 사람은 서둘러 정리하고는 체크아웃한 후 곧장 유 씨네 별장으로 향했다.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그들은 심수옥이 거친 말투로 욕설을 퍼붓는 것을 듣게 되었다. "임건우 그 놈, 정말로 우리 가연이 건드린다면 나 절대 용서 못 해. 내가 그 자식 갈기갈기 찢어버릴거야.”“쿵!”유가연은 분노로 가득 찬 채 문을 세게 열었다. “엄마, 도대체 어쩌려고 이러는거야? 나 이미 결혼했어. 임건우는 내 합법적 남편이야. 우리 둘이 같이 방 잡는게 도대체 뭐가 문제인데? 엄마는 내가 노처녀가 됐으면 좋겠어?”심수옥은 물었다. "너 정신 나간거야?”임건우는 정말로 어이가 없었다. 그는 심수옥의 이런 미친 짓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았다. “여보, 나 먼저 갈게. 나중에 연락해.”  심수옥은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뭐라고? 감히 누구한테 여보래? 내가 경고하는데 다시는 가연이 꼬실 생각 하지마. 너같은 쓰레기는 가연이랑 어울릴 수가 없어.”   임건우는 못 들은 척 하려했지만 심수옥의 말에 자극을 받았다. “심수옥 당신, 권력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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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혈기단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그리 높지 않아서 출단률이 매우 좋네. 난로하나로 30여 개를 제련할 정도라니.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제련하여서 갖고 다니다가 수시로 먹어야겠어.”임건우는 이렇게 생각하고는 지하실을 떠났다.그때 마침 반하나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유가연의 회사를 그만둔 후 그녀는 옷차림까지 싹 다 변했다. 엉덩이가 보일 듯한 짧은 반바지를 입고, 회색의 얇은 스타킹도 신고, 그야말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임건우는 여자 다리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가 보기에도 침을 흘릴 정도였다.“이봐, 동생. 이리 와서 나 좀 도와 물건 좀 들어줘." 반하나는 임건우에게 손을 흔들며 그녀의 벤츠 트렁크를 가리켰다.임건우는 지나가면서 강한 향기를 맡았다.향수 냄새가 아닌 그저 타고난 몸에서 나는 체향이었다. 이런 체향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았다. 하지만 반하나가 바로 그 흔치 않은 사람이었다. 그 체향은 반하나가 격하게 움직일수록 더욱 강하게 풍겼고 그 향은 임건우의 가슴을 파고들었다.“이게 다 뭐예요? 뭐가 이리도 많아요? 이사 가요?” 임건우가 물었다.“그래, 맞아. 환영해줄거지?”“허허, 당연히 환영하죠.”하지만 사실 이사는 아니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중해로 가야 돼서 반하나는 이 세집을 처리하려고 하였다.그렇다. 그녀는 강주에서 세집살이를 하며 살았다. 왜냐면 그녀는 현지인이 아니니까.그녀의 고향은 상경 쪽이었다.하지만 그녀의 말로는 상경 쪽에는 더이상 친척도 별로 없고, 부모님은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지내고있어 국내에 돌아오는 일은 아주 적었기에 서로 감정이 깊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짐을 옮기는거였으면 미리 말 좀 하지 그랬어요. 내가 인차 와서 도왔을텐데!” 임건우가 말했다.“누군 안 부르고 싶었는 줄 알아? 내가 전화하니까 넌 받지도 않더구만. 너 설마 내 번호를 차단이라도 한거야?” 반하나는 눈을 뒤집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그럴리가요? 내 핸드폰...”임건우는 그제서야 핸드폰이 아직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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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남자는 끊임없이 옷을 잡아당기며 하소연하자 방명철은 짜증이 난 얼굴로 말했다. "해명이요? 어떤 해명을 원하는거예요? 따님이 갑자기 발작하는건 원래 몸이 허약해서 그런거예요. 다른 환자들은 괜찮은데 왜 하필 따님만 그렇겠어요? 스스로 돌이켜보세요. 딸을 제대로 못 키운 당신 탓이죠.” “뭐라고요?”화가 치밀어오른 남자는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병원에서 차마 그럴 수가 없었기에 그저 참았다.하지만 딸의 상황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좋지 않았다.몸은 계속 경련을 일으켰고, 모니터에 보이는 혈압은 최저치에 도달했다.그때 경보음이 울렸다.곧 한 의사가 달려오더니 응급처치를 하였다.한편 옆에 있던 다른 환자의 가족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당신 딸이 어제 그 명의한테서 치료를 받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일거예요. 봐봐요, 우린 괜찮잖아요. 상황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왜 하필 그 쪽 따님만 아직도 심각하겠어요? 아이고, 어제 치료를 막지 마셨어야죠.”“맞아요.그 의사 진짜 대단해요. 차매홍 씨는 어제 심정지까지 왔었는데 그 명의가 구해냈다니까요.”“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어제 그 의사랑 함께 온 영감도 상경에서 온 당대 최고의 명의래요.”남자는 사실 이 말들을 의심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경험을 듣고나니 크게 후회됐다.눈앞에 누워있는 딸은 상태가 위급하고 심각해보였고,의사들은 한참 동안 애를 써봤지만 별 소용도 없었다.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달려들어 방명철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 코피가 줄줄 날 정도였다. “당신은 환자 죽이는 의사야. 당신만 아니었다면 내가 어제 그 명의를 거절하지도 않았어. 당신이, 당신이 우리 딸 죽이는거야. 만약 우리 딸이 진짜 문제가 생기면 나 절대 당신 용서 못 해.” 방명철은 크게 소리쳤다. "명의는 개뿔. 어제 그 자식 의사도 아니라고요. 제가 이미 사람 시켜서 조사도 다 해봤어요. 그 사람 아예 의술에 대해서는 모르고 그냥 멍청한 놈이라고요. 다들 사기꾼한테 단단히 속은거라요.” 그는 마음속으로 여전히 임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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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직접 확인해보니 역시나 어젯밤 그 젊은 여자였다.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어제 차매홍의 상황보다는 좀 나아보였다. 차매홍은 영혼마저 털릴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었다.“아! 명의가 왔다! 명의가 왔어!”누군가가 임건우를 알아보고는 소리를 질렀다.방명철을 붙잡고 난리 치던 그 남자는 방명철을 확 밀치더니 임건우의 앞에서 풀썩 무릎을 꿇고는 자신의 뺨을 때렸다. “명의님, 저희 딸 좀 구해주세요! 어제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눈이 잘못돼서 명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저 환자를 죽이는 의사놈을 믿어버렸어요.”방명철은 달려들어 소리쳤다. "누구한테 감히 환자 죽이는 의사래? 나 당신 고소할거야.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이 사람이야말로 환자 죽이는 의사라고. 아니다. 이 사람 아예 의사도 아니라고. 못 믿으면 직접 물어봐 봐. 의사 자격증이 있기나 한건지. 그게 없으면 이 사람은 의학을 배워본 적 없는 그냥 사기꾼일뿐이라고.”  이때 이청하는 노발대발했다. "방명철, 이젠 그만해! 어제 임건우가 몇 명을 구해냈는지 너도 봤잖아?”방명철은 말했다. "청하야, 너 이 자식한테 단단히 속은거라니까? 이 자식 애초에 이미 결혼도 했고 와이프도 있어. 와이프는 유가연이라고 하고 둘은 대학 동창이래. 더이상 속지 말라니까! 이 자식 꼭 무슨 꿍꿍이라도 있는거야.”임건우의 눈빛은 차가워졌다. "날 뒷조사한거야?”방명철은 코방귀를 뀌었다. "내가 널 뒷조사하는 게 뭐가 어때서? 왜? 이제서야 사기꾼이란걸 인정하려는거야? 명의는 개뿔, 의사자격증도 없으면서. 나 마음만 먹으면 너 신고하고 널 감옥에 보낼 수도 있어. 넌 처벌받아야 돼.”바로 이때, 누군가의 그림자가 다가왔다.“팍” 하는 소리와 함께 방명철의 뺨을 때렸다. 바로 노익장의 왕이지였다.그는 크게 화를 냈다. "또 너였냐? 또 너같은 어린 놈이 감히 임 선생님을 계속해서 모욕해? 대체 뭔 속셈이냐? 의사자격증이 있으면 다냐? 나도 의사자격증이 없는데 어디 한번 신고해서 나도 잡아가라고 하지 그랬냐.”세상에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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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장

여윤아는 역시나 남다른 생각을 갖고있었다.“동건의 와이프야. 독에 중독돼서 내가 지금 약을 제련해야 몸에 있는 고충을 꺼낼 수 있어. 그 약을 제련하려면 한비연의 피가 필요해.” 여윤아는 흥미진진하여 이것저것 캐물었다.임건우는 어쩔 수 없이 고리문의 얘기만 간단하게 해주었다.여윤아는 자신의 가슴을 치며 말했다. "동건도 어떻게 보면 우리 여 씨네 사람인데 와이프가 일 생기면 당연히 나도 도와야지. 한비연의 피는 내가 알아서 해결할게. 근데 왜 하필 한비연의 피인지 말해줄 수 있어?”임건우는 대답했다. "그 정도는 대답할 수 있지. 한비연의 체내에 구양영맥이 있어서 그 사람의 피가 고충을 억제시킬 수 있어. 뿐만아니라 그 사람이 만약 여 씨네의 적양신공을 수련하고나면 그 후의 결과는 더욱 대단할거야.”“어?!”여윤아는 눈을 이리저리 돌리더니 불현듯 좋은 생각이 났다.“그래, 알겠어. 내가 피를 받고나면 너한테 연락할게.”그렇게 전화가 끊겼다.그때, 갑자기 한 줄기의 사람의 그림자가 달려들더니 쿵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임건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냅다 절을 하더니 자신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임건우는 깜짝 놀라 한참 후에야 똑똑히 보았는데, 바로 방명철이었다.“임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눈이 달려있는데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사기꾼이라 욕했다니... 저를 용서해주십시오!”옆에는 이청하와 왕이지가 함게 걸어 들어왔다.  이청하는 임건우에게 짧게 귓속말을 한 후에야 그는 깨달았다. 왕이지가 방명철에게 크게 노하여 당장 의학계에서 쫓아낼 생각이었다는 것을. 왕이지에게 이런 일은 그저 식은 죽 먹기였다.방명철은 왕이지에게 아무리 빌어도 소용이 없어서 임건우에게 찾아온 것이었다.  “건우 씨, 방명철 이 사람 그동안 행동이 과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의술은 괜찮아요. 한번은... 봐주죠?”  마음씨 착한 이청하는 방명철이랑 아는 사이이기도 해서 그를 도와 사정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청하 씨가 그렇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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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유화가 물었다. "너 지금 어디야? 내가 너 데리고 갈게.”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야. 넌 우리 엄마를 따라. 그래야 내가 안심해.나한텐 사람 시켜서 같이 가면 돼.”유화는 승낙했다. "알겠어. 그럼 나 천우 오빠 시켜서 널 데리러 가라고 할게.”그렇게 전화는 끊겼다.전화를 마친 임건우는 더이상 입맛이 없었다.왕이지와 이청하도 옆에서 다 듣고나서는 임건우더러 볼 일을 봐라고 얼른 돌려보냈다.임건우는 자리를 뜨기 전, 왕이지와 전화번호를 교환하였다. 자신의 할아버지조차도 존경해오던 왕이지가 임건우의 전화번호를 받고는 어린 애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이청하도 참지 못하고 웃었다.그리고 난 후 임건우는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마치고 바로 식당을 나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유화는 백위무관의 주소를 보내왔고, 천우가 이미 임건우를 데리러 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알겠어. 그 사람한테 전해줘. 경도운하 수상버스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천우가 데리러 온다고 한 이상, 그는 굳이 병원 지하주차장에까지 가서 차를 끌어오고 싶지가 않았다.머릿속으로는 뭔가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걸어갔다.그러나 곧 그는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을 감지했다.“허, 이번엔 또 누구냐?”눈을 번쩍인 임건우는 모르는 척하며 발길을 돌려 일부러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했다.마침내 어느 허물어진 벽 밑까지 다달랐는데 뒤를 돌아보니 그를 미행해온 사람은 무려 6명이나 되었다.“이렇게나 오래 따라왔는데, 이젠 좀 나오지?”“어쭈, 이 자식. 눈치가 꽤 빠르네?”여섯 명이 에워싼 가운데 키 크고 우람진 누군가가 먼저 입을 열었다. 피지컬은 가민조 못지 않았는데 가민조는 지방으로만 가득하다면 이 놈은 몸에 온통 근육뿐이었다. 나머지 다섯 명 또한 누가 봐도 쉬운 상대들은 아니었다. 괜히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뭔 일로 날 찾아왔을가?” 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한편으론 이렇게 생각했다.대체 누가 보낸걸가? 임 씨네는 아닐테고.우람진 그 녀석은 기분 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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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임건우도 의아해했다.직접 백위무관을 찾아내겠다고 말만 했었는데 뜻밖에도 백위무관의 사람이 자신을 찾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설마, 정말로 임봉이 백위무관의 사람을 시킨걸가?하지만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임건우는 전에 임 씨네 장원에서 한 발로 단숨에 반경 10메터의 땅을 무너뜨리면서 자신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는데, 임봉이 고작 몇 명을 시켜서 자신을 죽일 수가 있다고 생각한건지. “누가 시킨거야?” 임건우가 물었다.우람진 그 놈은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왜 그걸 말해야 되지? 너희 둘, 내가 살아있는 한 무조건 복수하고야 말거야. 감히 우리 백위무관에게 모욕을 줘? 너희들 살아남은걸 후회하게 해주마.”“철컥!”천우는 발을 들어 또 한번 밞아 놈의 남은 다리도 부러뜨렸다.심지어 분쇄될 정도로 골절이 생겼다.강주밑바닥에서 만리상맹의 3대 우두머리 중 하나인 천우의 입장에서는, 다리 몇 개를 부러뜨리는건 그저 식은 죽 먹기였다.천우는 차갑게 웃었다. “그 백위무관이 대체 얼마나 잘났길래 그래? 너희들 관주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날 만나면 달려들지 못할걸? 감히 나 임 선생을 위협할 수 있을가? 너희들에게 기회를 줄게. 배후가 누군지 제대로 말해. 아니면 너희들 내일까지 목숨이 붙어있겠는지 나도 장담 못해.” 놈은 고통스러워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그때 천우의 입에서 나유세의 이름이 나오자 그제서야 놈은 심상치 않을걸 느꼈다.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너... 너 대체 누구야?” 천우는 허세가 가득했다. “만리상맹의 천우라고 해.”“뭐라고?”놈은 크게 놀랐다. "네가 바로 만리의 우두머리 천우라고?”천우는 오만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 나야!”그 순간, 놈은 후회막급하였다.놈은 바로 방명철이 도움을 구했던 진경이라는 사람이었고 그는 임건우를 혼내러 찾아왔었다. 방명철로부터 들은 바로는 임건우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남을 속이는 사기꾼이었고, 심지어 그를 무너뜨리고 나면 2억을 준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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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그녀는 지금 강주제1인민병원에 있다.어제의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바로 이번 강주에서 발생한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한 연쇄살인의 범인이었다. 하지만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제자인 마영우 또한 이번 사건이랑 연관되어 있었다. 사실 어젯밤에 범인을 잡은 후 취조를 거쳐 이미 많은 것을 알아냈고, 진남아는 직접 병원에 찾아와 피해자들의 상황을 보러 온 것이었다.“쿵쿵쿵-”진남아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가득찬 채 방명철의 임시사무실로 향했다.한편 방명철은 진경으로부터 받을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진경에 대해 신심이 가득했다. 진경은 이런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매우 능숙했기 때문이다. 방명철은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어봤었고 그때마다 항상 진경을 찾아 도움을 청했다. 도움을 청하는데 드는 비용이 적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믿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다.그리하여 방명철은 빨리 두 손이 부러진 임건우의 모습을 보고싶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정체가 탄로가 나면 안됐기에 직접 찾아갈 수가 없었다.“거의 처리됐겠지?”“그 짐승같은 손... 이미 부러질대로 부러졌을거야.”그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바로 진경에게 전화를 걸었다.잠시 후, 진경이 전화를 받았다. “형, 형. 어떻게 됐어? 임건우 그 자식 손, 제대로 부러뜨린거야?”몇 초가 지난 후, 뜻밖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근데 너의 앞날은 부러지겠는데?”“뭐야? 넌 설마... 임건우?”방명철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하더니 일이 잘못됐음을 깨달았다.바로 이때, 쿵하는 소리와 함께 한 여자가 문을 부수며 달려 들어왔다.“누굴 찾으세요?”“넌 끝났어!”진남아는 방명철과 쓸데없는 말을 하고싶지가 않아 바로 수갑을 꺼내들더니 방명철의 손목에 채웠다.  ......  ......어느덧 오후 두 시,백위무관의 문앞에서는,포르쉐 한 대가 문 앞에 서있었다.바로 천우의 차였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임건우는 창문을 내리고 밖을 내다봤다. “백위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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