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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임건우도 의아해했다.

직접 백위무관을 찾아내겠다고 말만 했었는데 뜻밖에도 백위무관의 사람이 자신을 찾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설마, 정말로 임봉이 백위무관의 사람을 시킨걸가?

하지만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임건우는 전에 임 씨네 장원에서 한 발로 단숨에 반경 10메터의 땅을 무너뜨리면서 자신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는데, 임봉이 고작 몇 명을 시켜서 자신을 죽일 수가 있다고 생각한건지.

“누가 시킨거야?” 임건우가 물었다.

우람진 그 놈은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왜 그걸 말해야 되지? 너희 둘, 내가 살아있는 한 무조건 복수하고야 말거야. 감히 우리 백위무관에게 모욕을 줘? 너희들 살아남은걸 후회하게 해주마.”

“철컥!”

천우는 발을 들어 또 한번 밞아 놈의 남은 다리도 부러뜨렸다.

심지어 분쇄될 정도로 골절이 생겼다.

강주밑바닥에서 만리상맹의 3대 우두머리 중 하나인 천우의 입장에서는, 다리 몇 개를 부러뜨리는건 그저 식은 죽 먹기였다.

천우는 차갑게 웃었다. “그 백위무관이 대체 얼마나 잘났길래 그래? 너희들 관주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날 만나면 달려들지 못할걸? 감히 나 임 선생을 위협할 수 있을가? 너희들에게 기회를 줄게. 배후가 누군지 제대로 말해. 아니면 너희들 내일까지 목숨이 붙어있겠는지 나도 장담 못해.”

놈은 고통스러워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때 천우의 입에서 나유세의 이름이 나오자 그제서야 놈은 심상치 않을걸 느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너... 너 대체 누구야?”

천우는 허세가 가득했다. “만리상맹의 천우라고 해.”

“뭐라고?”

놈은 크게 놀랐다. "네가 바로 만리의 우두머리 천우라고?”

천우는 오만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 나야!”

그 순간, 놈은 후회막급하였다.

놈은 바로 방명철이 도움을 구했던 진경이라는 사람이었고 그는 임건우를 혼내러 찾아왔었다. 방명철로부터 들은 바로는 임건우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남을 속이는 사기꾼이었고, 심지어 그를 무너뜨리고 나면 2억을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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