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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서도현이야말로 이번 행의 진정한 목적이다.

“유영욱이 차로 우리 아버지를 치어 죽였고, 서도현이 감옥에서 또 유영욱을 죽였지, 서도현은 네가 맘에 들어하는 제자이자 제일 큰 제자인데,네가 서도현을 시켜 유영욱을 죽이고 흔적 또한 감쪽같이 지우려 했다는 거에 내가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게 아니야? 10개월 전, 유영욱이 차로 부모님의 차를 들이받았는데, 너 개입 안 했어?” 임건우의 안색은 평온하여 마치 혼잣말을 하는 것 같았다.

나유세의 표정이 더욱 놀라웠다.

"임건우, 너 함부로 말하지 마라. 외삼촌 절대 서도현을 시켜서 유영욱인지 누군지 죽일 사람 아니야, 더욱이 너의 부모님의 교통사고 하고도 아무 연관이 없어.”진향이 노하며 말했다.

“너는 왜 그렇게 확신하지?”

진향은 나유세 한 번, 천우 한 번 쳐다 보고는 말을 이었다. “왜냐하면, 서도현은 진작에 우리 외삼촌 제자가 아니었거든. 털끝만큼의 양심도 없는 자식, 사촌누나에게 독물 넣어서...... 그 후 사촌누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었다고. 외삼촌 그 자식 갈기갈기 찢어 놔도 모자랄 판에 걔 한테 무슨 일을 당부 한다고?”

나유세가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더 이상 말하지 마.”

임건우의 눈빛이 반짝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그는 나유세를 그윽이 쳐다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천우야, 가자!”

천우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나유세의 눈빛이 칼처럼 쏘아왔다."누가 가도 된돼?”

눈빛이 임건우의 몸을 스쳐 지나가더니 걔 몸엔 내력이란 없어 겁 먹을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천우라는 고수 덕에 백위무관에 올 용기가 있었지.

그리하여 주의력은 모두 천우한테 가 있었다.

“다른 건 둘째 치고, 진경의 일은 누구 잘못이야? 여기 와서 대문 부수고, 나 제자 다치게 하고, 나 나유세 나물이라고 맘대로 주무르는 거야?”

“우리 백위무관의 위엄은 어디에 있고 나 나유세 체면을 어디다 두라는 거야?”

“가도 되지, 한 사람 당 손 하나씩 남겨 두고 가.”

눈빛에 살기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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