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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장

"새사위라니?"

"엄마, 무슨 헛소리예요?"

절세 미인 유가연이 OL 수트를 입고 차에서 내리자 단숨에 오늘 특별히 힘 주어 꾸민 염혜수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남자친구 손건조차 눈이 번쩍 뜨여 흠모와 설렘이 짙게 스쳤다.

유가연이 마침내 임건우를 버리고 돈 많은 사위를 찾았다고 흥분한 심수옥은 임건우를 보더니 큰 실망을 금치 못했다.

"가연아, 부잣집 도련님이 람보르기니를 끌고 데리러 갔다 면서? 왜 이 폐물이 나타난거야?"심수옥은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부잣집 도련님? 임건우잖아, 엄마, 나 결혼한 사람인데 그런 헛소리 하지 마."유가연이 유지연을 노려보았다, 이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은 그 뿐이었다.

유지연이 단톡방에 가입한 것도 들은 바 있었기에.

이때 심수영이 웃으며 다가왔다.”아이고, 그게 임건우였어? 방금 이혼했다면서, 다시 돌아온거야? 진짜 부잣집 도련님은 어디 갔지? 이 초라한 도련님은 닭 만도 못한 걸 보니 어쩔 수 없었나 보지!"

그러더니 람보르기니를 만져보며 "23억이나 되는 고급차를 살 수 있겠어? 빌린거겠지, 뭔 억지로 허세 부리고 난리야, 재밌어?"

유가연이 "누가 이혼했어? 나 이혼한 적 없어 "라고 말했다.

"방금 이모가 그랬는데."

유가연과 임건우의 얼굴이 순식간에 까매졌다.

"가연아,이 람보르기니가 어디서 났어? 설마 큰돈 벌어서 산 거야?"

심수옥은 여기서 한 판 만회하고 싶었다.

"아뇨, 임건우가 친구한테 빌린 거예요"유가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하하하!"

심수영은 "진짜 부자가 된 줄 알았자나. 차까지 빌려 있는 척을 하다니. 차는 좋은 찬데 자기께 아닌데 무슨 소용이야. 난 우리 사위의 8억짜리 페라리를 탈 지언정 빌린 차는 안 타."라고 말했다.

"깜짝 놀랐더니, 시치미 떼고 연기 한 거였어? 희떱네 " 염일봉이였다.

여동생, 매제에게 수모를 당하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심수옥이 임건우 뺨을 한 대 때리며 소리 질렀다. "이 병신새끼야, 누가 너보고 오랬어? 누가 너더러 차를 빌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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