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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장

“엄마…!”

임건우가 막으려 했지만 유화의 손에 끌려갔다.

“그만둬, 사모님이 화가 잔뜩 나셨어. 오늘 화를 못풀면 병이 날지도 몰라. 오빠 장모님도 확실히 좀 선을 넘었잖아. 지금 화내지 않으면 앞으로 생활이 더 피곤해 질거야.”

임건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정말 무서워…사는 게 사는게 아니네.”

유화가 히죽히죽 웃으며 마음에 없는 말을 했다.

“아니야, 잘 살거야.”

“우리 아들이 너네 집에서 힘들게 가정부 생활 하면서 매달 200만원 받지?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인데, 10개월동안 얼마나 줬니?

우나영이 차갑게 말하고 있었다.

“그게 얼마가 됐든지, 다 우리 유씨 집안 돈이지!”

“좋아, 유씨 집안 돈이라고 치자. 그럼 내가 전에 너한테 40억 예단을 줬는데도 너는 내 아들을 사위 취급하지 않았어. 이 예단돈은 나한테 갚아야 되는 거 아니야?”

이 말이 나오자마자, 유가연과 유지연은 놀라서 멍해졌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일이?

“엄마…예단돈 40억 받았어?”

“받으면 어때? 어차피 너네 혼인신고도 했는데 이 예단돈 돌려줄 이유가 어딨어?”

“그럼 그 돈 다 어디 간거야?”

심수옥은 큰 소리를 치다가 안색이 변하며 말했다.

“투자했다가 손해봤어. 흥, 틀림없이 깨끗한 돈이 아니라서 깨끗하게 잃은 거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투자하는대로 다 손해만 보겠어.”

그 말을 들은 유가연은 울음을 터뜨렸다. 주변 많은 사람들도 혀를 내둘렀다. 40억, 많은 사람들이 평생 벌지 못하는 돈인데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니.

“깨끗한 돈이 아니면 벌써 누가 가져갔지, 어떻게 너한테 줬겠니? 그걸로 유유자적 편하게 산 주제에. 됐어, 40억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없으면 없는거지. 하지만 기억해. 너도 내 아들한테 준 푼돈 얘기는 꺼내지도 마. 아까 분명히 네 딸이랑 내 아들 이혼하라고 했지? 좋아 동의해.”

임건우의 안색이 변했다.

“엄마, 저는 동의 안해요.”

심수옥은 박수를 치며 말했다.

“좋아, 바라던 바야, 진작 이혼시켰어야 했는데, 왜 아직 우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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