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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임건우는 마음이 무거워져 유화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문밖으로 걸어갔다.

말하는 사람이 바로 신후부의 진남아라는 것을 그는 알아챘다,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건, 분명히 유화쪽 사람들이 꼬리를 밟혀 어떤 단서를 남겼다는 게 분명하다, 생각해 보면 이해할 만도 하다. 만리상맹은 결국 강주 지하조직의 사적인 힘일 뿐인데, 어떻게 신후부 같은 이런 나라를 대표하는 조직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별로 걱정하지는 않는다.

모든 과정에서 그는 피해자였고, 킬러를 죽였으니 정당방위가 아닌가.

“진남아씨, 오늘도 중독된 거 아니겠지? 내가 좀 해독을 도와 드려야 되나?"임건우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이 한 마디에 진남아는 폭발했다.

사람들 앞에서 오줌을 싸라고 강요당했는데, 그렇게 쪽 팔리는 일은 인생의 큰 치욕인데, 임건우가 아픈 곳만 건드리다니.

진남아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너 지금 발등에 불 떨어졌는 줄 몰라? 사람을 죽였으면 목숨 갚아야지, 너 목숨 갖고 싶지 않아?"

임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진남아, 네가 한 말 나로 하여금 너희 신후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네, 지금 신후부를 더럽히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냐? 아, 맞다, 어제 영상 찍었는데 여윤아가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고 말했다.

"너 뭐라고?"

진남아의 목소리는 즉시 높아졌고 목이 막 쉬었다.

지금 그녀 곁에는 또 다른 한 사람, 그녀의 팀장, 30대 중반의 멋진 남자가 있었다.

신후부 소속 팀장 중 어느 누가 뛰어난 사람이 아니겠는가?

무도 레벨이 적어도 현급 이상이다.

진남아의 전화 거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귀에 들어갔고, 멋진 남자의 표정이 즉시 이상해 졌다.

그 다음, 멋진 남자가 가볍게 기침을 하며 진남아에게 눈짓을 하자 진남아가 "임건우, 방금 환성로에서 몇 명 죽였는데? 만리상맹의 사람한테 처리 부탁하면 우리 신후부가 조사할 수 없을 것 같아?"라고 콧방귀를 뀌었다.

임건우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역시 짐작이 틀림 없었다.

"그렇다면, 누가 피해자인지도 알아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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