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건우와 진남아는 급히 임가 별장으로 갔다.한밤에 차가 적어 진남아는 길에서 미친듯이 질주했는데 신호등은 그녀에게없는거나 다름 없었다. 액셀을 끝까지 밟고 불꽃이 번쩍이도록 좌충우돌하여 얼마나 많은 욕을 들었는지 모른다."우..."폭주하는 차가 지나가니 인도의 한 행인이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임건우는 눈이 휘둥그레져 차마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손이 날아갔다."철썩!"진남아의 허벅지에 세게 떨어졌다."이렇게 빨리 환생하러 가는 거야?"“너 한번만 더 때려봐!”진남아가 노호했다."철썩!"임건우가 주저하지 않고 때리더니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다니, 날 마사지사 로 아는거야, 다리가 너무 가늘어 육감이 전혀 없어. 탈락"이라고 했다."개자식, 가만 안 놔둘거야."그녀는 화가 나 차를 길에서 멈추고 달려들려고 했다.그때 임건우가 "방금 들었는데, 너네 팀장 뭐라 하더라?”진남아가 얼굴이 세 번 변하더니, 결국 "흥, 너 같이 추잡쟁이 필요 없어. 널 신후부에 들이는 게 늑대를 집에 들이는거랑 마찬가지야."라고 말했다.하지만 성깔은 분명히 억눌렸다.운전도 잘하고.임건우가 실실 웃었다.떠나기 전 맹비는 진남아에게 임건우를 신후부로 끌어들일 것을 당부했고, 정식 멤버가 되지 못하더라도 외부 초빙 팀원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 했고, 주작대 겨룸을 언급하는거로 보아 아주 중요한 사안인 듯 했다.임건우가 귀가 밝아서 그만 듣고 말았는데 조금 연상만 해도 어떻게 된 일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자신에게 부탁이 있으니 당연히 타협을 받아들일 자세가 돼야지 ……비록 그가 이미 맹비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지만 말이다.20분 후.차가 임가네 별장에 도착했다.방금 대문 앞에 도착했는데, 마침 다른 차가 오더니 임호진, 임청 그리고 임향이 함께 차에서 내렸는데 멀리서부터 술 냄새가 났다.무슨 연회에서 막 돌아온 모양이다.입구에 서 있는 임건우와 진남아를 보고는 의아해 하더니 임호진이 즉시 달려들었다 "임건우, 이 쓸모없는 놈이네!
그와 진남아는 손발이 빠르게 세 사람을 차 안으로 던져 넣고 들고양이처럼 병장의 담장으로 넘어갔다.뜻밖에도 땅에 떨어지자마자 귀에 거슬리는 사이렌 소리가 '삐삐삐' 울렸다."뭐야? 적외선 감시카메라?"두 사람 모두 어리둥절하여 서로 쳐다보았다.진남아가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방금 소홀했어.”임건우는 "너무 아마추어 아니야? 너 혹시 임시직은 아니겠지"며 어이없어 했다.진남아가 "나 정직원 맞거든,그냥 경보기 아니야,설마 미리 제거해야 해?당당히 들어가도 마찬가지야."라고 말했다.방금 그들 그룹의 구성원들이 이미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제공했다.두 사람은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데도 불구하고 곧장 별장 북쪽을 덮쳤다.곧 길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그들을 맞이했다.이 또한 신후부의 사람으로 맹비의 그룹에 속해 정보와 척후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사람이 안에 있습니다."그 조원은 어딘가의 작업자 방을 가리켰는데, 근데 표정이 약간 이상했다.임건우는 그에게서 호르몬이라는 것을 느꼈다."쾅--"진남아 이 폭력배가 바로 방문을 걷어찼다.동시에 임건우는 검은 옷을 입은 팀원이 어둠 속에 뛰어들어 재빨리 물러나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전투 팀이 아니다.진남아한테 인계해 임무를 완수하고 깔끔하게 물러나는 것이다.안에서 놀란 소리가 들려왔다.임건우는 이곳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바로 들어가서 불을 켰더니 옷차림이 단정하지 못한 임봉과 오늘 밤 목표인 김수정이 보였다. 김수정은 한참 옷을 입고 있었다."오, 내 눈!"임건우가 어리둥절해 하다가 이내 웃으며 "김비서네, 이 늦은 시간에 아직 퇴근을 안 했나? 비서직이 힘들죠! "어쩐지 아까 그 인형의 표정이 이상하더 라니까."임건우, 니가 여긴 왜 왔어? 누가 오라고 했는데?" 임봉이 화가 바싹 올랐다. 누구든 이런 상황에서 기분이 나쁘련만 특히 임건우를 보니 더 했다. 김수정 역시 놀랐다.그녀는 임봉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아까 산비탈에서 임건우를 저
김수평은 속으로 놀랐다.그러나 겉으로는 여전히 무고한 척 눈물을 흘리며 "난…진짜 의도하지 않았어, 임 사장님이… 강요하셨어"라고 말했다.진남아는 "그래? 임 사장님이 정말 당신을 강요할 수 있을까? 임 사장이 10명이라도 당신 한 손 감도 안 될걸. 너무 가식적인 거 아니야? 일반 여자한테 할퀴기 까지 하고,연기 하나 하곤 대단하네.”김수정 눈빛이 긴장하더니 “당신 누구야?"라고 했다."신후부, 너한테 물어볼 게 있어, 나랑 같이 갔다 와”진남아가 말했다.김수정의 얼굴빛이 갑자기 크게 변했다.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다음 순간, 그녀가 갑자기 진남아한테 손바닥을 갈겼다. 황급 중기의 실력의 위엄이 폭발했다."흥!"진남아가 냉소했다, 만약 황급 중기가 자기를 이길 수 있다면, 정말 벽에 부딪쳐 죽는게 낫겠다.“용상권!”그가 한 주먹으로 맞아들였다."퍽!"주먹과 손바닥이 마주치니 소리가 마치 대포 같았다.광포한 내력이 김수정을 순식간에 날려버렸다.하지만 진남아도 안색이 변하더니 손가락이 따끔거렸다.주먹을 거두고 보니 손가락 뼈 사이에 바늘이 꽂혀 있는 게 아닌가.“비겁해!”진남아가 격노했다.김수정이 날아간 후, 허공에서 피를 토했지만, 오히려 진남아의 힘을 빌려 순식간에 뒤로 십여 미터를 빠져나가는 것이었다.진남아가 발 벗고 미친듯이 쫓아갔다.김수정이 뜻밖에도 시커먼 공모양 물체를 던지더니 땅에 떨어지자마자 폭발하여 짙은 연기를 뿜어내 매캐하기 그지 없었다.진남아가 황급히 피해 다시 쫓아갔을 때 김수정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동도인술!”진남아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이 김수정 중대한 혐의가 있는데 글쎄 놓쳐버리다니, 팀장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그녀는 화가 나서 임건우를 보고 소리쳤다. "임 씨, 당신은 목석이야?"눈앞의 변고가 너무 갑작스러워 임 씨 집안 사람들은 아직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임건우가 저기 큰 나무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진남아씨, 정말 당신의 능력이 의
"김수평, 너 미쳤구나, 우리 아버지 놔주지 못해!" 임국이 눈이 벌겋게 달아올라 소리 질렀다. 김수정이 움직이지 않자 재빨리 임봉을 불렀다.“봉이야, 얼른 너 여자보고 아버지 놔 달라고 해 , 뭐 하자는거야?”뭇사람들도 우르르 소리를 질러댔다.임봉이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김 양, 우리 아버지 놓아줘, 할 말 있으면 천천히 얘기해."김수정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임건우를 쳐다보며 "정말 놀랍군, 보아하니 당신 아버지 임우진이 진작에 비밀을 알아내 당신 손에 넘기고는 모든 사람을 속이고 있나 본데"라고 말했다.임건우는 어리둥절했다. "무슨 비밀?"김수정이 웃음을 터뜨렸다. "모른 척하지 마, 아니면 평범한 도련님이 어떻게 갑자기 대단한 마법을 선 보일수 있지? 설마 귀신이 붙은거야? 지난 10개월 동안 유 씨네 집에서 가정부로 있으며 욕 먹을대로 다 먹고 철저히 병신 노릇 하더니사실은 참고 시간을 끌면서 몰래 실력을 키웠자나, 안 그래? 내가 당신을 우습게 봤네, 당신 연기가 나보다 뛰어난데."라고 말했다.임건우는 더욱 종 잡을 수 없었다.그러나 그는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김 비서, 그렇다면 당신이 우리 아버지에게 접근한 이유가 바로 그 비밀 때문일 건데, 당신의 참을성 이야말로 일품이네."“피차 일반이지.”"그럼, 우리 아버지, 당신이 사람 시켜 교통사고를 낸 거 아니야?" 임건우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눈빛은 살의가 솟구쳤다.진실이 천하에 알려질 거 같았다.그런데 뜻밖에도 김수평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잘못 짚었군, 당신 아버지는 내가 죽인 게 아니야.""그럼 누구야? 저 사람이야?"임건우가 임봉을 가리켰다."하하하, 임봉? 저 사람은 잘난 체하는 바보일 뿐인데 어떻게 당신 아버지를 상대할 수 있겠어?"김수정의 이 말에 임봉이 발끈하였다.눈앞의 김수정이 임봉의 눈에는 낯설기 그지없었다, 전에 한 침대에 누워 여보라 부르던 그녀의 모든게 다 자신의 환각이였다는건가? 지금 그녀가 임봉을 바라보고 있는 눈빛은 경멸과 하찮음 비웃음이
임봉의 욕설을 임건우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임원중의 시신을 보니 작고 큰 장면들이 영화처럼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는데, 결국 그 어느 하나 진심으로 자신을 대했던 적이 없었다.임호진에 비하면 자신은 임원중의 눈에 똥보다 더 구린 존재 아니었던가!지난번 자신과 어머니를 욕하던 추악한 얼굴을 떠올리자 머리속이 환해지고 명석해졌다.그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 임봉씨, 당신 눈이 먼 거야? 이 늙은이는 당신의 김비서가 죽였고, 김비서 방금 당신과 작업자 방에서 멀 했었지? 본 사람이라면 다 알거자나. 나한테 덮어 씌우지 말라고!""그러고 할아버지라고 하는데......허허, 어느 할아버지가 손자가 일찍 죽기를 바래?""임봉씨, 그리고 좋기는 당신 김비서 말대로 우리 아버지의 죽음에 부채질은 하지 않은 잘난 체하는 바보로만 남는 게 더 나을 걸, 아니면 곧 아래로 내려가 그 분들과 재회하게 될테니."임건우는 마지막으로 임원중을 쳐다 보고 한숨을 쉬고는 발 빠르게 떠나갔다.마침 이때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임호진 등이 밖에서 인기척이 듣고 들어왔는데 임건우를 보자마자 욕설을 퍼부었다. "임건우, 너 죽었어, 감히 우리 집 앞에서 날 때리다니 감옥에 갈 준비나 해."말이 막 끝나기 바쁘게 임건우가 손을 들어 철썩 하고 다시 임호진을 기절시키고는 성큼성큼 걸어나갔다.......차안에서."동도닌자, 동도닌자라니, 방금 손 쓴 사람, 봤어?"진남아는 화를 못 이길 정도 였다. 임건우가 고개를 저었다.“날도 어둡고 불시에 꿋꿋이 사라져버렸는데 거기다 연막탄 세 개에 눈도 못 뜨지, 어떻게 봐?”그녀는 얼굴을 비비며 화를 냈다.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처음에 놓아주지 않았더라면 죽기나 하겠어? 어쩔꺼야, 단서가 다 끊겼단 말이야.”그리고는 핸들을 힘껏 내리쳤다.결과."아--"하고 비명을 질렀다. 주먹을 감싸 쥔 진남아의 얼굴에 고통이 가득 찼는데 주먹을 들어보니 글쎄 까맣게 부어 있었다.방금 김수정이 쓴 바늘에 독이 들었던거다.“”너 또 중
밤 10시.임건우가 고급 복층 아파트로 들어갔다.여기는 유화가 평소 사는 곳인데, 혼자라서 별장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건우야, 돌아왔어, 어때? 무슨 일 없었어? 신후부 사람들이 곤란하게 하지는 않았어?” 우나영이 임건우를 보고 긴장해서 물었다.임건우가 복잡한 눈빛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물었다 "엄마,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뭘 숨기고 있는 거 없어? 알려 주면 안돼?”“......”김 비서는 죽었다."아?"임원종도 죽었다."뭐라고요?"왕방(王跳)은 벌떡 일어나 매우 놀랐다.린옌은 "그들이 히가시마 닌자의 손에 죽었고, 김 비서도 닌자였고, 린 씨에 잠복해 있었다"며 "아버지의 죽음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왕팡은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지만 결국 고개를 가로저었다.발음듣기복사하기번역 저장번역 저장공유하기“......”“김 비서 죽었어.”"어?"“임원중도 죽었어.”"뭐라고?"우나영이 펄쩍 뛰며 놀라했다."그들 동도닌자의 손에 죽었어, 김 비서도 닌자였는데, 줄곧 임씨네 집에 잠복해 있었고 그녀가 말하길 아버지의 죽음 그렇게 간단한 일 아니라고 심지어 차사고 땜에 돌아간 게 아니라 했어. 엄마, 엄마는 개중 상세한 걸 알겠지?".우나영은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지만 결국 고개를 가로저었다.“건우야, 엄만 네가 무슨 일 생기지 않았으면 해.”임건우가 뭔가 다짐하듯 물었다. "만약 내가 충분히 강하다면?"눈에 불길이 타오르는 둣 한 우나영이 천천히 말했다. "네가 신후부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한, 그 사람들에게 대항할 자격이 없어.""네?"이번에는 임건우가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다.‘아버지가 상대했던 사람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야?’‘하지만 그게 누구든 반드시 잡아내 때리든 죽이든 할 것이다!’이 밤 이 사람들은 모두 유화의 집에 묵었다.임건우는 혼자 다른 방을 썼다.침대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으니 무명 공법이 빠르게 작동했다.이번엔 분명히 단전에서 에너지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고, 조상들의 신의 기운
하룻밤새 어떤 이들은 단잠을 잤고 어떤 이들은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또 어떤 이들은 밤새도록 파티 분위기였다. 다음 날, 강주 일대에서 다음과 같은 찌라시가 퍼졌다: 임씨 그룹 사장의 아버지 임원중이 임씨 집안에서 버림 받은 임건우에게 살해당하다.돌멩이 하나가 수많은 파도를 일으켰다.손자가 할아버지를 살해하다니 대역무도하기 그지 없다.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놀라 서로 공유했다.소문이 한 입 건너고 두 입 건너 많은 사람들이 이 때려 죽여도 시원치 않을 놈이 어느 손자인지에 대해 토론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임건우는 몰랐다, 무명의 공법으로 진급한 후, 기초를 쌓는 과정인데 물아양망의 경지에 들어가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나영과 반하나도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유화가 무술을 익힌 사람이라 임건우의 상태를 발견하곤 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동시에 이 상황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또 하나 있었는데 바로 심수옥이었다.그 여자는 밤새 머리를 굴렸다.딸이 곧 이혼해 공식적으로 임건우 그 등신을 벗어 날 생각에 날아 갈듯했다. 임씨 그룹의 젊은 사장 임호진을 떠올리며, 이렇게 젊은 나이에 큰 업적을 이루었으니 앞날이 무궁무진해 분명 수많은 사람들이 임씨네 집에 중매를 서 주겠다 할 것이라 생각했다.한 발 늦는다면 후회막급이 아니겠는가?그래서 직접 임 씨 집에 가보기로 했다."엄마, 아침 일찍 어디 가요?"유지연은 수상히 여겼다.심수옥은 평소에 게으르기로 배 고프지 않는 이상 9시전에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떳나 아침 일찍부터 귀부인 차림에 직접 운전해 나가려 하다니."임씨네 가서 결혼 얘기 꺼내봐야지!""뭐? 진짜 가는거야?""당연하지, 안 그래도 임호진이 지난번에 너 언니 맘에 든다고 했는데 아직 늦지 않았으니 빨리 가서 얘기 해야돼, 이번엔 임건우 배은망덕한 자식이 없어 문제 없을 꺼야.”"언니 오늘 이혼하러 가는 지 지켜보겠다 하지 않았어요?""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고, 계속 늘어나는 소식과 함께 임건우의 정체도 잇달아 공개됐다.유 씨네의 사위이자, 아버지는 매국노이고, 어머니는 식물인간이며, 유 씨네의 가정부로 사는 못난이라는 것까지,심지어 윗쪽에서도 공식적으로 임건우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를 체포하려 하였다.한편 유화의 집에 있던 우나영은 끊임없이 핸드폰을 쳐다보며 수많은 유언비어와 심한 욕설을 퍼뜨리는 네티즌들에게 화가 가득 나있었다.“대체 누구야? 누가 이런 소문을 낸거야?”그런 그녀를 반하나가 위로했다."어머니, 화 푸세요. 이런 짓 할 사람들 당연히 임 씨네 사람들밖에 없잖아요.”그때 우나영이 벌떡 일어섰다. "안 돼. 이번 일 그냥 이렇게 놔둘 수 없어. 놔두다간 우리 건우 사람들한테 계속 욕만 먹게 된다고.”사실 임봉이 임우진을 살해한 배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 우나영은 임 씨네한테 조금은 마음이 풀렸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들이 임건우를 건드리려 하고, 심지어는 살인범으로 모함까지 하면서 그를 압박하기 시작하자 우나영은 참을 수가 없었다.그녀는 그야말로 분노로 가득찼다.바로 이때, 임건우의 방에서 갑자기 "쿵쾅” 하면서 큰 소리가 났다.몇 명의 여자들이 급히 달려가 살펴보았다.확인해보니 임건우가 누워있던 침대가 무너진 것이었다.그 두꺼운 목재 재료가 글쎄 산산조각났다는 것이다.“건우야!”“얘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아이고, 선배님. 제가 잘못 본거 아니죠?”천천히 눈을 뜬 임건우는 고개를 숙이고는 얼른 담요로 자신을 감쌌다.사실 그는 방금 축기를 완성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새로 배운 "현무방패갑술"까지 시도해보려다 단번에 진원이 폭발했던 것이다. 하지만 예상밖에도 침대뿐만아니라 옷까지 터져버렸다. 심지어, 그의 몸에는 두꺼운 기름때까지 끼었다.“다들, 잠시 나가줄래요? 저 먼저 좀 씻을게요.” 임건우는 민망했다.그렇게 족히 30분은 씻고 나서야 기름때를 깨끗이 씻어냈다.그는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하마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