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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천우가 운전해서 임건우를 강주 제1인민병원으로 돌려보냈다.

임건우의 차가 아직 이곳 지하 주차장에 있기 때문이다.

차가 멈춘 후 천우가 임건우를 보더니 엉거주춤했다.

아까 누군가 오늘 일을 끝마치면 황급 정상으로 승진하는 걸 도와주겠다고 한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어?"임건우은 그의 고구마 먹은 표정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어…괜찮아."천우는 끝내 쑥스러워 말을 잇지 못했다.

"아, 생각났어, 이거 줄게."임건우가 주머니에서 병 하나를 꺼내더니 어간유와 비슷한 붉은 알약 3개를 쏟아내 자동차 콘솔에 놓았다.”

"이게 뭐야?"천우가 물었다.

“기혈단.”

"무슨 효능이야?"

"기혈을 보하는 거."

“내 혈기, 나쁘지 않은데.”

"너 신장 쇠약해보이는데."

천우가 즉시 얼굴을 떨더니 눈이 툭 튀어나왔다.

“나 성기능 괜찮거든.”

"안 괜찮아."

"나 아직 숯총각이란 말이야."

"너 선천적으로 신장이 약해."

비록 바람이 불지 않았지만 어쩐지 바람 속에 서 있는 이 느낌은 뭐람.

한참 뒤 그는 "어디 고칠 방법이 없어?"라고 물었다.

임건우는 "당분간 없지"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럼…나 여자 얻을 수 있는거야?"

“있지, 하지만 잠자리는 안돼.”

"너랑 똑같아?"

임건우가 그를 쏘아보더니 기혈단 하나를 거둬들였다.

"두 개면 충분해!" 임건우가 문을 열고 내리며 한마디 던지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천우는 입을 크게 벌리고 급히 기혈단 두 개를 손에 잡았는데 마치 보물단지를 들고 있는것만 같았다.

"퍽!"

자기 뺨 한 대 때렸다, 입이 싸서 결국 한 알 잃었자나.

......

시간이 벌써 3시가 다 되어갔다.

임건우는 서둘러 유화의 람보르기니를 운전하고 선물 준비를 위해 태운별장으로 돌아갔다.

유가연의 외할아버지가 퇴직하기 전에 국어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도리만천하라 할 수 있고 66세 생신 선물은 당연히 너무 초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득 전에 마동재에게서 가져온 그림이 생각났다.

그것은 원나라 황공망의 진품으로, '강산람승도'라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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