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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우리 삼촌을 밟아?

임건우의 이 말을 듣자 진향은 진짜 화가 나 코가 비뚤어질 번 했다. 그리고 조롱조로 말했다.

“당신이 누군데? 현급 고수, 지급 고수? 아니면 무도 종사? 우리 외삼촌은 반보 현급이야. 팔극권은 이미 화력을 수련했어. 너 같은 기생오라비가 감히 우리 외삼촌한테 달려들다니?”

그녀의 목소리가 우렁찼다.

모든 사람들이 다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유독 천우만 빼고는 온 객석 사람들이 임건우를 바라보는 눈빛이 풍자와 조소로 가득 찼다.

그가 마음속으로 차갑게 웃었다.”임 대사의 능력 너희 같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지금이야 비웃지, 좀 있으면 쥐구멍 찾을 걸.”

그는 이미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진향이 말을 마치자 나유세가 곁눈으로 흘겨보았다."보아하니, 스스로 부러뜨리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 , 그렇다면 좋아, 너 같이 입만 살아 있는 애송이 같은 놈은 내가 도와줄게.”

말을 마치자 돌연간 앞으로 손을 내밀었다.

임건우의 팔을 덥석 잡아 세게 힘을 주어 휘둘러 부러뜨릴 작정이었다.그의 반보 현급 경지로 내력을 발산한다면 일반인의 팔 같은 건 싹뚝 끊어져 평생 불구가 될 것이다.

그런데 한 번 털어도 임건우의 팔은 도무지 움직이지 않았고 들래야 들 수도 없었다.

“응? 이게 어찌 된거야?”

한 번 더 털었다,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는다.

크게 놀라 임건우를 바라보았지만, 그는 온 몸에 여유만만했다.

백위무관의 많은 사람들은 진향과 더불어 임건우가 나유세에게 팔을 잡혔으니 곧 재밌는 일이 벌어지리라 속으로 고소해 하고 있었다. 팔뚝이 두 동강 나는 것도 가벼운 일이지.

현재 나유세가 얼마나 궁핍한 상황에 처했는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말이다.

하! 한 번 더!

결국 바로 이때 임건우가 세게 손을 내젓자 나유세는 한 줄기의 힘에 저 멀리 던져져 두바퀴 돌고서야 겨우 멈추었다.

“아—"

“이게 무슨 일이야?”

“외삼촌 지금 뭐하는거야? 왜 손 잡고 있다가 갑자기 혼자 두 바퀴 돌아? 원숭이 놀이야 머야?”

하지만 보아하니, 나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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