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51화

“쾅-”

큰 굉음과 함께

대문 반 짝이 날려가 땅에 내리꽂혔다.

하마트면 사람들을 다치게 할 뻔했다.

한창 권법을 연습하고 있던 한 무리의 무관 남녀들이 크게 놀라 다들 욕을 퍼부었다.

그러다가 곧 한 사람의 그림자가 날아들어오더니 그는 마침 문짝에 부딪혔다.

안그래도 두 다리가 부러진 진경은 고통스러워 돼지 멱 따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

“아!”

“뚱보다!”

“뚱보야, 너 왜 그래?”

“두 다리가 부러졌네. 누구야, 누가 그랬어? 내가 복수할거야!”

사람들은 진경의 다리를 만져보더니 다리가 완전히 뒤틀려 뼈가 피부를 뚫고 튀어나온 것을 보고는 크게 놀라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웠다.

그 중에서도, 이쁘장하고 몸매도 늘씬한 한 여자가 다가가더니 진경의 다리를 눌렀다.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가뜩이나 상처가 심한 다리에 또 한번 뼈가 부러지자 진경은 크게 비명을 질렀고 완전히 기절해버렸다.

“이 여자였어!”

입구에 서서 지켜보던 임건우는 그 여자의 얼굴을 보고는 잠시 멈칫했다.

아는 사람이었다.

바로 전에 강주대학에서 만난 마녀영의 2호 고수인 진향이었다.

뜻밖에도 그녀 역시 백위무관의 사람이었다.

“다 너희들 때문이야. 너희들이 뚱보를 이렇게 만들었지?”

무관에는 족히 4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통일된 복장을 입고 가슴에는 백위라는 글자와 한 마리의 호랑이 도안을 수놓았다. 그들은 모두 문 앞에 서있던 임건우와 천우를 노려보았다.

“저벅저벅”

두 사람은 백위무관의 대문으로 들어섰다.

임건우는 무관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인테리어는 고전적이고 아주 운치가 있었으며 벽에는 적지 않은 수묵화가 걸려있었는데 모두 팔극권을 연습하는 도안이 그려져있었다.

한참을 살펴보던 임건우의 눈빛은 돌고 돌다 진향에게로 향했다.

마찬가지로 진향도 그를 보고있었다. 그녀는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굳이 얘기를 꺼내진 않았다.

“내가 그런거야.”

천우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럼, 이 사람. 정말 너희 백위무관의 사람 맞아?”

성질 급한 한 남자가 펄쩍 뛰며 물었다. "세상에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