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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뭐야?”“왕이지 선생님께서 글쎄 저 사람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고작 어린 나이인데...도대체 쟤가 뭐길래?”“이 사기꾼아, 사람 속이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청하도 속이더니 감히 왕이지 선생님까지 속여? 내가 니 놈의 가면을 제대로 벗겨줄테야.”방명철은 속으로 이렇게 외치고는 너무 열 받은 나머지 얼굴에는 경련을 일으켰다.이 상황을 그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한편, 이청하도 이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왕이지는 그녀의 할어버지보다도 명성이 뛰어난 분이시고 심지어 두 분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셨다. 이흥방은 전부터 항상 자신은 왕이지만큼 훌륭하지는 못하다고, 왕이지야말로 최고의 명의라고 몇번이나 극찬하였다.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명의마저 임건우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니, 도대체 그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크게 놀란 이청하는 임건우를 바라보는 눈빛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병원 원장인 원량평은 멍한 표정을 하고는 급히 달려와 물었다. "왕 선생님, 이 분은...”왕이지가 말했다. “임 선생님의 의술은 아주 뛰어납니다. 저보다 몇배나 대단하신 분이시죠. 임 선생님께서 여기에 계신다니 저는 안심하고 저의 자리를 그에게 넘겨줄 것입니다.”“뭐라고요?”“이게 뭔 일이래.”사람들은 놀란 나머지 큰 소리로 웅성댔다. 진짜 꿈만 같았다.분명 왕이지 그 분은 진정한 명의인데 말이다.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과거에 왕이지는 여 씨네한테서 크게 한번 당했었다. 여윤건의 실수로 인해 왕이지가 목숨을 잃을뻔 했었다. 그때 임건우가 뛰어난 의술로 그를 구해준 것이었다. 그로부터 왕이지는 임건우를 모시게 된 것이었다.임건우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여윤건은 인차 죽었을 것이다. 트라우마를 지니게 될 왕건우는 더이상 의사를 믿고 싶지도 않았을 것이다.한참이 지난 후에야 눈치를 챈 원량평이 입을 떼려는 순간, 방명철이 다가왔다. “왕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전 중해병원의 방명철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중해에서 파견한 전문가 팀의 팀장이기도 하고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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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언짢기도 하면서 난감하기도 했다. 임건우는 유부남인데 말이다.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농담도 참, 전 이미 결혼했습니다.”그 말을 들은 왕이지가 말했다. "결혼했든 말든 뭔 상관이에요? 언제든지 이혼해도 되는거고. 정 안되면 아랍 국적이라도 따시죠. 제가 그쪽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임건우는 말문이 막혔다. "...”  이청하도 마찬가지였다. "...”이 영감은 그야말로 장난기가 가득했다.곧이어, 그들은 병실에 도착하였다.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의 상황은 비교적 특수하여 다들 한 병구에 배치하여 쉽게 살펴볼 수가 있었다.처음 만나본 환자는 마른 체형의 젊은 여성이었다.옆에서는 어머니가 간호하고 계셨는데 눈은 벌겋게 부었고 멘탈이 붕괴되기 직전이었다. 부모님들한텐 자식이 가장 소중한 존재인데 이런 비극을 맞이하었으니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이 환자의 성함은 차매홍이고, 강주공상학원의 학생으로서 반에서는 학습위원을 맡고있대요. 가장 먼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이고 현재 상황은 좀 심각합니다.”이 말을 들은 어머니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의사 선생님, 우리 딸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설마 얼마전에 죽은 그 두 여자애들처럼...”어머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차매홍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두 눈은 뒤집어졌고 입에는 거품을 물고 있었다.“아악! 선생님, 선생님. 제발 살려주세요. 얼른요!”  이청하는 급히 환자의 상황을 체크하였고 화면의 심박수 수치를 확인해보니 이미 한줄의 직선이 그려져있었다.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왕이지 또한 속수무책이었다.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영혼이 완전히 빠져나간 한껏 허약해진 여자 아이를 바라봤다.그때, 그가 갑자기 나섰다.한 손으로 인결을 누르더니 단번에 그녀의 영혼을 잡고는 다시 육체로 돌려보내려 했다.“다시 몸으로 들어가라!”바로 이때, 임건우는 소녀의 원음이 이미 사라질대로 다 사라지고 육체는 거의 무너지기 직전인 것을 발견하였다. 육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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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화

“살았어. 정말 다시 살아났어!”“대체 어떻게 한거지? 저 의사 진짜 대단하네. 난 당연히 죽은 줄 알았어.”이를 지켜보던 다른 환자들의 가족들은 차매홍의 심장이 다시 뛰는 것을 보고는 일일이 몰려들어서 수군수군댔다.   이때 이청하가 막아섰다. “다들 조용히 하시고 뒤로 물러서주세요.”한편 임건우는 망기를 통해 차매홍의 몸을 파괴한 주원인을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소녀를 둘러싼 괴상하고도 어두운 죽음의 기운이었다.바로 이 죽음의 기운이 소녀의 몸을 서서히 파고들어 원음을 잃고 몸을 허약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소녀가 점점 죽음으로 향했던 것이다.  이청하는 임건우의 심상치 않은 표정을 보고는 물었다. “왜 그래요? 혹시 뭔가를 발견하신거예요? 이 아이, 살릴 수 있는건가요?”임건우는 대답은 하지 않고 오히려 질문을 하였다. "경찰들은 사건의 진범을 찾았나요?”  이청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직인 것 같아요.”한편에서 듣고 있던 왕이지가 말했다. "제가 듣기로는 범인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 웬만해선 잡을 수가 없다고 하던데요. 아, 맞다. 진남아가 이번 사건 담당 형사라고 하던데 제가 가서 물어볼가요?”임건우가 말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번 사건 쉽지는 않을거예요.”  이청하는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진남아가 누군데요?”임건우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 "눈이 정수리에 달린 한 여자가 있어. 그 여자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는 없고, 난 먼저 가서 다른 환자들 좀 볼게. 다 보고 나서 어떻게 치료할지 생각해보지 뭐.”환자들이 모두 한 곳에 몰려있어서 진찰하기도 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모든 피해자들의 몸 속에 다 아까와 같은 죽음의 기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기운은 심맥의 부근에서 맴돌며 환자들의 생기를 점점 삼키는 듯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 피해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다들 젊은이라는 것이다. 외모는 다 다른걸 보니 얼굴은 딱히 따지지를 않은 것 같았다.왕이지는 당대 최고의 명의로 불리는 사람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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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어떤 이들은 여전히 임건우가 나락하는 모습을 기다렸다.왕이지에게 제대로 뺨을 맞은 방명철은 특히나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 임 씨, 무조건 사기꾼이라니까. 사람 속이는거에 아주 교활한 사람이야. 대체 어떻게 왕 선생님까지 속인거지?” 씩씩 대며 말하고는 왕이지와 함께 왔던 두 중년에게 다가가 물었다. “혹시 두 분도 임건우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이 두 중년은 왕이지의 제자였는데 그들 또한 어리둥절했고 임건우를 한번도 보지를 못했었다. 평소에 스승을 모시는 것에 익숙했던 그들 역시 갑자기 자신들보다 어린 사람을 모시려니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그 중 한명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저희도 처음 봬요. 국내에 저렇게 대단한 젊은 의사가 있었단걸 저희도 몰랐어요.”방명철은 말했다. "그럼 틀림없는거죠. 저 놈은 분명 수를 써서 왕 선생님을 속이는거예요. 최면같은 괴이한 방법이라도 썼을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방명철의 주장은 좀 과하다 싶었다.하지만 임건우의 어린 나이에, 왕이지가 그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게 더욱 믿기지 않은 일이었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다 병원의 엘리트들이라 이 상황이 더더욱 믿기지 않았다.이때 이청하가 나오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갑자기 몰려들었다.“이 주임, 상황은 어때? 왕 선생님이랑 그 임 선생님, 방법 찾았어?” 원장인 원량평이 물었다.  이청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들린 처방전을 내밀었다. “임건우가 방금 처방전을 써냈어요. 지금 얼른 가서 컴퓨터로 처방하고 바로 약을 달이려고요. 빨리 할 수록 좋거든요.”“봐봐!”방명철은 급히 이청하의 손에 들린 처방전을 뺏어냈다.그의 이런 행동에 이청하는 매우 불쾌했다.그 순간, 방명철은 비웃기 시작했다: "이게 어딜 봐서 임건우가 쓴 처방전이야? 누가 봐도 왕 선생님이 쓰신거잖아. 다들 봐봐요, 아래에 왕 선생님 싸인도 있잖아요. 청하야, 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까지 해서 사람들을 혼란시키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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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순간, 유가연은 온몸의 힘이 빠지는 듯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이 차가워났고 속상해서 당장이라도 울고 싶었다.그녀는 단단히 마음 먹고 오늘 밤 제대로 덮치려고 그동안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은 예상치도 못했다. 내 남자가 자신을 속이고 다른 여자한테 가있다니.그녀는 당장이라도 전화를 끊고 그를 차단하고 싶었다.그 후로 둘은 서로 멀리 떨어져지내며 만나지를 않았다.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유가연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그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그 사람이 거길 뭐 하러 갔어?" 유가연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말을 내뱉고나니 자신이 너무 어리석어보였다. 그래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핸드폰이 다른 여자한테 있다는데 뭘 망설여? 그냥 끝장 보는거지.이청하는 대답했다. “건우씨는 지금 환자들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끊겠습니다. 나중에 건우씨더러 다시 연락 드리라고 할게요. 지금은 다들 너무 바빠서요.”유가연은 어이 없고 기가 막혀 눈물을 머금고는 실소하였다. “이청하, 넌 내가 바보인줄 알아? 임건우가 어떤 사람인지 너보다 내가 만 배는 더 잘 알아. 그 사람이 지금 진단을 하고있다고? 그럴거면 차라리 산부인과에 있다고 말하지 그러니? 너 너무 뻔뻔한거 아니야?”  키보드를 두드리던 이청하의 손은 순간 굳었고 당황하여 어쩔 바를 몰랐다. “유가연씨, 기어코 그렇게 믿고 싶으시면 저도 더이상 할 말은 없네요. 하지만 제가 명확히 하고싶은건 당신은 건우씨랑 어울리지도 않아요.”말이 끝나자마자 이청하는 전화를 끊었다.휴대폰을 던지고는 다시 컴퓨터로 돌아와 계속하여 처방전을 써내렸다. 처방전이 다 내려진 후 곧바로 약방으로 달려가 재촉하였다. 피해자들의 몸이 이미 많이 허약해져 몸의 정기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1분이라도 빨리 하면 그 피해자들에게 1분이라도 더 살 수 있는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그렇게 사무실을 떠나려는 순간, 그녀는 임건우에게 유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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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저기, 선생님, 그가 정말 병을 안 고치고 있는 게 확실합니까?" 한 중년 남자가 말했다.그는 피해자 중 한 명의 아버지이며, 지금은 그의 딸만 남아 있어 아직 몸의 죽은 기운이 제거되지 않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임건우의 치료를 받았다.여명철은 단호하게 말했다. "장담하는데 그게 사실입니다."남자는 원래 임건우의 젊은 나이를 보며 그의 능력을 매우 의심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임건우에게 말했다. "내 딸은 당신의 치료가 필요없어. 아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병을 고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분명히 이참에 여자의 몸을 만지려는 거지. 참 치사하네."임건우는 눈빛이 문득 차가워졌다. "잘 생각하셨어요? 그쪽의 따님이, 만약 치료받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는데요."남자는 생각지도 않고 딱 잘라 말했다. "당연하지. 헛소리해서 내 딸 저주하지 마라. 너 같은 사기꾼의 치료가 필요없다고."임건우는 냉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깔끔하게 몸을 돌려 가버렸다.원래도 이청하를 도와주러 온 것이었고, 치료도 인도주의에 입각해 옆에서 그냥 바라보는 것이 좀 그렇다고 해서 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구세주도 아니고 어떤 사람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려면 그도 상대방을 억지로 말릴 생각이 없었다.왕이지는 남자를 한 번 쳐다보고 또 여명철을 한 번 쳐다보며 콧방귀를 뀌고 몸을 돌려 뒤따라 떠났다.임건우는 이청하를 찾으러 갔다. 그는 레디슨호텔에서 할 첫 스킨십 데이트 약속을 잊지 않았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할 일도 다 끝났으니 이제 슬슬 떠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마침 이청하가 약국에서 돌아왔다.그녀는 손에 아이스크림이 든 봉지도 들고 있었다."건우씨 돌아왔어요~약은 지금 달이고 있어 한 시간만 더 있으면 먹을 수 있어요." 이청하는 아이스크림을 꺼내면서 말했다. "아까 편의점을 지나가다가 사 왔는데, 하나 먹을래요? 어떤 맛을 좋아하나요?""어......아이스크림은 사실 안 먹어도 돼요. 환자 쪽의 일은 거의 다 됐어요. 이 약은 환자분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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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유가연은 문 앞에 조용히 서서 안에 있는 두 사람을 차갑게 바라봤다. 그 차가운 표정은 임건우의 마음을 툭 찔러 그를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그 다음에 그녀는 아무 말 없이 휙 몸을 돌려 떠났다."가연아, 가연아!"임건우는 황급히 쫓아나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무실 입구에서 사라졌다.이청하는 문밖으로 나가서 복도에서 빠르게 달려가는 임건우의 뒷모습만 보았다. 그녀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마음속으로 약간 자책하고 괴로워하기도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또 개운해졌다.......‘이왕이면 둘이 빨리 이혼했으면 좋겠어. 유가연, 사랑하지 않는 이상 상처주지 마라. 당신이 건우씨의 소중함을 모르면 그냥 빠져. 난 당신 대신 그를 사랑할 거니까!’그녀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방금 대담한 뽀뽀를 생각하다가 또 한바탕 얼굴이 붉어졌다. "가연아, 내 말 좀 들어봐!"임건우는 병원 밖으로 쫓아나와 유가연의 손을 잡아끌었다."팍!"유가연이 몸을 돌리자 다른 한 손이 그의 얼굴에 우렁찬 따귀를 한 대 쳤다. "어떤 말을 할 건데? 내가 직접 봤거든, 둘이 키스하고 있는 거. 이제와서 또 어떻게 변명하려고? 내가 너한테 기회를 줬잖아. 근데 너는? 한두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바람을 피웠다니......나보고 어쩌라고?"임건우는 "아니야. 난 그런 적이 없어."라고 반박했다.유가연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니라니? 그럼 내가 본 건 뭐야? 여자 귀신이야? 내가 그렇게 바보 같아? 놔, 놔라, 더러워!"이때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유가연의 목소리도 커서 당장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바람둥이에 대한 모두의 태도는 그 변심한 남자를 호되게 때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손가락질하고 각종 목소리를 냈다."이런 문어발, 참 짐승만도 못하네, 이렇게 예쁜 마누라가 있는데도 바람을 피우다니, 눈 삐었나?"“이런 남자는 잡아서 강에 던져 익사해야죠.”"어디 그것뿐이에요? 강에 던지기 전에 먼저 그를 고자로 만들어야 돼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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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여자는 몸을 흔들며 두 손이 계속 자신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이때 외투는 이미 다 벗겨지고 아름다운 몸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그들은 여기서 무슨 일을 하려는 모양이었다.순시간에 유가연은 놀랐다.“죄송합니다.” 라고 하자 고개를 돌려 떠나려 했다.그녀가 보기에는 눈치 있게 가버리면 괜찮을 것 같았다. 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갑자기 그녀의 앞으로 달려들어 갈 길을 막았는 줄 몰았다."어디 가?"남자는 유가연을 쳐다보며 두 눈이 빛났다.코로 힘껏 한숨을 들리마시자 좋은 향수 냄새도 맡았다.그것이 원래 유가연이 임건우를 위해 준비해 놓은 거고 또 섹시한 옷을 입었다. 그나저나 이 모두가 원래 임건우에게 주는 것들이었지만 지금은 남의 이득이 되버렸다.유가연은 남자가 좋은 마음을 품고 있지 않다고 느껴서 얼른 뒤로 물러섰다.“너......뭐 하려고요?”남자는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밤중에 뭘 할 수 있겠니? 당연히 네들이지! 오늘 운이 정말 좋구나, 섹시 들고양이 한 마리 수확했을 뿐만 아니라, 절세미인도 한 명 왔어, 하하하, 오늘 복 많았어! 걱정 마, 나는 너를 죽게 하지 않을 거야.”“뿡뿡뿡-”유가연의 가슴이 펄쩍 뛰었다.그녀는 이전에 봤던 뉴스를 생각났는데 몇 명 젊은 여자들은 봉변을 당했고 피해자 인수가 적지 않았다고 했다. 설마 자신이 이렇게 공교롭게 이런 일에 부닥친다 말인가.“너, 오지 마라. 내 남편은 근처에 있어. 그......그는 엄청 대단한 사람이야.”유가연은 임건우가 지금 곧 와서 자신을 구하기를 바란다.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남편? 날 놀리지 마. 내가 못 알아볼 줄 알아? 아직도 숫처녀잖아? 무슨 남편이야!”“아-, 살려주세요!”유가연은 소리를 지르며 다시 물러섰는데.발에 걸려 넘어질 줄 몰랐다.원래 바닥에 있던 여자는 끊임없이 뒤틀리고 뒹굴어서 뜻밖에도 유가연의 뒤로 굴러갔다. 이때 여자의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고 두 손은 바지를 찢고 있었다.정신이 가출한 모양이었다.유가연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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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임건우의 눈빛이 진남아의 몸에 잠깐 머물렀다가 돌아선 후 다시 뒤로 돌아 지그시 보았다.‘눈을 못 떼겠네!’ ‘어쩜 전에 비키니 입었을 때보다 더 예쁜거야!’바로 그때, 검은 옷 사나이는 드디어 임건우의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너무 평범하고, 손톱만큼도 무력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임건우를 살핀 그는 즉시 마음이 느슨해져서는 “퉤!” 하고 짙은 가래를 뱉었다. “씨발! 또 신후청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거 아닌 놈이네, 젠장, 넌 대체 누군데 감히 겁도 없이 참견하는거야? ”그는 다시 걸어왔다,이 눈치 없는 놈을 한 손에 때려 죽이고 바로 옆 강에 던져 물고기 먹이로 주기로 마음 먹었다.임건우도 유유히 걸어가서 유가연한테 시선을 두고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나는 그녀의 남편이다.”“呀哈?”“하!”검은 옷 사나이는 잠깐 당황하다가 이내 웃으며 말했다. “난 또 누구라고, 이 예쁜 계집한테 진짜 남편이 있었다니, 근데 남편이 고자인가? 이런 마누라를 여태 건드리지 않고 숫처녀로 남겨두다니. 암튼 날 위해 아껴 줘 고마운데 뭘로 보답해줄까나?.”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 보답은 니놈 목숨값으로 하지”“뭐라구?”검은 옷 사나이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곧 눈빛은 더없이 음산하고 흉악해졌다.그는 진남아가 위험한 상태이고 청바지가 떨어진걸 확인한 순간 더이상 시간을 지체 할수 없었다.‘더욱이 막중한 임무가 두개나 있다니! ’“쓸데없는 소리는 염라대왕 만나서 하지!”남자는 말을 끝내기 무섭게 바로 팔을 휘둘렀다.그러더니 순식간에 파도처럼 임건우의 몸을 강타했다."마스터급인건가?"임건우는 곧 검은 옷 사나이의 무술실력을 눈치챘고, 또한 그에게서 어딘가 익숙한 음산한 기운을 느꼈다.바로 병원에 있던 그 피해자들 몸속에서 느껴졌던 죽음의 기운과 매우 유사하다.“네 놈이였구나!”임건우는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피하지 않았다.그는 자신의 방어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고, 또한 그 주먹에서 느껴지는 죽음의 기운이 어떻게 된 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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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이를 생각하면 임건우의 마음속에는 전에 없던 살의를 불러일으켰고, 만약 유가연과 진남아가 그에게 잡히면 그 결과는 짐작할 수 있다, 그것은 정말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죽어”검은옷 남자가 먼저 움직여 임건우의 목을 세게 내리쳤다.그러나 주먹이 닿기도 전에 임건우에게 붙잡혀 힘껏 쥐어짜자 그의 주먹은 콩 터지는 소리를 내며 주먹의 뼈 전체가 터져 롤러 밑에 쑤셔넣어 몇 번 눌린 듯했다.열 손가락이 마음에 이어져 있는 듯 아픈 검은 옷 남자가 미친 듯이 소리친다.그는 마침내 자신이 오늘 슈퍼 철판을 찼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임건우 앞에서 그의 무도 수행은 그야말로 우스갯소리였다.“도망가!"이것이 그가 지금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각이다.그러나 이상과 현실의 거리가 정말 멀다, 임건우는 이미 살의를 일으켰다.용에는 노여움이 있으니 만지면 죽는다.유가연은 임건우의 노여움이다."탈출할 수 있나?"임건우의 목소리는 검은 옷 남자의 귀에 들려, 마치 지옥에서 온 초혼처럼 들렸다.그는 세 걸음도 채 뛰기 전에 임건우에게 어깨를 잡히고 찰칵 소리를 냈고, 이번에는 어깨의 뼈도 부러졌다….임건우는 직접 손바닥에 뇌전 진원을 모아 세게 눌렀다. 다음 초, 남자는 온몸이 경맥과 함께 단전과 함께 그의 부러진 폭격에 파괴되었고, 남자는 피를 한 모금 내뿜으며 기절했다.그는 올라가서 남자의 목을 밟아 부러뜨리려고 했다.그런데 이때 진남아가 의외로 입을 열었다 "죽이지 마!""어?"임건우는 들어 올린 발을 내려앉아 진남아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얼굴이 붉어져 이를 악물고 있다.그녀는 남자의 죽음의 기운이 침투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독까지 되었다.왜? 그 사람하고 밀통한 거야? 네가 원한 거야?" 임건우는 진남아에게 조금의 호감도 없이 기회를 잡으면 몇 마디 비꼬았다.“이 남쁜 자식”진남아가 크게 화를 냈다.임건우는 눈알이 다 떨어질 것 같이 보고 웃음을 지으며 "그래, 내 잘못이야, 네 좋은 일을 망쳤어, 금방 갈게"라고 말했다.너…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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