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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저기, 선생님, 그가 정말 병을 안 고치고 있는 게 확실합니까?" 한 중년 남자가 말했다.

그는 피해자 중 한 명의 아버지이며, 지금은 그의 딸만 남아 있어 아직 몸의 죽은 기운이 제거되지 않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임건우의 치료를 받았다.

여명철은 단호하게 말했다. "장담하는데 그게 사실입니다."

남자는 원래 임건우의 젊은 나이를 보며 그의 능력을 매우 의심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임건우에게 말했다. "내 딸은 당신의 치료가 필요없어. 아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병을 고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분명히 이참에 여자의 몸을 만지려는 거지. 참 치사하네."

임건우는 눈빛이 문득 차가워졌다. "잘 생각하셨어요? 그쪽의 따님이, 만약 치료받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는데요."

남자는 생각지도 않고 딱 잘라 말했다. "당연하지. 헛소리해서 내 딸 저주하지 마라. 너 같은 사기꾼의 치료가 필요없다고."

임건우는 냉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깔끔하게 몸을 돌려 가버렸다.

원래도 이청하를 도와주러 온 것이었고, 치료도 인도주의에 입각해 옆에서 그냥 바라보는 것이 좀 그렇다고 해서 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구세주도 아니고 어떤 사람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려면 그도 상대방을 억지로 말릴 생각이 없었다.

왕이지는 남자를 한 번 쳐다보고 또 여명철을 한 번 쳐다보며 콧방귀를 뀌고 몸을 돌려 뒤따라 떠났다.

임건우는 이청하를 찾으러 갔다. 그는 레디슨호텔에서 할 첫 스킨십 데이트 약속을 잊지 않았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할 일도 다 끝났으니 이제 슬슬 떠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이청하가 약국에서 돌아왔다.

그녀는 손에 아이스크림이 든 봉지도 들고 있었다.

"건우씨 돌아왔어요~약은 지금 달이고 있어 한 시간만 더 있으면 먹을 수 있어요." 이청하는 아이스크림을 꺼내면서 말했다. "아까 편의점을 지나가다가 사 왔는데, 하나 먹을래요? 어떤 맛을 좋아하나요?"

"어......아이스크림은 사실 안 먹어도 돼요. 환자 쪽의 일은 거의 다 됐어요. 이 약은 환자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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