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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임건우의 손에 눌린 진남아는 이성을 그대로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힘껏 임건우를 껴안았다.

임건우는 그저 그녀에게 해독시켜주고 체내의 약기운을 내쫓으려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심지어 유가연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끌어안을줄은 생각도 못하여 당장 손을 뿌리쳤다. 정신이 몽롱해진 진남아는 계속하여 무례한 행동을 보이자 임건우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뺨을 갈겼다.

“팍!”

큰 소리 날 정도로 뺨을 맞은 후,

진남아는 그제서야 정신이 좀 들었다.

“나... 나 방금 뭐한거야?" 그녀는 흐리멍텅하여 물었다.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넌 몹쓸 짓을 했어.”

그 말을 들은 진남아는 순간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머릿속 한 켠에서는 부탁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말을 돌렸다. “얼른 나 좀 도와달라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보다.

“팍!”

임건우는 또 한 번 뺨을 때렸다.

진남아가 천천히 정신을 차린 후 임건우는 망설임 없이 재빨리 나서서 그의 단전을 한손으로 눌렀다.

순간 어마어마한 진원이 휘몰아쳤다.

진남아의 얼굴은 빨개졌고 표정은 일그러져 극한의 고통을 느끼는 것만 같았다.

마지막으로, 임건우는 소변을 통해 그녀의 체내의 약기운을 체외로 배출시켰다.

“자, 됐어. 이젠 괜찮을거야!”

임건우는 손을 거두고는 그녀를 흘깃 보았다. 비록 티 내면서 웃지는 않았지만 일그러진 그의 표정은 그의 기분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진남아는 기분이 어땠을가?

그녀는 미쳐버리겠는게 당장 정신병자라도 될 것만 같았다.

그에게 감사해야 되나?

웃기고 있네. 감사는 무슨. 당장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 뭐냐, 나 이 사람 본 적 있어. 강주공상대학에 있는 청룡사 사장 마영우의 스승이야. 이 사람 사수야. 병원에 있는 그 많은 피해자들, 다 이 사람이 만들어낸 결과야.”

진남아는 고개를 숙이고는 온몸을 벌벌 떨었다.

그녀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흘깃 보았다. 마음속은 분노로 가득찼지만 이걸 표출할 방법이 없어 달려가서 주먹을 날리고 발로 걷어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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