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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직접 확인해보니 역시나 어젯밤 그 젊은 여자였다.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어제 차매홍의 상황보다는 좀 나아보였다. 차매홍은 영혼마저 털릴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었다.

“아! 명의가 왔다! 명의가 왔어!”

누군가가 임건우를 알아보고는 소리를 질렀다.

방명철을 붙잡고 난리 치던 그 남자는 방명철을 확 밀치더니 임건우의 앞에서 풀썩 무릎을 꿇고는 자신의 뺨을 때렸다. “명의님, 저희 딸 좀 구해주세요! 어제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눈이 잘못돼서 명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저 환자를 죽이는 의사놈을 믿어버렸어요.”

방명철은 달려들어 소리쳤다. "누구한테 감히 환자 죽이는 의사래? 나 당신 고소할거야.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이 사람이야말로 환자 죽이는 의사라고. 아니다. 이 사람 아예 의사도 아니라고. 못 믿으면 직접 물어봐 봐. 의사 자격증이 있기나 한건지. 그게 없으면 이 사람은 의학을 배워본 적 없는 그냥 사기꾼일뿐이라고.”

  이때 이청하는 노발대발했다. "방명철, 이젠 그만해! 어제 임건우가 몇 명을 구해냈는지 너도 봤잖아?”

방명철은 말했다. "청하야, 너 이 자식한테 단단히 속은거라니까? 이 자식 애초에 이미 결혼도 했고 와이프도 있어. 와이프는 유가연이라고 하고 둘은 대학 동창이래. 더이상 속지 말라니까! 이 자식 꼭 무슨 꿍꿍이라도 있는거야.”

임건우의 눈빛은 차가워졌다. "날 뒷조사한거야?”

방명철은 코방귀를 뀌었다. "내가 널 뒷조사하는 게 뭐가 어때서? 왜? 이제서야 사기꾼이란걸 인정하려는거야? 명의는 개뿔, 의사자격증도 없으면서. 나 마음만 먹으면 너 신고하고 널 감옥에 보낼 수도 있어. 넌 처벌받아야 돼.”

바로 이때, 누군가의 그림자가 다가왔다.

“팍” 하는 소리와 함께 방명철의 뺨을 때렸다.

바로 노익장의 왕이지였다.

그는 크게 화를 냈다. "또 너였냐? 또 너같은 어린 놈이 감히 임 선생님을 계속해서 모욕해? 대체 뭔 속셈이냐? 의사자격증이 있으면 다냐? 나도 의사자격증이 없는데 어디 한번 신고해서 나도 잡아가라고 하지 그랬냐.”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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