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2화

“팍!”

“사랑해!”

“팍!”

임건우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고 갑자기 그녀를 끌어안고는 강제로 키스를 하였다.

크게 몸부림쳤지만 소용이 없자 유가연은 포기하고 울기 시작했다. “너 이 자식.이런 방법밖에 쓸 줄 모르지?”

그녀가 울면 이 싸움도 곧 지나갈거라는 것을 임건우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멈추면 안된다.

얼마 후, 유가연은 또 그의 뺨을 때렸다. 그리고는 먼저 다가가 입맞춤을 하였다.”난 너 진짜 싫어. 니가 키스 한 번 해줬다고 이 일을 그냥 넘기는거 아냐.”

임건우는 말했다. "나 정말 이청하랑은 아무 관계도 아냐! 이청하가 널 보고, 널 약 올리려고 그런거야. 나한테 뽀뽀한 것도 아니야. 그냥 착각한거라고!”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게 다였다.

“그래?" 유가연은 흔들렸다.

“진짜야. 니가 하도 이청하를 욕하니까 이청하도 널 원수로 삼는거야.”

“그럼 앞으로 다시는 그 여자 만나지 마.”

“알겠어. 내 눈에는 너밖에 없는거 알지?”

여자를 달래려면 뻔뻔해야 되고, 와이프를 달래려면 절대 솔직해서는 안된다.

임건우 또한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체득하였다.

“그, 스위트룸은 아직 있어?" 임건우가 물었다. 처음 누려보는 혜택이라 어떻게든 차지하고 싶었다.

“당연하지. 그렇게 비싼 룸은 나도 아직 못 가봤어.”

“그럼 빨리 가자. 뭘 더 기다려?”

“잠깐만, 방금 저 사람은 어떻게 됐지? 저 사람 아마 뉴스에 나오는 젊은 여성들 연쇄살인사건 범인이랑 연관돼있을텐데.” 유가연은 문득 떠올라 물었다. “나 아까 여자도 봤는데, 너 봤어?”

임건우는 대답했다. "방금 경찰이 와서 잡아갔어. 그 여자도 구해냈고.”

이 말을 들은 유가연은 어딘가 미심쩍했지만 딱히 뭐라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바로 잊어버렸다.

곧 두 사람은 레디슨 호텔의 방으로 들어왔다.

임건우는 참지 못하고 와이프를 번쩍 안고는 한참 허세를 부렸다. 그러다가 유가연이 그를 밀어내고는 말했다. “얼른 샤워나 해.”

임건우는 목욕을 마치고 나오자 혼자 누워있는 유가연을 발견했다.

그녀는 검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