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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Chapter 201 - Chapter 210

1609 Chapters

제201화

“놔!” 원유희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한을 품고 그녀를 노려 보았다.“만약 당신이 아니었다면 내가 김신걸에게 괴롭힘 당했을까요? 지금에 와서야 나에게 관심을 가지면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를 이길 수나 있었요? 나는 차라리... 차라리 당신이 평생 나를 찾지 못했으면 좋을 뻔했어요! 내가 고아원에서 차라리 죽는 게 훨씬 더 나았을 거예요!”눈물을 머금고 일어나 방으로 가서 문을 쾅 닫아버렸다..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러내렸다.원수정은 앞으로 다가가 문에 붙어서 말했다.“유희야 날 피할 필요 없어. 전부 알고있어. 그 윤설 때문이지? 네가 그를 괴롭혔다고 했지? 그 여자 아무리 봐도 눈에 거슬렸어. 김신걸과 같은 놈이야!”원유희는 전혀 듣고 싶지 않아 침대에 쓰러져 귀를 막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내렸다.시간이 흘러 밖에서 원수정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원유희는 울다가 지쳐서 김신걸이 대한 두려움도 점점 사라졌다.그리고 그녀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가방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김신걸에게 전화를 걸었다.받지 않았다.그녀는 또 문자를 보냈다. ‘만약 우리 엄마가 너의 아버지와 이혼한다면, 나와 우리 엄마는 제성을 떠날 수 있어?’김신걸은 윤설의 집에서 그녀와 함께 있었다.윤설의 손가락에는 거즈가 겹겹이 감겨 있었다.옆에 있던 김신걸은 핸드폰이 울리자 한번 보고 끊었고 이어서 또 문자가 왔다.김신걸은 내용을 보고 검은 눈동자는 감정을 알아볼 수 없는 눈빛이었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외면했다.윤설은 안색을 바꾸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난 이제 괜찮아, 바쁜 일 있으면 어서 가 봐?”김신걸은 그녀의 손가락을 들어 당부했다.“손에 물 닿으면 안 돼. 알았지.”“알아. 그리고 너도 화내지 마. 원유희 심리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 예전에는 그녀가 네 곁에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돌아왔으니 당분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당연 한 거야.”윤설은 이해심 많은 것처럼 말했다.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냉담했다.“그녀는 너와 비교할 자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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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왜 이러는 거지?윤설이 그렇게 중요하면 나 같은 사람은 일찍 버려야 하지 않는가? 멀어질수록 좋은 게 아닌가?설령 김명화가 아이를 가지고 그녀를 위협한다 하더라도 급선무는 먼저 김신걸쪽을 해결해야만 전력으로 김명화를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 여전히 반년 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가?원유희는 지금 하루가 일 년처럼 길다고 생각했다.다음 날, 그녀는 여전히 출근해야 한다.오후에 재무부의 비서가 그녀에게 응접실에서 찾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원유희는 아래층 응접실에 도착했다.소파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이 누군지 봤을 때 의외였다.동시에 윤설의 도발을 느꼈다.다가가서 윤설의 거즈를 싸고 있는 손가락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왜 왔어?”“김신걸이 너한테 뭐 안 했나 봐. 너 대단하다?”윤설이 반문했다.원유희는 이 사람이 그녀를 비웃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그녀의 무사함은 윤설의 마음을 더욱 자극하겠지?“하지만 어젯밤은 나의 작은 테스트일 뿐이야. 네가 안 놀랐으면 좋겠어.”윤설은 모든 것을 컨트롤한 듯 말했다.원유희의 안색이 변했다, 자신의 추측이 과연 맞았다.이 여자는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독하다!“너는 왜 김신걸을 찾지 않아, 문제는 그에게 있잖아.”“너 지금 김신걸이 너의 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말해주는 거야? 그건 정상이야. 집밥을 많이 먹으면 가끔 바깥의 음식이 그리워. 그러나 내가 돌아오면 그에게 이런 기회를 다시 주지 않을 거야, 당연히 음식의 근원을 끊어야 하지.”윤설은 그녀를 모욕하며 말했다.“어떻게 하고 싶어?” 원유희가 물었다.김신걸은 그녀가 윤설 앞에 나타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녀는 더욱 원하지 않는다!“제성을 떠나, 영원히 김신걸 앞에서 사라져.” 윤설이 요구했다.원유희는 눈살을 찌푸렸다.“너는 내가 여기에 있고 싶어서 있는 줄 알아? 김신걸이 나를 놔주지 않는데, 내가 무슨 방법으로 제성을 벗어날 수 있겠어?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원인부터 해결해, 너 사람 잘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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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그녀는 회사 야근이 있어서 늦을 것 같아 저녁에 회사에서 잔다고 말했다.아이의 일은 절대 원수정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원유희는 아이들이 원수정에게 알려지면 김씨와의 갈등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알고 있었다…….매일 야근을 하고 회사에서 자는 것도 현실에 맞지 않는다.하루 지나고 그녀는 표원식 거처에서 떠나 동네로 돌아갔다.계단을 올라가고 위로 올려다보았는데 발걸음을 멈췄다.문 앞에서 실랑이하는 두 사람을 보였다.한 명은 원수정이고 다른 한 명은 아버지라고 하면서 그녀를 클럽에 팔았던 남자다.“당신 도대체 갈 거야 말 거야? 유희가 돌아와서 당신을 보면 안 좋아할 거야!” 원수정은 사람을 내쫓았다.“왜 기분이 안 좋아? 내가 친아버지야. 넌 여기에 살 수 있는데 왜 난 여기서 못 사는데?” 허영휘는 날라리 같았다.“뻔뻔하게 무슨 낯으로? 네 전처와 이혼하고 또 이렇게 찾아와 우리를 힘들게 해? 당신만 아니었다면 내가 이혼 당했겠어?” 원수정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빨리 꺼져!”“안 돼, 나 안 가!” 허영휘는 아예 바닥에 주저앉았다.“너 경찰에 신고해!”“너!” 원수정은 그에게 너무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허영휘, 네가 이렇게 우리를 귀찮게 하는 게 돈이 필요해서 그렇지?”허영휘의 기대에 찬 눈빛으로.“줄 거야?”원수정은 화를 참으며 머리를 굴렸다.“ 먼저 돌아가. 몇 일 뒤에 내가 전화할게.”허영휘는 듣고 바로 일어섰다.“언제? 최대 3일.”“알았어! 꺼져!” 원수정이 그를 보냈다.허영휘는 그제야 만족스럽게 떠났다.그는 원수정이 돈을 안 줄까 봐 걱정되지 않았다, 집이 여기 있기 때문에!원유희는 어둠 속에 숨어 허영휘가 간 후에야 나왔다.원수정은 그녀를 보았다.“유희야 왔어. 밥을 먹었니?”“그 사람 여기는 어떻게 알고 찾아왔어요?”원유희가 물었다.원수정은 그녀가 누구를 물는지를 알고 얼굴에는 미안함이 역력했다.“내가 김영을 찾아가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돌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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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너 몰라? 네 엄마가 정말 나를 속였어? 아니면 너희들은 정말 나에게 돈을 주지 않을 생각이야?”허영휘는 욱하기 시작했다.“누구를 납치했냐고 묻잖아요!”원유희는 그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원수정이 또 누구를 건드렸는지만 알고 싶었다.“윤설, 피아노 치는 사람. 나는 이미 그녀를 납치했고 고문도 했어, 이제 돈을 입금해야 하지 않니?”원유희는 윤설의 이름을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다. 가까스로 목소리를 가다듬고 물었다.“어디예요? 제가 돈을 가져다 줄게요.”“좋아, 좋아, 좋아!” 무식한 허영휘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했다.그의 눈에는 돈만이 전부였다.다른 건 전부 신경을 쓰지 않았다.자신의 딸을 팔고 뒤돌아보지도 않는 이 생물학 상의 아버지를 원유희는 이미 똑똑히 알아보았다.그녀는 팔려도 살 길이 있었다.그러나 윤설을 납치하면…….원유희는 감히 결과를 상상할 수 없었다.적어도 김신걸이 나타나기 전에 빨리 윤설을 풀어줘야 한다!원유희는 부서에 돌아가지도 않고 급하게 아래층으로 내려가 택시를 탔다.허영휘가 말한 주소로 곧장 갔다.문제는 아주 외곽에 있는 곳이었다.원유희는 끊임없이 기사에게 빨리 운전하라고 재촉했다.동시에 김신걸의 위치를 살피고 아직까지는 드래곤 그룹에 있었다.그래서 김신걸은 아직 윤설이 납치된 것을 발견하지 못했는가?그렇게 생각했지만 원유희의 마음은 전혀 놓이지 않았다.한 아파트 차고였다. 문이 열리자 원유희는 구석에 묶인 여자를 한눈에 보았다.윤설은 상의에 바지를 입고 비율이 완벽해 웅크리고 앉아 있어도 미모를 감출 수 없었다.원유희가 나타난 것을 보고 눈빛이 매섭게 변했다.만약 입을 막지 않았더라면, 지금 바로 욕설을 퍼부었을 것이다.원유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올라가서 그녀를 풀어주었다.“미안해. 이것은 오해야. 내가 지금 너를 풀어줄게. 너를 해치지도 않을 거야. 네가 그들을 용서하기를 바래. 그리고 네가 어떤 배상을 원하든 나는 모두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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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김신걸은 그녀를 안았다.“괜찮아, 너를 다치게 한 사람은 도망갈 수 없어.”원유희는 이 말을 듣고 온몸에 오한이 일어났다.김신걸은 윤설을 껴안고 일으켜 세웠고 매와 같은 검은 눈동자로 원유희를 향해 쏠렸다.그 순간, 원유희는 자신의 심장이 멎었다고 느꼈다.김신걸은 총을 꺼내 허영휘를 향했다.허영휘는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펑’, 또 한 번 ‘펑’, 총알은 허영휘 몸에 떨어졌다!허영휘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더니 호흡이 없어졌다.“아!” 원유희는 놀라서 뒤로 물러섰고, 눈동자는 땅에 흐르는 피에 놀라며 몸이 움츠러들었고, 호흡은 목이 아플 정도로 가빴다.그녀는 김신걸을 바라보며 그 음산한 검은 눈과 마주쳤을 때 눈물이 억누를 수 없이 굴러 떨어졌다.김신걸이 정말 총을 쏘고 사람을 죽였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그리고 이 사람은 그녀의 생물학적 아버지이기도 했다...그 순간 그녀의 마음은 마치 얼음 창고에 갇힌 듯했다. 떨리는 몸은 얼어서인지 분노해서인지...윤설은 여리고 사랑스럽게 김신걸을 의지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이 사람은 주모자가 아니야. 누구의 지시를 들은 것 같아. 나는 원수정의 이름을 들었어…….”“아니야!” 원유희는 급히 입을 열었다.“그녀와는 상관없어. 이 남자가 저지른 바보짓이야! 그리고 지금, 그는 이미 벌을 받았어.... 그는 단지 돈을 원할 뿐, 결코 너를 해치려 하지 않았어”“너는 그 말이 경찰에게 통할 것 같아?”윤설이 물었다.“말이 안 통해도 감옥살이야. 죽을죄는 아니야.” 원유희는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 평온하게 하고, 김신걸을 바라보는 눈빛은 모든 걸 내려놓은 한을 품고 있었다.“그래, 차라리 나까지 죽여, 그래야 너의 여자를 기쁘게 할 수 있겠지?”김신걸은 검은 눈을 가늘게 뜨고 살기 품은 표정을 지었다.“내가 못할 것 같아?”“김선생은 제성에서 권세가 하늘을 찌르는데 못할 것이 뭐가 있어? 나는 네가 죽이기를 기다리고 있어!”원유희는 눈시울을 붉히고 눈빛에는 힘이 있었다.윤설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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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뭐?” 원수정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당황했다.“나…… 나는 단지 윤설을 혼 쭐 내라 했지, 그녀가 더이상 너를 괴롭히지 않도록, 나는 납치하라고 시키지 않았어!”원유희는 그야말로 이 못난 부모들 때문에 화가 나서 죽고 싶을 정도였다, 심신이 무기력하고 무너질 것 같았다.윤설은 원유희를 상대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원수정과 허영휘가 스스로 움직여 줬으니 그녀는 몹시 좋아했다!이렇게 되면 김신걸은 격노하여 원유희를 쫓아내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지금 어떻게 된 거야? 허영휘가 정말 죽었어? 확실해?”원유희는 시선을 들어 원수정을 보았다, 그녀는 흥분하고 있었다.“잘 죽었어! 나는 그를 벗어날 수 없을까 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유희야, 앞으로 우리는 더 이상 그에게 위협을 받을 일 없어!”원수정이 웃으며 말했다.원유희는 그녀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몸이 한 걸음 물러섰다. 마치 무슨 생각을 한 것 같았다.“윤설을 이용하면 김신걸이 그사람을 죽일걸 알고 그런 거예요?”“나는 확실히 김신걸을 이용해서 그를 혼내고 싶었지, 다시는 나타나지 못하게 하려고 했어. 그런데 나는 그가 납치할 줄은 몰랐어. 예상보다 더 잘 됐다!”원유희는 어떤 심정으로 듣고 있을까?친모는 친아버지를 이용하고, 친아버지가 살해된 뒤 탄식도 없고 심지어 축하하려는 표정을 지으니 원유희의 마음은 어떨까.이것은 도대체 어떤 세계관인가?가정의 따뜻함을 원하는 원유희는 방이 얼음으로 뒤덮인 것처럼 차갑고 손발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무덤덤하게 원수정을 보고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 문을 꼭 닫고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힘없이 미끄러져 앉아 몸에는 아직도 힘이 없고 두려움에 전율하는 느낌이 남아 있다.그렇다, 그녀는 제성에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여기는 그녀가 있을 곳이 아니다.아이를 데리고 멀리 갈수록 더 좋다!만약 그녀가 간다면 김명화는 틀림없이 알게 될 것이다.그럼, 다시 말해서, 김명화의 허락을 받지 않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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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안돼.” 김명화는 그녀에게 떠날 기회를 주지 않았다.원유희는 이를 갈았다.“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데?”“그것은 내가 고려해야 할 문제 잖아.”김명화는 휴대폰을 끊었다.원유희는 화가 나서 왔다 갔다 했다.김명화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그녀는 마음대로 떠나지도 못하고 제성에 있어야 했다!김신걸이 알면 어떻게 되는 거지?신경 써서 김신걸만 피하면 되는 건가?그럴 리가 없었다, 그녀가 제성에 있는 한 반드시 들킬 것이다!그녀가 아직 김씨에서 일하고 있는 것도 문제였다!그녀는 두 손으로 머리를 부둥켜안고 진정하려고 했다.김신걸이 그 말을 한 이상 떠날 수 있다는 약속은 계속 존재할 것이다!그럼 이제 그녀는 김명화만 해결하면 떠날 수 있다.그런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원유희는 아예 김명화의 아파트로 들이닥쳤다.김명화는 시끄러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데 아파트 관리소에서 원유희라는 여성이 그를 찾는다고 전화를 받았다.5분 후에 원유희는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들어가니 허리에 샤워타월 하나만 두르고 유유히 서 있는 남자를 보고 온몸이 굳어버리고 얼굴을 돌렸다.기분 나쁘게 말했다.“왜 그렇게 입고 있어?”“여기는 내 집이야.”원유희는 할 말이 없어 참았다.그녀는 김명화가 고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김명화가 이렇게 뻔뻔하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녀는 올라오지 않았을 것이다!“너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지 않고 여기는 왜 왔어?” 김명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물었다.원유희도 그가 상반신을 드러내든 말든 차갑게 그를 노려보았다.“난 제성을 떠날 거야.”“전화로 난 이미 똑똑히 말했는데.”김명화는 물컵을 들고 소파에 앉아 자신의 몸매가 남에게 보이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넌 내가 제성에 있을 필요도 없잖아, 무엇 때문에 꼭 나를 남겨두려고 하는 거야? 너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아이들이 그에게 발각되는 건 시간문제야!”원유희의 가장 걱정하는 것이다.“내가 도와주는데 뭐가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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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주말 이틀 동안 원유희는 아이와 함께 하는 것 외에 가장 중요한 일은 사설 탐정을 찾는 것이었다.상대방에게 연락한 후 그녀가 직접 찾아갔다.상대방에게 조사 대상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피조사자들에게 들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사살 탐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을 맡았다.원유희는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여채아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모든 걸 걸었다.그녀가 김신걸 옆에 잠시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월요일, 그녀는 평소대로 김씨 그룹으로 출근했다.마음은 매우 긴장했다.김신걸이 그녀가 제성을 떠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계속 김씨에 남아 있다는 것을 발견할까 봐 긴장했다.오전 무렵, 김신걸은 사무실에 들어가 책상 가장자리에 서서 건장한 몸을 약간 옆으로 하고 시선은 컴퓨터 스크린에 떨어졌다.스크린은 검은색이었다.그의 길고 힘 있는 손가락이 키보드를 두드리자 화면에서 원유희의 모습이 보였다.그는 눈썹을 찌푸리고 검은 눈동자는 깊고 차가웠다.원유희와 다른 동료들은 내일 주주회의를 위해 재무 총감에게 제출할 월간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었다.주주……. 원유희는 김신걸이 생각났다.‘그는 올까?’‘내가 아직 김씨 그룹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원유희의 신경은 신체까지도 영향을 주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이 떨리고 손바닥에 식은땀이 났다.다음 날 오후, 재무 총감은 주주 회의를 하러 갔다.귓가의 동료들이 드래곤 그룹의 권력자에 대해 흥분해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다.“나 방금 아래에서 올라왔는데, 멀리서 김선생을 봤다. 와, 너무 멋있어! 특히 그 다리는 길고 곧아서 심장이 엄청 빨리 뛰더라고!”“감히 김선생님의 다리를 쳐다봐?”“얼굴은 감히 못 보지! 그의 눈빛은 사람을 죽일 것 같단 말이야! 다리도 그나마 힐끗 봤어! 김선생님이 온몸에서 발산되는 카리스마가 너무 강해서 가는 곳마다 풀 한 포기도 자라지 않을 것 같아!”“겉모습도 실력도 모든 사람이 두려워할 정도로 강해서 앞으로 어떤 여자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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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김명화는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표정이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다.분위기가 너무 으스스해서 김덕배는 반박하고 싶은 말도 감히 하지 못했다.“게다가, 어차피 형은 이제 그녀를 포기했잖아.”김신걸의 얼굴은 차갑고 사나우며 검은 눈동자가 용솟음치며 회의실의 분위기는 곧 터질 것 같은 끔찍한 지경으로 달아올랐다.잠시 후 일어나 떠났다.김덕배는 비로소 숨을 크게 쉬었고, 방금 질식할 뻔했다.김영도 얼굴이 희끗희끗하고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버렸다.김덕배는 그제야 아들에게 욕할 기회를 찾았다.“무슨 상황이야? 원유희 하나를 위해 김신걸과 싸울 거야?”“저보고 형하고 싸우라면서요?” 김명화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김덕배는 화가 났다.“나는 사업에서 싸우라고 했지 그가 놀다 버린 여자로 싸우라고 하지 않았다!”“그런데 저는 원유희에 대해 확실히…… 마음이 있어요.”김명화의 눈빛은 불명확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뭐…… 안 돼! 나는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빨리 원유희를 쫓아내라. 그녀는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된다!”김덕배는 화가 나 죽을 지경이다.”“저는 이미 결정했어요.”김명화는 결론을 내린 것처럼 더 이상 논쟁하고 싶지 않았다.원유희는 그들이 회의실에서의 기싸움을 했다는 건 알지 못하고 회의가 끝났다는 것만 알았다.재무 총감이 사무실로 돌아왔기 때문이다.원유희는 자신이 한숨을 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직 몰랐다.컴퓨터에 숫자를 보고 출입을 계산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문자메시지.아주 작은 소리지만 그녀는 놀라서 손가락을 떨었다.황공하게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았다.흔들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손에 쥐자 ‘주차장’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보였다.비고 ‘김신걸’.원유희의 호흡은 불안정하게 헐떡이고 몸은 어지럽고 무기력한 반응을 하고 있었다.도망칠 수 없는 건가?그녀의 핸드폰을 잡은 손가락 관절이 하얗게 질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김신걸의 명령에 따라 주차장에 도착했다.엘리베이터가 지하에 도착하여 나오자마자 찾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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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김신걸의 냉랭한 검은 눈동자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먹구름처럼 어둡고 깊어 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었다.“정말! 범인을 찾아내는 동안 나는 조용히 제성에 있을 거야. 절대 너와 윤설을 건드리지 않을 거야.” 원유희는 두 손을 들어 맹세할 뻔했다. 말을 마치고 그녀는 시선을 떨구었다. “나의 아버지는 이미 그런 결말을 얻었기에 더 이상 어리석은 일을 할 사람이 없어…….”마음은 몹시 불안했다, 김신걸이 승낙하지 않을까 두려웠다.그리고 그는 승낙할 이유가 있을까?그녀를 계속 제성에 머무르게 하면 그의 윤설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강제로 제성을 쫓겨나면 어떡하지…….’“내려.” 낮고 위압적인 차가운 목소리가 울렸다.원유희는 작은 심장을 떨며 김신걸을 쳐다보았다. 눈동자가 밝았다.“내가 잠깐 남아도 돼?”“내가 후회하기 전에 사라져.”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깊고 차가웠다.원유희는 흥분하여 빠르게 차에서 내렸다.롤스로이스가 떠나는 것을 보고 눈에 보이지 않자 그제야 안도했다.김신걸은 검은색 좌석에 기대어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어 지시했다.“원유희의 다음 행방을 조사해.”“네.” 경호원.김신걸은 전화를 받고 차창 밖을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 유리를 뚫을 것 같았다.그는 원유희가 어떻게 조사하는지 보려고 했다.원유희는 부서로 돌아오자마자 김덕배가 사무실로 불렀다고 총감의 전달을 받았다.그녀는 무엇 때문인지 짐작이 안 갔다...문을 두드리고 사무실로 들어서자 김덕배는 책상 뒤에 앉아 불쾌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질문을 받지 않았고, 원유희도 입을 열지 않고 기다렸다.“여기서 나가고 다시 김씨로 돌아오지 마. 일개의 출납을 내가 직접 쫓아내야 해. 네가 처음이야.” 김덕배는 비웃었다.“죄송한데, 제가 뭘 잘못했어요? 저를 해고한 이유가 무엇이죠?” 원유희는 굴하지 않고 물었다.“이유? 김신걸의 침대에 올라갔다가 걷어차이니 내 아들을 또 노려? 너는 김씨 집안에서 남자를 찾는 거야?” “제가 어떤 일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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